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콜로니의 여자들은, 어느 의미로는 모두 내 전용 창녀라고 할 수 있답니다」
「우와―……」
탈크에서 날아오른지 수시간.
러셀 사막 중부의 고양이 수인 콜로니에 도착할 무렵에는 저녁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드래곤이 세 마리가 사막에 착륙하자, 집에서 달려나온 고양이 아가씨들이 나를 발견하고는 모두 냐아앗- 환성을 지른다.
「손님이다앗―♪」
「다른 여자들도 많이 왔네―!」
「모두에게 알려야지!」
우리 일행도 여자는 상당히 많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젊은 고양이 아가씨들이 마차 3대를 둘러싸고는, 나를 보면서 크게 기뻐한다.
「설마 이 아이들 전부?」
「네, 뭐, 그렇죠. 거의 모두, 내게 질내사정당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글로리아 씨와 노르 씨, 그리고 미라 씨 3자매 등등 여기에 처음 온 사람들은 순진하고도 순박한 고양이들을 보면서 내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
일단 본 느낌으로는 그야말로 평범한 시골 여자들 뿐이었고, 내가 이야기했던 에로 파라다이스의 거주민 같은 분위기는 조금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나도 호기심이랄까 장난을 치고 싶어졌달까, 어쨌든 그런 충동이 들었다.
30명 정도의 고양이 아가씨들을 둘러보다가.
「그럼……지금 당장 섹스하고 싶으니까, 모두 알몸으로 벗어줘」
황혼이 내려앉은 사막에서 당당하게 요구한다.
……떠들썩하던 고양이 아가씨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낯선 손님들의 시선이 신경쓰인다는 듯이 흘긋흘긋 쳐다본다.
하지만 곧,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짖궂은 장난을 치듯이 미소지은 다음.
「「냐아아아앗-----♪」」
전망 좋은 그 자리에서, 모두 옷을 공중으로 벗어던졌다.
한 남자가 지금부터 너희들을 닥치는 대로 임신시켜 버리겠다고 선언한 앞에서, 아래로는 10대 초반처럼 보이는 소녀부터 위로는 20대 후반처럼 보이는 아가씨들이 야외에서 아무 주저도 없이 옷을 다 벗어버리는 모습은, 도시의 분위기상 에로에 상당히 익숙한 탈크의 다크 엘프들에게도 꽤나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뭐, 그것도 그렇겠지. 일단 미리 설명해두긴 했지만, 창녀도 아닌 평범한 시골 처녀가 야외에서의 난교를 이렇게 반기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 일이니까.
하지만 실제로, 고양이 수인 아가씨들은 간소한 관두의도 소박한 속옷도,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벗어던지면서 내게 달라붙었다.
「냐아―♪」
「누구랑 할래―?」
「나, 나부터 해 줘! 이전에 왔을 때 약속만 해놓고 범해주지 않았으니까!」
「누구부터 하든 상관 없으니까 쪼옥부터 하자앙-, 쪼옥―♪」
모두 텐션이 엄청나게 높다.
힐다 씨가 눈치 빠르게 부드러운 옷감을 황혼의 모래땅 위에 깔아주자, 고양이 아가씨들이 나를 그 위로 넘어뜨린 다음, 찰싹 달라붙거나, 엉덩이를 흔들면서 유혹한다.
「우와……이 여자들, 대체 뭐야? 거부감이 전혀 없는 거 같은데……?」
살짝 압도당한 갈라티아가 옆에 있던 오로라에게 고개를 돌리면서 묻는다. 하지만 대답해 주는 오로라도, 이미 허리띠를 풀면서 옷을 벗고 있었다.
