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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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백탁의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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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방의 중앙에 있는 쇼파에 누워서 서우는 허공으로 담배연기를 느리게 내뿜었다.

오늘, 아키오가 있는 곳으로 신도를 보내 그녀를 데리고 오도록 했다. 최근 그곳은 좀비들의 대규모 습격을 받아 마을이 거의 붕괴 수준에 이를 뻔했다고 하여, 마을이 한창 복구 중이었기 때문에 그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신도들은 아키오를 교단 내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서우는 일단 자기 처지를 숨기고 비밀리에 움직여야 하는 입장이기에 당장 그녀를 만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에리를 구하는 것이 우선인 것도 있었다. 유우리는 전혀 입을 열지 않고 있었으니까..

유우리에게 무너졌던 생각을 하면 아직까지 분한 마음도 들긴 했지만, 이미 유우리를 몇 번이고 취하면서 그런 생각은 반쯤 잊어가고 있었다. 누구라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일본 최고의 여자. 만약 유우리를 길들여 제 밑으로 끌어 들인다면.. 

"....."

무리를 짓는 것은 싫어하는 서우였지만 그날의 싸움 이후로 무리를 짓는 게 필요함을 느꼈다. 신도들이 알아본 바로는 유우리가 사라진 직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서우를 꼽고 있었다. 물론 한국 정부와의 마찰이 우려 되어 공식적으로는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이 잡듯이 도쿄를 들쑤시고 있으며, 출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둥 서우를 찾으려 이곳저곳에서 난리가 일어나고 있었다. 

2 능력자인 유우리의 실종은 그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다른 능력자들도 속속 몰리는 중이라고 하였고 일본 최고의 능력자라는 이도 도쿄로 다시 돌아왔다고 들었다. 그러니 이제 자신에게는 무리가 필요했다. 무리를 짓는 것은 무엇보다도 귀찮았기에 원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었다. 언제 자신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이곳을 좀 더 키워야 한다. 최고의 광신도들로 구성된 군대... 아직 윤곽은 잘 잡히지 않았지만 서우에게는 저를 뒷받침할 강한 것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유우리였다.

저 여자를 길들여 제 발밑에서 기게할 수만 있다면......

"..후."

유우리는 아주 느리지만 확실히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 그 자존심을 꺾기만 한다면 한 순간일 것이다. 서우는 담배 필터를 물어 뜯다가, 리모콘을 잡았다. 그때 갑자기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무엇인가 싶어 리모콘 뒷면을 보았더니 핑크색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 있었다.

"음?"

귀여운 글씨가 하나 쓰여 있었다. <서우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사쿠라>.....서우는 잠시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전원을 눌렀다.

*

"히, 이익...! 으캬, 하아아아아앙!"

유우리의 몸에는 다섯 명이 되는 여자들이 달라 붙어 있었다. 그녀는 모두 헨타이센빠이에서 이제는 짐승[케모노]로 이름을 바꾼 종교의 충실한 신도들으로써, 그런쪽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었다. 유우리에게 원한이 있던 사쿠라는, 서우가 사쿠라에게 유우리를 맡긴 것을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물론 맡긴다고 해도 설마 이런 일을 제 눈에 보여줄 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던 서우였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쿠라는 그런 서우의 시선을 카메라로 의식하며 작게 웃었다. 

"하으, 으하아아... 하지 마앗, 하지 마...! 여.. 여자끼리 이런 건....! 히익!"

"으음? 그럼 서우님께 당하는 건 좋으셨다는 말인가요?

"...!.... 히, 히익!"

찐득찐득한 액체는 흥분제라도 들어 있었는지, 유우리의 몸 안에 들어갈 때마다 그 안을 뜨겁게 달궜다. 그것도 모잘라서 언제 관장을 한 것인지 유우리의 앞 뒤로는 여자들이 손에 든 바이브레이터가 강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것도 모잘라 양쪽에서 유우리의 유두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세상에, 여기는 이렇게 벚꽃 색이네요? 후후, 교주님께 잔뜩 괴롭힘 당해서 색이 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후후, 유우리님은 얼마전까지 처녀셨다고 했어... 그런데 이렇게 당하셔서, 잔득 부어 오르셨네요~"

"하우우....응...!"

그녀들은 유우리의 성감대란 성감대는 전부 다 찾아 자극할 셈인지 목덜미와 등줄기, 귀, 허벅지 사이까지 계속해서 손으로 훑고 혀로 핥아대는 등 말 그대로 유우리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하그그극...끄흐, 아앙! 앙! 꺄하!! 아아아, 아앗! 흐아아아아앙!"

