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해진 여교사 34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 옥상으로 갈까"
사유리의 암캐 목걸이에 가는 쇠사슬을 설치하면서 코무라는 말했다.
"옥상?"
이런 상스러운 모습으로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하는 건가? 사유리는 놀라 코무라를 보았다.
코무라는 쇠사슬을 잡아 당기며 걷기 시작한다.
"옷을...."
사유리는 벗어 던진채 방치된 미니스커트를 되돌아 보면서 코무라에게 말했다.
"어차피 또 돌아와야 하니깐 그대로 놔두죠. 여기는 아무도 안오니깐"
코무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계단을 올라간다.
사유리는 끌려 가듯 계단을 오른다. 낡은 교사에 사유리의 하이힐 소리가 울려 퍼져 점점더 불안감을 키웠다.
누구에게 이런 모습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사유리는 살아갈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런 사유리에 상관 없이 코무라는 자꾸 자꾸 계단을 올라가 옥상의 문앞에 서자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어째서 열쇠를 가지고 있지?)
사유리는 놀라 코무라를 쳐다 보자 코무라는 웃으면서
"이 학교에는 아버지가 고액의 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가지 편의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설명까지 덧분였다.
옥상의 문이 열리자 지금까지 어슴푸레한 교사에 적응된 눈이 눈부신 여름의 태양의 직격을 받았다.
사유리가 문턱에 발이 걸려 넘어 질뻔 한 것을 코무라가 붙잡으며
"위헙해요.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사유리는 코무라의 뜻밖의 태도에 당황했으나 암캐의 쇠사슬을 벗겨나면서
"그러면 지금부터 산책입니다. 펜스 주위를 달려 주실까요"
"엣?"
사유리는 놀라움에 숨을 삼켰다. 유두를 숨기는 것이 고작인 브래지어와 손톱만한 T프런트의 팬티.
후방에서 보면 전라가 아닐까 헷갈릴 수준의 파렴치한 T백 수영복이다. 펜스에서 서있으면 아래에서 올려다 봤을때 벌거숭이 모습이 그대로 들켜버리고 말것이다.
"이런 모습을 누군가 보면 어떻게 합니까"
사유리는 불안을 그대로 말했다.
"괜찮아요. 아무도 이런 구교사의 옥상에서 선생님이 스트리킹을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을테니 올려 보지도 않을거에요. 거기에 조금 스릴이 있는 편이 더 즐거우니까"
코무라는 싱글싱글 웃었다.
"이런 모습을 하게 한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어쨰서 그런 부끄러운 일을 시키는 거죠"
사유리는 울것 같은 것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항의했다.
"그것이 암캐의 예의 범절이에요. 선생님은 제게 반항할 수 없는 암캐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산책이 싫으면 관장을 하고 대변보는 방법을 학습 할까요?"
라고 말하면서 포켓에서 무화과나무 관장을 꺼냈다.
"아니!"
사유리는 어제의 악몽을 생각하게 하는 그 도구를 보며 비명을 질렀다.
"이런 곳에서 배변을 하는 것은 싫겠지?"
사유리는 힘없이 수긍했다.
"그렇다면 빨리 산책을 시작해라?"
그렇게 말하면서 사유리를 가장자리로 데려갔다.
허리까지 오는 펜스로 아래로부터 올려보면 사유리의 파렴치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다행히 근처에는 학생이 아무도 없다.
"선생님 좋지요? 이것으로 거리낌 없이 산책할 수 있겠죠. 그럼 이대로 열바퀴 마라톤 스타트"
그렇게 말하면서 사유리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찰싹 손바닥으로 때렸다.
사유리는 흠칫 달리기 시작한다.
높은 하이힐로 밸런스를 취하기 위해 엉덩히를 흔들며 작은 비키니에서 당장이라도 뛰쳐 나올 것 같은 유방을 흔들면서
달리는 모습은 그 청초한 얼굴과 정만대로 수치를 모르는 음란한 암캐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 못브을 코무라는 주머니에서 꺼낸 소형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했다.
사유리는 코무라에게 찍히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놀라 주저 앉았다.
"어째서 이런 모습을 찍는겁니까"
사유리는 항의했다.
"암캐의 조교 기록으로 남겨 두기 위해서 에요. 조금씩 조교가 진행되어 가는 것을 확인하고 싶으니까. 산책의 비디오 촬영이 싫으면 대변 학습 촬영으로 바꾸죠."
비디오 카메라를 계속 비추면서 코무라는 위협하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