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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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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5화
“크으윽.. 머리가.. 응..? 무..무슨?!”
자신의 목소리가 변한걸 눈치챈 현준이었다. 이제 막 일어나서 그런지 머리를 감싸안는 모습이었다. 물론 알몸으로... 그리고 곧이어 자신의 몸을 더듬는 현준. 그렇게 자신이 여자가 되버린걸 알게 된 현준이었다.
“히익?! 내..내가...! 윽! 아... 그..그랬었지. 크윽... 이현 이 개자식!! 크으 가..가만두지 않아!!”
“흐응~ 누굴? 아아 날 말이야? 큭큭.”
“윽?! 너!! 잘도 날 이딴 꼴로!!”
이제 막 적응해가는 몸으로 너무 버럭 소리치는거 아닐까? 아무래도 자신의 처지를 아직 깨닳지 못한 듯 했다. 그렇다면 깨닳게 해주는 수밖에...
“큭큭.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거야? 그런 음란한 모습으로...”
“윽?! 그..그랬지. 크윽 여..여자몸이라니.. 게다가 이건 우리 기업 제품.. 세..섹스로이드인가?! 너 잘도.. 으으.. 머리가..”
“아아. 이제 기억이 정리되나보네.”
“무..무슨소리야? 윽! 그..그랬었지. 나.. 가..가짜인건가? 크윽.. 내..내가 가짜...?”
“그래. 물론 기억을 100퍼센트 복사해넣긴 했지만.. 진짜 뇌는 아니지. 흐흐”
순간 정신에 충격이 온 듯 몸을 부들부들 떠는 현준이었다. 준후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긴 준후녀석은 아직도 자기가 뇌이식을 당한줄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겠지. 언젠가는 자신의 몸을 찾겠다는 일념이지 않던가? 하지만 현준이는 달랐다. 처음부터 알려줘버리지 않았던가?
“크윽.. 가..가짜라니.. 내가.. 으으.”
“벌써부터 충격인거야? 아아~ 이러면 재미없는데.. 아 그렇지~ 이걸 말해주면 충격이 덜하려나?”
“무..무슨...?”
“궁금하긴 한가봐. 별건 아니야. 바로 이런 이야기지. 자 보라구 여기 현준이 너의 뇌야.”
“헉?! 이...이게... 내 뇌? 그..그렇다면...?!”
“그래. 현준이 네가 잘만 하면 다시 되살릴수 있다는거지. 인간의 나약한 육체가 아닌 전신의체로 말야.”
“저..정말?!”
어쩐지 급 화색이 도는 현준이었다. 하지만 바보같이 느껴졌다. 다시 살려서 뭐하겠는가? 살린다고 해도 가짜인 자신에게 뭔가 도움이 되지도 않을텐데... 기껏해야 폐기처분? 물론 이 뇌는 죽어있는 뇌였다. 다만 약간의 희망을 주기 위한 소품일 따름이었다.
“흐흐. 그렇고 말고. 대신 현준이 네가 내 말을 잘 들어야 하지만 말야.”
“윽! 크으... 내가 너 따위의 말을 들을까 보냐!!”
“그럼 이거... 폐기처분할까?”
“으윽.. 그..그건...!”
정말... 아직도 고민인건가? 이럴때일수록 헛생각하지 못하게 몰아붙여야 했다. 그래야만 지금 상황의 허점을 인식하지 못할테니 말이다. 이 뇌를 다시 부활시켜도 가짜인 그 몸이 어찌될지 모른다는걸 말이다.
“그래서 어쩔 거야? 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폐기처분행인데...”
“누..누르지마!! 아...알았어. 알았으니까 제발...!!”
결국 내게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현준이는 내 말을 듣기로 해버리고 말았다. 정말... 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 물론 아직 굴복하지 않았다는 눈빛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됀다. 아무리 현준이라도 쾌락의 노예가 되는건 순식간일테니 말이다.
