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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전신의체-145화 (14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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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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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0화

집에가서도 여전했다. 준후에게 삽입된 상황은... 뭐 자주 기절하고 있는 준후로써는 알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상관 없었다. 나야 섹스만 할 수 있으면 상관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준후녀석은 기절한 상태이면서도 삽입된 내 물건을 마구 움찔거리며 씹어먹고 있지 않던가?

“귀여운 아가씨 이제 깨어나야지? 큭큭.”

“으응~ 하아.. 응?! 에에엑?! 어..어째서? 아! 그..그랬지. 크윽! 현이 너!!”

한참동안 일어나지 않더니 제정신을 차린 듯 했다. 물론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맨붕과 분노를 함께하는 준후였지만...

“후훗. 좋아서 죽겠지?”

“으윽~ 그..그럴리가!! 너 야..약속했잖아! 근데 어째서.. 우으...”

다시 부끄러운 듯 그리고 치욕스러운 듯 몸을 부르르 떠는 준후였다.

“왜그래? 너도 좋아했잖아? 먼저 엉덩이를 흔들때는 언제고...”

“크흑! 그..그건... 으으 그땐 정신이...”

준후 자신도 더는 변명할 거리가 없는 듯 얼버무리며 다른 화제로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긴... 굴욕이긴 할 듯 했다. 남자인데 엉덩이를 흔들어 대다니. 당연하지 않을까?

“그..그래. 혀..현준이를 보러가야지! 현이 너 기대했잖아. 이..이제 나 내려놔줘...”

“음. 그랬었지? 벌써 그렇게 됐나? 아아 현준이는 또 어떻게 요리해야할까? 크흐흐.”

“현이 네 맘에 들거야. 그러니 나 말고 현준이를...”

정말 단순한 준후였다. 게다가 이기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자기를 대신해 현준이를 범하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법! 물론 현준이도 잘 사용해줄 예정이었다. 다만 그 사이에 준후가 껴있을뿐...

“뭐 좋아. 현준이랑 하는것도 기대됐으니. 준후 널 사용한는건 다음으로 미뤄둘까?”

“으응! 그..그래. 나같은건 어차피 별 맛(?)도 없잖아? 현준이라면 네 욕구를 잘 채워줄거야!! 그러니 나..난 내버려둬줘...”

그렇게 말하는 준후였다. 그에 준후를 살짝 들어 삽입되있던 상태에서 해방시켜줬다. 그러자 준후가 약한 신음성을 흘리며 자신의 그곳을 부여잡는게 보였다. 게다가 꿀렁거리며 정액이 쏟아지는걸 보면... 역시 무리하긴 한 듯 했다.

“으흑.. 저..정액이.. 아흐흣.. 나..나오고있어...”

자신의 치부를 부여잡은 준후의 모습이 참으로 음란해 보였다. 게다가 하얀 정액이 주륵주륵 흘러내리지 않는가? 준후 자신도 당황스러운 듯 했다.

“이..이러다 임신을.. 으으 절대 안돼... 싫어... 남자가 임신이라니.. 크흑~”

“킥킥. 뭐 그것도 좋겠네. 윤하 선생 말고도 임신 노예라. 으음~ 기대 되는걸? 근데 괜찮겠어? 그런 어린 여자아이 몸으로 임신은 무리일 것 같은데... 아아~ 전신의체라서 상관 없으려나?”

“으윽~! 상관있어!! 이..임신은 절대... 절대 안돼! 그렇게 되면... 으으~”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쳐지는듯한 준후였다. 뭐.. 선택은 준후에게 맞기기로 했다. 어차피 언젠간 내 발치에 엉덩이를 흔들며 임신시켜달라고 빌지도 모르지 않는가?

“자 그럼 현준이에게 가 볼까? 아~ 우선 그전에 준후 네게 선물을 줘야겠지?”

흠칫~!

“으으 또 뭐..뭘 하려고...”

“아아 별거 아냐. 겨우 이런 선물인걸?”

“히익?! 이..이건?! 으으... 혀..현아에게 써먹으려고 했던건데.. 크윽 바..발견해버린건가...?”

