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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백탁의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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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는 밖에 있던 자기 비서, 사쿠라가 붙혀준 남자에게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주문하고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 아주 오래간만에 깊이 잠들 수 있었다.
그 동안 에리의 일, 그리고 유우리에 대한 분노로 서우는 제대로 잠들 수가 없었다. 자다가도 그때의 생각을 하며 벌떡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를 갈았고, 유우리를 잡으러 가기 전에 컨디션을 위해 억지로 잠든 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하지만 유우리를 잡은 이상 이제 일이 반은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서우는 편안한 잠자리에서 깊이 잠들었다가, 몇 시간 뒤에 몹시도 기분 좋게 일어났다. 이렇게 개운한 느낌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그리고는 샤워까지 하며 느긋하게 부러 걸음을 늦추며 유우리가 있는 방으로 걸어갔다.
"이제 말할 생각이 좀 들었으려나?"
"우훕....끅........."
바이브는 여전히 세차게 진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우리는 완전히 지친 것인지 끅끅 거리며 신음도 내지 못하고 몸을 덜덜 떨 따름이었다. 만약 보통의 여자라면 몇 번이고 지쳐서 쓰러졌을만 한데 능력자인 유우리의 몸이 오히려 그녀에게 독이 되고 있었다. 서우는 불을 키고서 유우리의 상태를 살펴 보았다, 그리고 부러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오줌이라도 몇 번씩 지렸나 보죠? 허벅지가 축축하네.... 완전히 젖었어."
"....!"
"이래도 말할 생각이 없는 건가?"
유우리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서우가 그 순간 그 안에서 바이브를 거칠게 뽑아냈다.
"하으윽!"
동시에 진동기도 전부 유우리의 몸에서 떼어내고는 서우는 유우리의 턱을 잡아 들었다. 그 순간이었다. 퉷- 하는 소리가 나더니, 서우는 제 뺨이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
제 얼굴에 침을 뱉다니?......하지만 반대로 화가 너무 나면 머리가 차가워진다고 하던가,아니면 유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 이제 제가 충분히 풀 수 있기 때문인가, 서우는 입가를 실룩실룩이다가 침을 닦고 유우리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윽!"
찰싹, 찰싹! 짝!
"흐으으윽...!"
흥을 돋구는 용도가 아니라 거의 폭력에 가까웠다. 하얀 살결 위에 손자국이 도드라지는 것을 보다가, 서우는 만족스럽게 손에 착착 감기는 엉덩이를 세게 쥐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유우리의 엉덩이는 이제까지 잡았던 다른 그 어떤 여자의 것보다 탄력있게 손에 감겨왔다.
"역시 능력자라 그런가..."
"우훕, 후.....흐으........"
"그래, 마침 잘 됐네. 사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거든요...... 조교."
"...!"
"그러니 유우리 씨를 대상으로 하면 되겠네요. 능력자를 암퇘지로, 괜찮은데?.... 물론 그 전에 에리가 어디 있는지도 불게 하겠지만."
서우는 바들바들 떨리고 있는 유우리의 양다리를 잡아드는 것과 동시에 벌렸다. 바이브레이터가 안에서 얼마나 진동을 하고 있었는지, 유우리의 내부는 완전히 벌어져 그 연한 분홍색의 안이 제대로 비춰지고 있었다. 심지어 뻐끔거리기까지 하는 안을 보다가 서우는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흐웁...!"
"너 따위한테 내 물건은 너무 아깝지."
처음 자신과 했을 때 유우리는 가지 않았다. 아니 가는 것이 이상했다. 강간에 게다가 처음인데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리가, 하지만 이후 바이브를 안에 넣었을 때 유우리는 몇 번이고 가버렸고, 아마 내심 서우를 상대로는 느끼지 않았다며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었을 수도 있었다. 서우는 손가락을 내부에 넣자마자 예민하게 부어오른 안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으으읍?!"
