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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전신의체-164화 (16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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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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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9화

몇일 후 준후의 노력으로 클로에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다만 그 동안에도 상당히 사용당한 듯 저번에 주입한 에너지가 대부분 고갈되어 죽어가고 있어서 문제였다.

“쯧~ 생명력이 거의 고갈되어 버렸는걸...”

“읏! 그..그러면...? 설마 클로에가 주..죽는건가요?”

“뭐 그렇지. 그냥 내버려두면 금방 죽어버릴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자 시리아가 클로에를 걱정하듯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너무 기가 센 모습만 보여주다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 조금 기분이 묘했다. 이런 시리아라도 지인이 죽는다는데엔 슬픔을 느끼는 듯 했다.

“걱정되는거야?”

“다..당연하잖아요!! 흑흑. 클로에... 죽으면 안돼. 같이... 돌아가기로 했잖아!!”

“아읏.. 시리아... 미안. 너만이라도 도..돌아가도록 해...”

다 죽어가는 목소리의 클로에였다. 정말... 누가 죽게 내버려둔다고 했나? 게다가 애써서 가지고 왔는데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게 뻔하지 않는가!! 시리아는 그런것도 생각하지 못하는걸까? 아마도 클로에를 걱정하느라 그런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 같았다.

“큭큭. 좋은 모습이야.”

“우..웃지말아요! 클로에가 죽어가고 있는데...흑. 주인님은 왜!! 웃고만 있는건가요!!”

“시리아...콜록. 그..그러지 마. 주인님이잖아. 하아.. 널 되돌려 보내주실.. 쿨럭... 으으.”

“아..알았어. 그러니 말하지마.”

클로에가 그렇게 힘겹게 시리아에게 말하자 시리아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클로에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닌 듯 싶었다.

“시리아 너도 너무하는걸? 설마 내가 클로에를 죽게 내버려 두겠어?”

“그..그럼 무슨 방법이..?! 이..있는거죠? 있다고 말해주세요!!”

“아아. 그럼 있고말고. 안그래. 준후야?”

“우우~ 이제야 말 걸어주는거야? 흥~ 저 육노예들이 그렇게 신경쓰이는거야?”

“쿡쿡. 질투인건가? 뭐 그것도 좋겠지. 아무튼 시리아와 클로에에게 설명해줘야지?”

“우으.. 지..질투라니!! 어..어차피 내가 첫 번째 육노예인걸~ 주인님의 물건에 처음 꽂히는건 무조건 나야!!”

처음이 그렇게 중요한걸까? 점점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준후였다. 아무튼 방법이야 많았다. 준후가 설명하겠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섹스로이드 그리고 전신의체 등이 있었다. 뭐 섹스로이드로 만들기엔 조금 아까운 모습이니 전신의체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았다.

“시리아 너 정말 바보구나. 나와 주인님의 몸이 어떤건지 벌써 잊어버렸어?”

“읏? 아! 그..그러고보니 전신의체... 그래. 그게 있었어!! 클로에!! 다행이야. 다시 살 수 있을거 같아. 흑흑.”

“아아.. 다시 살..살 수 있어? 시리아와 또... 하..할수 있는거구나. 정말 기뻐..콜록.”

“칫. 저런 모습을 보이면... 더는 뭐라고 못하겠잖아!”

클로에와 시리아의 다정한 모습에 준후도 감정이 격해진 듯 눈시울을 붉혔다. 아무래도 여자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저렇게 변해버린 듯 했다.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의 준후였다.

“아..아무튼 걱정할거 없어. 벌써 전신의체는 준비해 놨으니까.”

“후후. 역시 준후야. 상을 줘야겠는데... 뭐를 줄까?”

“사..상! 저..정말? 그럼 주인님의 정액... 마시고 싶어!!”

상으로 정액을 원하는 준후였다. 그에 고개를 끄덕이자 준후가 급히 내 발치에 엎드려 내 바지 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입에 머금고 쭙쭙거리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읏~ 좋아. 흐흐. 이제 능숙해졌는걸?”

“할짝~ 우물우물~ 으응. 나 주인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내게 칭찬받기위해 이렇게나 노력하는 준후라니... 그 모습에 기분이 날아갈것만 같았다. 예전엔 상상도 하지 못할일을 지금은 할 수 있어 더욱 더 좋았다.

“흐흐. 좋아. 그럼 양껏 싸줄게. 받아마셔.”

“으응~ 할짝..우물우물~웁?! 꿀꺽~ 푸핫~”

“맛있어?”

“으응. 정말 맛있어. 아아 또 먹고싶어... 또 먹으면 안돼?”

“큭큭. 상이었잖아. 다음에 또 칭찬받을짓 하면 더 줄게.”

“정말이지? 아아. 어서 칭찬받을짓... 더 하고싶어.”

“으으.. 뭐..뭐하는 짓이예요!! 클로에는 죽어가고 있는데... 훌쩍.”

우리의 행위에 잔뜩 눈살을 찌푸리는 시리아였다. 하긴... 죽어가는 사람을 놔두고 이런짓을 하는건 예의가 아니긴 했다. 근데 어차피 죽더라도 바로 전신의체로 살리면 상관 없지 않을까?

“흐응~ 그렇게 싫은거야? 그런 것 치곤 얼굴이 붉어졌는걸?”

“으읏.. 이..이건... 우..울어서.. 우으.”

“큭큭. 뭐 그렇다고 쳐줄게. 그럼 준후야. 클로에를 부탁해.”

“으응~”

“우으.. 부..부탁해. 주..준후야.”

“흥~! 너같은게 내게 부탁이라니. 난 주인님의 부탁밖에 듣지 않아!!”

그거나 이거나... 어차피 같은 부탁인데도 저러는 준후가 조금 웃기는 것 같았다. 정말 어린아이 모습이 돼서 그런지 아이같은 성격을 보여주는 준후였다.

“클로에... 나중에 보자.”

“으응. 시리아.”

정말 둘이서 아주 신파극을 찍는 것 같았다. 그렇게 친해질거면서 왜 처음에는 그렇게 못잡아 먹어 안달이었을까? 게다가 진짜 시리아를 위해 클로에게 그런건지도 알 수 없지 않는가? 아무래도 시리아는 조금 단순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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