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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86화 (87/100)

<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86화 -- >

누드 스케치회 동안 세 드래곤이 뭘 하고 있었냐면, 그야말로 가지각색.

마이아는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을 보여준 다음 카를로스 씨의 다른 형제자매들이 진행하는 상연물을 보러 가 버렸다.

라이라는 식사 공간에서 기분 좋게 술을 즐기고 있다. 네 주량대로 마시면 그만큼 다른 참가자들이 즐길 양이 줄어드니까 가능하면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상식적인 양 정도로, 라고 부탁해 뒀지만, 과연 얼마나 마실지는 나도 모른다.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상식적인 양이라는 말도, 라이라는 「드워프가 먹는 양 정도는 마셔도 괜찮겠지」라고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고.

술자리에서 드워프가 든 술잔은 거의 쉬지 않고 움직인다. 떠들 때 말고는 항상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다. 술값도 5~6명 중에 드워프가 하나 있을 때가 없을 때의 3배일 정도로 많이 나온다.

우리 소대의 락맨 정병도 어떻게든 술값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느라 고생했었지. 덕분에 2배 정도로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아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라이라는 폐가 안 될 정도로만 마실 거라고 믿도록 하자.

에마는 메이드옷을 입은 채로 혹시 위험한 녀석은 없는지 눈을 번뜩이고 있다.

렌 네스트에서도 그랬지만, 인간으로 꾸미고 섞여드는 것에 의외로 능숙한지, 다른 가정부들과 협력해서 파티를 진행시키는 모습을 봐도 딱히 위화감은 없다.

그리고 누드 스케치회를 보면서 숨이 거칠어진 남자들의 시선이 에마에게 집중된다.

결과적으로 저런 녀석들에게 내 암컷 노예들의 알몸을 보여주게 되서, 솔직히 불쾌하기도 했지만…….

「뭘 이제 와서 그런 반응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보여준 다음 모두 내 입에 들어올 요리라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사치잖아요?」

나도 모르게 불만스러워진 내 표정을 본 코스모스가, 킥킥킥 웃으면서 달랜다.

그리고 그런 내 눈에, 약간 긴장한 채로 메이드옷을 벗고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남자들의 뚫어질 듯한 시선에 살짝 거북한 표정으로 누드 스케치회장의 의자에 앉는 에마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 흰색 여우 수인인 펠리시아 양과 3대에 걸쳐서 창녀를 해온 마르체 양이, 경쟁하듯이 내 가랑이를 번갈아 핥고 있다.

둘 다 프로답게, 그 혀놀림은 대담하면서도 효과적. 그 혀놀림을 맛보자,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나올 것만 같은 쾌락이 밀려온다.

「그, 그러고 보니……펠리시아, 씨는……」

「……경칭은 안 붙여도 돼요―. 오빠 정도 나이의 사람에게 '씨'라는 말을 들으면 몸이 근질거리니까」

「……펠리시아는 혀가 까끌거리지 않네. 수인은 모두 혀가 까끌까끌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응. 여우 수인 중에는 까끌까끌한 경우가 많지만 난 하프거든―」

「하프였구나」

「뭐 창녀로서 펠라치오를 할 수 없다는 것도 치명적인 약점이니까, 마법으로 혀의 까끌거림을 없애는 수인족 창녀도 많다고 해. 물론 난 그런 마법 따위 필요 없지만」

「가끔씩 까끌까끌한 혀로 자지를 핥이는 게 더 좋다는 남자도 있긴 해―. 대부분 엄청난 지루지만」

「맞아 맞아, 어째서 자지가 이렇게까지 둔감한 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그리고 본인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확실히 느끼면서 사정하는 자지 쪽이 훨씬 좋은데 말이지♪」

내 자지를 사이에 두고 에로한 이야기를 꺄악꺄악 떠뜰어대는 알몸 미녀 둘.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자벨 양이 주의를 준다.

「이봐요들. 혀가 멈췄잖습니까. 일단 한 번 핥기 시작하면 손님이 싸 버리기 전까지 멈춰서는 안 됩니다」

「네」

「미안해 오빠♪」

다시 더블 펠라치오가 시작된다.

그리고 쾌락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억누르기 위해 무대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에마는 방금 전과 조금도 다름 없이, 의자에 다소곳이 앉은 채로 석상처럼 굳어 있었다.

역시 긴장한 걸까. 드래곤은 그 자체로 강하니만큼 남자 따위 무서울 리가 없다 해도, 역시 수십, 어쩌면 백이 넘어가는 남자들의 뚫어질 듯한 시선에 온몸을 드러내는 건, 드래곤이라도 특별한 용기 없이는 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물론 내 암컷 노예들 중에는 보여지는 것에 익숙해진 여자들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렇게까지 「알몸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준다」는 무대는 거의 없었다.

