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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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의 내기

“하, 아아... 서, 서우님... 그. 아, 거긴...!”

두 손으로 벌린 곳, 이내 두툼한 손가락이 그 부근을 강하게 문지르다가 안으로 쑥 들어가 버리니 유우리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휘었다. 이미 사용될 대로 사용한 곳이기는 하나 능력자의 재생력 덕분인가? 유우리의 그곳을 얼마 안 있어 다시 처음처럼 돌아와 버리곤 했고 서우는 덕분에 강하게 죄여 주는 이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만히 있어요. 여기 좋아하면서 뭘?”

“아, 아... 아아. 흑...!”

“언제였지? 여길 좀 쑤셔줬더니 금방 가버렸던 건? 하긴, 맞는 것만으로 가는데 여기로 안 갈 리가 없지. 아닙니까?”

“예, 예에... 맞아요... 유우리는, 하윽! 이제-”

평소 사용하는 질이 부드럽고도 탄력 있게 제 것을 물고 늘어진다면 이곳은 유우리의 본래성향처럼 전투적으로 제 것을 물어오는 느낌이 있었다. 밑이 빠져 버릴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아무리 거칠게 사용해도 하루 정도만 지나면 다시 원래의 조임을 되찾으니, 서우로서는 온갖 더러운 플레이를 해 보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어때, 하네다 씨가 혀는 잘 써주는 것 같아요?”

“예, 헤에...? 아, 그... 하으... 그거언...”

“하네다 씨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얼마나 자기가 징그럽게 혀를 놀리는지, 유우리 씨가 마음에 들지. 봐, 저렇게 열심히 혀를 움직여 주고 있는데.”

“아, 아흐... 아아아...!”

서우는 이제 제 것을 유우리의 엉덩이에 대고, 그대로 쑤셔 넣었다. 얼마나 유우리가 축축하게 젖었는지, 엉덩이는 물론 허벅지까지 젖어 있어 젤 같은 것도 필요 없었다. 그대로 몇 번의 강한 움직임, 유우리는 지친 개처럼 혀를 길게 빼물고 헐떡이며 하네다의 입술 위라는 것도 잊고 제 몸을 강하게 흔들었다. 

“하으윽, 응...! 하, 하네다의 입술이... 아아, 너무 기분 좋아요. 좋아요오... 후, 아, 앙...! 계속, 제.. 제 구멍을 문질러 줘서-”

“유우리 씨가 좋아하는 건 여기일 텐데?”

“꺄하, 꺄흐악!”

서우의 손이 툭 튀어나온 유우리의 클리토리스를 세게 문질렀다. 별 다른 기교도 없고 그저 아프게 문지르는 것에 불과하였으나 고통으로 받는 쾌감에 익숙해진 유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것이었으니, 얼마가지 않아 유우리는 이제까지 보다 더 한 물을 쏟아내며 절정에 가 버렸다.

“하, 읏하...”

그렇게 하자마자 서우는 유우리의 안에서 제 것을 빼냈고, 유우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앞에 무릎을 꿇으며 밖으로 빠져 나온 서우의 것을 핥고, 얼굴을 가져다 댔다. 서우가 제 얼굴을 더럽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 감사합니다... 서우님...”

옆에 하네다가 있다는 것도 잊고 그리 말한 유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서우는 제가 만든 광경이 퍽 만족스러웠는지 웃으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제가 사정한 것으로 젖은 유우리나, 그 유우리의 액으로 젖어, 치욕에 몸을 떠는 하네다... 

좋은 광경이 떠올랐다. 서우는 의자를 가지고 와서는 하네다의 팔과 다리를 의자의 다리에 묶고, 엉덩이부터 젤을 쭉 펴 발라, 그곳을 번들거리게 만들었다.

“흡...!”

액이 차갑기도 하지만 서우의 손길이 그저 단순히 젤을 펴 바르는 것으로 끝날 리 없었다. 하네다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빨갛게 부어오른 곳을 마구 만지는 것은 물론, 이미 관장이 끝나 있는 안까지 만져대며 하네다를 농락했다. 특히 아직 침범당하지 않은 곳을 만질 때면, 하네다는 안쓰러울 정도로 몸을 떨어, 서우는 조금 아쉬워졌다.

귀찮기는 해도 이쪽에서 시켰었더라면.

“......”

아, 뭐 그건 나중에 시켜도 되긴 하겠네.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꿔 먹은 서우는 옆에 있는 기구들을 여러 개 살펴보다가, 서우가 하네다를 요리[?] 하는 동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옆에서 안절부절 거리고 있던 유우리에게 툭 던져 주었다. 양 끝에 기구가 달려 있는, 흔히 말하는 레즈용 딜도였다.

“...서우님...?”

“뭐하고 있어요?”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의미를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것은 하네다도 마찬가지였는지 무섭게 발버둥을 치다가 서우에게 등을 세게 밟히고 말았다.

“후읏, 악!”

“얌전히 있는 게 좋을 텐데, 여기서 등뼈를 부숴놓아도 능력자니까 괜찮잖아?”