「그야 간단하죠. 남자가 한 명도 없는 이 마을에서, 가끔씩 찾아오는 앤디 씨는 그녀들과 성교하고 정액을 부어넣어서 임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남자이기 때문이랍니다. 임신이 가능한 여자라면, 친구의 앞에서든 부모의 앞에서든, 큰길에서든 식탁에서든, 앤디씨가 언제 어디서든 범해도 괜찮다고 이 마을 사람들과 합의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고양이 수인은 발정기가 되면 그 어떤 수인들보다도 성욕이 훨씬 강해진답니다. 하지만 초월적인 정력을 지닌 앤디 씨가 그녀들의 강해진 성욕을 만족시키고 임신까지 시켜주는데, 도덕이나 윤리 따위를 지키는 건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질내사정당하면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수도 있고」
오로라의 말에 맞장구친 루나도 어느새 옷을 벗고 있다.
이 콜로니에 찾아온 적이 있는 아가씨들은, 내가 여기로 올 때마다 광란에 가까운 난교 축제가 열린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금이야 여기로 뛰쳐나온 아이들만 있지만, 내가 왔다는 것이 알려지면, 온 마을이 내 성욕 처리장이 될 것이다.
옷을 입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벌써 시작하려는 겐가. ……그나저나, 이번에는 목걸이가 없는 여자들이 꽤 많은 것 같군」
「호, 도나여. 잘 지냈나」
그리고 어디선지도 모르게 불쑥 나타난 도나 할머니가, 나와 고양이 아가씨들이 뒤엉키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글로리아 씨와 레이디 스왈로, 노르 씨와 미라 씨 3자매, 그리고 코스모스를 지그시 바라본다.
「이제 와서 다시 말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는 저 남자가 어디서 누구와 교미를 즐기든 막을 생각이 조금도 없다. 지금도 마을 안에서는 여자들이 어머니와 자매, 딸들을 데리고 저 남자와 교미하는 순간이 어서 오기를 기대리고 있으니까. 만약 휩쓸리고 싶지 않다면 이 할멈의 집으로 오도록. 외부인에게는 모두 미쳐 버린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것도 이 마을이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야」
「가끔 고립된 마을에서 피가 지나치게 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인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만, 여기처럼 대대적으로 하는 곳은 처음 보네요」
코스모스 씨가 감탄하듯이 말한다.
하지만 도나 할머니는 어깨를 움츠릴 뿐.
「발정해 버린 고양이 수인은 판단력이 심하게 떨어지지. 특히 남자가 줄어들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안 그래도 거의 없었던 남자애나 다 늙은 할애비의 자지까지 서로 노리다가, 여자들끼리 심하게 싸우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그리고 쥐어짜인 남자들은 죽거나 가족을 데리고 이 마을을 떠나버렸고. 그런 아픈 시절을 겪다보니, 모처럼 찾아온 저 남자가 여자들을 마구잡이로 범해도 오히려 다들 기뻐하더군. 수컷이든 암컷이든 서로 기분 좋게 즐기면서 번영까지 할 수 있다면,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든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게야. 세상의 끝이나 다름없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이 마을에서, 임신과 출산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니까」
「그래도 정말 대담하네요」
「한창 아름답게 꽃핀 아가씨가 아무것도 못한 채로 시들어 버리면 불쌍하잖나. ……게다가 저 남자는 성욕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드래곤으로 이 마을의 여자들을 협박하거나 괴롭힐 생각은 조금도 없더군. 저 남자에게 발정난 여자들을 보내주는 건, 이 아무 것도 없는 마을에서 우리들이 저 남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라고도 할 수 있겠지」
도나 할머니는 나를 그렇게 보고 있었구나.
어딜 어떻게 봐도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지만……도나 할머니로서는, 별다른 특산품도 없는 이 고립된 마을에서, 마을에 성욕 해소와 임신이라는 이익을 가져다주는 드래곤 라이더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발정난 마을 아가씨들을 내게 보내는 것뿐이라고 생각한 걸까.
뭐 나야 그저 꿈만 같은 파라다이스에 온 것 같지만.
「그럼 이제, 넣어도 돼? 넣어도 되지?」
「한 번 싸면 곧바로 교대해줘―」
「아직 보름달이 안 떴으니까 하기 전에 꼭 자위해 둬. 안 젖으면 아프니까」
「루나 언니-, 거기부터 만지면 돼?」
「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만, 괜찮을까요?」
「응, 괜찮아―. 아, 목걸이, 부럽다―」
루나와 오로라가 내게 달라붙은 채로, 고양이 아가씨 중 하나가 곧바로 내 자지를 보지로 삼키면서, 밝은 분위기로 시작되는 난교 파티.