게다가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에마나, 방금 전까지 스케치회장에서 똑같이 굳어 있었던 네이아와 베아트리스에게, 매우 어려운 플레이라는 건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에마 양. 표정 좀 부드럽게 풀어 주면 안될까나―?」

글로리아 씨가 붓을 움직이면서 부탁하지만, 에마는 은빛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를 햇빛에 빛내면서, 시선만 이리저리 움직일 뿐.

얼굴 근육을 어떻게 움직여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글로리아 씨가 붓대로 뒷머리를 긁적이다가……갑자기 스윽 일어난 다음.

「좋아, 나도 벗을게」

갑자기 이상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아니 잠깐, 어째서 얘기가 그렇게 되는 겁니까」

더는 못 참겠던지 딴죽을 넣는 에마.

하지만, 글로리아 씨가 옷고름을 사락사락 풀면서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자기 혼자만 보여진다고 생각하니까 움직일 수 없는 거 아냐? 나도 벗으면 보여지는 알몸은 둘. 뭐, 당신만큼 몸이 아름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시선이 분산되겠지」

「……그건 그렇군요」

「그리고 모처럼 생긴 노출 축제인데 나만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왠지 따돌려지는 것 같아서 싫었거든」

「에엣……」

에마는 이해가 잘 안 된다, 라는 표정이었지만, 남자들의 분위기는 달아오른다.

「저 누나 진짜 굉장하네……저런 말을 하는 흰색 엘프는 처음 봤어」

「그야말로 음란. 음란 흰색 엘프라고」

「난 오히려 저 화가가 취향인데……오오, 벗는다」

남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글로리아 씨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들을 살짝 곁눈질한 다음, 가슴을 가리던 속옷을 에로한 포즈로 벗어서 그대로 관중 사이로 던져 버렸다.

「어, 어이, 그거 이리 내」

「내가 잡았으니까 내 꺼야!」

남자들이 그 속옷을 서로 빼앗으려고 다툰다.

그리고 글로리아 씨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흰색 엘프답게 가슴 크기는 작았지만, 가린 손의 위치가 미묘해서 유두가 흘긋흘긋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남자들의 반응은 더욱 달아오르고), 다른 한쪽 손으로 스케치를 계속한다.

「에마 쨩도, 이제야 표정이 좋아졌네―. 응, 그래야지」

「그저 기가 막혔을 뿐입니다만……」

「딱딱하게 굳은 얼굴보다는 그리는 보람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그녀들의 알몸과 행동을 본 나도, 사정감이 점점 강해진다.

「……아, 이런, 위험한데. 슬슬 쌀 것 같아……」

「아, 어쩌지……? 이대로 얼굴에 받고 싶긴 하지만 큰일나겠지?」

「둘이서 나눠 마실까?」

마르체 양과 펠리시아가 내 자지를 구석구석까지 핥고 빨면서, 내 3일만의 사정을 어떻게 할까 의논한다.

「그야 질내사정이 당연하잖아☆ 아까운 정액을 헛되이 낭비하는 것도 안 좋으니 사정만 내가 보지에다 받을까나?」

힐다 씨가 끼어들려고 했지만, 코스모스 양이 단호하게 막는다.

「이번에는 이 아이들이 노력한 거니까 정액의 주인은 이 아이들이에요. 설령 상대가 힐다라도, 절대로 넘겨줄 수 없습니다」

「체엣―」

「그렇게 됐으니까. 마르체. 일어나요. 당신의 보지로 확실히 받아들이는 겁니다」

「에, 하지만 저 아직 스케치 못 받았는데요」

「가랑이가 손님의 정액으로 끈적끈적해진다 해도, 마르체라면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어요」

「어라, 진짜로 그래도 돼요?♪」

어째선지 기뻐보이는 마르체 양.

「자신감을 가져요, 마르체. 당신은 우리 창관이 낳은 진짜 초 변태니까요♪」

「그렇죠?♪」

코스모스 양의 말에 동의한 마르체 양이, 벌떡 일어서서는 내 자지에 엉덩이를 꾸욱 밀어붙인다.

가랑이가 굳이 만져볼 필요도 없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 걸 보면, 아직 미성숙한 그녀의 몸은 남자의 정액을 애타게 바라는 듯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지, 진짜 괜찮은 거야……?」

「어차피 손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잖아요♪」

오아시스 도시의 새파란 여름 하늘 아래.

아직 어린 모습이 남은 창녀의, 정말 즐거운 듯한 교성을 들으면서, 그 보지 안에다 폭발 직전인 자지를 박아넣는다.

암컷 노예들 중 어느 아가씨와도 다른, 미숙하지만 탐욕스러우면서 약삭빠른 보지가, 내게 가차 없이 사정을 강요해 온다.

마치 춤추듯이, 허리를 비틀면서 흔들어대는 실 한 오라기 감지 않은 소녀.

