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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의 내기
“하으, 하... 아아앗. 앙! 흐앙!”
“뭐야, 이제 여기도 좋아? 그렇게 싫어하더니.”
“후으으, 응, 좋아. 아... 아, 후, 잇...! 아, 거기...!”
“여기?”
“네, 네엣. 하윽. 으으응. 하응, 아! 아아! 조, 조금만 더어엇!”
넋이 나간 지금, 이 장면을 녹화라도 해서 보여준다면 조교가 되었다는 좋은 증거가 되겠지만, 아마 정신을 차리면 지금 했던 일을 후회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겠지. 아무리 맞다고 해도 증거를 보여 주어도 본인이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거절하면 의미가 없지. 하지만 서우는 일단 주머니에 있던 녹음기를 켜놓고는 하네다의 항문안을 무섭게 들쑤셨다.
“꺄핫, 핫, 아흐아아아...! 아, 앙!”
이제 하네다의 눈으로는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눈을 까뒤집고서 학학 거리는 하네다는, 길게 혀를 내빼며 침을 흘렸다. 서우의 것이 들어가 있는 곳도, 들어가 있지 않은 곳도 전부 기분이 좋아서 견딜 수 없었다. 더, 더 원했다. 혐오감을 느꼈던 게 거짓말 같아질 만큼... 한계에 달한 체력이 그녀의 정신마저 혼탁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 아우우웃. 하으윽, 아 항! 아, 좋아... 좋아아앗!”
아랫도리가 확 축축해지는 것과 동시에 서우도 다시 한번 하네다의 안에 제 것을 내보낸 뒤에 뒤로 빠져나왔다. 그것으로 하네다도 완전히 기절하여 눈을 감고 말았는데, 서우는 하네다를 재울 생각이 없었으므로 전화로 유우리를 불렀다.
유우리가 오려면 몇 분 정도는 걸릴 텐데... 서우는 제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 있는 하네다를 보며 픽 웃었다. 제가 낸 애액을 연신 뿜어내고 있는데, 서우가 엉덩이를 몇 번 발로 짓누르니 꿀럭 거리며 서우가 내보낸 정액들을 밖으로 추하게 뿜어내고 있었다.
“하으, 아...”
자면서도 괴로운지 움찔거리며 몸을 떠는 게 참 보기 좋은 꼴이구나. 제 모든 행위를 받아줄 수 있는 능력자의 몸이 참으로 편리하다 생각하며 서우는 하네다를 끌어, 다른 곳에 두었다. 그러자 때마침, 유우리도 문을 열고 강당 안으로 들어왔다.
“서우 님... 부르셨나요?”
“빨리 왔네요.”
“예, 예에... 급하게 시키실 일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또 서우가 무엇을 시킬까, 긴장감과 기대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유우리를, 서우는 하네다의 앞에서 다리를 벌리게 만들었다. 그 다음에 할 행동이 무엇인지 유우리가 예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얌전히 고개를 떨구며 순종하자 서우는 하네다의 엉덩이를 세게 때려, 그녀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갸흑...!”
아직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 서우는 몇 차례 더 하네다의 엉덩이를 때렸고 이미 새빨갛게 부어오르던 엉덩이가 다시 공격당하니 하네다는 울며 몸을 일으켰다.
“흐윽, 하아... 하...”
서우에게 허리를 흔들었던 때보다 정신은 어느 정도 돌아와 있었으나 체력은 말이 아니었다. 지금 당장 쓰러져도 이상할 게 없었다. 굶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할지라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훈련을 받았다 해도 이런 식으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에는 누구라도 괴로울 수밖에 없었고, 하네다는 지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극한 상태에 몰려 있다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방금 전 제가 저질렀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더.
“꺅!”
하네다가 가는 팔을 부들부들 떨며 몸을 일으키려 하니, 서우는 그런 하네다의 배를 가볍게 발로 찼다. 장난 수준의 행위였으나 하네다는 바로 옆으로 몸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먹은 것이라고는 서우의 정액뿐이니 어떤 힘도 낼 수가 없었다.
“아까 나한테 더 해달라고 허리를 흔들던 건 기억나나 모르겠네.”
“...아냐.”
“좋다며? 더 해달라며서?”
“아니, 아니라구... 후, 그건... 하아... 네가, 무슨 수를 써서-”
약을 썼으면 이미 조교 하고도 남았지. 무슨 소리를... 서우가 약을 잘 쓰지 않는 것은 혹시나, 혹시나 하는 부분에서였다. 유우리의 촉수가 그 자신을 범했던 것처럼. 서우는 와이어가... 토막 나기, 장기자랑하기는 질색이었다. 그렇기에 유우리에게도 벌로만 그걸 주고 있는 판에 무슨. 그렇게라도 자기 위안을 하려는 듯한 하네다가 안쓰러워[?] 서우는 하네다의 어깨를 잡아서 다리를 벌리고 있던 유우리의 앞에 놓아 주었다.