예상 외의 움직임에 유우리는 당황하며 몸을 꼬았다. 하지만 서우의 손은 꽤나 친절하게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그렇게 안을 문지르던 서우는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때, 팔이 묶여 있던 유우리는 펄쩍- 하고 몸을 뛰기 시작했다.
"크, 하으... 아응..!"
"흐음, 이쪽으로 느끼고 있는 건가? 여기가 좋아요. 여기, 끝?"
"우흐윽! 아, 아아... 아니야아아... 아니야아앗! 읍..... 흐아으으으........웁!"
유우리가 느끼는 포인트를 찾자마자 서우는 그 안쪽만을 집요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완전히 풀어져 있던 내부는 서우의 손을 세게 조이기 시작했고 서우의 손가락은 그 안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으아....아흐으으윽! 하아, 하.....꺄흑! 싫어어어엇!"
"질척하게 젖고 있어, 이 소리가 안 들리는 거예요?"
어느 새 뻑뻑했던 서우의 손은 축축하게 젖어들고 있었고, 서우가 거기에 적당히 흥을 돋우기 위해 출렁이는 젖꼭지를 입으로 쪽쪽 빨기 시작하자 유우리는 마구 도리질하며 높은 목소리로 신음했다.
'아, 안 돼... 말도 안 돼, 어떻게.... 싫어, 이런 녀석에게....느... 느껴서 가버리다니..!'
'싫어, 이런 건.... 절대로 싫어!!!'
유우리가 다시 이를 악문다. 하지만 서우는 그것이 유우리가 가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을 알고, 다른 손으로는 음핵을 사정없이 문지르고 돌렸다. 그것마저도 유우리는 참으려 했지만, 결국 입을 크게 벌리고 말았다.
"하으으그극..! 으흑, 하아아아앗, 악! 아... 안 돼애애, 안 돼애애앳.....히익!"
서우의 손이 흠뻑 젖었다. 서우는 부러 흘러나온 애액을 유우리의 배에 문지르며 수치심에 무너지는 유우리를 비웃었다. 하지만 아직도 유우리는 입을 꾹 다문채, 무너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는 거지?'
서우는 한쪽에 있던 세면대에 손을 닦으면서 유우리를 쭈욱 훑어보았다. 별로 키가 큰 편은 아니다. 작지만 선이 얇고 보기 좋게 쭉 뻗었고, 자세가 좋아 몸이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 가슴은 크다기 보다는 딱 몸에 좋을 정도, 허리는 잘록하고 거기에서 엉덩이까지 내려가는 라인이 숨막히다. 그런 몸은 지금 땀과, 제가 문지른 액 때문에 번들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을 감상하기 보다는, 빨리 에리가 있는 곳을 술술 불게 하고 싶었다. 실험실에 끌려갔다면 에리가 무슨 짓을 당하고 있을지 몰랐다. 서우는 입술 끝을 세게 깨물다가, 늘 품에 넣고 다니던 작은 칼과, 방의 한 구석에 있던 펜을 들었다. 그리고 칼의 가장 날카로운 부분을 유우리의 가슴에 대었다. 그 섬찟한 감각에 유우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뭐야, 뭐......무슨..!"
"눈이 안 보이는 게 아쉽네요, 역사적인 글씨가 새겨지는 순간인데. 뭐, 세균 감염 이런 건 능력자니까 어떻게 되겠죠?"
"그, 그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하지 마!"
"여기다가 적는 게 좋겠어, 유우리 씨한테 어울리는 암퇘지로 말이죠."
서우는 잔인하게 웃었다.
그렇게 15분 정도가 지났을 때, 유우리의 한쪽 가슴에는 삐뚤삐뚤하고 잔뜩 번진 것처럼 보였지만 암퇘지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흐윽, 후....흐으..."
피가 뚝뚝 가슴을 타고 흐르고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곧 능력자의 치유력으로 회복되고, 그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게 서우가 야매로 만든 문신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버렸다. 치유력이 되려 독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서우는 거기에서 유우리가 쉬며, 자기 자신을 추스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유우리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서우는 위로 묶여 있던 유우리의 손을 내려 뒤로 묶었다.
