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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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여왕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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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흐, 으아......아후우우웃!...!”

“큭..”

서우는 잇새로 나오는 신음을 겨우 억누르며 허리를 움직였다. 처음으로 뚫고 들어온 마리아의 안은 좁고, 그리고 물건이 완전히 녹을만큼 뜨거웠다. 

게다가 처음이라고 해도 조이는 힘이 무서울 정도여서 절로 머리가 멍해졌다. 서우는 이를 악물고 마리아의 가슴을 콱, 움켜잡았다. 조금 까무잡잡한 서우의 손 사이로 하얀 살이 힘을 받아 찰흙처럼 빠져나왔다. 

“히익, 으응...! 아파, 아파앙..... 하응, 응...! 우우우...!”

미칠 것 같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절로 입에서 단숨이 뿜어져 나왔다. 거기에 시각적인 쾌감도 엄청났다. 하얀 마리아의 몸은 온통 붉게 물들었고, 벌려진 입술은 음란했으며 초록 눈에 눈물이 잔뜩 맺혀 줄줄 흐르는 건, 묘한 가학심 까지 부추겼다.

“끄하아아, 아... 아악! 제바아.... 제바으아.... 하으, 후아아아...앙! 제발, 그마안... 힉. 히익!”

어차피 마리아는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몸을 하고 있지 않았다. 처녀랍시고 상냥하게 해줄 필요도 없어 보였다. 

“후에, 에... 이상해, 힉... 흐익..! 아흐아, 아아... 하아악!”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다는 듯이 헉헉, 비명을 지르고 있으면서도 밑은 착실하게 서우의 것을 감고 있었다. 꽉 손으로 잡는 것 같은 안에 서우는 가볍게 현기증을 느끼며 강하게 허릿짓을 했다. 마리아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밑에서는 이미 몇 번씩이나 절정에 가 버린 마리아의 애액이 질펀하게 쏟아져, 찌걱찌걱, 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서우가 조금 더 몸을 꺾어, 보여주려는 듯 마리아의 눈앞에 결합부를 들이대자, 마리아는 경악하며 마구 고개를 저었다. 피와 섞여 묘하게 분홍빛을 띄는 부분이, 몹시도 끔찍했던 것 같다.

“힉, 히익...! 저.... 저게 뭐야앗.... 캬, 하...이상, 해.... 싫... 징그러워어어..! 훕!”

“그러면, 이렇게 꽉 물고 있지를 말던가!”

“으하!”

빼냈다가 다시 한번 끝까지 쭈욱, 밀어 넣자 마리아가 저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냥 앙앙거리는 줄만 알았더니, 이제 은근슬쩍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움찔거리면서도 천천히.

"흐우우... 우으, 흐.....응."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굴더니, 아니,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이렇게 제 본능에 충실한 건가.. 서우는 달뜬 얼굴로 할딱이는 마리아를 내려다 보았다. 

“우..!”

그리고는 딱 움직임을 멈추자, 마리아가 움찔거리면서 천천히 허리를 돌렸다. 그렇게 되니 방금 전, 저 좋은대로 움직였을 때만큼의 쾌감은 없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에는 눈물자국을 달고, 분홍빛이 도는 입술을 살짝 벌린 채 마악 알게된 쾌감대로 움직이는 모습은 순수해 보이고, 지독히도 야해 보였다. 

“하윽, 앙... 으? 으학?!”

서우는 결국 참지 못하고 다시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짜 죽을 만큼 좋다. 이 정도로 기분 좋았던 게 대체 얼마만이던가? 마치 한 달 정도 금욕한 뒤에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잘 조이는 밑 뿐만이 아니라, 저 오물거리는 입술도 강제로 벌린 다음 미친듯이 박아보고 싶고, 온몸을 전부 입에 넣고 빨아보고 싶다. 

이제까지는 딱히 하얀 피부는 끌리지 않았는데, 피부가 희니 제가 남기는 자국이 더 잘 보인다는 게 꽤나 큰 장점이었다. 서우는 찰싹, 마리아의 엉덩이를 재미 삼아 때렸다. 이미 그곳은 서우가 남긴 자국으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어, 더 빨갛게 될 곳도 없었지만 서우는 그곳을 더 때리다가 세게, 꽉 엉덩이를 잡았다. 흰 떡 같은 엉덩이게 보기 좋게 쭉, 늘어났다.

