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전신의체-149화 (149/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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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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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4화

“시..싫어! 다가오지마!!”

“흐흐 왜 그러는걸까? 이렇게 엉덩이를 치켜들고 날 유혹한건 준후 넌데~ 물론 현준이 엉덩이도 좋긴 하지만... 역시 처음은 준후 네가 좋겠어.”

“히익?! 나..난! 으으... 혀..현준이가 있잖아!! 나보다 엉덩이도 크단말야! 거기도 더 좋아!!”

“너?! 으윽! 아..아냐. 나보단 준후의 그곳이 더 찰져! 조막만한 준후의 그곳이 현이 네 물건을 씹어재끼는걸 상상해봐!! 기쁠거야 분명~!”

어쩐지 둘이 서로를 따먹으라고 싸우기 시작했다. 역시 사이가 좋지 않는 둘 이었다. 하지만 뭐... 둘다 따먹을 예정인데 어차피 상관없는 싸움이지 않을까? 처음이 준후일뿐 그 다음은 현준이었다. 그리고 지연이는 겸사겸사 도우미정도?

“흐응~ 좋은걸? 뭐 좋아. 그럼 둘이 싸워 이기는쪽의 말을 들어줄게.”

“저..정말?!”

“우윽.. 그..그건...”

화색이 만연한 현준이었다. 그에 반해 얼굴이 거무죽죽해져버린 준후였다. 하긴 체격차이가 있으니 전투는 준후가 불리하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준후에게도 기회는 있다. 어차피 치고박는 싸움을 시킬예정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하. 설마 내가 몸싸움을 하라고 하겠어? 뭐 몸싸움이긴 하겠네. 서로의 그곳을 노리는... 흐흐흐.”

“히익? 너 설마!!”

“그..그거라면 내가 이길지도...”

서로의 기술을 보는 싸움이었다. 물론 밤기술. 그에 다시 시비가 갈리는 준후와 현준 이었다. 준후는 이제 제법 자신의 몸에 적응되어버려 여자의 몸으로 하는 밤기술도 나름 잘 하고 있었다. 반면 현준이는 약간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 그럼 서로 붙으라구?”

“으으.. 하는 수 없지. 남자에게 따먹힐바에야 이겨주겠어!!”

“흥! 나도 마찬가지야! 너따위 내 기술에 녹아버려 엉덩이를 흔들겠지. 호호~”

의기충천한 준후였다. 밤기술엔 자신을 따라올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현준이도 의지를 다지고 일어서서 준후를 노려봤다. 물론 알몸이라 둘 모두 음란한건 부가옵션이었다.

“좋아. 덤벼! 준후 너따위. 단숨에 이겨주겠어.”

“너야말로! 내가 작다고 무시하는 것 같은데? 물건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너정도면 츄릅~ 아아 좋을지도...”

“힉?! 넌 남자도 상관없는거냐?! 이 자존심도 없는 계집아이가!!”

“윽! 너야말로! 날 범할 속셈이잖아?! 범해지기 전에 범해주겠어!!”

정말 흥미롭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둘 모두 서로를 범할 속셈인 듯 했다. 하긴 남자인 나에게 따먹히는것보다 차라리 속은 남자라도 여자모습인 서로를 범하고 싶겠지. 어차피 물건이 없어 마지막엔 내게 범해질 것 같지만...

“이얏!”

“으윽! 가..갑자기 기습이야? 하윽?!”

먼저 달려든건 현준이었다. 자신의 긴 리치를 이용한 껴안기. 그렇게 준후를 껴안고 가슴을 조물딱 거렸다. 조금 어색한 서툰 손짓이었다. 역시 섹스로이드에 적응하려면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았다. 게다가 아무리 전신의체 기술을 적용했다고 해도 기본은 섹스로이드였다. 자극에 약한건 어쩔 수 없었다.

“이익! 에잇~”

“흐냥?! 하윽 가..가슴.. 아앙~ 저..젖꼭지를...”