아이리나와 안제로스, 페넬, 네이아를 비롯한 다른 암컷 노예들도 서로를 잠시 마주보다가 곧 옷을 벗기 시작했다……아, 코스모스 씨도 힐다 씨의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벗고 있다.
글로리아 씨와 노르 씨, 그리고 미라 씨 3자매는 끼어들 타이밍을 놓쳤는지, 레이디와 라이라와 함께 도나 할머니를 따라갔다.
「아 맞다, 너희들. 적당히만 즐기도록. 어차피 그 남자는 나중에 마을 광장에서 여자들을 더 상대해야 되는데, 그때 힘을 제대로 못쓰면 과연 누가 혼날까?」
「「냐아―」」
도나 할머니의 주의를 듣고 기세 좋게 대답하는 고양이 아가씨들.
가장 먼저 자지를 보지로 삼킨 여자는, 처녀인 주제에 내 자지를 너무 깊숙이 받아들였는지 굉장히 아파해서, 힐다 씨가 마법으로 아픔을 달래준다.
안제로스도 나를 곁눈질하면서 보란듯이 자위하고 있고, 아이리나가 자기가 입었던 옷(물론 씨족장이 입는 옷 답게 호화롭고도 깨끗하다)을 고양이들처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자, 먼저 옷을 다 벗은 페넬이 아이리나의 흩어진 옷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런 아이리나와 페넬의 모습이 꼭 모녀처럼 느껴진다. 아니, 실제로는 페넬이 아이리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그리고 아직 처녀인 고양이 소녀를 발견한 코스모스 씨는 그 소녀를 뒤쪽에서 껴안은 채로 자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고, 베아트리스도 자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었는지, 코스모스 씨 옆에서 진지하게 따라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아는, 나와 이름도 모르는 고양이 아가씨가 이어진 부분을, 바로 앞에서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모양 좋은 거유 끄트머리의 유두가, 서늘한 저녁 공기와 성적 흥분으로 서서히 부풀어오르면서 딱딱해지는 모습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대조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갈라티아는 베아트리스와는 다르게, 아직 본능까지 에로에 빠져든 건 아니었는지, 벗으면서 끼어들어야 할지 아니면 라이라들을 따라가야할지 고민하는 것 같았다.
나도 갈라티아에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난교 파티에 끼어들어도 환영이고, 암컷 노예가 되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상식과 수치심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갈라티아가 그렇게 고민하는 동안, 그때까지 옷을 입고 있었던 마이아와 에마도 결국 옷을 벗어 버렸다.
「앤디 님은 여자의 알몸을 정말 좋아하시니까……♪」
「보, 보여드리기 민망할 만큼 빈약한 몸매입니다만……주인님께 대한 제 충성을 증명할 수 있다면 기꺼이 벗겠습니다」
마이아나 에마의 가느다란 몸매는 힐다 씨나 네이아의 풍만한 몸매와 비교하면 확실히 어딘가 빈약해 보이긴 했지만, 드래곤답게 완벽한 조형미의 몸매를 자랑하는 에마가 저런 말을 하면 다른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마치 갓 완성된 미술품처럼 우아하면서도, 소녀답게 섬세한 두 드래곤의 알몸을 황량한 사막을 배경삼아 바라보니, 어딘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녀들이 옷을 벗는 것으로 자기 혼자만 옷을 입게 된 갈라티아는, 주위에 흩어진 옷과 속옷들, 그리고 자위의 물소리와 허덕임이 들려오는 가운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로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런 갈라티아가 불쌍해진 나는, 고양이 아가씨의 보지를 자지로 힘있게 밀어올리면서 말을 걸었다.
