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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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오와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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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가 예상한 것보다도 더 아키오는 하루하루 이상해지는 제 몸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어제 있었던 일만 해도 그러했다.

      

'아키오 씨, 잠시만-'

'힉!'

'...저..?'

'예, 옛!'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서우가 저를 잡으려 어깨를 가볍게 잡은 것 뿐인데도 온몸이 튀어올랐다. 숨이 가빠진 것도 그러했지만 뭔가 쿵! 하는 것 같았다고 할까, 몸을 절로 부르르 떨렸다. 그런 현상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심해지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왜애.......'

     

서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숨이 찼으며, 괜시리 다리가 떨렸다. 게다가 어제는 한 술 더 떠, 서우가 나오는 꿈을 꿨다가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굴이 화끈화끈했다. 괜시리 그만 보면 다리가 꼬였고 심장이 쿵쿵거렸다.

     

'미안해요, 내가 정말 왜 이러죠. 요시자와 씨...'

     

마을 일부터 시작해서 이런 일 저런 일을 도와주는 서우를 내쫒을 수도 없고, 이 모든 것이 그녀가 다시 나왔기 때문이라 생각한 아키오는 전부 자신의 탓으로만 돌리며 더욱 더 방 안으로 꽁꽁 숨어들었다. 그러다가 결국 수면제 한 알을 먹고 잠들었는데, 그런 아키오의 방 안으로 서우가 들어간 것이다. 아주 조심스럽게.

    

'완전히 곯아떨어졌는데...?'

     

기척을 완전히 죽였기 때문인지 아키오는 뒤척이지도 않았고, 그것에 서우는 몹시 만족하며 안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아키오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자고 있는 아키오의 얼굴을 조심스레 들었고, 입 안으로 독한 술을 조금씩 흘려보냈다.

    

"으응..."

깰 법도 했지만 자기 전에 그녀는 너무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계속해서 뒤척였던 터라 누적된 깊은 피로함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것을 서우는 물론 몰랐으니 운이 좋았던 것이었다. 그렇게 술을 조금씩 아키오에게 먹이다가, 어느 순간 아키오가 꿈질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이미 그녀의 얼굴은 자면서 마신 술로 잔뜩 붉어져 있엇고 정신도 차릴 수가 없었다. 

'...꿈인가.......?'

시야가 흐릿해서 아키오는 눈을 마구 비비다가, 그 손이 잡혀 올라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왠지 가볍게 속도 미슥거리고 팔을 움직여도 마치 물속에서 휘젓는 것 같기만 했다. 

"우.."

그래서 손을 잡히고도 이리저리 공중에 손을 휘젓던 아키오는 어느 순간 화들짝 놀랐다, 손에 무언가 축축한 것이 닿은 것이다. 

"히.. 힉?!"

닿았다는 것에 놀라고 익숙한 감촉이라는 것에 더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까지도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꿈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서우가 이렇게 눈앞에 있다니? 게다가 머리속이 멍하고 움직임이 둔해지니, 꿈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아키오가 몽롱한 눈으로 눈을 꿈뻑이다가 저를 밀려고 손을 휘젓는 것을 보고 서우는 그것을 거실에 있던 그녀의 수간으로 조심스레 묶었다. 묶이는 부분에 천이 감싸여져 있어, 자국도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서우는 그것을 잠시 보다가 아키오가 입고 있던 실크 잠옷에 손을 넣었다.

'괘.. 괜히 긴장되네.'

그것은 이제까지 몇 번이고 해본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아키오가 제 정신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두근거리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서우는 침을 꿀꺽 삼키며 부드러운 가슴을 손에 쥐었다. 그것에 깜짝 놀라 아키오는 몸을 버둥이기 시작했지만 그러다가도 금세 다시 눈을 감고, 한참 뒤에야 다시 뜨는 것이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것 같았다.

물론 깨어났을 때 아키오가 잔뜩 놀라는 것은 당연했다.

"후응...? 흐....."

눈을 떴다 감을 때마다 옷이 조금씩 더 내려가고 있다. 게다가 위에는 서우?! 당연히 놀라지 않을 래야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키오는 더욱 더 서우를 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에 밀려날 서우가 아니었고, 작고 예쁜 손이 버둥이는 것은 이상하게 묘한 가학심마저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지.."

"..흐으, 히.........으하앗!"

서우가 이렇게 술을 먹여 가면서까지 아키오를 몽롱하게 만든 이유는 단 하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더욱 더 빨리 길들이기 위해서였다. 서우의 예상대로 아키오는 이제 자기만 보면 움찔거리며 몸에 남은 기억에 괴로워 하며, 안달을 낼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니 여기서 조금 더 계획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잘 먹겠습니다.'

"꺄흐, 흐으응.... 으흣!"

츄웁, 츱. 춥-

"우흐으, 히이.....아하, 학!"

아키오의 무릎 뒤를 잡고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은 서우는 질척하게 그곳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키오는 특히 입으로 해주는 것에 약했는데, 바로 지금처럼 수치심이 들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들어 그 상태로 혀를 놀리면 그녀는 몸을 덜덜 떨며 얼마가지 않아.....

"시, 싫어... 으하, 아으으으... 싫어요오.. 그, 그마아안...!"

"습, 벌써 간 거야? 되게 빠른데.."

"후으....으..."

입에 묻은 질척질척한 액체.. 아키오의 손을 잡은 서우는 그녀의 손에 그것을 잔뜩 묻혀주었다. 손에 느껴지는 그 질척한 감촉,  아키오는 몸을 덜덜덜 떨며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그 틈도 주지않고 사정없이 제 몸 안으로 파고드는 서우의 두툼한 손가락에 눈앞이 핑- 돌았다.

"흐익!"

"아키오 씨는 여길 눌러주는 걸 좋아하죠, 으응?"

