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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전신의체-169화 (169/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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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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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4화

개척지를 좀 더 돌아보고 여자들 사냥을 하고자 했다. 다들 어느정도 이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생긴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잘만하면 여러 육노예를 더 추가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흐흐. 좋군. 모두 꾀나 상등품들이야.”

지나다니는 여자들이 죄다 미소녀들 뿐이었다. 아마도 고르고 고른 능력자들이라 그런 것 같았다. 저 여자들의 애액을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따먹을 수는 없었다. 어느정도 호감을 이끌어낸 이후 적당한 말빨로 내게 넘어오게 만들어야 했다. 뭐 조금 치사한 방법으로 준후의 기업에서 발명한 최음제를 사용해도 됬지만... 일단은 맨몸으로 도전해볼 의향이었다.

“나도 꾀나 잘 생겼으니까... 물론 예쁘다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이정도면 다들 넘어오겠지?”

넘어오지 않으면 그때 최음제를 사용하면 됐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헌팅을 시작했다. 개척지라 그런지 조금 긴장감이 감도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되어 그런지 활발한 느낌이었다.

“후우~ 쉽지 않은걸? 역시 최음제를... 응? 바깥에 또 뭔가 있나?”

개척지 바깥이 조금 소란스러웠다. 그렇게 개척지 바깥으로 향해 벽 너머를 쳐다보자 복장이 다른 인간들이 보였다. 아마도 원주민들인 것 같았다. 거의 대부분이 남자들이라서 김이 빠졌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이계인이었다.

“흐음 저런 복장인가? 뭐... 중세쯤 되어 보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어차피 이능력싸움이라 저런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돼지만...”

그랬다. 저런 복장따윈 이능앞에선 종이갑옷이나 다름없었다. 차라리 기동성을 위해 맨몸으로 전투를 벌이는게 더 이득이었다. 게다가 상대진형에 도착하면 죽지도 않을테니 더 그랬다. 그래서 저들이 저런 복장인지도...

“하긴... 이쪽은 잘 죽지도 않는데 자신들은 죽을 위험에 처하니 저렇게 단단히 무장을 갖춘거겠지...”

물론 일반병사들 이야기였다. 기사나 마법사들은 또 달랐다. 그들은 특별한 이능을 몸에 둘러 방호력을 높이고 있었다. 그래서 이쪽도 섯불리 싸움을 걸지 못하고 있었다. 이쪽은 아무리 해도 기본적인 이능력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단위 공격을 해봤자 십수명이면 많이 상대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저쪽의 화력은... 정말 대단했다. 수십은 기본 잘하면 수백명단위로 상대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걸 보면 정말 개척지를 용케 지키고 있는 듯 했다. 아마도 윗선에서 무언가 거래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었다.

“휘유~ 정말 대단한데... 저런 기사나 마법사중 여자는 없는건가? 그들의 애액이라면 분명 내 태극음양로를 꾀나 채울 수 있을건데... 아깝네. 쩝~ 시리아에게 물어봐야 하려나? 육노예라지만 전직 기사였으니 말야. 그것도 마스터... 그정도면 꾀나 인맥이 대단할텐데... 분명 그중에 여기사나 여마법사도 있을테고 말야. 흐흐~ 잘만 꼬여내면 쉽게 육노예로 추가할 수 있을지도...”

물론 그거야 시리아가 제대로 내게 협조해야 가능했지만... 뭐 그거야 천천히 알아보면 될 것 같았다.

“흐음~ 조금 바깥나들이를 해볼까? 제법 구경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

호기심이 들었다. 과연 이쪽 생태계는 어떨것인가 하고 말이다. 각종 특이 종족이 많아서 제법 구경하는 맛이 날것 같아 그런 기분이 새록새록 들었다. 그종족중에 클로에처럼 내 맘에 쏙 드는 종족이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래. 분명 있을거야. 그들을 따먹으면... 흐흐. 좋을 것 같은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 조금 나가볼까?”

물론 함부로 나가는건 명을 제촉하는 길이긴 했지만... 나정도 능력자라면 그것도 별것 아니었다. 설마 나보다 더 강력한 능력자를 쉽게 만날리도 없지 않는가? 게다가 저렇게 간헐적으로 전투하는 모습을 보니... 잘만 피해다니면 될 것 같기도 했다.

“거의 이쪽으로만 오는 것 같으니 반대편으로 나가면 될려나?”

아마도 거의 정해진 루트 같았다. 윗선이 잘 알아서 하는거겠지. 솔직히 거대한 성이나 다름없는 개척지였지만... 그래도 왕국이나 제국을 대입해보면 정말 손색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구숫자도 차이가 심했고 전투인력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윗선에서 거래가 있어. 역시... 그건 여자거래겠지? 이계인이라니... 특별하잖아?”

보여주기식 전투를 벌이는 이유도 그런 것 같았다. 여자들을 공수해오기 위해서... 물론 곁다리로 남자들도 오긴 하지만... 보이까 대부분이 여자였다. 남학생들은 또 어디로 보내진지 모를정도로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도 조심해야겠어. 육노예들을 놔두고 없어질 수야 없으니까.”

조심조심 다녀야 할 것 같았다. 윗선에 잘못 보이기라도 하는날엔 전투일선에 끌려갈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곳에 온 이유는 그런게 아니지않던가! 물론 좀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여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 건너왔었다. 특히 준후나 현준이 그리고 지연이와 두 노예인 클로에 시리아를 말이다. 나머지는 곁다리로 맛만 보는 정도가 될 것 같았다.

“물론 그중에 마음에 들면 낚아와서 노예로 삼을 예정이지만...”

그렇게 개척지 뒤편으로 향했다. 다행이 그다지 검문은 심하지 않았다. 그저 조금 살펴보는 정도? 그뿐이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눈으로 보면 구분가능해서 그런 것 같았다. 옷차림세를 보면 금방 티가 났기 때문이다. 정말 최첨단 소재의 의복들을 도저히 원주민들이 따라하기 힘들테니 말이다.

“과학발전 정도를 보면 알수 있는거지... 칼과 창 그리고 갑옷이라니... 얼마나 구시대적인거야?”

물론 지금도 칼과 방어구는 쓰긴 했다. 다만 그게 과학이 밀집된 최첨단 기기라서 저들과 다른 점이었다. 물론 나 또한 그런 물품을 지급받긴 했다. 내 태극음양로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물품으로 특별 제작했었다. 물론 준후와 현준이를 닦달한 결과였다.

“먼저 만들어 와 내 상을 받기 위해 다투는 둘의 모습이 제법 볼만 했었지.”

그랬다. 정말 둘의 다툼을 돈주고도 구경못할 재미있는 연극이나 다름없었다. 진짜 연극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재미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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