앞뒤로 사정없이 쑤셔지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 게다가 그곳에서는 묘한 전기까지 오르고 잇어 유우리는 어느 순간 수치도 잊어 버리고 혓바닥을 길게 빼고 헉헉 거리고 있었다. 사쿠라는 그 모습을 보다가 손을 들어 유우리의 출렁이는 가슴을 세게 내리쳤다.

"꺄흑!"

"흐음?"

손힘이 어찌나 셋는지 유우리의 뽀얀 가슴에는 붉은 자국이 생겼다. 그때, 밑에서 유우리의 안을 쑤시고 있던 여자 한 명이 깔깔 거리기 시작했다. 그 웃음소리에 유우리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거렸다.

"사쿠라님, 사쿠라님. 이 분 가슴을 맞은 순간 여기가 흠뻑 젖었는데요?"

"뭐어? 세상에, 유우리 씨.. 맞으면서 좋아하시는 거예요? 이런 거 흔치 않은데?"

"아, 아니얏... 누가.... 누가! 아흑!"

"건방지기는, 가슴에 이렇게 암퇘지라는 글씨까지 달고 있으면서."

그렇게 유우리를 내려다 보는 사쿠라는 이미 평소의 상냥함도, 서우 앞에서의 사근사근함도 온데간데 없는 말 그대로 여왕님이었다. 사쿠라는 다시 한번 세게 유우리의 가슴을 내리쳤고, 그 가슴이 더 이상 달아 오를 곳도 없이 달아오른 순간, 이번에는 탄력적인 엉덩이를 마구 내리치기 시작했다.

"하으으으윽, 꺄흐.....아하앙!"

그럴 때마다 유우리의 허벅지 사이에서는 욕조에 담겨 있는 액체도, 그 무엇도 아닌 액체가 줄줄 흘러내렸다. 그때였다. 

"흐으으응...! 힉!"

퐁- 하는 소리가 내더니 미친듯이 앞을 쑤시고 있던 바이브레이터가 빠져나갔다. 유우리는 무심코 자신을 자극하던 것이 사라지자 밑을 바라 보았고 그 모습에 사쿠라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싫어, 싫어 하시더니 그렇게 쳐다 보시면 어떡해요? 빠지니까 허전 하셨나요? 제 2 능력자 유우리 씨."

"다.. 닥쳐...!!!"

"여러분, 유우리 씨의 다리 사이를 더 벌려 주세요. 그래요, 더 활짝! 그래야 잘 나오겠죠. 유우리 씨의 부끄러운 부분, 천박하게 젖은 저 안을 전부 찍어 군에 보내드리도록 해요. 아마 며칠 동안 군인 분들은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유우리 씨의 안에 박는 것을 상상하시겠죠? 후훗."

물론 사쿠라의 말은 거짓이었다. 혈안이 되어 유우리를 찾고 있는데 저런 영상을 보내줄 리가... 하지만 서우와 생각한 대로 단 한 명에겐 보내줄 생각이었다. 다른 여성 능력자이자 유우리와 자주 팀을 이루었던 하네다였다. 

"자아, 웃으세요? 다음은 없다구요?"

"그만... 그만 둬어어어.....! 하으으윽!"

사쿠라는 카메라를 들어, 하네다에게 보낼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유두를 한껏 빳빳하게 세우고, 다리를 잔뜩 벌린 채 벌렁거리는 구멍 아래로 항문에만 바이브레이터를 끼우고 있는 유우리의 모습을.

이내 몇 번 사진을 찍던 사쿠라는 사진기를 거두었고, 여전히 구두를 신은채로 욕조의 액체에 잠시 구두 끝을 담그었다가 그대로 유우리의 다리사이를 비볐다. 이미 잔뜩 달아올라 흥분해 있던 유우리의 그곳은, 구두 끝으로 비비는 것만으로도 다시금 젖고 있었다. 

"우후후, 이렇게 비벼주는 게 좋으신가 보죠? 지금 저는 구두로 유우리 씨의 다리 사이를 비비고 있거든요?"

"흐으...으....!"

그 사이에서도 여자들은 끊임없이 유우리의 온몸을 물고 빨고 있었다. 이미 유두는 부어오르다 못해 커질 정도로 붉어져 있었고, 다른 곳도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이들이 물고 빤 자국으로 가득하리라, 그 생각만으로도 유우리는 치욕스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끔찍해, 더러워... 어떻게 같은 여자끼리...!'

이성과 사귀어본 경험은 딱히 없었지만 유우리는 이성애자였다. 동성과의 행위라면 끔찍해 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지금 상황은 충격적이기 그지 없었다. 그때.. 다리 사이에서 혀가 느껴지자 유우리는 더욱 더 발악하며 날뛰었다. 물론 온몸이 묶여 있어 아무런 효과는 없었지만.

