〈 132화 〉132화
“으응~ 음냐~ 흐응? 핫?!”
“쿡쿡. 깨어난거야?”
“우엣?! 어..어째서 내가 현이 네 품에?! 우으.. 저..저리 비키지 못해?! 게다가 나... 알몸?!”
준후가 놀란 듯 그렇게 소리치며 내 품에서 바둥거렸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랑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그 몸에 아주 잔뜩... 내 취향대로...
“그거야... 네가 섹스하자고 졸랐잖아? 큭큭.”
“읏? 내..내가?! 그..그럴 리가 없잖아?!”
기억이 잘 안나는 듯 골몰히 생각하는 준후였다. 아마도 약간의 부작용으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 듯 했다. 그렇게 고민하는 준후의 표정도 제법 볼만 했다. 게다가 자기가 정말 그랬나 고민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모습이라니.
“앗?! 기억났다! 너 이자식!! 크으~ 잘도 그딴 물건을 썼겠다?!”
“그치만 분명 준후 네가 덤벼들긴 했는걸? 게다가 내가 물건을 꺼내자 마자 마구 달려들어 빨아댔잖아? 정액도 맛있다는 듯 삼켜댔지?”
“히익?! 우윽! 그..그런적... 큭! 어..없어!!”
아니 뭐... 그렇게 거부해봤자 있었던일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텐데... 하긴 충격이긴 한거겠지? 좌절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그런 듯 했다. 아직 남자로써의 정체성이 다분히 남아있을테니 더 충격이 크겠지.
“정말? 그럼 엉덩이를 마구 흔들며 내물건을 직접 삽입한것도 없었던 일이야?”
“어..없었어!!”
“지금도 삽입중인데..?”
“히익?! 어..언제부터..?! 우윽 어..어서 빼지 못해?!”
빼라고 바락바락 소리치지만... 직접 뺄 생각.. 아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준후였다. 하긴 빼는 그 느낌도 싫긴 할테니... 게다가 빼면서 느낄 자신을 어찌 할 수 없을테니 더 욱 그런 것 같았다.
“하하핫. 직접 빼지 그래?”
“으윽! 그..그건...”
얼굴을 붉혀대는 준후의 치욕에 빠진 표정이 정말 볼만했다. 너무도 통쾌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가학심이 무럭무럭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을 괴롭혀대는걸지도... 준후의 그런 마음이 어쩐지 와 다았다.
“뭐 빼기 싫으면~ 읏쌰~”
“히익?! 뭐..뭐하는짓이야? 하윽~ 쑤..쑤시지마!!”
“큭큭. 그럼 직접 빼라구~ 빼면 되는걸 왜 넣고 있으면서그래?”
“으윽.. 이건 어..어째서?!”
그야 당연히 정신 잃기 전에 명령해놨으니 그렇지. 무슨 말을 하든 직접 빼지 말라고... 역시 정말 제대로 기능하는 컨트롤러 같았다. 이런걸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준후가 멍청해 보였다. 하긴... 현아의 경우 인질이 잡혀있어서 그냥 명령만 해도 굴욕적이지만 들어야 했을테니... 나야 딱히 인질을 잡지도 못하고 준후도 인질따위 생각하지 않을테니 이럴 수밖에...
“그야 준후 네가 좋아해서 그런거 아닐까? 역시 음란한걸지도..”
“큭! 그..그럴 리가 없잖아?! 너 이자식 도대체 내 몸에 뭘 한거야?! 아흑~ 쑤시지마!! 아앙~”
“킥킥 제법 신음소리가 음란한걸? 역시 느끼나봐?”
“다..당연하잖아! 쑤시는데 별수 하으응~ 있냐구!!”
그야 당연하긴 하지만... 그게 더 불타오르지 않아? 준후도 제법 당황한 듯 했지만...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어찌할 바 몰라 하는 듯 했다. 하긴 이제 두 번째 느끼는 것... 게다가 처음은 조금 강간당하는 듯 당했던거 아니던가?
“자자 빼지 않으면 사정할건데...? 사정할까?”
“흐윽?! 하..하지마!! 크윽! 빼..뺄거니까. 사정은.. 우으...”
준후의 그런 굴욕에 빠진 표정이라니... 정말 기분좋았다. 이런게 천천히 굴욕에 빠트리고 수치스럽게 만들고 몸을 엉망진창으로 조교할 예정이었다. 그렇다면 준후 녀석도 내 앞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암캐가 되겠지...
“하윽~ 아앙~ 아..안돼~ 흐윽~ 빼야하는데... 하으읏~ 가..가버렷!!”
“킥킥. 가버린거야? 음탕한 여자아이같은걸? 읏차~ 가버린 상으로 안에 사정해주지.”
“히익? 시..싫어어어~!!”
정말 싫다는 듯 발버둥쳐댔지만... 역시나 내 물건을 빼지는 못했다. 결국 준후녀석의 깊숙한 자궁 가득 정액을 사정해줬다. 그러자 몸을 심하게 부르르 떨며 그 느낌에 치떠는 준후였다. 하긴 정액이 안에 퍼지는 기분이 미묘하긴 하지.
“흐으으~ 시..싫어.. 으윽.. 너 현이 크흣... 죽여버릴거야. 정말... 조각조각 분해해서 흑~! 폐기처분 해버릴거야!!”
“제법 표독스러운걸? 킥킥. 뭐 좋도록 해봐.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물론 절대 불가능할게 분명 하지만... 그런 희망이라도 있어야 정신이 꺽이지 않을거 아니던가?! 그래야 나도 조교하는 맛이 있을거고...
“읏차~ 그럼 잘 사용했어.”
“흑~! 너. 크윽~!!”
“사용했을 때 뭐라고 해줘야하지 않아? 자 어서 해보라구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큭큭.”
“윽~내..내가 할거 같..우윽 사..사용해주셔서 감사해요..이이익!!”
“킥킥. 뭐 감사할 것 까지야. 그럼 뒤처리 잘 하라고, 당연히 그 모습 그대로 있으란 말이니까 씻을 필요는 없어.”
“헉?! 나..날 이대로 놔둘 샘이야?! 이..이꼴로 하루종일 있으라고?! 여..연구도 해야하고 처리해야할 서류도...”
“그거야 내가 상관할바 없잖아? 연구원한테 강간당하든 뭘 어쩌든... 니가 고민해야할 문제지. 킥킥.”
정말 당황한 듯 어버버 거리는 준후였다. 그런 준후를 내버려둔채 연구실을 나왔다. 뒤에 뭐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준후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해주기로 했다. 뭐 저러다 들어오는 연구원에게 강간당해버릴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기업의 주인이래도... 모습이 저래서야 잡아먹기 좋은 모습일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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