「먼저 광장으로 가 줘. 모두 의욕에 넘쳐서 벗어 버렸지만, 아까 도나 할머니가 말한 대로, 여기서 조금 즐겼다가 거기로 가서 마저 할 거니까. 여기서 벗어도 춥기만 할 테고」
「앗……으, 응」
갈라티아가 내 말을 듣자마자 덫에서 풀려난 것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순서를 기다리던 고양이 아가씨들이, 그런 내 말을 듣고 달콤한 목소리로 떠든다.
「조금도 안 추운데―」
「오빠-의 야한 냄새……발정한 수컷의 냄새를, 맡기만 했는데……몸이, 뜨거워져 버렸어……♪」
「마치 배가 어서 임신하고 싶다고 외치는 거 같아……♪」
「나 원, 고양이 수인은 너무 음란해서 탈이라니까」
기뻐진 나는 가장 먼저 범한 고양이 아가씨의 보지를 자지로 유린하면서, 사정을 위해 허리를 더욱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처녀를 방금 잃어서 그런지, 피 때문에 뻑뻑한 위화감이 느껴지는 보지. 하지만, 그녀 자신은 힐다 씨가 걸어준 진통 마법 덕분에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지, 본능대로 임신하기를 바라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댄다.
「냐아앙……아, 앗, 흐읏……냐아아아앗……후냐아아아아앙♪」
아픔이 사라져 버리면, 거기에 남는 건 발정기의 격렬한 성욕을 만족시키는 쾌락 뿐.
여자에 따라서는 처녀를 잃을 때의 아픔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고양이 수인 콜로니의 여자들은, 그렇게까지 로맨틱한 처녀 상실은 바라지 않았다.
오로지 즐거우면서도, 기분 좋고, 쾌락에 모든 것을 맡기는 교미.
나를 모래밭에 깔아눕히고 스스로 올라탈 만큼, 그녀들이 나를 격렬하게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알기에, 힐다 씨가 눈치 빠르게 진통 마법을 걸어주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이렇게 열렬하고 쾌활하면서도 음란한 고양이 소녀들을, 이번에도 많이 따먹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마음속으로 감사하면서, 첫번째 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냐아아아아아아아앙……♪」
꿀럭, 꿀럭, 꿀럭……
변함없이 엄청난 양의 정액이 고양이 아가씨의 자궁을 가득 채우고, 보지 밖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주위가 순식간에 정액 냄새로 가득 차 버린다.
그 사정이 끝나고 정액을 받아들인 고양이 아가씨가 진정되자, 나는 그녀에게서 자지를 뽑아낸 다음, 그녀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면서 일어섰다.
「그럼, 도나 할머니의 허가도 받았으니……오늘 밤은, 아니 내일도, 화려하게 즐겨볼까」
내 자지와 고양이 소녀의 보지에서 정액이 뚝뚝 떨어진다.
그 정액을 점점이 남기면서, 나는 알몸이 된 암컷 노예들과 고양이 수인 소녀들을 거느린 채로, 마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광장을 향해 당당히 걸어갔다.
평범한 시골 농촌을 예로 들어보자.
전쟁이 터지면, 시골에서는 징병이나 노역 동원 등으로 남자들이 모조리 끌려가서 여자들만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폴카도 그랬던 적이 있었고.
그런 시골 마을에서, 갑자기 찾아와서는 처음 만난 마을 아가씨의 처녀를 주저없이 강탈한 다음, 하반신을 벌거벗은 채로 그 흔적이 생생하게 남은 아가씨를 안아들고서 마을 한가운데로 당당히 걸어온 남자가 있다고 치자.
마을 어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일단은 꽁꽁 묶겠지, 보통은」
「모여들어서 몰매를 때릴지도 모르겠네요」
「현행범이니까, 문답 무용으로 싹뚝 잘라버릴지도☆?」
안제로스와 오로라, 힐다 씨가 화기애애하게 나눈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현재 상황이 얼마나 이상한지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다.
「뭐, 칼윈에서도 그럴려나……응. 뭐 칼윈이라면 일단 묶어놓을 것 같네」
「무죄로 풀려나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목이 잘리니까요……」
베아트리스와 네이아의 말을 듣자 등골이 차갑게 식는다.