"싫어, 그만... 그만 둬....! 흐아아....아흑!"

"싫으시면 신음하지 마셔야죠, 안 그런가요?"

"음후후,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이렇게 젖으셨으면서 왜 그렇게 튕기세요♥"

어느샌가 유우리는 가슴쪽이 귀갑묶기와도 같은 형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자 그녀들은 더욱 더 유우리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유쾌하게 바라보던 사쿠라는 유우리를 들어, 한쪽에 있던 목마에 올려 놓을 것을 명령했다.

"...윽........!"

"유우리 씨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 드릴게요. 걱정 마세요, 유우리 씨라면 이 정도는 버티실 수 있을 걸요? 후훗."

여자 다섯 명이 한 명을 드는 것은 간단했다. 그녀들은 유우리를 삼각목마에 앉혔고, 욕조의 젤 성분 때문에 잔뜩 흥분해 있던 유우리는 그것 때문에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욕조에서 나오면서 제 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았고, 여자들 또한 자극을 멈추고 있었다.

'..말도 안 돼, 내가.... 이런.......!'

욕조에 있던 것이 단순히 젤이라고만 생각한 유우리로서는 제 몸이 달아오르자 미칠 것만 같았다. 삼각목마에 올랐을 때, 발끝이 겨우 바닥에 닿기는 해서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니, 되려 다리 사이의 은밀한 곳에 닿는 것에 제 것을 비비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누가 자극을 줬으면, 제발 이 안을 쑤셔 주었으면...! 그 열망에 유우리는 저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이다가, 들려오는 사쿠라의 웃음소리에 몸을 멈췄다.

"아하하핫! 유우리 씨가 허리를 흔드시고 싶은 모양인데? 여러분, 우리 모두 도와드려 볼까요?"

그렇게 말한 순간, 유우리의 엉덩이에 날카로운 채찍이 닿았다. 

"하윽!"

휘익- 촥!

"으흐읍!"

사쿠라가 손에 쥔 채찍은 개를 훈련시킬 때 사용하는 것으로써, 아무리 세게 휘둘러도 왠만하면 심한 흉터는 남지 않았지만 충분한 고통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 본능적인 고통에 유우리가 제 몸을 앞으로 빼자, 앞에서 다시 채찍이 날아왔다. 그렇게 유우리는 제 것을 목마에 비비게 되고 있었다.

"아흐으읍.... 웃..!"

촤악!

"흑....으흑...!"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몰려온다. 그것이 20분 정도 지나자 유우리는 이제 탈진할 지경이었다. 여기에 온 후로 배불리 밥을 먹었던 것도, 그렇다고 잠을 제대로 잤던 것도 아니다. 유우리의 체력은 극도로 약해져 있어, 지금만 해도 유우리는 완전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촥, 촤악! 찰싹!

"아흐으으윽.... 꺄흑! 하악! 아아앗!"

하지만 사쿠라는 용서없이 유우리를 탈진 직전까지 밀어붙혔다. 유우리가 쾌감과 고통에 완전히 지칠 때까지!

'...아, 안 돼... 머리가..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결국 유우리는 몸을 앞으로 굽혀 버렸고, 그녀는 바닥으로 떨어져 볼품없이 여자들에 의해 무릎을 꿇고 앉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유우리에게 사쿠라는 제안을 하나 했다.

"유우리 씨. 제안 하나 할게요."

"...흐으....우......"

"유우리 씨에게 나쁜 제안은 아니예요. 오늘 유우리 씨는 서우님의 명령 덕에 제 손에 맡겨지셨거든요. 그러니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도 제 마음이지요."

유우리는 부르르 몸을 떨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들었다. 사쿠라의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들렸다.

"만약에 여기서 혀만 써서 저를 가게 해주신다면, 오늘은 이만 쉬게 해드릴게요. 어떠신.."

"닥쳐라, 누가 그딴 더러운 짓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너희 같은 발정난 배신자들에게...!"

유우리는 사쿠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렇게 소리치며 이를 갈았다. 이것이 바로 사쿠라가 원하던 대답이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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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씬은 언제까지 나오나요?

-유우리가 길들여질 때까지 나옵니다.

벌써 저번 달에 받은 만큼의 쿠폰을 바ㄷ았네요, 엄청나군요?.... 네, 계속 주시면 됩니다. 껄껄껄!

그리고 저의 다른 노블 소설 '내가 갑이다'도 많이 봐주세요. 가벼운 개그하렘게이ㅁ물입니다.

게임 GM이었던 주인공이 다니던 회사가 돈 들고 먹튀해서 주인공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발 중이던 게임[미녀 공략, 중원재패]을 실행하는 유저가 된 소설이ㅈㅛ.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볼거리가 발전하여 고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만 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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