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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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의 내기

발가락 끝, 거기에 걸쳐져 있는 음식을 먹으려 결국 유우리의 발가락을 입에 넣고서 하네다는 그것을 혀로 건드려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금도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흡-”

“아, 가만히. 가만히 있어요. 유우리 님.”

유우리의 발가락이 꿈지럭 거리며 하네다의 입 안에서 휘저어진다. 하지만 사쿠라의 만류에도 하네다의 혀가 움직일수록 유우리의 몸음 움찔거렸고, 하네다는 겨우 발가락 부근에 걸려 있던 것들을 먹고 입술을 뗄 수 있었다. 서우는 그 다음, 하네다의 무릎 부근으로 입술을 옮기게 만들었다. 말이 먹는 것이지, 움직이지 못하는 하네다를 서우가 잡고 마치 청소기처럼 사용하는 것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후으으읍, 부... 큭. 흡. 츄웁.”

발라진 것이 더 많았기에 핥아야만 했고, 하네다는 몽롱해진 머릿속으로 그저 빨리 끝나기를- 유우리의 몸에 묻은 것을 먹고 빨리 배가 차서 정신을 차릴 수 있기만을 바라며 혀를 놀렸다. 하네다가 순순해진 것을 안 서우는 그녀의 머리채를 놓아 주었고, 하네다는 벌레처럼 몸을 꿈틀거리며 허벅지로 옮겨 가, 유우리의 허벅지를 길게 빨았다.

“아흐, 아흐으읍... 흐윽. 응...! 아흥!” 

빠는 소리와 신음 소리, 잔뜩 음란해지고 예민해진 유우리가 하네다의 행동에 버틸 수 있을 리 없었고, 이제 그녀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양 허벅지를 샅샅이 핥았다. 어디 하나 남아 있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호오오... 하네다 님 잘하시는데요?”

“그러게, 잘하네... 좀 해본 것 같다? 아하하하!”

배가 고팠다. 위에서 유리와 사쿠라가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런 건 상관할 수 없을 만큼 배가 고파서 입술을 계속 문질렀다. 그때 서우가 상이다- 하고 말해오며 생수병을 까서 유우리의 허벅지 위에 뿌리자,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하네다는 열심히 그 위를 핥으며 그 물을 받아 마셨다. 그 꼴이 마치 개와 같아서 서우는 선심을 써 물을 한 통 더 뿌려줬다. 어차피 흘리는 게 더 많아, 제대로 받아 마시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흐윽, 흐어... 후으으... 아으......”

다 적셔진 하네다의 머리와 몸이 보기 좋다. 젖어 있거나 비 맞는 게 어울리는 여자들이 간혹 있는데 하네다가 딱 그 타입이라고 할까... 언제까지나 그냥 물만 맞고 있었으면 하는, 그런 타입. 

이래서 툭하면 그렇게 각종 AV에서 왠 식초병 같은 걸 들고 위아래 위위아래로 젤을 발사하는 거였군... 이제야 그 숨어 있던 깊은 뜻을 납득하며 서우는 하네다가 하는 꼴을 지켜 보았다. 홀딱 젖고는 아직 물이 조금은 부족한 눈치였지만 두 통이면 됐지. 그 500ML 하나면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 어린이를 구할 수 있는데.

“흐읍, 훕. 흐으응... 응...”

“하으, 앗! 아후우우웃! 흑, 흐윽, 하아아...!”

하네다는 주인님 그거 하자를 외치던 염소처럼 끙끙거리며 몸을 위로 올렸다. 그 다음 입술이 닿은 곳은 희멀건한 연유가 잔뜩 뿌려진 과자였다. 잠시 망설이는 듯 싶다가 아그작, 아그작, 최대한 겉 부분의 것만을 베어 먹는데, 이미 유우리의 것으로 젖어 있어 그닥 소용은 없는 듯했다. 그 와중에 얼굴은 연유와 크림으로 더러워졌고, 하네다는 그 얼굴로 유우리의 몸 위에 올라탔다. 

“하아, 하아...”

별 거 아닌 자극으로도 이미 한 번은 가 버렸는지 헐떡이는 유우리는 이제 완전히 포기한 듯 몸에 힘을 풀고 늘어져 있으면서도, 하네다의 몸이 제 몸에 닿을 때마다 크게 움찔거렸다. 

“...정말 쓸데없이 민감해져서는. 이런 몸을 달고 어떻게 그렇게 얌전한 척 살아왔는지.”

“서, 서우 님...”

유우리는 모든 것을 멀리 떨어져서 지켜만 보고 있는 서우를 올려다보다가 다시 몸을 크게 떨었다. 갈비뼈에 하네다의 입술이 닿더니, 그 다음에는 길-게 핥으며 지나갔다.

“하읍!”