“아팟, 힛.. 아파아앗! 흐우우우... 아으, 응.. 아앙....! 하앙, 앙! 응...! 하아, 하......아아앗!”

서우의 허릿짓이 빨라질수록 마리아의 신음소리도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고, 머리까지 아찔해지는 쾌감에 서우는 츠부미와 사쿠라가 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사쿠라가 힉- 하는 소리를 낼 때까지. 전혀. 설상가상으로 문이 벌컥, 열리는 순간 서우는 그대로 제 안에 있는 것을 내보내며 나지막히 신음했고, 동시에 마리아도 절정으로 가 버려, 높은 신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거기에 방은 지나치게 방음이 잘 되어, 올라오던 사쿠라와 츠부미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했기에 사쿠라는 문을 열자마자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츠츠츠. 츠부미! 뒤로 가 있어! 멀리 떨어져!”

“....!”

“흐우, 우.... 으흥..... 아흐으으으윽...!!!”

“사쿠라 씨?”

“서우님..... 어, 언제 오신 거예요...?!”

지독한 타이밍이다. 서우는 일단 제 것을 빼낸 다음 이야기를 이으려 했다. 뭐, 사쿠라에게 들켜도 아무렴 어떤가. 상황을 대충 설명하고 같이 하자고라도 할 생각이었는데.. 서우는 그제야 사쿠라의 옆, 츠부미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아 젠장.”

서우는 옆에 있던 시트를 확 잡아 당겨 마리아를 가리고, 그 안에서 빠르게 제 하체를 가렸다. 애초에 제 옷은 하나도 벗지 않았기에 서우는 빼꼼, 상체를 내밀었다.

“무슨 일이에요? 둘 다.”

“어, 음... 그게 츠부미가 서우님을 보러 왔다고 해서....... 아직 안 오신줄 알고, 방에서 기다리려구 했는데요..”

“아....... 음..”

“서우님은.. 저, 그 분은 누구신가요.”

그랬는데요... 서우는 머리를 벅벅 긁었다. 그리고는 나지막히 한숨을 쉬었다. 왠지 묘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렇게 된 거, 말하긴 해야겠다 싶어서 입을 열었다.

“얘가 지부를 괴멸시킨 원인이에요.”

“네? 그게 무슨 소리.. 세요? 저 분이....? 흠흠.”

언뜻 시트 사이로 보인 마리아의 얼굴이 완전히 풀려 있는 것을 본 사쿠라는 다시 서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나중에 얘기해 줄게요. 아무튼 얘가 맞으니까... 일단, 좀.”

“네, 네엣..!”

서우의 손짓에 사쿠라는 바로 대답하며 츠부미를 데리고 나갔다. 그녀는 빠른속도로 문을 닫고, 순식간에 츠부미를 데리고 방에서 떨어졌다. 하필이면 그런, 그것도 딱 그런 장면을 츠부미에게 보이고 말다니... 아무리 나이가 어려서 성교육이고 뭐고,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대충은 알 텐데..

‘아아, 이렇게 되어 버리면 계획이.....’

골치가 아팠다. 다른 장면이면 레슬링 하고 계시는 거야....! 는 되도 안 되는 말이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얼버무릴 수 있었는데... 사쿠라는 짜증섞인 손짓으로 제 앞머리를 마구 문지르다가, 제 밑에서 들리는 츠부미의 목소리에 뒤를 돌았다.

“응? 뭐라고 했니?”

“사쿠라님은...”

“으.. 응.”

“사쿠라님은 화 안 나요?”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츠부미. 하하하..... 으음, 지금 본 건 잊으렴. 네가 아직 알 세계는 아니야. 넌 아직 일러. 아하하하.”

“.....”

