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전신의체-173화 (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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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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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8화

“휴~ 이정도 왔으면 안전하겠지?”

개척지가 밀리는 가운데 겨우 도망쳐 올 수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쉽게 개척지가 밀려버릴줄은 몰랐다. 분명 능력자들도 다수 포진해 있을텐데도 마물들에겐 안되는듯 했다. 하긴... 다들 꾀나 약해졌으니 이곳 태생인 마물들의 강력함에 질려버린걸지도...

“그나저나 이제 어쩌지? 앞으로 지낼 곳이 있어야 할텐데... 그 수인족 마을은 이제 힘들것 같고... 쯧~”

“저..저기... 우리 제국으로 가면...”

“시리아 네 제국? 아아. 그랬었지. 시리아 넌 이곳 태생이었어. 게다가 제국의 공작이랬던가? 그렇다면 좋을지도... 하지만 그곳에 가서 내게 반항할지 누가 알겠어? 이거 문제인걸?”

“바..반항하지 않아. 그러니 제발... 어머니와 동생들도 보고싶어...”

“동생도 있었어? 혹시 여동생?”

“으응.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거든...”

아버지는 없는건가? 하긴... 그러니 공작이 된거겠지. 아마도 자주 일어나는 전쟁때문에 죽은걸지도 모르겠다.

“좋아. 이번엔 지낼곳도 없고 그러니 시리아 네 말대로 제국으로 가 줄게. 물론 가는 동안 가서도 반항하지 못하도록 잔뜩 교육시켜야겠지? 큭큭.”

“으으~ 그런짓... 시..싫어!!”

역시 나와 하는건 썩 달가워 하지 않는듯 했다. 현아와 하는건 상관없어 하는것 같던데... 역시 현아도 찾아봐야 하는걸까? 하지만 개척지가 저 모양 저꼴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찾을길이 없어 보였다.

“현아는 살아있을까 모르겠네.”

“아! 그러고보니 현아도 개척지에... 으으 서..설마 어떻게 되어버린건?!”

“현아라면 개척지에 없던걸? 데이터베이스를 뒤져봤는데 출입기록이 없더라구.”

“그..그런?!”

준후의 말에 시리아가 걱정스레 인상을 찌푸렸다.

“응? 그게 무슨말이야? 분명 이곳 개척지로 이동해오지 않았어?”

“모르겠어. 중간에 누락된건지 아니면 이동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건지... 혹은 윗선에서 뭔가 해버린걸지도... 제국이나 왕국에 트레이드를 해버린걸지도 몰라. 그런 여성들은 기록에 남지 않거든.”

역시 더러운짓은 죄다 하고 있는듯 했다. 여자들을 교환해서 가지고 놀려는 윗선. 그런걸 암묵적으로 자행한듯 했다. 현아도 그 대상이 되어버린걸까?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중간에 이동중 가로채기를 당했을지 누가 알겠는가?

“현아! 으으... 현아를 되찾아야해!! 어서 제국으로... 제국으로 가기만 하면... 병사들을 풀어 현아를 수색할 수 있을거야!”

“아아. 간다니까 그러네. 그렇게 다급해할거 없잖아? 어차피 당장 어쩔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그치만...! 현아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모르잖아? 혹시라도 잔뜩...”

안좋은 생각에 빠진듯 시리아가 불안감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정말... 현아가 그렇게 좋은걸까? 따지고 보면 현아나 나나 같은 존재 아니던가? 하지만 나는 싫어하고 현아는 좋아하는 시리아였다. 정말... 여자마음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럼 가기 전에 다시 시리아가 내 상대를 해 줘야겠지? 클로에 넌 어쩔래? 너도 시리아 좋아하잖아? 같이 할까?”

“시리아와... 좋아요. 시리아 조금 진정하도록 해. 주인님도 말했잖아? 시리아가 자신의 말을 잘 들으면 제국으로 빨리 가 주겠다고... 그러니 어서 주인님을 만족시켜드리자. 응?”