“네가, 네 마음 대로 할 것 같...”
“아, 마침 왔네.”
“서우 님! 저 왔어요! 부탁하신 거 가지고 왔답니다.”
저 멀리서 오는 사쿠라를 보며 서우는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그때 하네다는, 사쿠라가 가지고 들어오는... 음식의 냄새를 맡고 무의식적으로 몸을 일으키다가, 서우에게 잡혀 팔이 종아리와 함께 묶여 버렸다.
“이 개...!"
그제야 서우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눈치 채어 버린 하네다는 사납게 눈을 치떴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노려보거나 말거나, 눈을 위로 하게 하는 것은 오직 아헤가오만이 가치 있는 것이니. 서우는 하네다를 무시하며 유우리의 옷을 그대로 뜯어 벗겨 버렸다.
“흡...!”
“자, 가만히 누워 있으세요. 유우리 님.”
일본의 호색가들을 위해 준비 된, 미녀로 만들어진 접시... 피부가 깨끗하고 흰 여성들을 고용해, 이런 식으로 음식을 놓는다는 것은, 유우리도 들어 알고 있었다. 과거 제 상사였던 자들이 그런 곳에 갔다온 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기에. 하지만 자신이 이런 꼴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한 적 없기에 이를 악물고 고개를 돌렸다. 가만히 있으라는 서우의 명령은 절대적이었기에 유우리는 두 사람이 제 몸에 하는 짓을 보며 눈을 감았다.
“서우 님, 여기에는 뭘 놓을까요? 아, 유우리 님 가만히 있으세요. 이러면 장식을 할 수 없잖... 어머?”
“왜 그래요?”
한참 유우리의 가슴 부근에 이것저것 바르고 있던 서우가 힐끗, 그쪽을 바라보니 어느 샌가 끈적해진 유우리의 다리 사이가 보였다. 벌써 이렇게 흥분해서는 장식을 하기 힘들겠다며 절레절레 고개를 젓던 사쿠라는, 긴 과자들을 한움큼 가져와, 그대로 유우리의 안에 집어 넣었다.
“아흑, 아...! 흡!”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몇 개 더 집어넣는 건 대체... 한계치까지 벌어진 내부에 더는 들어가지 못할 법도 한데, 사쿠라는 몇 개씩 더 집어 넣더니 가지고 온 생크림과 연유를 마구 뿌렸다.
‘...역시 아직도 유우리를 싫어하긴 하나 보군.’
서우는 어깨를 들썩이며 사쿠라가 하는 것을 좀 보고 있다가, 자기가 하던 것을 치우고 그냥 이런 걸 적당히 잘할 것 같은 유리를 불렀다.
“지금 이런 걸 하면서 날 안 부를 생각을 한 거야?! 세상에- 이렇게 좋은걸.”
“꺅...! 저, 저게 무슨-”
“왜, 모모. 좋잖아!”
“...저, 저는...”
유리를 부르면 모모가 함께 오는 것은 인지상정이기에, 같이 좀 해달라고 말했더니 모모는 새삼 얼굴을 붉히며 도망가 버렸고 한없이 치녀스러운 유리만이 이 행위에 동참해, 유우리의 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 부분은 빨개야 좋겠지?”
“그럼요, 그럼요. 아, 유리님! 팔도 좀 해 주시겠어요?”
“맡겨둬. 아아, 뭘 해야 좋을까아-”
딸기 시럽을 가지고 와서는 유두 부분을 새빨갛게 만들고,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이것저것,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을 가져다 놓는다. 마른 배에는 생선 같은 것이 놓여졌는데... 어찌나 작고 얇게 해놨는지 유우리의 몸을 핥지 않고는 입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모든 것이 완성되자, 서우는 엉덩이를 치켜들고 있는 하네다에게 고개를 돌렸다.
“후, 후으읏......”
어지간히 배가 고픈 모양이지. 눈이 완전히 풀려 있었고, 입술로는 침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녀가 연신 입맛을 다시는 걸 보던 서우는 뒤로 가서 하네다의 다리 사이를 발로 슥 문질렀다.
“흑!”
“먹고 싶어?”
“......”
“그럼 기어 가서 먹어야지.”
그렇게 말하고는 발로 쭉, 밀어, 하네다는 피하듯 앞으로 몸을 움직여 유우리의 앞에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 먼저 마주하게 된 곳은 발끝, 그 위에 올려져 있는 것들을 보며 하네다는 입술을 악물었으나, 배고픔이 서우가 머리를 밟아 음식에 입을 대게 하니, 그 맛에 저도 모르게 입술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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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휴재하는 동안 오토코노코에 빠졌습니다. 캬...
햄스터 교주님이 잡혀 가신 게 무척 안타깝습니다.
고 햄스터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