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저속해진 여교사 12 (10/49)

저속해진 여교사 12

남자를 유혹하듯이 좌우로 흔들리는 히프라인 깊게 파인 사이드 슬릇으로 부터는 허벅지의 대부분이 누출된다.

좌우로 흔들리는 차이나 드레스의 자락 너머로 흰 히프는 가로등 불빛에 고스란히 드러나 고혹적인 모습으로 남자들을 도발한다.

엇갈려 지나치는 남자들은 한결같이 뒤로 돌아보며 씰룩 거리는 히프에 감탄과 호색한 찬사를 터뜨리며 여자를 쳐다봤다.

그러한 가운데 오쿠다니는 방금전 가게에서 남자의 앞에 놓여져 있던 DVD 케이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사진은 디지탈 카메라의 작은 모너티로 밖에 확인 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얼마전 우체통에 들어 있었던 성인 비디오의 광고지와 같은 것만 같았다.

그때는 단순한 비디오의 광고지 일것이라고 생각하고 버렸지만 여자가 성인 비디오 여배우이면서 동시에 출장 소프녀(쉽게 말하면 콜걸입니다)

 라고 가정 한다면 그 광고지는 출장 소프의 선전을 위해서 아파트에 돌려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 광고지에는 "현역 AV녀가 당신의 방에" 와 같은 문구와 함께 출장 소프의 연락처가 써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광고지를 보고 연락해온 녀석과 오늘 아파트에서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의 현관에서 

오쿠다니와 만난 것이라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것 아닐까? 

지금 함께 있는 남자는 손님이라고 하기에는 고압적인 태도와 말투로 판단하건데 비디오든 출장 소프업이든 여자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일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두 사람은 패션 빌딩이 많은 지역으로 와 있었다.

그 곳에는 아마 십대로 보이는 젊은 이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 가운데로 소년들을 도발하듯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여자가 지나갔다. 

엇갈린 소년들은 한결같이 여자의 지나치게 도발적인 모습에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었다.

오쿠다니가 계속해서 미행을 하고 있지 두명과 오쿠다니 사이에는 새롭게 세명의 소년들이 끼어 들어왔다.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때때로 휴대폰을 꺼내 여자의 허리 근처를 비추고 있는 것이 여자와 남자를 미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남자와 여자가 에스컬레이터를 타자 그 뒤로 소년들도 따라갔다.

두명이 눈치채지 못하게 살그머니 휴대폰으로 하부를 찍으려고 노력하고 잇었다.

노팬티의 엉덩이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치부를 찍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 각도라면 틀림없이 치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오쿠다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본 망사 스타킹 너머의 추잡한 나비를 생각해 내고 있었다.

지금은 그 망사 스타킹 조차 없는 노출된 음부가 소년들의 휴대폰 카메라에 찍히고 있을 것이 틀림 없다. 오쿠다니는 소년들에게 강한 질투를 느꼈다.

노리던 사냥감을 도둑맞은 짐승의 심경과 같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