“저..정말이지? 이건... 널 위해서가 아닌 현아를 위해서야...!”

결국 내게 봉사하는 둘이었다. 아마도 클로에의 그런 말에 설득당한듯 했다. 내가 명령했을때는 잘 듣지 않더니 클로에말은 덜컥 듣기나 하고... 조금 교육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몸에 대한 교육보단 역시 정신교육이 필요해 보였다.

“츄릅~ 하아... 이건 절대... 읍~ 널 위해 하는게 아니야...할짝~”

“크큭. 그런것치곤 잘도 빨고 있는걸? 역시 이런짓 좋아했던거지? 하긴... 육노예로 잔뜩 교육받았으니 남자의 물건이 없으면 살지 못하겠지. 나 없는동안 어떻게 참고 생활했나 모르겠는걸?”

“딱히! 너같은거 없더라도 우으... 호..혼자 해결할 수 있어!!”

“큭~ 혼자? 클로에에게 봉사 받은건 아니고? 클로에 시리아에게 봉사는 잘 해준거지?”

“네~ 시리아가 얼마나 음란하던지~ 매일매일 해주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더라구요. 호호~”

“이익! 크..클로에 너!! 우으.. 내...내가 언제 그랬다구!! 그저 조금... 원했을뿐이야. 그리고 그건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잖아? 특히 저녀석에게만은...”

“미안... 하지만 주인님이잖아.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너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명령하면 들을수밖에 없는걸?”

클로에도 전신의체로 갈아치워 그런 상황이었다. 결국 내가 내리는 명령은 준후나 현준이처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지연이야 뭐... 따로 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내가 원하는걸 하니 상관 없었고 말이다.

“아아. 주인님 나도!! 으으 시리아만 해주는건... 싫어!!”

“흐흐. 잠시 기다려. 뭣하면 현준이랑 서로 즐기고 있던지.”

“엣? 준후랑? 우으... 그건 조금... 이앤 먹는 맛이 별로인데...”

“이익! 너어! 무..무슨 맛이 난다구!! 흥~! 나도 너따위랑 하고싶지 않아!! 그..그치만 이건 명령이니까 하는것 뿐이야..”

결국 내 명령에 준후가 현준이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그 음란한 모습이란... 이런 숲속 한복판에서 보여주기엔 아까운 절경이었다. 아니 되려 숲속에서 하는 정사라 더 볼만하다고 해야할까?

“흐흐 좋군~ 역시 내 육노예 들이야. 지연이도 준후랑 현준이와 어울리는게 어떨까?”

“엣? 나..나도? 우으 난 오빠랑만 하고 싶었는데... 히잉~”

하지만 내 부탁에 마지못해 음란한 준후와 현준이 사이로 뛰어드는 지연이었다. 역시 내 육노예들 다웠다. 이젠 큰 망설임없이 다들 즐길정도가 된것 같았다. 이정도면 꾀나 잘 교육시킨게 아닐까? 그렇게 시리아와 클로에의 봉사를 받으며 준후와 현준이 그리고 지연이의 행위를 감상했다.

“읏~ 좋군.. 아아. 그래. 그럼 뒤돌아서. 바로 쑤셔주지. 흐흐”

“흑! 아앙~ 이..이런거 원하지 않는데... 좋아... 흑~!”

역시 몸 자체는 벌써 조교된 시리아 다웠다.

“자자. 좀 더 내게 협력해야 좋지 않아? 엉덩이를 좀더 흔들어 보라구. 그래야 제국에 빨리 도착하지 않겠어?”

“으흑~ 아앙~ 이건... 절대 널 위해서 흑 아니야! 아흐읏~!!”

“그래. 현아를 위해서지. 킥킥.”

끝내 현아를 위해서라고 하면서도 내 행위에 동조하는 시리아였다. 다만 그 맛이 더 좋다고 해야할까? 싫어하는 여자를 괴롭히는게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나머지 육노예들도 좋긴 했지만... 내 명령에 일부나마 거부하는건 시리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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