하지만 이것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고 몇 번씩, 몇 번씩 지나가며 유우리의 몸을 자극했다. 상체부분에 몰려 있는 유우리의 성감대를 떠올리며 특히나 많은 장식이 오갔는데, 그것들을 싹싹 핥아 먹고 있으니 유우리의 몸을 핥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러다가 깨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핫, 아핫! 응...! 아앗!”

몇 번씩 깨물고, 핥아지고를 반복하니 도저히 견딜 재량이 없었다. 유우리가 한 번 몸을 크게 뒤트니, 사쿠라는 왼쪽 팔을, 유리는 오른쪽 팔을 세게 눌렀다.

“앗, 아앗! 제, 제발...!”

“이것도 못 참다니, 정말 칠칠 맞지 못하신 분이시네요. 가만히 있지 못하시겠어요?”

...하고 사쿠라는 쏘아붙이듯 말했지만.

‘앗, 아흣! 서... 서우 님, 사쿠라... 사쿠라 못 참겠어요. 아앗...!’

‘벌써? 이렇게 빨리 가 버리면 어떡하려고. 너무 민감하잖아?’

‘흣, 으으응... 하지만, 서우 님께서 이렇게... 해 주시는데, 아아아, 흑... 아, 안 느낄 수가 없어요. 아, 가... 가요! 사쿠라 갈 것 같-’

결국 앙칼진 신음소리를 내며 사쿠라는 서우의 어깨를 잡고는 무너져 내렸다. 허리를 감싼 종아리가 와들와들 떨리는데, 그 모습이 귀여워 나 없는 동안은 이 몸이 어떻게 견딜 수 있었냐느니 하며 놀리자, 사쿠라는 새빨개진 얼굴로 숨을 헐떡였었다. 

“아흐으으읏! 아응, 핫!”

“원래 음란한 줄은 알았지만 정말- 제대로 못하겠어요?”

“죄, 죄송합니... 아!”

그만큼 너도 민감하면서 뭘...... 하지만 서우는 나름대로의 눈치로 여기까지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이것은 마치, 여자가 살 많이 쪘지? 하고 물어보면 본능적으로 ‘얼굴 못 생기고 살찌면 돼지지만, 넌 얼굴 예쁘고 살 쪘으니까 육덕이야.’ 하고 말해 주는 친절함으로 이어지는 감과 같았다. 이럴 때 끼어드는 건 바보 같은 짓이지.

“하으, 우으응... 아, 안 돼...”

그냥 얌전히 하네다가 하는 꼴을 지켜보았다. 수십 번의 애무로 겨우 상반신 부근에 있던 것들을 먹어 치우고, 그 다음-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장식하면서 괴롭히기라도 했나? 가슴은 빨갛게 달아올라 그 자체가 음식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두 유두에는 집중적으로 장식을 해놓아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크흑!”

유우리의 비명 같은 소리가 울려 팔을 열심히 붙잡고 있던 두 여자도, 서우도 조금 놀랐다. 보통 저기서는 하응! 이나 앗흥! 같은 달콤한 신음소리가 울려야 하건만, 저게 무슨 꼴인가... 하니, 하네다의 표정이 말해 주고 있었다. 

‘...물은 거야, 지금?’

깜짝 놀란 사쿠라의 생각.

‘했네 했어.’

담담한 유리의 생각... 하지만 내심 놀라서 저걸 말려야 하나, 당황스러웠다. 저게 모양이 비슷하다고는 하나 건포도도 아니고, 저렇게 씹어 버리면-

‘...씹었군.’

그래도 정말 이 자리에서 물어뜯어 잘라낸다거나, 어떻게 해 버릴 생각은 없는 듯 싶었다. 일단 허기도 허기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안 걸까... 음, 유우리에 대한 분노가 적당하군. 혹시 얼굴 부근으로 갔을 때 혀를 깨물어 버리는 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던 서우였다.

“아하앗...! 끅!”

하지만 아무래도 하네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유우리에게 고통을 줄 생각인 듯 싶었다. 하긴 이제 슬슬 정신도 차렸을 테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싶기도 하겠지. 조금 더 흥미로워져서 서우는 유리와 사쿠라를 뒤로 물러서게 했다. 유우리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했다.

“꺄앗!”

다시 세게 깨물었다가 입술을 떼고 이를 버득 갈던 하네다는 서우나 다른 여자들이 저를 말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 작품 후기 ============================

히라이타바카리노하나가치루노오

코토시모하야이네-토잔넨소오니 

미테이타아나타와도테모키레이닷타

모시이마노와타시오- 미레타나라 도오오모우데쇼-

아나타나시데이키테루와타시오...

...

카오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오루!!!!!!!!!!!!!!!!

가이낙스 개새끼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카오루 붙여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이어붙여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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