“흐흐. 좋아. 그럼 내 말을 들어야겠지? 자자 이쪽에 와서 네 알몸을 내게 보여주도록해.”
“윽! 이 변태새끼가.. 크윽~!”
하지만 거절하지 못하는 현준이었다. 결국 자신의 육감적인 나신을 내가 지정한 곳으로 와서 만천하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정말 제법 잘 만들어져서 그런지 내 욕구를 상당히 자극하는 몸이었다. 이런게 섹스로이드라니... 하긴 전신의체의 일부기술을 적용시켰을테니 발전 하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흐음~ 좋은걸? 젖가슴도 그리고 엉덩이도 제법이야. 게다가 거기도 흐흐.”
“이익!! 이..이제 됐지? 옷이나 내놔...”
“부끄러운거야? 어차피 네 몸도 아니잖아? 아아 하긴 감각은 살아있을테니... 그런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
알몸이 보여진다는데 굴욕감을 느끼는 현준이었다. 내가 빤히 쳐다봐서인지 점점 숨이 가빠져오는 듯 젖가슴이 마구 요동치는 듯 오르락내리락거렸다. 역시 상당히 크게 만들어서 그런지 제법 보기 좋았다. 준후와는 다른맛이 있는 육체일 것 같았다.
“젖꼭지가 선거 같은데? 혹시 보여지는걸로 느끼는거야?”
“크윽! 누..누가 남자따위에게 보여진다고 느낄 것 같아?! 변태새끼. 그만 쳐다보고 어서 옷이나 내놓으라고!!”
“아직도 성격은 살아 있나보네? 큭큭. 하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다만 너도 준후랑 같은 꼴이지만 말야. 내 말에 거역하지 못하는 몸 말이지.”
“으으.. 너 또 무슨짓을? 날 이런꼴로 만든걸로 족하지 않는거냐?”
“겨우 이것 가지고...?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 이건 약과인걸?”
정말 그랬다. 앞으로 현준이를 마구 능욕할걸 생각하면... 이렇게 감상하는건 전초전에 불과했다.
“좋아. 그럼 내 앞에 와서 무릎꿇고 내 물건을 빨도록해. 이건 준후도 했던거니까 불공평하진 않을거야.”
“너 미친거냐?! 내가 그딴짓을 할 것 같... 으윽 뭐..뭐야 이게?!”
하지만 말하는것과는 달리 내앞으로 와서 공손히 무릎꿇고 내 물건을 빼드는 현준이었다. 현준이는 그런 자신의 컨트롤 하지 못하는 몸에 몹시 당황한 듯 했다. 그렇게 예쁜 얼굴로 내 물건에 입을 대는 현준 이었다.
“흡~ 츄릅~ 으읍!! 우웁~”
“흐흐. 잘 하는걸? 혹시 남자 물건 빨아본적 있는거 아냐? 으읏~ 좋아. 정말 좋은걸. 이런 미인이 내 물건을 빨아주다니 말야. 게다가 특히 그 굴욕적이고 수치스럽다는 표정이 제일 보기 좋아.”
“우물우물! 쭈웁쭙~ 푸핫~ 으으 너.. 내게 무슨짓을?!”
“별거 아냐. 그저 간단한 컨트롤러를 심은 것 뿐이야. 흐흐. 준후도 같으니까. 그런 표정 지을거 없어.”
“으윽.. 내..내가 남자 물건을.. 우읍! 우물우물.. 쭙~ 할짝...”
“흐흐 그런 것 치곤 잘 빨고 있는걸? 어때 맛있어? 아아 그렇다구? 그럼 마음껏 먹여줘야겠는걸~ 그럼 쌀게. 으흣~”
“웁?! 우웁!!”
“삼켜!!”