“호호. 이 암캐! 느끼는거야. 벌써?”

“으윽! 이..이건...”

우물쭈물 거리는 현준이었다. 자긴이 느껴버렸다는데에 살짝 당황해버린 듯 했다. 게다가 상대가 준후이지 않던가? 더 자존심이 상했겠지. 보는 나야 재미있지만 말이다.

“지연아 어때? 누가 이길 것 같아?”

“현준이 언니가 유리하긴 한데... 역시 준후 언니가 이길 것 같아. 섹스로이드가 많이 예민하니 시간이 지나면 불리할테니까. 현이 오빠.”

“하긴... 너도 섹스로이드니까 잘 알겠네?”

“으응...”

잔뜩 시무룩해지는 지연이었다. 이렇게 가끔 가짜인걸 인지 시키면 기가죽어버리는 듯 했다. 역시 지연이도 자기 자신이 가짜라는것엔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래서 더 내 명령에 적극적이지만 말이다.

“흐흐. 구경도 좋지만 역시 섹스가 더 좋은 것 같아. 이왕 구경하는거... 지연이가 좀 도와줄래?”

“응? 해..해주는거야? 섹스?”

“그럼. 지연이도 수고하고 있으니까. 상으로 섹스해줄게.”

다시 화색이 만연해지는 지연이었다. 역시 내게 잘 보이려고 섹스를 원하는 듯 했다. 그렇게 지연이의 입으로 봉사도 받으며 현준이와 준후의 격투(?)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서로의 계곡사이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마구 움직여대고 있었다. 점점 현준이가 불리해지는 것 같았다. 역시 태생적인 한계(?)인 듯 했다.

“좋아. 그래 그렇게 쑤셔버리는거야. 흐흐”

“아흑~ 너어!! 그..그렇게 쑤시면 아앙~ 느..느껴버렷!!”

“하악~ 학~ 이..이길 수 있어! 흐냥~”

묘한 신음성을 발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둘 이었다. 이제 제법 잘 달아오르는 둘 이었다. 게다가 서로 쑤셔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대를 농락하는 꼴이 더욱 더 재미있었다.

“하윽~ 아앙~ 준후 너 하..항복해! 이..이렇게 쑤셔지는데도 항복하지 않을셈이야?”

“히익?! 아흑~ 너..너야 말로!! 난... 더 쑤셔지고 싶지 않아!!”

정말... 둘 모두 너무 한 것 같았다. 내 물건이 그렇게 싫은걸까? 지연이는 이렇게 맛있게 내 물건을 빨고 있는데?

“우물우물~ 쭙~쭙~ 하응~ 너무 좋아. 현이 오빠의 물건...”

“흐흐. 그렇게 좋아? 역시 저 둘이 이상한거지?”

“으응. 이렇게 좋은걸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정말 좋은지 그렇게 말해주는 지연이었다. 이럴때만큼은 지연이가 가짜라도 상관 없었다. 어차피 가짜든 진짜든 맛만 좋으면 상관없지 않을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난 지연이를 범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에게 남은 지연이를 남에게 주기 싫은 마음이 강했었다. 그래서 지연이를 범해 내 곁에 영원히 두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가짜라도 지연이와 섹스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아아. 좋은걸. 윽~ 싼다. 흐읍~”

“우웁?!”

“삼켜!”

“꿀꺽꿀꺽. 푸핫~ 아아.. 너무 달아. 이렇게 맛있는데 현준이 언니와 준후 언니는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흐흐 그렇지? 뭐 어차피 둘 모두 쑤셔박아줄건데 왜 저렇게 싸우는건지 쯧쯧.”

물론 그 싸움을 진행시킨게 나였지만... 어차피 속은놈들이 잘못 아니던가? 둘 모두 자기가 이겨 쑤셔박히지 않을 작정이겠지만... 어차피 둘 모두 쑤셔줄 예정이었다. 희망이 절망으로 변하는 그 표정을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둘 중 누가 먼저 절망에 빠져 허우적댈지 그것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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