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해진 여교사 10
"약속보다 5분 늦었군. 뭐, 이번엔 제대로 왔으니 그정도는 봐주지. 다만 약속을 분명하게 지켰는지 어떤지 확인을 시켜 줘야겠어.
노브라는 약속대로 인것 같으니 하반신을 보자, 헤어의 처리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니 다리를 벌려라"
협박 편지로 상상했던 것보다 남자는 훨씬더 고압적인 태도였다.
연령도 사유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연상인듯 사유리의 아버지와 비슷한 뻘로 보였다.
사유리는 예상과 다른 남자의 태도와 관록에 완전히 지고 들어 가고 있었다.
"여기에서 말입니까?"
사유리는 낭패한 표정으로 밝은 가게 안을 돌아 보았다.
"물론 여기서다. 걱정하지마 어차피 보여도 망사 스타키의 모양이라고만 생각하지 음부라고 눈치챌 녀석은 없어.
그런 초미니에 노팬티로 나오는 노출광은 도저히 생각하기 힘드니까"
사유리의 낭패를 비웃듯이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재촉했다.
사유리는 수치심을 더욱 일으키는 것 같은 남자의 말에 부끄러움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택시 기사의 불합리한 태도나 통행인들이 던지던 말없는 매도까지 다시 뇌리에 되살아나 사유리의 망므을 괴롭혔다.
사유리의 주저를 간파한 남자는 사유리의 출연 DVD를 이것 보란듯 손에서 가지고 놀며 불쾌한 DVD 커버를 과시했다.
"이런 곳에서 그러지 말아 주세요"
사유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남자에게 애원 했다. 이미 완전히 남자의 페이스에 말려 들었다.
사유리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천천히 양다리를 넓혀 갔다.
"노출이 상당히 즐거웠던 것일까? 애액으로 고간이 번질번질하다. 과연 AV여배우다.노출광의 자질이 충분이 있군 그래"
남자에게 듣고서야 당황하며 사유리는 고간을 오무렸다.
신체의 변화는 눈치채고 있었지만 언뜻 보는 것만으로 젖은 것을 들킬만큼 적시고 있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유두를 꼿꼿이 세우고 있으면서 변명 할 수 있을 리도 없지 이것을 화장실에 가저가 갈아 입고 와라.
이번엔 차이나 드레스니깐 유두를 일으켜 세워도 겉보기로는 알기 어렵겠지."
남자는 선심이라도 쓰듯이 그렇게 얘기하면서 봉투를 내밀었다.
사유리는 유두를 지적당하자 당황하며 가슴팍을 눌렀다.
신체에 딱 달라붙은 초미니는 젖을 고간과 같이 변화를 일으킨 유두를 남김 없이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신체의 변화를 남자에게 눈치 채여 버렸다는 것이 사유리의 수치를 한층 더 부추긴다.
"그리고 높은 하이힐을 신고 돌아와라. 중심은 엉덩이를 충분히 흔들며 잡아라.남자를 유혹하듯이 살랑 거리면서 말이야."
오쿠다니는 여자의 뒤를 뒤쫓아 가게에 들어갔다. 여자는 가게의 구석진 곳에서 미리 약속한 듯한 선글라스의 남자의 앞자리에 앉았다.
오쿠다니는 다행히 비어있던 여자의 대각선 앞쪽에 자리를 잡아 디카로 여자의 촬영을 계속했다.
여자는 마치 선글라스의 남자에게 과시하듯이 고간의 추잡한 나비들을 다리를 크게 벌려 과시했다. 검은 얼룩이 밝은 점내의 라이트로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