역시 칼윈에서도 강간은 중죄였구나. 아니 강간은 아니었는데.
그리고, 그런 그녀들에게 반론하는 건 내게 범해진 고양이 아가씨들. 차례를 맡으려고 나와 함께 걸어왔으니만큼 당연히 모두 알몸.
「바깥 세계도 참 너무하네―」
「섹스 한 번 했다고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아니 보통, 방금 막 만난 여자와 섹스해도 괜찮은 마을은 거의 없는데……」
「우리 창관도 꽤나 자유로운 편이었지만, 그것만큼은 제약이 있었답니다―. 최소한 돈 계약도 하지 않고 섹스했다가는, 이자벨에게 혼났으니까요」
「우리 팰리스는 괜찮다. 최근에는 앤디 님도 거의 찾아가지 않았지만」
「저, 저희 팰리스는……음, 과연 그렇게까지 자유롭……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에마, 너무 신경쓰지 마. 딱히 열등감을 느낄 만한 것도 아니니까」
「허나……크리스탈·팰리스가 다른 팰리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되는 건」
「아니아니아니 그건 미스티·팰리스가 이상한 거라고. 거기는 남자든 여자든 평소부터 알몸으로 돌아다니니까」
안제로스가 그렇게 말하면서 에마를 위로했지만, 그녀 자신도 지금 목걸이 하나만 걸친 알몸,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로 마을의 대로를 걷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안 받는 걸까. 뭐 내가 시키긴 했지만.
그리고 나는, 아까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범했던 이름도 모르는 고양이 아가씨를 안아든 채로, 마을 광장에 당당히 입장.
먼저 광장에 와 있던 갈라티아와, 그리고 내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모여든 고양이 소녀 미녀들의 환영을 받게 되었다.
「오랜만이에요, 주인님」
「어서 와아-.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냥―♪」
앞서 돌아간 고양이 아가씨가 돌아다니면서 소식을 알렸는지, 수십 명의 여자들이 광장에 모여 있었다.
내가 데리고 온 여자들과는 달리 아직 모두 옷을 입고 있지만, 벌거벗은 여자들을 보고 놀라거나 불쾌해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집에서 침대 갖고 나오자」
「화톳불도 붙여야지. 우리들은 보이지만 주인님은 안 보일 테니까」
「맛있는 음식 만들어달라고 엄마-에게 말하고 올게―」
「지난 번의 앞치마처럼 하고 싶은 거 있어―?」
어른 고양이 미녀들이 내 팔에 안겨 있던 고양이 아가씨를 받아든 다음, 가까운 집에 데리고 들어가서 쉬게 한다.
그리고 남은 고양이 수인 여성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할까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다.
「일단 이번에는……평소처럼 닥치는 대로 난교! 범해지고 싶은 여자들은 모두 옷을 벗도록 해! 옷 입은 여자는 범해 주지 않을 거야!」
나는 하반신을 벌거벗은 채로 팔짱을 끼면서 당당하게 외친다.
뭔가 색다른 옵션을 붙여볼까 생각도 했지만, 글로리아 씨가 보고 싶어했던 섹스 천국의 풍경과는 맞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지난 번에 봤던 그 춤도 다시 보고 싶어」
「네, 보여 드릴게요♪」
「다 벗은 다음 시작할까요? 아니면 춤추면서 벗을까요?」
「으음. 시간은 충분하니까 춤추면서 벗는 쪽으로」
이전에 왔을 때, 연회에서 봤던 춤도 다시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타냐 씨들이 보여줬던, 이국적인 정서가 흘러넘치는 춤. 외부와 단절된 콜로니에다 술이나 음식을 내놓으라는 것보다는 양심적일 것이다.
아니, 뭐 술이나 음식을 요구해도 기꺼이 준비해 주겠지만, 민폐니까.
