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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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여자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역시 안 하겠다고 하는 다짐 같은 건 저 푸른 하늘 위로 던져버리는 게 제 맛이지. 서우는 제가 했던 결심을 위대한 병신짓이었다고 생각하며 집어 삼킨 소희의 입술을 더 세게 빨아들였다. 

어떤 화장품 냄새도 안 나고, 딱 그 살의 맛, 입술의 맛만 나는 게 우습게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소희가 헉헉 거리며 가슴을 밀칠 때가 되어서야 아쉽게 떨어졌는데, 그렇게 떨어지고 나니 소희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너, 너어..! 이게 무슨 짓이야. 갑자기! 응?!”

“..방금 이렇게 했는데, 무슨 짓이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되는 거냐..?”

“뭐어...?”

말 그대로였다. 방금 키스하고 딱 몸을 뗐는데 무슨 짓이야? 이러면 댁 입술 좀 먹었습니다, 이러지. 뭘 하라고. 

“........”

되려 서우가 그리 묻자 소희는 할 말을 잃고 두 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서우를 올려다보았다. 그 모습에 서우는 좀 더 애가 타서 견딜 수가 없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탓도 있는데, 막 씻고 나와서 그런가, 가운속으로 은근히 비추는 속살이 예뻐서 그런가. 거의 모든 상황이 제 흥분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소희도 마찬가지였다.

“자, 잠깐만...! 어딜 만지는 거야!” 

서우와 그렇게 헤어지고, 곧바로 서영이 생긴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이후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어쩌다 소희를 보고 접근한 사람들은 다들 서영의 존재를 알게 되면 꺼려하며 물러났던 것이다. 

여성이라고 성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게다가 서우로 인해 알 건 다 알게 되었으니 소희도 지금 이 상황에 저도 모르게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서우에게 맺힌 것이 아직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었다.

지금도 제 것이 아니면 이기적인 서우였지만 그때는 제 것에도 이기적인 남자였다. 저 하고 싶은대로 제 멋대로 다루고, 타인의 생각 같은 것은 요만큼도 하지 않았던 서우에게 잔뜩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본 서우는 달랐다. 

그래도 제 안에 있던 사람들한테는 친절했다고 할까? 그리고 한국에서도, 예전의 서우였다면 난 너 같은 여자를 모르오~ 하고 그냥 넘어 갔을 것이 뻔한데, 그게 아니었다. 서우는 직접 같이 일본으로 가자고 말했고, 그리고..

“....너 변했어.”

"내가 생각해도 조금은 변한 것 같아. 그냥 철 들었다고 생각해."

그렇게 투덜거리듯 중얼거리던 소희는 저도 모르게 서우의 말에 픽 웃다가, 화들짝 놀라 홱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최서우가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매일 방에만 쳐박혀 있고, 가끔만 밖으로 나오고.. [거기에 싸이코패스까지 추가였지만 소희는 아무것도 몰랐다.] 성격은 이기적이어서 거짓말로도 이런 말은 못했으면서.

"......"

소희는 슬며시 눈동자만 굴려 위를 올려다 보았다. 그것이 무언의 허락 같은 것이 되어 서우는 다시 작은 체구의 소희를 간단하게 들어 옆에 있던 침대 위로 올려 놓았다. 서영과 같이 자는 침대인 덕에 침대는 크고 넓었다. 

딱 좋다고 생각하며 서우는 슬슬, 가운속으로 손을 넣었다. 왠지 다 벗기는 것보다야, 좀 입고 은근하게 벗은 쪽이 좋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이니 소희를 제대로 보고 싶었다. 아마 서영의 나이에 1년 추가한 시간만큼이나 보지 못했으니까.

“으..!”

주욱 가운을 내리자 서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맞다. 소희는 실속형[?] 이었었지. 얼굴은 비록 동양틱해도 몸매만은 서구 못지 않으리라. 

정말인지 동양의 한계를 뛰어 넘은 듯한 소희의 몸은 옷을 입혀 놓았을 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크로스 백 같이 가슴 한 가운데를 지나는 가방이나, 이렇게 벗겨 놓았을 때가 되어서야 확연히 티가 나는 흡사 마법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에도 사실 크로스백을 메고 온가슴 때문에..

흠흠, 서우는 괜히 속으로 헛기침을 하며 그것을 빤히 내려다 보고 있던 서우는 소희가 부끄러워 하며 몸을 뒤틀자 확, 몸을 숙여 피하지 못하도록 그녀를 단단히 잡았다. 그리고 마악, 그 가슴에 입을 대자 소희가 꺅! 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벗어나려는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딜, 서우는 부러 더 강한 힘으로 소희를 잡고 흡사 강제로 하듯 입에 문 유두를 세게 빨아들였다.