결국 나는, 그 보지 안에다 쾌락의 결정을 발사했다.

「크읏……싸, 싼다앗……!」

「아, 아하하핫……괴, 굉장해애애……배 안에다 오줌 싸는 것 같아아아……♪」

마르체 양은 다소 힘들어보였지만, 끝까지 자지를 뽑지 않은 채로 사정된 정액을 자궁 안에 받아들였다.

보지의 조임이 너무 강한 데다가, 그녀 자신도 자지가 빠지지 않도록 입구를 조이고 있었기 때문인지, 내가 싼 대량의 정액이 그녀의 아랫배를 임산부처럼 부풀린다.

그렇달까, 힘들 텐데도 정액이 새어나오지 않게 보지를 조이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뽀, 뽑을까?」

「응……아, 멋져어, 굉장해애애……♪ 흘러나오는 느낌 너무 좋아아아♪」

「잘도 이렇게나 나오네요」

그녀의 가랑이에서 푸슈슛 소리와 함께 뿜어져나오는 정액을, 바로 옆에 엎드린 펠리시아가 응시하면서, 킁킁거린다.

「응―……냄새만 맡았는데 어질어질하네」

「그렇지? 나 이 사람의 정액 너무 좋아―. 냄새도 건강하고 굉장히 끈적거려. 에헤헷」

「좋겠다―. 나도 달아올라 버렸어」

펠리시아가 중얼거리면서 일어난 다음, 내게 알몸을 맞대고 키스해 온다.

「이번엔 내 차례―♪」

「자, 잠깐, 너도 아직 스케치 안한 걸로 아는……」

「생각해보니 누가 더 에로하게 그려지나에 대한 승부니까, 창녀라면 정액투성이로 그려지는 게 당연한 거 같아♪」

「코스모스」

도움을 요청했지만, 코스모스 양은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물론 해 버려도 괜찮습니다♪」

「아니 괜찮을 리가 없잖아요!?」

지금 옆에 있는 암컷 노예들 모두가 진지한 표정으로 「아직 스케치회장에 안 나간 사람은 질내사정을 받고 나갑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마르체 양까지 포함해서 「정액을 묻힌 채로는 무대로 나가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정됐다.

비교적 냉정했던 노르 씨가 과열되는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히고 낸시 씨에게 가능 여부를 물어보러 간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물론 아웃. 「어디까지나 예술의 범주 안에서만」이라는 것 같다.

그것도 당연하다. 랄까 이 누드 스케치회 자체도 이미 꽤나 위험한데 이 이상 폭주하면 안 되겠지.

그리고, 무대에서는 페넬이 살짝 떨면서도 엄청 요염한 표정을 지어서 대갈채를 받거나 아이리나가 나가려다가 안제로스에게 붙잡히거나(역시 북방 씨족장이 오닉스의 이름이 걸린 곳에서 과격한 노출을 보였다는 게 들키면 양쪽 모두에게 위험한 것 같다), 술을 마시던 라이라가 갑자기 무대 위로 휙 올라가서 남자들을 열광시키거나.

그리고 나는 그런 무대를 곁눈질하면서, 메이드들의 경쟁적인 봉사를 받고 있었다.

「응……츄릅, 하앙……할짝할짝, 쮸우우웁♪」

「펠라치오가 질리시면 말씀해 주세요. 보지에 넣을 준비를 마친 메이드도 대기중이랍니다♪」

「아, 전 엉덩이도 OK에요」

이름도 모르는 메이드들이, 메이드복을 벗고 앞치마와 메이드 카츄샤만을 입은 채로, 모두 분위기에 휩쓸려서 집단으로 봉사해주고 있다.

모두 이미 무대에서 스케치를 받고 내려왔으므로, 더러워져도 딱히 걱정할 필요없다면서 내게 앞다퉈 달라붙었다.

「이래도 괜찮은 겁니까……랄까 여기의 메이드씨들은 이런 일도 하나요?」

카를로스 씨는 애시당초 이런 일을 시킬 사람이 아니었기에 정말 의외. 랄까, 집의 메이드로 충분했다면 굳이 고급 창녀들을 모아서 나를 유혹할 필요도 없지 않았나, 라는 의문이 든다.

그런 내 의문에, 알몸에 카츄샤와 앞치마만 걸친 메이드장이 내게 엉덩이를 주물리면서 담담하게 대답한다.

「오닉스의 메이드는 비록 성적 봉사가 업무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원래 이 근처에서는 성적 봉사 또한 요구하는 고용주도 드물지 않습니다」

「……에-그러니까」

여기에서만 시키지 않을 뿐이지, 이 지역에는 그런 일도 하는 메이드는 상당히 많다, 라는 걸까나.