“우으 꿀꺽~ 푸핫~ 크읍! 너!! 우욱~ 내..내가 남자의 정액을.. 큽~”
정액을 삼키며 더 수치스러워 하는 현준이었다. 하긴... 남자 정액을 삼키는데 어쩔 수 없을거라 생각됐다. 현아라면 몰라도 이제 막 남자에서 여자가 된 현준이로써는 굴욕이겠지. 하지만 토할수도 없을터였다. 그렇게 명령했으니 말이다.
“어때? 맛있었지?”
“으으 마..맛어..있었.. 윽!”
맛없었다고 하려고 하는듯했지만... 거짓을 말하지 못하고 진실을 예기하는 현준이었다. 생각과는 달리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데 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뭐 어쩔 수 없긴 할터였다. 내 물음에 진실만 대답하도록 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야 배신을 사전에 미리 알아챌 수 있지 않겠는가? 컨트롤러가 있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말이다.
“큭큭. 맛있었구나? 그럼 자주 줘야겠는걸?”
“크윽~! 너!! 으으... 아무튼 이제 된거지?! 그럼 꺼져버려!!”
“흐흐 겨우 이걸로? 이제 본격적인 섹스를 해야지 않겠어? 아아 역시 기분 좋다니깐. 첫 개통식은 말야~”
“헉?! 이 변태새끼가!! 남자랑 하는게 좋은거냐?!”
“흐응? 어디가 남자인건데? 여기 나 빼고 남자가 있었던가? 설마 너? 에이~ 이렇게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데 남자라니~ 그럴리 없잖아?”
“히익?! 어..어딜 손대는거야!! 읏?!”
기분이 묘한 듯 신음성을 내는 현준이었다. 하긴 섹스로이드니 감도가 상당히 좋겠지. 그저 약간 주물러주는것만으로 벌써 계곡사이에 물이 흥건 하니 말이다.
“벌써 느낀거야? 아아. 역시 음란한 여자인 것 같아. 자 그럼 어서 해달라고 졸라야지?”
“너 이자식!! 으으 해..해주 아..안..해줘... 으윽!!”
“큭큭. 정말 재밌는 반응이야. 그렇게 하고싶었던거야? 그럼 해줄 수밖에~”
그렇게 현준이를 돌려세워 전희도 없이 처녀개통식을 가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뚫어버려서 그런지 현준이가 고통에 신음소리를 냈다.
“히익?! 아으윽! 가..갑자기 아앙~ 하..하지맛!!”
“흐흐. 좋은 조임인걸? 게다가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 역시 섹스로이드라 첫 개통도 순조로운건가?”
“아..아파!! 으으.. 너 이 변태새끼가.. 크윽! 자..잘도...!”
“아아 잘 해달라고? 이렇게?”
“흐윽?! 아앙~ 쑤..쑤시지맛!!”
잔뜩 쑤셔주자 입을 앙다물고 그 묘한 쾌감을 참아내려는 현준이었다. 하지만 섹스로이드인 몸체로 그걸 참아낼수는 없는법. 지연이도 그랬다싶이 금방 느끼며 가버릴듯한 표정을 지어주기 시작했다.
“아흐.. 으윽~ 아앙~ 이..이상한 흐윽~ 느..느끼고 아앙~ 있어~!!”
“잘도 느껴주는걸? 여기 물도 충분히 나오고.. 정말 음란한 암캐라니까. 그럼 안에 가득 싸줄께!!”
“히익?! 아흐응~!”
결국 가버리는 현준이었다. 하긴.. 섹스로이드인데 어쩔 수 없겠지. 남자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만든 장난감이었으니 이렇게 쉽게 가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다만 그걸 현준이가 용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지만... 어차피 내가 당하는것도 아니니 상관없을거라 생각됐다.
“아아. 현준이가 쉽게 망가지면 안될텐데... 뭐 준호도 있지만... 그래도 육노예는 다다익선이라잖아? 큭큭.”
육노예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게 당연하지 않는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었다. 게다가 아직 모두 제대로 조교하지도 않았지 않는가? 정말 이런 생활이라니... 앞으로의 생활이 정말 재미있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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