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7 / 0174 ----------------------------------------------
2부 22화
-------------
2부 22화
그렇게 준후와 현준이를 조교하는 나날을 보냈다. 둘 모두 집 안에서는 알몸으로 생활하게 만들었다. 이제 차츰 조교하다보면 바깥 나들이도 알몸으로 시킬 예정이었다. 지연이는 뭐.. 벌써 내 곁에 알몸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내게 몸을 대주기 위해서...
“알몸도 좋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옷은 걸치는게 좋겠어.”
“현이 오빠가 원하면 그렇게 할게~”
그렇게 서둘러 옷을 입는 지연이었다. 다만 그 옷이라는게... 네코미미?! 어째서일까? 딱히 저런 옷을 원한건 아니었지만... 물론 보기는 좋았다. 다만 천이 상당히 부족한걸 떠나서 아예 천으로 된 옷이 아니었다. 보송보송한 털이 달린 옷 이었던 것이다.
“하하... 뭐 귀엽긴 한데... 정말 그렇게 입고 다닐거야?”
“응! 귀엽지? 이거 현아 언니에게 입힐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가버렸어. 우우. 비록 현이 오빠의 레플리카나 다름없는 가짜였지만... 맘에 들었었는데...”
아마도 사이가 진전돼서 선물을 해 주려고 했나보다. 하긴... 둘 모두 가짜 아니던가? 가짜끼리 서로 위로해주며 사는게 좋았겠지. 다만 그것도 현아가 개척지로 향해버리고 내가 튀어나와 달라져버렸지만...
“그랬어? 뭐... 맘대로 하렴. 나야 보기 좋으니까. 근데 이꼬리는...?”
“아흣?! 아이참~ 그렇게 당기면 느껴버리잖아~”
아마도 엉덩이쯤에 꽂아놓은 듯 했다. 하긴... 이런 천이 부족해보이는 옷에 꼬리를 달 수야 없겠지. 결론은 그곳에 꽂을 수밖에...
“역시 가짜라 그런가... 뭐 상관없지. 나야 즐기면 되니까. 큭큭.”
괸시리 지연이만 더 생각났다. 이 가짜가 아닌 진짜 내 여동생인 지연이가... 되살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혹시 개척지에 가면 뭔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쪽의 이능인 마법이라는게 거의 만능에 가까운 힘이라고 했는데... 게다가 그쪽엔 신 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자비를 배푼다지 않던가? 신성력 이라고 했던가?
“가능할지도... 신이 있다면 정말... 지연이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면 마법으로...”
어쩐지 가능할 것 같기도 했다.
“그래. 최대한 빨리 개척지로 가는거야. 이정도 힘이라면 최소한 어처구니 없이 죽지는 않겠지.”
“현이 오빠~ 지연이를 어서 사용해줘~”
그런 복장을 해서인지 지연이가 내게 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하긴 그곳에 이런저런 장난감을 꽂고 있으니 그럴법도 했다.
“그럴까? 이럴게 아니라 현준이랑 준후도 불러서 넷이서 하는게 어떨까? 큭큭.”
어쩐지 좋은 생각 같았다. 분명 둘이 만나면 제법 재밌는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았다. 둘 모두 자신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팔지 않았던가? 게다가 준후는 현준이를 섹스로이드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었다.
“흐흐. 현준이에게 알려주면... 제법 괴롭힘 당할지도 모르겠어. 킥킥.”
사악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준후에게 제법 괴로운 한때가 될지도... 둘 모두 여자아이가 되었으니 어차피 보는 나야 즐거울테니 상관 없었다. 한쪽이 남자라면 조금 역겨웠겠지만...
“좋아. 그럼 가볼까?”
“으응.”
지연이를 데리고 다시 준후집으로 향했다. 준후는 여전히... 이런저런 장난감에 잔뜩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내가 해놓은 꼴이었지만... 조금 불쌍하기도 했다.
“하윽~ 아앙~ 좋아.. 아흐흣~!”
“흐흐. 느끼고 있는거야?”
흠칫!
“윽? 이..이건.. 아흣! 아..아니야!!”