「그 말은,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을 했었던 메이드들이 상당히 많으니까 해 주는 것 뿐이다……라는 건가요?」

「아뇨」

메이드장은 내가 자기 엉덩이를 어떻게 주무르든 변함없이 냉정. 그 냉정한 모습을 본 나도 살짝 울컥해서, 포동포동한 갈색 엉덩이를 인정사정없이 마구 주무른다.

「딱히 그런 건 아닙니다. 각 가문의 작법이 서로 다르기도 하므로, 메이드 업계에서 일자리를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그럼 어째서 이런 짓을……」

「고용될 때 「우리 가문에서는 어디까지나 통상의 가사 노동만」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 중 언젠가는 이벤트가 발생해서, 예를 들면 가문의 누군가가 메이드에게 손을 대거나 비밀 업무로 성적 접대에 투입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잖아? 에로 그림책처럼! 같은 생각을 하던 메이드들이, 딱히 아무런 이벤트도 없는 건전한 직장에 살짝 싫증을 내던 차였거든요」

「뭔가 이상한데요」

「뿐만 아니라 솔직히 좋은 만남이 없어서 외로워하는 메이드도 상당히 많았답니다. 스마이슨 님은 본가의 중요한 손님이기도 합니다만, 본가의 남성분들처럼 메이드에게 손을 댈 수 없는 입장도 아니고, 또한 보기 드문 정력에 대해서는 종종 그 증거를 두 눈으로 보고 동경하는 메이드도 상당히 많아요. 또한 만약 임신당한다 해도 당신이 자기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절대로 버리지 않을 거라는 계산도 있을 겁니다」

「아니 솔직하게 다 말해주는 건 정말 고맙지만, 최소한 피임은 확실히 합시다. 마법도 확실히 있잖아요」

「여자를 임신시키는 건 싫어하시나요?」

「그야 당연히 좋아합니다만 내가 모르는 곳에서 임신하는 건 곤란하니까요」

「그럼 그렇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 2개를 두번째 관절까지 쑤셔넣었는데도 메이드장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정말 대단해.

「그럼……이제 슬슬 쌀 것 같은데요」

「스마이슨 님이 슬슬 사정하신다고 합니다. 준비된 사람은 엉덩이를 내미세요」

「네-에」

「저도 언제든 OK랍니다아-」

알몸 에이프런 메이드들이 활기차게 손을 들면서 경쟁하듯이 엉덩이를 내민다.

마치 자기한테 질내사정해달라는 듯이.

「……이런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이 집에 오면, 메이드씨들도 밤의 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아뇨 저희들도 그렇게까지 뻔뻔하지는 않습니다」

메이드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부정한다.

「청소나 주문 등을, 현재의 복장으로 하는 것 정도죠. 물론 저희 메이드들이야 스마이슨 님께서 허락하시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안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거 이미 코스모스 본점이랑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창관 아닙니까!?」

「뿐만 아니라 이쪽은 무려 공짜죠」

표정이 계속 진지해서 장난인지 진심인지 도무지 판단할 수가 없다 이 메이드장.

나는 내 앞에 늘어선 엉덩이들 중에서, 마음에 든 엉덩이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물론 넣지 않은 엉덩이들은 당연히 주물러주고.

기쁜듯이 허덕이는 다크 엘프 메이드들.

「우리들 암컷 노예들이 해야 할 일을 빼앗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저희들이 맡은 가장 중요한 업무도 앤디 씨에게 범해지는 것이니까요」

옆에 있던 안제로스와 오로라가 반대했지만.

「거기 있는 여자의 보지를 쓰는 것도 쓰지 않는 것도 스마이슨 님의 자유입니다. 저희는 어디까지나 메이드일 뿐이기에, 지시에 따를 분이죠」

메이드장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르 씨가 한숨을 내쉰다.

「계속 늘어가기만 하네. 매제 군이 넣을 구멍도」

「어라. 노르도 남의 일처럼 말할 상황은 아니잖아?」

「글쎄, 난 탈크에 집착하지 않으니까. 하고 싶어지면 언제 어디 있든 만나러 가면 되니 상관없어」

……탈크의 다크 엘프 여성들은 온통 미녀들뿐인데도, 섹스에 굶주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메이드에게 듬뿍 질내사정하면서,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그런 사치를 즐기는 내 바로 옆에는, 누드 모델을 충혈된 눈으로 뚫어지게 응시하는 남자들.

역시 세상은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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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비 장편 소설에 꽂혀서 뭐 괜찮은 게 없나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더군요.......

조아라에서 분량도 꽤 많고 재미도 그럭저럭 있는 소설을 찾았는데 

무슨 일인지 작가분이 중간에 끊고 잠수타버렸고,

문피아에서 찾은 건 작가분이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을 완결시키면 후속작을 쓴다고 하고......

그나마 하프엘프씨는 작가분이 연중하시지 않아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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