일반 여자에게 이런 행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잘못 건드리기만 해도 그네들은 뼈가 부러질 텐데, 하물며 이런 거친 행동은... 하지만 하네다는 능력자고, 지금은 오히려 더욱 수치심을 주어야 했다. 서우는 발끝으로 계속해서 출렁거리던 하네다의 것을 툭, 툭 건드렸다. 얼굴도 물론이고 가슴의 크기도 성숙한 여성의 것이건만, 발 끝에 닿는 유두는 연한 분홍색이어서 잔뜩 괴롭혀 주고 싶었다. 

“흐음.”

아마도 다른 여자들에게 잔뜩 귀여움을 받았겠지, 어쩔까 고민하던 서우는 유우리가 망설이고 있는 사이 그 위에 추가 달린 집게를 달아 길게 늘어지게 만들었다. 

“하, 으... 아으...!”

유우리라면 이것도 좋다고 난리였겠지만, 아직 익숙해지지 않다 보니 하네다는 고운 얼굴에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닐 텐데? 서우는 딜도를 손에 쥔 채 달달 떨고 있던 유우리를 하네다 앞으로 밀고는, 손수 한쪽을 유우리의 안에 밀어 넣어 주었다.

“아직 하네다 씨, 엉덩이 쪽은 건드리지 않았는데.”

“...!”

“거긴 유우리 씨한테 줄게요.”

“서우님...”

정말 싫기는 한지 평소보다 더 약해진 목소리로 서우를 돌아본다. 이제 저에게 순종도 하겠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애원을 받아 주고 싶기도 하지만... 하네다가 아직이어서 말이지. 서우는 유우리에게 자리를 잡게 만들고는, 근처에 있던 의자를 끌어다놓고 앉았다.

“다시 그 약을 먹여놓고, 하루 웬 종일 갇혀 있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아니, 저번엔 하루였으니까 이번엔 한 일주일 정도는 가둬놓을까?”

유우리의 잘못이었다기 보다는 서우의 변덕이었다. 마음에 들만큼 허리를 움직이지 못했으니 벌을 주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가리고 예전에 먹였던 약 같은 것을 먹였다. 약은 더 독한 것이었는지 유우리는 하루 종일, 서우가 다시 그 방에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능력에게 강간당하며 허리를 들썩여야 했다. 모든 구멍이 부어오르도록, 온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그렇게 하고 나니까 정말... 하루가 그랬는데 일주일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딱 하루를 채우고 들어 온 서우는 진이 빠져 움직이지도 못하는 유우리를 자신의 위에 태웠고, 다시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던 유우리는, 우연히 그 광경을 본 사쿠라마저 놀라게 할 정도로 서우에게 매달리며, 발정 난 암컷처럼 굴었다. 그것을 알기에 서우가 그렇게 말했더니, 결국 유우리는 이를 악물고는 하네다의 엉덩이를 벌리고 들어갔다.

“미안... 정말로, 미안해, 하네다-”

“유, 유우리 님...! 시, 싫어! 안 돼. 아, 아아악!”

“...아, 맞다.”

하네다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를 깨달으며 서우는 문득 안에 바이브레이터 넣어 두었던 사실을 깨달았으나, 별 생각없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내 딜도가 안으로 전부 들어가자 하네다는 전기라도 맞은 듯 몸을 떨며 비명을 질렀고, 그런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핏줄기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응, 하윽... 아, 아아...”

“흑, 악... 아, 프... 아. 힉!”

어색하게나마 앞뒤로 움직이는 유우리는 벌써 기분이 좋아졌는지 표정이 반쯤 풀려 있었고, 안타까운 신음을 내지르며 점차 속도를 올리고 있었으나 그에 반해 하네다는 연신 비명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울고 있었다. 

“아, 악! 크, 우... 흑, 흐으...”

좋은 신음 소리에 비명이나 훌쩍이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는 소리가 끼니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프라이드가 무너진 채, 모멸감으로 뒤덮여 울고 있는 하네다의 얼굴은 실로 걸작이었다. 유우리 때는 눈이 거의 가려져 있어서 저런 것은 보지 못했는데-

이를 전부 뽑아서 비명 밖에 지르지 못하는 입 안에 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없던 뼈도 다시 자라는 능력잔데, 이가 다시 나지 않을 것 같지는 않고...

“......”

됐다. 내가 무슨 기쁨조 이 뽑아대는 최룡해도 아니고. 서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보던 것이나 마저 감상했다. 

============================ 작품 후기 ============================

...

왜 짐승을 안 썼을까요.

이건 어차피 아무 드립이나 지르는 조교물일 뿐인데, 뭔 내용 구상이 안 된다고... 막상 쓰고 나니까 어이가 없네요:Q 부지런히 조교하겠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짐승 텍본이 유출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노블 작가분들 작품을 유포하는데 저도 껴 있더라구요... 저도 없는 텍본을 가지고 있길래 되게 놀랐습니다. 나도 없는 걸...! 

아무튼 되게 여러군데에 올려져 있길래 일단 캡쳐만 다 해뒀습니다. 나중에 한강 가게 될 것 같으면 길동무로 같이 데려가야...!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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