“자, 잠깐..만....! 흐잇, 윽... 아흐으으..... 우웅! 하으으윽..!”

그러면서 이로 살짝 짓씹고, 소희의 힘이 빠진 틈을 타, 다른 쪽 가슴도 애무해 주면 민감한 소희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 결국 반항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가 길들인 것일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딱히 길들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쩌면 그때부터 조교의 별 아래에서 태어나 길들임의 레벨이 남달랐을지도?

소희는 예민한 만큼 감도가 좋았고, 그러면 꼭 처음엔 필연적으로 도망치려고 했기 때문이다. 서우는 소희를 완전히 잊고 살았으면서도 막상 이렇게 하려니 제 몸에 남은 기억에 기가 찰 노릇이었다.

머리로 익힌 건 쉽게 잊어도 손으로 익히고 몸으로 익힌 건 그쪽이 먼저 반응한다고 하던가? 어쨌든 그건 소희도 마찬가지인 듯 싶었다. 

“흐우.... 으웅..... 흐으읍... 아!”

익숙한 반응, 하지만 왠지 새롭게 다가오는 반응이 재밌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워 괜히 더 신이 나, 서우는 의젖하지 않아 말랑말랑하고 손가락을 대면 쏙, 하고 부드럽게 손가락이 들어가는 가슴을 한번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그렇게 훌륭한 가슴을 마구 잡고 놀던 서우는, 이제 슬슬 손을 밑으로 내렸다. 

그래서 입구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 그때까지 푸욱 늘어져 있던 소희가 놀란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자, 잠깐만! 적어도 피임 같은 건 해야지.. 가, 가져온 거야?”

“...그건 필요 없어.”

“뭐어? 필요 없을 리가 없잖아!”

“..능력자는 다 고자야.”

“뭣?! 그... 그런.....!”

“그러니까 그냥 내 말 믿어. 적어도 똑같이 생긴 애 하나 있으니 됐어.”

이 땅에 정력킹에 짐승이지만 씨 없는 수박 하나 있으니 그를 최서우라 하겠다. 서우는 얕게 한숨을 쉬고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된 거 싸지르고 튀었다는 소리는 평생 들을 수 있는 이유 없으니, 신명나게 할 수 있겠구나.

이참에 아예 종류별로 하렘을 차려서 뷔페식으로 즐기는 게... 서우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는 앞에 있는 소희에게나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슬슬, 젖은 입구를 문지르고 딱 때가 되었을 즈음에 제 것을 꺼내 들었다. 

이미 막 목욕을 마치고 나온 소희를 보았을 때부터 잔뜩 몸이 달아 올라 있었기 때문에, 제 것은 옷에 막혀 잔뜩 성이 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

잔뜩 앓는 소리만 내고 있던 소희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서우의 물건을 보았다. 이미 예전에도 한 적이 있으면서,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지만 정말 저게 들어가? 였다. 헉, 헉. 소희는 밭은 숨을 내쉬면서 서우의 얼굴을 불안하게 올려다 보았다.

왠지 제 자비만 바라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까. 딱 예전에 사냥하고 다녔을 적,제 손에 잡힌 사냥감을 내려다 보는 느낌이어서, 서우는 묘한 가학심이 일었다. 물론 그 녀석들은 잡은 김에 고기를 얻기 위해서 잘 듣는 칼로 털을 벗기고 가죽을 째고 먹기 좋게 도살해 잘라냈지만, 소희는 달랐다.

칼이 아니라, 이걸로. 과시하듯 소희의 앞에서 제 것을 쓸어내리던 서우는 그녀의 허벅지를 단단하게 잡았다. 그와 동시에 찔꺽- 하는 소리를 내며 소희의 안으로 서우가 진입했고, 소희의 허리가 확 튀었다.

"흐아....! 아우우우....!"

“...그 동안 안 했어?”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부터 비좁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손으로 풀어놨지만, 충분히 젖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자 전혀 풀리지 않은 느낌이었다. 꽉 조이는 느낌에 서우는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진짜 좁네.”

정말 그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소희의 안은 비좁았다. 흡사 처녀였던 여자들이랑 했을 때랑 비슷하다고 할까? 하지만 소희는 분명, 제가 불친절하게 처음을 가져갔을 텐데? 게다가 애까지 있고.. 그런데도 서우는 뭔가 기분이 이상해, 슬쩍 밑을 내려다 보았다. 당연히 나올 리 없는 피가 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 으응...."

하지만 소희는 서우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다. 왠지 하기 전부터 덜덜 떨더라니, 잔뜩 긴장했는지 서우를 안은 손에 더 힘이 들어갔다. 

