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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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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2화
역시 둘과 함께 즐기는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정복욕과 쾌감을 모두 충족시켜주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둘보다 위에 존재한다는 우월감까지... 솔직히 예전 같았으면 이 둘의 하수인 노릇이나 했을텐데...
“흐흐. 그렇지만 이젠... 내 아래 깔려서 발버둥치는 신세지 뭐~”
그랬다. 이런 대단한 두 녀석이 내 아래 깔려서 내 물건을 구걸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월감과 쾌감이 대단했다.
“좋아. 이제 됐어.”
“저..정말? 하아..하아. 다..다행이다.”
“으응. 나 더 하면.. 으으.. 조..좋아질 것 같았어...”
준후도 지친 듯 그렇게 말했고, 현준이도 은근 내 물건에 중독된 듯 했다. 하긴... 그렇게나 열심히 해버렸는데... 중독되지 않는 둘이 더 대단했다. 뭐 그래봤자. 내 명령이나 다름없는 부탁에는 약한 둘이었지만 말이다.
“킥킥. 마음같아선 고기돌림이라도 시켜버리고 싶지만... 그렇기엔 너희 둘이 아깝단 말이지.”
“히익?! 주..주인님!! 으으.. 젠장... 이젠 이름도 못부르겠어. 히잉~”
뭔가 묘한 기분이었다. 준후에게 주인님이라는 소리를 듣는건...
“으으. 정말 주인님 그럴 생각이었어?!”
“킥킥. 좋은 호칭이야 역시...”
“큭! 이..이건 주인님 때문에.. 우으!!”
자기 멋대로 주인님이라는 호칭이 나와서 그런지 아직까지 어색하고 굴욕적인 표정인 둘이었다. 하긴 그러라고 그렇게 시킨 거지만... 아무튼 제법 재밌는 공개 섹스였다.
“그럼 이제 돌아가볼까? 모두들 만족한 것 같으니까.”
“으윽.. 우..우리 보여버렸어. 훌쩍...”
이젠 감성까지 여성이 되어버린듯한 준후였다. 보인걸로 저렇게 울먹이다니... 아마도 점점 여성이 되어가는거겠지. 하긴 그렇게 여자아이처럼 울부짖었는데... 그럴만도 했다.
“으윽! 우..울지마!! 울면... 흐윽.. 나..나도 울고싶어지잖아!!”
아마도 현준이까지 감정이 치솟는 것 같았다. 하긴... 이런 공개섹스는 처음이었을테니... 이젠 정말 둘이 여자아이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괴롭히고 싶어졌지만...
“킥킥. 좋아. 좋아... 이제 제법 여자아이 같잖아?”
“으윽! 훌쩍.. 그..그건... 어쩔 수 없잖아!!”
“그..그래!! 너..너도 기억은 있잖아!! 이..이런 꼴로 훌쩍... 살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것 치곤 아직도 기세 등등한걸?”
성질은 못고치려나보다. 하긴... 둘의 성격이 조금... 안좋긴 했지. 정말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유순해진거라 할 수 있겠다.
“그럼 돌아갈까? 너흰... 역시 벗고 다녀야겠네. 킥킥.”
그랬다. 일단 옷이라고 하는 천조각은 잔뜩 더럽혀진 상태였다. 결국 알몸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둘에겐 치욕이겠지만... 나에겐 행복이었다. 보는 재미가 정말 좋지 않던가!
“으으.. 주인님 정말!! 우으.. 제발 이 호칭 부르지 않게 해줘!!”
“히잉~ 나..나도 주인님이라고 하고싶지 않아... 굴욕이야...”
아마도 내게 아니 현아에게 해온게 있기 때문에 아직도 날 무시하는 부분이 있는 듯 했다. 하긴 나라도 그렇게 해왔다면 무시하긴 했을 것 같았다. 다만 이제는 입장이 정 반대가 되어 내가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큭큭. 왜? 좋잖아? 게다가 너희들은 내 노예라고? 그것도 공인됀...”
“으윽.. 그..그랬었지... 히잉~ 싫어!!”
“으으... 내..내가 저 주인님에게.. 으윽!!”
아마도 저녀석따위라고 하려고 한 듯 했지만... 그런 호칭을 용납하지 않는 부탁이었다. 어쩐지 정말 그런 당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는 모습이 말이다.
“큭큭. 자 알몸 행진을 해 보자구~”
“히익?! 저..정말 그런걸 시킬 샘이야?!”
“아아~ 그럼 뭐? 다른걸 하고싶은거야? 가령 거길 벌리고 모두에게 구경시켜주기 라던가...”
“저..절대 싫어!! 그..그냥 알몸으로 걸을래. 나 알몸 행진 좋아해.”
“흐흐 그래? 그럼 매일 알몸으로 행진 시켜주지.”
“히익?! 으으... 제..제발... 그것만은... 주..주인님~”
이젠 애교도 제법 부릴줄 알게된 준후였다. 하긴... 자기에게 꾀나 타격이 큰 행위가 예상되었으니 최대한 애교라도 부려서 날 만족시켜주려는 거겠지. 그렇게 이득을 취하면 또 나몰라라 할 것 같지만...
“좋아. 취소할게. 대신 모두에게 네 그곳을 활짝~ 벌리고 행진해줘.”
“우으.. 아..알았어...”
그렇게 준후의 알몸행진이 시작됐다. 모두의 눈 앞에서... 그리고 현준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현준이는 조금 소심하게 걸어갔다. 뭐 내 눈밖에 나고싶지 않아서 그런거겠지. 준후가 반항할때도 묵묵히 있었으니 말이다.
“정말 좋은 모습이야. 저기 보라구. 준후 네 거길 보며 자위하고 있잖아? 물건이 튼실한데? 큭큭. 가서 한번 대주지 그래?”
“윽? 아..안돼.. 아으.. 안되는데... 좋아~”
아마도 내 말을 부탁으로 알아들은 듯 결국 그 남학생의 물건을 자신의 그곳에 끼우고 열심히 몸을 앞뒤로 움직이는 준후였다. 아마도 또 정신을 차리면 꾀나 치욕이라고 생각할 듯 했다.
“으으~ 저..저런짓.. 하아.. 제발 나에게만 시키지 말아줘... 차라리 준후녀석을 마음껏 사용해줘.”
“큭큭. 역시 둘 사이가 나쁘구나? 왜 그러는걸까? 유유상종이잖아? 이젠 사이가 좋아질 법도 한데...”
“으윽~ 저..저런 꼬마아이 좋아하지 않아!! 저녀석 때문에 계획이... 큭”
“흐응~ 그랬었지? 그 계획 아직도 생각중인가봐? 뭐 너도 저기 남자랑 섹스나 하고 오면 좋겠는데...”
“으윽! 시..싫...지않아~ 주인님 말씀대로 하고 올게요~”
결국 현준이 녀석마저 모르는 남자와 섹스를 하고 오게 되었다. 정말... 이렇게나 내 부탁대로 따를줄이야. 역시 대단한 주문서와 컨트롤러였다. 궁합이 딱 맞는다고 해야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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