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해진 여교사 29
"사유리 일어나라 시간됐어. 사유리!"
늪에 빠진 것 같은 잠 결에 갑자기 큰 소리가 귓가에 들린 것만 같았다.
멍하니 잠에 취한 눈을 엷게 뜨자 악귀와 같은 남자의 얼굴이....!
"꺄악!"
사유리가 무심코 비명을 지르자
"아침 부터 소리 지르지 마라! 빨리 일어나 학교에갈 준비를 해라"
"학교...."
저런 악몽과 같은 능욕을 당한 다음에 학교에서 수업을 해야 하는가?
멍하니 잠에 취한 머리로 수업중 코무라가 보낼 바보 취급하는 듯한 시선이 눈에 선하게 떠올랐다.
"그런...싫어...."
머리에 떠오른 코무라의 조소를 지우기 위해 사유리는 강하게 머리를 흔들었다.
"뭐라는거야? 설마 학교를 가고 싶지 않다는 건가?"
오카다는 그렇게 얘기하며 사유리의 얼굴을 들여다 봤다.
"적어도 오늘 하루만, 쉬게 해주세요. 몸도 마음도... 한계입니다.."
어제밤의 악몽의 사건을 생각해 낸 것만으로 통곡 해 버린 것 같았다.
"뭐야? 교사가 등교 거부 인가? 도련님은 벌써 통학의 준비를 끝냈는데 암캐 주제에 팔자좋은 게으름 뱅이구만"
오카다는 얼굴을 악귀와 같이 일그러 뜨린채 사유리에게 말했다.
고개를 숙인채 우는 사유리를 보며
"그런가 그렇게 쉬고 싶으면 할 수 없지. 오늘 하루 내가 너에게 암캐로서의 조교를 실시해 준다"
"히익!"
오카다의 제안에 사유리는 비명을 지르며 비켜 섰다. 만약 학교를 쉬면 오늘 하루 이 귀신과 같은 남자와 둘이 어제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고통을 맛봐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갈게요. 학교에 갈테니까. 이제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사유리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침대에서 일어섰다.
샤워실까지 또 납작 엎드린채 기어 가야 하는가 하고 생각했지만 뜻밖에 그런 명령 없이 넘어갔다.
뜨거운 샤워로 불쾌한 식은 땀과 남자의 타액과 정액으로 더럽혀진 몸을 씻어 내자 어제의 악몽을 조금은 씻어 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것으로 분명하게 털의 처리를 해 둬라."
욕실의 문이 갑자기 열리며 오카다가 언젠가 소포에 들어 있었던 것과 같은 탈모 크림을 내밀었다.
사유리는 당황하며 몸을 가렸다.
"이제와서 새삼 부끄러운가 어제는 배변하는 보습까지 그대로 보여준 주제에 키킥!"
"... 그... 그만!"
씻어 냈던 악몽이 다시 오카다의 말과 함께 되살아 났따.
"그....처리하지 않아도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크림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사유리는 흠칫흠칫하며 말했다.
이 탈모 크림이 주는 참기 어려운 불쾌감을 떠올리며 말했다.
"어디 볼까"
오카다는 허리를 구브리며 들이 밀어 사유리의 고간을 들여다 보려고 했다.
"꺄악!"
사유리는 당황하며 고간을 손으로 가린다.
"보이지 않으면 털이 나는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잖아. 항문까지 제대로 확인 시켜 줘"
그 보기 싫은 미소를 띄우면서 오카다는 사유리의 손을 치우려고 했다.
"바를게요. 바를테니 들여다 보지 말아 주세요."
사유리는 오카다의 시간이 주는 불쾌감 보다 탈모 크림을 선택했다.
오카다로 부터 받은 탈모 크림을 치골주위에 펴 발랐다. 남자들의 성적 학대에 의해 검은 꽃잎이 핀 음화의 주변에 바르자 그 특유의 불쾌감이 사유리를 덮쳐 왔다.
(이 크림 이상하다)
사유리가 눈썹을 찌푸리며 바르는 것을 중단하고 있자 오카다가
"내가 발라 줄까"
라며 대시 개입하려고 한다.
"아니에요. 스스로 할게요."
사유리는 당황하며 오카다의 제안을 거절하고 크림의 불쾌감을 무시하며 탈모 크림을 발라 갔다.
자제히 알지도 못하면서도 최음제가 든 탈모 크림을 고간에 꼼꼼히 바르는 사유리를 보면서 오카다는 슬폇 웃었다.
사유리가 실내 복으로 몸을 감싸고 욕실로 부터 나오자 침대 위에 갈아 입을 옷이 준비되어 있었다.
어제의 파렴치한 의상으로 집에 귀가해야 하는가 하고 생각했지만 완전히 다른 옷이었다.
사유리에게 있어서는 입은적 없는 짧은 미니스커트였지만 어제의 파렴치한 의상에 비하면 훨씬더 좋았다. 이것을 입고 집에 돌아가 갈아입은 다음 학교에 가면....
침대 위에는 미니스커트의 원피스 외에 어제의 수영복이 아무렇게나 내던져 져 있었따.
"저기 속옷은 이것밖에 없을 까요?"
사유리는 쭈뼛거리며 오카다에게 물었다.
"여자용품의 속옷 따위는 준비 해두었을리 없지. 그 수영복이 싫으면 노팬티에 노브라다"
남자의 말에 사유리는 어찌할 바를 모름녀서도 집에 돌아가 갈아입으면 될 것이라 자신을 납득시켰다.
오카다의 뚫어지는 듯한 시선을 피하면서 갈아입기를 끝냈다.
미니스커트는 무릎위 15cm 정도 되는 길이여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조심하지 않으면 T백 수영복이 보일 것 같은 느낌이었따.
미니스커트의 옷자락을 신경쓰는 사유리를 향해
"준비가 다 됐군. 그러면 지금부터 학교로 데려다 주지."
라고 오카다가 말했다.
"에..?"
사유리는 그 말에 놀라 오카다 쪽을 보았따.
"저 집에 들렀다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이 모습으로 학교에는 갈 수 없습니다."
"또 등교 거부인가. 너 지금 몇시라고 생각하는 거야. 집에 들르면 보나 마나 지각할거다. 교사가 지각을 할 수는 없지"
"그렇지만 이 모습은 너무 해요,"
사유리는 곤혹스러워 하며 말했다.
"너는 남자학교니깐 햇볕에 충분히 그을린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좋아할 것이다"
오카다는 조소하듯이 그렇게 말했다.
"제발.. 학교는 안돼요. 집에 한번...."
"암캐의 주제를 모르고 시끄럽게 하는 녀석이군. 자꾸 불평을 하면 알몸으로 어제 같이 쇠사슬로 끌어 학교까지 기어가게 만들어 주겠다.
하는 김에 학생들에게 노다 사유리가 탈분하는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도 재밌을지도, 킬킬킬"
오카다의 악마와 같은 조소를 들으면서 사유리는 절망의 바닥에 밀어 떨어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