“후아, 으.... 우으..!”

그렇게 소희가 괴로워 하자, 서우는 일단 움직이지 않고 그에 몸을 맞추어 주자고 생각했다. 소희의 몸에 제 몸에 맞출 때가지, 그렇게 생각하며 서우는 나름 친절하게 괜찮아? 라고 물어봐 주었다. 

"배, 뱃속이... 으아, 하. 뜨거워.... 후으, 으웅...... 너무, 뜨거워. 가, 가득 차서.."

"어?"

"자, 자꾸 안에서 커지는 것 같애.... 힉...! 으우..!"

아.

소희의 단어 선택은 심히 젖절했다. 적절하다 못해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 은 개뿔, 감사하기 이를 때 없을 정도여서 서우는 그 말에 가볍게 머리가 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이런 말에 유독 약했었던 것 같은데... 서우는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비트는 소희를 강하게 끌어 안았다.

"아아!"

모르겠다. 네가 다 잘못한 거야. 서우는 소희의 어깨 대신 침대 헤드를 으스러져라 쥐고 세게 허리를 움직였다. 

“우하, 하...! 자.. 잠깐만. 힉, 흐으윽! 악! 시, 싫어! 잠깐... 마아.... 하그그극..! 끅!”

“흐아아앗, 악! 히이....우... 아, 안 돼.. 거, 거긴... 으응!”

그 무서 소희는 밑에서 무섭도록 치고 올라오는 서우 때문에 바들바들 떨면서 서우를 잡고, 애원하다가 울면서 그만하라고 잡기도 했지만 서우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소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서우에게 가만히 매달리자, 서우는 그제야 다정하게 움직이는 척하다가 다시 철썩철썩 소리가 날 정도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저 강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소희가 좋아할만한 부분을 교묘하게 공략하면서 그녀가 예민한 귓가를 혀로 쭈욱 핥아내렸다. 막 씻고 나서 나온 덕에 달큰한 냄새가 코 끝을 기분 좋게 간지럽혔고, 귀에서는 악기 소리라고 말하는 소희의 신음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었다. 

“아우... 흐.....으으응..”

그렇게 몇 번이고 소희의 안에 해 버렸을 때, 서우는 몹시도 만족스럽게 제 것을 소희의 안에서 빼냈다. 꽉 조이고 있던 내부는 이제 부드럽게 풀어져, 이따금 벌름거리며 제가 내보낸 것을 흘리고 있었다.

"흐.."

서우는 아직 당연하게도 팔팔하지만 소희는 이미 잔뜩 지친 듯한 표정이었다. 힘들다는 듯이 가슴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숨을 내쉬는 소희의 머리카락이 잔뜩 젖어 있었다.

어차피 머리는 샤워를 하고 나왔기에 애초부터 물에 젖어 있었지만 이제는 땀으로도 촉촉이 젖은 머리가 소희의 뺨에 아무렇게나 달라 붙어 있어, 서우는 그것들을 손으로 조금씩 넘겨주었다. 그러자 소희가 밉지않게 눈을 흘기며 제 위에 있던 서우를 보았다.

“난 너 아직도 미워.”

그렇게 말하면서도 소희는 화가 다 풀린 것 같은 표정이다. 서우는 그래, 그래. 그렇게 말하며 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새벽이네.”

“.....?”

“좀 더 해도 되겠다.”

“뭐?”

“왜 그래, 서영이가 기껏 자리도 내줬는데.”

“후아아아?!... 너 자, 잠깐만....!”

왜, 왜 아직도 팔팔한 거야? 능력자면 다 이런 건가? 당혹스러운 얼굴로 서우의 밑과 서우를 올려다 보던 소희는 결국 다시 한 번 서우에게 입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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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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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간의 휴식인지.

아니면...

그나저나 6월이 이렇게 또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한 5월이었습니다. 하루하루는 길었지만 한 달은 짧은. 왠지 교장 선생님의 연설 같은 연설을 해야 할 것 같은 6월의 첫 시작. 곧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다가와 하루하루 숨이 막히는군요. 진심으로 가기 싫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혜찡을 왜 지지했냐면... 

20대부터 변함 없는 얼굴을 가진 근혜언니가 모에해서.... 는 뻥이고!

철수찡 지지했는데 사퇴해서 격하게 실망하고, 문재인찡을 봤더니 옆에 리정희랑 림수경찡이 붙어 있었는데, 두 여자의 행적을 보니 소름이 돋아나며 갑자기 없던 안보의식이 생겨서 근혜찡 지지했는데요. 윤창중 ㅗ^^ㅗ....대변인을 뽑아야징 대변을 뽑아 놓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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