"흐우....아흐으으......"
팔이 내내 위로 묶여 있던 탓에 저린 것인지 유우리는 그 순간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서우는 그런 유우리의 목에 목줄을 묶어 세게 잡아 당겼다.
"꺄흑, 윽!"
유우리가 휘청이며 앞으로 걷자 서우는 부러 더 세게 유우리의 목줄을 잡아 당겼다. 이 목줄은 바짝 따라가지 않으면 목을 그대로 강하게 조이는 타입이어서 유우리는 비틀거리면서도 서우가 가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어디로 가는 거지...?'
어둠속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유우리는 이미 몇 시간 동안 계속된 바이브레이터의 고문이나 마찬가지였던 진동 때문에 탈진할 정도였다. 그렇게 얼마 정도를 더 어둠속에서 걸으니, 발바닥이 차가워졌다.
'욕실?'
그리 생각하는 찰나였다. 유우리의 몸이 거칠게 뒤집혔다. 정확히는 서우의 한 손이 유우리의 배를 잡은 것이다. 그렇게 유우리는 제 다리가 공중에 뜨는 것을 느끼고 거칠게 반항했다. 하지만 이미 준비를 해 두었던 서우가 먼저였다.
"힛?!"
유우리는 제 엉덩이에 무언가가 꽂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게 무엇인가 싶었더니 그 호스는 그대로 쑤욱- 안을 밀고 들어왔다. 내장이 꿈틀거리며 호스로 가득차자 유우리는 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아으....으....네, 네 녀석 무슨........."
"앞도 해줬으니까 뒤도 해줘야 하지 않겠어? 준비 시켜주려는 것 뿐이니까 너무 겁먹지 말라구요."
"에...?!"
유우리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서우가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지도..! 그것을 깨닫자 유우리는 공중에서 버둥였지만 서우는 꼼짝하지도 않고 손을 들어 찰싹! 세게 그 엉덩이를 내리쳤다.
"꺄흑!"
"자, 이제 넣어 볼까요? 몇 부터 시작할까."
"아아.. 아, 안 돼. 안 돼....싫어... 제, 제발 이런 건...!"
"그럼 다른 건 된다는 건가요?"
실로 치욕스러운 질문에 유우리는 몸을 부르르르 떨었다. 하지만 다른 건 된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물이 몸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
"아흐으으윽! 안 돼애애앳......!"
"그럼 에리가 있는 곳을 불어줄 준비는?"
"...읍..!"
"이 정도로는 아직이란 말이지....."
중얼거린 서우는 손에 들고 있던 커다란 주사를 다시금 유우리의 엉덩이에 연결된 호스에 꽂았다. 그렇게 커다란 주사로 두 번씩, 액이 들어가자 유우리는 미친듯이 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뱃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이건 능력자의 몸으로 버틸 수 있는 고통이라거나, 정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으...아아아.... 우으으으윽!"
혀를 입 밖으로 내고 헐떡이면서 유우리는 필사적으로 내장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참았다. 이제는 몸에 열까지 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유우리는 그 프라이드로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우윽, 읍....."
그때였다. 서우는 세게 유우리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한 대 뿐만이 아니라 여러 대를 계속해서 내리쳤다.
찰싹!
"하악!"
철썩, 철썩! 짜악!
"하윽, 악......아아...!"
그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날카로워질 수록 유우리는 눈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벌려진 입에서 침이 줄줄 새어나왔다. 그리고 서우는 다시금 주사기에 액을 가득 채워, 유우리의 엉덩이에 꽂은 뒤, 액을 넣자마자 호스를 쭈욱 잡아 당겨 빼버렸다.
이제, 한계였다.
"하악, 아.... 안 돼, 안 돼....... 나와, 나와버려어어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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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12시에 다음편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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