"아흐으, 으흐.....아, 안 돼요. 안 돼애...."

안 된다고 끙끙거리는 소리임에도 서우는 그 소리가 썩 마음에 들었다. 고개를 좌우로 마구 도리질치던 아키오는, 다시금 안으로 파고드는 손가락에 허리를 비틀었다. 그 모습에 서우는 당장이라도 안으로 쑤셔넣고 싶은 마음을 느꼈지만, 자제해야 했다. 지금 아키오와 하게 된다면 아마 그녀가 술이 깰 때까지 몸을 흔들어 재끼고,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 될 테니까.

'참자, 참아... 참아야 하느니라.'

그때는 분위기를 이어 어떻게 된다고 해도 아키오가 맨 정신에 다리를 벌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서우는 이를 더 악물고 참으며 아키오의 허벅지 사이에 잔뜩 성난 것을 문지르며 빳빳하게 서고 있는 유두를 혀로 꾹꾹 짓눌렀다. 

"하, 하지 마요.. 으흐으... 하아, 앗! 응.. 으흥! 안 돼, 안 돼애애......꺄하앗!"

결국 얼마가지 않아 다시금 아키오는 밖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술 기운 탓도 있고 그동안 쌓였던 것이 많아 욕구불만 상태였던지라 아키오의 애액은 그녀의 다리 사이를 흠뻑 적시고도 반쯤 벗겨져 있던 속옷을 적셨다. 그것을 위해 서우는 부러 아키오의 팬티를 벗기지 않고 그 사이로 혀를 넣어 그것을 적신 것이었다. 

"흐아, 하.. 안 돼, 어떻게...."

"..음?"

"말도 안 돼.. 이런 꿈은....... 아아, 요시자와 씨이..."

그 반응에 서우는 쿡쿡 웃으며 아키오의 뺨과 귀 부근을 혀를 내밀어 핥았다. 정말인지 귀여움이 한계돌파! 요시자와 씨 미안해요를 반복하는 아키오의 몸 곳곳을 혀로 물고 빨며, 솜씨 좋게 흔적은 남기지 않던 서우는 가슴을 잔뜩 괴롭히기 시작했다. 

싫어, 싫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아키오는 착실하게 흥분하고 있어, 서우에게는 그것 또한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자, 그럼 이 쯤에서.."

서우는 아키오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몸을 위로 올려 다른 손으로 아키오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벌려져 있는 입으로 다시금 조심스럽게 흘리지 않고 술을 흘려보냈다. 독한 술이 더 목속으로 들어가니, 아키오는 본능적으로 반항하려 했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않아 독한 술 앞에 무너져, 완전히 반항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되자 그녀는 그것을 더더욱 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완전히 몸이 무너져 내렸다. 결국 어느 순간 힘이 쭈욱- 빠진 아키오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서우에게 몸을 맡겼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더 몸이 달아올랐고, 가뜩이나 욕구불만으로 잔뜩 달아올라 있던 아키오의 입에서는 '싫다' 라던가 '안 돼'라던가 하는 말마저 사라져 있었다.

'...어떻게 이런....'

어차피 꿈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서우에게 길들여진 몸은 더 이상의 반항을 할 수 없었다. 허벅지에 슬슬 닿는 서우의 딱딱한 것이 느껴지는 것마저도 미묘한 쾌감으로 변해 전해져 올 지경이었다.

"하으, 흐... 으응...! 아핫, 아... 꺄흐으으으읏! 힉, 으하...."

"아윽, 아..히이이잇! 으흑, 응! 아, 아....거기느으으은..!"

중지와 검지에 달라붙은 액을 그대로 속옷에 문지르고, 허벅지에 문지르던 서우는 마지막으로 아키오가 다시 절정에 달했을 때 다시 잠옷을 곱게 입혔다.

"흐으으.... 으...."

"잔뜩 쌓여 있었죠, 아키오 씨?.... 아키오 씨는 나랑 하고 싶어서 안달 나 있잖아요."

그것은 일종의 암시와 같았다. 아키오의 눈을 가리고서 서우는 몇 번이고 그런 음담패설 같은 말을 귓가에 속삭였다. 자고 있는 사람의 귀에 대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 일어났을 때 저도 모르게 그 일을 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처럼 서우는 반복해서 야한 말을 아키오의 귀에 쏟아내렸다.

"이 안에 내 걸 넣고 싶죠? 그런 생각 때문에 날 피하는 거 다 안다구.. 다리를 꼬면서 날 피할 때마다 속옷이 늘 젖어 있죠? 나랑 하고싶지 않아요? 응? 아키오."

"날 볼 때마다 여기가 축축하게 젖잖아요. 봐, 지금도 이렇게 젖었어."

"요시자와한테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안달나지? 그렇지.....?"

그런 야한 말을 들으며 아키오는 여전히 숨을 헐떡이며 가슴을 들썩이고 있었다.  대체 몇 번이나 가버린 것인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가버렸고, 서우가 몸에서 떨어지자 그렇게 지쳐서 결국 푹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얼마가지않아 지쳐 잠든 것인지 눈을 감아, 그렇게 잠들어 버렸다. 

서우는 아키오의 입을 깨끗히 닦아준 다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이불을 덮어주었다. 하지만 아키오의 옷을 흐트러 뜨리고, 액이 질척하게 묻은 손가락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래야 일어났을 때 크게 동요할 테니까, 서우는 그녀가 안절부절할 것을 생각하며 씩 웃었다.

"아쉽지만 나중을 위해서 오늘은 일단 넘겨야겠어.. 그럼 그때까지, 좋은 꿈 꿔요. 아키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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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현재 짐승 정산금액 XX7600원.

과연 한 편에 얼마나 들어오는 것인지, 지금 바로 실험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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