그랬다. 준후가 현아에게 써 먹으려던 그것. 고문기구와 비슷한 그것이었다. 다만 준후의 키에는 맞지 않아 대번에 꿰뚤려버릴 것 같지만... 나야 상관 없었다.

“이..이건 현아에게 맞춰진거야!! 내가 저 위에 서면... 분명 자궁까지.. 으으~”

“흐흐. 그게 더 기쁘지 않을까? 준후 너 자궁까지 꿰뚤리는 것 기뻐했잖아?”

“으윽.. 그..그건 내가 아냐...! 현이 네가 멋대로... 아..안돼! 내..내려줘!!”

하지만 그렇게 반항하는 준후를 무시하고 그 물체위에 준후를 올려 삽입시켰다. 그리고 양 팔과 다리를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흑! 제..제발... 더는 안돼!! 나.. 이..이대로라면... 이상해져버려!!”

“자자 발을 좀 더 뻗어야지? 안그러면 자궁이 뚤려버린다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기구였다. 그저 길다란 막대같은 위에 남자의 물건 모양의 기구가 달려 진동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다만 준후의 키에 맞지않아 거기에 힘을 주지 ㅇ않으면 분명 꿰뚤린채 가버릴거라 생각됐지만...

“히익?! 아..안돼!! 아흑~ ”

“자자 더 힘을 내라구. 그러다 뚤리면 망가져버릴지도 몰라~ 흐흐.”

“너어!! 으윽! 히..힘을.. 하으윽!”

힘을 줄수록 더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렇다고 힘을 주지 않으면 꿰뚤려버린다. 결국 둘 모두 준후에겐 시련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겐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준후가 느끼던 말던 현준이를 보러가야 했기 때문이다.

“자 그럼 다녀 올테니. 힘내~ 큭큭.”

“아흑~ 제발... 아..안돼!! 아흐응~”

느끼는 준후를 남겨두고 현준이의 집으로 향했다. 지금쯤이면 섹스로이드로 잘 생활하고 있을 현준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 나와 섹스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섹스로이드가 되버린 현준이는... 뭐 어차피 인과응보였다. 자기가 한 짓을 그대로 당한 것 뿐이지 않는가?

“현이 오빠~~ 보고싶었어~!!”

“응? 지연이구나. 그래. 현준이는 잘 있니?”

“으응. 조금 이상해져버렸지만...”

“아아. 그래? 역시 현준이라도 어쩔 수 없나? 그럼 어서 들어가자.”

“으응.”

그렇게 지연이의 안내로 현준이에게 향했다. 현준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정말 기대됐다. 그렇게 보이는 현준이의 모습. 정말 충격을 받은 듯 조금 멍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충격이었나?”

“현준이 오빠가... 이제 언니가 돼버렸어... 그리고 현이 오빠에게.. 우우~”

뭔가 못마땅한듯한 모습이었다. 아마도 나를 현준이에게 빼앗길거라 생각해서인 듯 했다. 뭐 비슷하긴 했지만 어차피 공평하게 사용해줄 예정이라서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질투하는걸까?”

“으읏~ 그..그건...”

질투하는 지연이도 꾀나 볼만했다. 가짜라지만... 그래도 지연이지 않던가? 역시 잘 사용해줘야 할 듯 했다. 진짜였다면 좀 더 소중하게 대해줬을테지만... 가짜인만큼 막 사용해주기로 했다.

“그럼 현준이를 또 사용해볼까? 어때? 지연이 너도 같이 할래?”

“후에엣? 저..정말? 현이오빠와 섹스... 기뻐. 어서 날 사용해줘~”

기분좋게 웃어보이며 현준이에게 다가섰다. 정말... 매력적인 몸매였다. 전신의체의 기술이 집약되서인지 인간과 거의 다름없어보였다. 다만 그 안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상관없긴 했다. 어차피 나 자신도 전신의체이지 않던가? 인간이 아닌 건 마찬가지였다.

“그럼... 맛좀 볼까? 현준이의 거기도 준후만큼 쫄깃했었는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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