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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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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6화
모든 일은 정말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준후와 현준이의 조교도 그리고 임신 육노예가 될 윤하 선생의 조교도... 이제 윤하선생 마저 내 물건이 없으면 아쉬운 듯한 눈빛이었다. 하긴... 내 물건이 꾀나 뛰어나긴 하지.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번이라도 들리지 않으면 다음날 좀 더 색기어린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이제 클로에 선생만 남았나? 시리아야 노예의 인장이 있으니 천천히 조교해도 상관 없고... 육체적인 조교는 어차피 끝나있으니까.”
그랬다. 시리아에 대해선 문제 없었다. 어차피 육체적인 조교야 쉽지 않던가? 게다가 벌써 끝나있기도 했고... 중요한건 정신적인 부분이었다. 아직은 현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런지 날 대할때마다 조금 거부감을 느끼는 듯 했다.
“쯧~ 어차피 죽어버렸을텐데... 아직도 생각하는건가?”
그랬다. 아무리 현아라도 개척지로 향했다면 벌써 죽어있을 확률이 높았다. 아니... 죽지 않았더라도 어딘가의 귀족에게 육노예로 사용되고 있겠지. 그거야 당연한 수순이었다. 약하디 약한 현아이지 않던가? 거의 내 1/10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었다.
“뭐 희망이야 가지고 있는게 좋을테니까...”
그걸 절망으로 바꿔주는게 내 일이고 말이다. 그래서 더 의욕이 셈솟았다. 시리아의 절망에 빠진 모습을 생각하자면 정말 욕구가 분출하는 느낌이 들었다. 절망에 빠져 내 발치에 엎드려 엉덩이를 흔드는 시리아 라니!! 물론 지금도 내게 엉덩이를 흔들긴 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부분에선 아직도 굳건해서 문제지만...
“쯧~ 근데 클로에 선생은 어디에 간거지? 분명 그 감옥같은 집에 있어야 하는데...”
안타까웠다. 클로에 선생의 실종. 물론 내 앞에 안보일뿐 실종은 아닐 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 몸매를 생각하자면...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어서 빨리 찾아내서 육노예 군단에 합류 시켜야할텐데 말이다.
“그렇지 않아?”
“우물우물~ 웅?”
“큭큭. 그렇게 내 물건이 좋은거야?”
준후였다. 아까전부터 내 물건에 빠져 입안가득 물고 핥고 있는 준후.
“응! 정말 좋아! 주인님의 물건.. 할짝~”
이런 반응이라니. 역시 제대로 조교 된 듯 했다.
“그나저나 클로에 선생은 어디갔을까? 준후 넌 뭔가 아는거 있어?”
“우우~ 나 말고 다른 여자 생각하는거야?”
“쯧~! 어차피 너도 육노예일 뿐이야. 특별취급을 받고 싶으면 날 기쁘게 하라고.”
“우으.. 미..미안.”
금세 시무룩해지는 준후였다.
“그래서 아는거 있어 없어?”
“으응. 클로에 선생이라면 시리아를 준 여자 말이지... 알아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알아볼까?”
“아아. 되도록 빨리 알아오도록 해. 설마 내 부탁이 싫은건 아니지?”
“아니~ 좋아!! 주인님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라면 나 힘낼게!!”
뭐 그렇다는 것이다. 역시 부탁에 즐겁게 응해주는 준후였다. 뭐 내 부탁대로 클로에 선생의 위치를 찾아오면 상이라도 주는게 좋겠지.
“후후. 좋아. 그럼 어서 나가서 찾아와줘.”
“우으.. 이.이것만 먹고 가면... 안됄까?”
“큭큭. 아아 그래. 많이 먹고 열심히 찾아야지.”
정말 음란해진 준후였다. 그렇게 준후는 즐겁다는 듯 내 물건을 핥아 댔다. 그렇게 사정하자 한방울도 흘릴수 없다는 듯 내 정액을 꿀꺽꿀꺽 삼켜댔다.
“잘먹었어! 정말 맛있었어. 주인님~ 그럼 가서 찾아볼게!”
“아아. 나도 좋았어. 큭큭. 어서 가서 찾아와줘.”
그렇게 준후를 내보냈다. 물론 준후에게만 맞길 생각은 없었다. 나 또한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클로에 선생에 대해 물어볼 상대도 있었고... 그 상대는 당연히 시리아였다.
“시리아.”
“또 무슨일이야. 흥~”
“아아. 클로에 선생에 대해 물어볼게 있어서. 너 클로에 선생이랑 친한 사이였잖아?”
“으으. 그 배신자따위!! 친하지 않아!!”
“흐응~ 그런 것 치곤... 상당히 친밀했던거로 기억하는데... 클로에와 서로 조교한 사이 아니었던가? 큭큭.”
그랬다. 처음엔 시리아가 클로에를 사용하고 그 이후 이곳에 잡혀와 시리아를 클로에가 조교했던거로 기억중이었다. 그렇다면 둘 사이에 뭔가 알지 못하는 긴밀한 관계가 이어지지 않았겠는가!
“큭... 그..그건... 그래서 뭘 물어보려는건데? 나도 클로에가 있는곳은.. 모..몰라!”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배신자라고 화를 내는 한편 아직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거짓말도 잘 못하는 시리아였다. 거짓말을 하면 방금처럼 바로 티가 난다고 해야할까? 그렇지 않는가? 방금도 모른다고 하면서 더듬거리듯 말하는걸 보면... 분명 뭔가 알고 있는게 틀림 없었다.
“흐응~ 몰라? 정말? 거짓말이면... 잔뜩 괴롭혀줄 예정인데... 진짜 모르는걸까?”
“으윽.. 모..모르는걸 모른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해야해!! 저..정말 모른단 말야!”
“그렇다면... 조금 괴롭혀 줘야겠는걸~ 아는걸 말 할때까지. 흐흐.”
분명 뭔가 알고 있는게 틀림 없었다. 그래서 잔뜩 괴롭혀주기로 했다. 아는걸 말할 때까지...
“히익? 뭘 어쩔셈이야?! 너..너따위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아!!”
그런 것 치곤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싫다면서도 잔뜩 흥분해 가는 몸을 보면 말이다. 아주 조금 터치한것만으로 몸을 부르르 떨며 느껴가고 있었다. 역시 육노예로 완벽히 조교된 몸 다웠다. 이제 정신마저 굴복시켜야 좋을텐데... 그게 요원한 일이라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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