사쿠라는 하하, 웃으며 넘기려는 듯이 츠부미를 데려갔다. 츠부미는 어설프게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사쿠라는 일단 좀 기다리자면서, 밑에 가서 과자나 좀 먹고 있자는 이야기를 했다. 마침, 외국에서 들어온 좋은 과자를 구했다고 그렇게 말하며 츠부미의 관심을 돌리려 했지만 아이는 너무나도 가라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쇼크였나.... 그, 그렇지. 역시 쇼크였겠지.. 쇼크인 게 당연하잖아! 아아아아, 어떻게 화제를 돌리지...?’

잠시 고민하던 사쿠라는 활짝 웃으며, 좋은 게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아 맞다, 츠부미 있잖아..”

“화 안 나시는 거예요...?”

“어?”

물어 보는 츠부미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매서울’ 지경이었다. 사쿠라는 어색하게 웃음을 지우고 대답했다.

“으응. 나는 뭐.... 서우님이 좋으시다면 아무래도 좋아서.”

“..좋아요....?”

“나 혼자 감당할 수도.. 음, 없는 분인걸. 여러 의미로..... 하하, 아직 츠부미가 알기엔 좀 그렇구나. 츠부미는 아직 어리..”

“....전 화나는 것 같아요.”

“츠부미....?”

사쿠라는 뭔가 위험함을 느꼈다. 작은 츠부미에게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살의 비슷한, 그건 사쿠라도 본 적이 있고, 알고 있었지만 왠지 인정하기 싫은 것이었고, 아이가 가지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것이었다. 무심코 사쿠라가 뒤로 물러난 순간, 츠부미의 미성인 목소리가 소름끼치게 들렸다.

“아니요.”

“.......”

“화나서 미칠 것 같아요. 화나요.... 예전에도 본 적이 있어요. 그때도, 이랬는데...”

츠부미가 제 입술을 세게 물었다. 사쿠라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그렇게 그녀가 위험을 감지하던 때, 서우는 태평하게 몸을 떼고 있었다. 사쿠라에게 들킨 건 괜찮지만 츠부미에게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게 썩 기분 좋지는 않았다.

‘엄청 놀랐겠는데... 왜 하필이면 딱 그 타이밍에..’

후우, 서우는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완전히 녹초가 된 마리아를 흔들었다. 하지만 물에 젖은 봉지처럼 추욱 늘어져서,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목표는 자백이었는데.. 그래도 참 만족스러웠다. 서우는 침대 밑에서, 주로 유우리에게 사용하던 구속구를 꺼냈다.

돌연변이와 엇비슷한 수준의 힘이었으니 한두 개로는 다소 무리일지도. 서우는 있는 것 없는 것, 전부 마리아의 몸에 채워, 그녀를 한 곳에 있는 기둥에 묶었다. 그제야 마리아는 정신을 차리고, 제 몸을 내려다 보았다.

“너, 너엇...! 나한테 감히 이런 무례한 짓까지 하고....!”

“무례한 짓에 좋다고 허리 흔든 건 너야. 네 밑이나 보라구. 얼마나 느낀 거야?”

“흐잇..!”

참 단순하다. 서우의 말 한 마디에 다시 식었던 얼굴을 붉히던 마리아는 적나라하게 벌려진 다리 사이를 보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적어도 한 부위에 열 개씩은 달려 있는 구속구와, 기둥에 묶인 것 덕에 마리아는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도록 방에 에어콘을 튼 서우는, 그런 마리아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무슨....”

그녀의 몸 위로 까만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 모습에 마리아는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꼈지만, 도망칠 수도, 도망칠 곳도 없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천천히 들어볼까? 네가 어떤 힘으로 지부를 습격했고, 어디에서 왔는지. 왜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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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츠부미 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는 게 사실입니까.

전 얀 좋아합니다. 독자님들은 좋아하시나요. 히히.

+)

오늘........

그렇게 먹고 싶었던 광어와 참치회를 먹었습니다. 참치 배꼽살! 참 오독오독 하더군요. ㅎㅇ.

연어초밥도 먹었지요.

:Q...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서 다시 사 먹고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후우... 후기에 먹는 얘기를 자주 쓰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 아닙니다. 저는 항상 배고프거든요. 성장기가 다시 찾아오려나 봐요. 후후. 후흐규ㅠ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슬픈 짐승이여, 그대 닉네임 자베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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