나에게만 보이는 저런 모습이 정말 즐거웠다. 준후녀석 잔뜩 느끼고 있으면서도 아닌척 하기는... 그래봤자 다 알고 있는데... 역시 나에게 만큼은 느끼는걸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걸까?
“그럼 이 물은 뭘까? 오줌인가?”
“윽! 오..오줌이라니!! 이..이건... 우으...”
하지만 변명거리가 없는 듯 움찔거리며 자신의 그곳을 부여잡는 준후였다. 알몸 생활이 이젠 제법 적응된 듯 어색함이 없었다.
“흐응~ 준후언니~ 애액이잖아. 호호~”
“으으.. 그..그렇지 않아!!”
지연이의 공격이었다. 하지만 아니라고 반론하는 준후. 뭐 재밌는 상황이었다. 꼬마아이 둘의 싸움이라니... 게다가 둘 모두 거의 벌거벗지 않았던가? 말싸움뿐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그러는 너야말로 무슨꼴이야. 그게? 이 음란한 암캐가!!”
“예쁘지 않아? 현이 오빠는 좋다고 했는걸? 그리고 준후 언니야 말로 음탕한 모습이야.”
“으윽.. 이...이건 현이의 명령...때문이야. 그리고 언니라니!! 내..내가 어째서!!”
자신도 잘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하긴 남자였는데 지연이에게 언니 취급을 받는게 어색하긴 하겠다. 하지만 지연이는 보이는 모습만 인정한다는 듯 매번 준후를 언니라고 불렀었다. 지금도 그렇고...
“흐응~ 그런 음란한 여자아이 모습으로 남자인척 하려구?”
“이..이건... 흐윽...”
준후가 울컥 한 듯 울먹였다. 역시 어린 여자아이의 몸이라서 그런지 금세 감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었다. 하긴 정신은 육체를 따라간다지 않는가? 그렇게 점점 여자아이처럼 칭얼대는 준후였다.
“그럼 갈까? 준후 너도 준비해. 현준이를 보러갈거니까.”
“으윽. 현준이를...?”
“그래. 너랑 지연이 그리고 현준이랑 넷이서 할 예정이거든? 어때? 너도 좋겠지? 이런건 흔치 않은 경험일거야.”
“히익?! 또..또 해버릴셈이야...? 나... 더는.. 우으...”
당황하는 준후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역시 내 선택은 탁월했다.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해주는 준후라니! 여자아이 모습으로 만든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흐흐. 귀여운걸. 어때? 여기서 한판 할까?”
“아..아냐! 준비할게... 그럼 옷부터...”
“당연히 알몸으로 가야지.”
“그..그런?!”
하지만 명령에 따르는 준후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지연이보다 더 못한 꼴로 내 뒤를 따르는 준후였다. 이대로 현준이 집까지 준후를 곤란하게 만들 예정이었다. 치욕과 굴욕 그리고 수치스러움이 점칠된 준후의 얼굴을 보는게 지금의 낙이었기 때문이다.
“흐흐. 제법 줄줄 흐르는걸? 역시 느끼는거지?”
“이..이건...”
준후는 자신의 그곳에서 줄줄 흐르는 액을 곤란하다는 듯 양손으로 막고있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흐르는 물이 되돌아 가진 않았다. 그저 양손 가득 넘쳐 흐를 뿐이었다. 그 모습이 정말 음란했다. 알몸의 여자아이가 이런 대로변을 걷고 있다니!!
찰싹~
“히익?! 무..무슨짓이야!!”
“그거야 어서 빨리 오라는 의미지. 그렇게 느려서야... 놓고 가버릴지도 몰라?”
“으윽.. 가..간다고!!”
준후도 위기감이 든건지 내 뒤를 바짝 따라왔다. 그 모습이 꼭 엄마새를 따르는 아기새 같은 모습이었다. 결국 내 옷깃을 잡고 우물쭈물거리는 준후였다.
“그렇게 내가 좋아?”
“이..이건... 틀려... 우으...”
그렇게 준후를 놀려대며 현준이 집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