「아 그리고 이번에는 그냥 견학하러 온 사람도 여럿 있는데, 신경 안 써도 돼」
「견학이라뇨?」
「밖에서는 있을 수 없는 에로 파라다이스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한 번 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지. 아마 난교에는 섞여들지 않을 거야」
외부인이 섞여들면, 역시 수치심이 사라져 있는 이 콜로니 사람들도 꺼려질지도 모른다, 라고 걱정했지만.
「상관없어―」
「뭐 바깥 세계의 사람들에게야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우리들은 딱히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져도 딱히 상관 없으니까―」
「이전의 그 엘프처럼 그만두라느니 어쩌느니 떠들지만 않으면 돼」
엘프라면……아, 나리스겠구나.
랄까 기본적으로 여기의 여성들은 모두 그렇게까지 이성이 「마비」된 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수치심만 사라진 것이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어떤 남자가 상대든 범해질 수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거다. 물론 이 정도 숫자의 발정한 고양이 아가씨들을 모두 상대할 수 있는 건 아마 나 뿐이겠지만.
설령 야외에서 수많은 남자들이 지켜보는 상황이라 해도, 그녀들은 주저 없이 옷을 벗어던진 다음, 기운차고도 즐거운 섹스를 즐기겠지.
「좋아, 그럼 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벗도록 해. 나는 벗은 사람만 범할 거니까!」
「「냐아아앗―!!」」
내가 외침을 들은 고양이 아가씨들이 기운차게 대답하고, 옷을 벗어던진 다음, 화톳불이나 식사, 침상을 준비하거나, 춤의 반주에 쓸 악기를 준비하기 위해 흩어진다.
「여러분들은, 정말……하나도 안 변했네요. 너무 멋져요……」
네이아가 자기 몸을 껴안으면서 쓴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그녀가 「여러분」의 누구보다도 빨리 알몸이 되었다는 건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
「모두 앤디와 섹스하는 걸 기대했을 테니까」
루나가 한마디로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갈라티아는 여기에서도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한 채로 벗어날 타이밍까지 놓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아직 10대 초반이라 순진한 고양이들도, 30대 즈음의 농익은 고양이 미녀도 당연하다는듯이 옷을 벗어던지고 난교 축제를 준비하는 걸 보고, 과연 여기서는 옷을 안 벗는 게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하다.
「어-그게……저기, 나도……벗어야 되겠, 지?」
「딱히 안 벗어도 상관없지만 내가 벗겨줄 생각은 없어. 그리고 여기에서는 알몸이 아니면 범해 주지도 않을 거야」
「우웃」
주위를 둘러본 갈라티아가 부끄러워하면서도 옷을 천천히 벗어간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부터 섹스하기 위해 벗는 건, 역시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보통은 말이지.
하지만, 암컷 노예로서 라이벌이 된 베아트리스가, 벌써 알몸이 되서는 「역시 넌 날 못 이겨」라는 듯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자(아직 말이 서로 완전히 통하지 않다보니 갈라티아가 주저하는 이유도 잘 모르는 듯하다), 결국 이대로 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최종적으로는 결연히 팬티도 벗어 버렸다.
「이, 이걸로……된 거지?!」
「어라, 이상한 꼬리네―」
「후냐앗!?」
가까이 있었던 젊은 고양이 아가씨가 사자 수인의 특징인 붓 같은 꼬리를 움켜쥐자, 갈라티아가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낸다.
「나, 난 고양이 수인이 아니라고!」
「고양이가 아냐?」
「난 사자 수인이야! 남쪽에서 올라왔……는데 다 듣지도 않고 가 버리냐앗-!」
하지만 그 고양이 소녀는 갈라티아의 설명을 들은 체 만 체 하고는 축제 준비를 도우러 가 버렸다.
갈라티아는 못다한 설명을 꿀꺽 삼키고는, 한숨을 하아 내쉰다.
「고양이 수인은 상대하기 꽤나 까다롭네……」
「그래도 확실히 닮았으니까」
「닮은 만큼, 다른 부분도 눈에 잘 띈다랄까……잠깐, 갑자기 어딜 만지는 거야!?」
내가 갈라티아의 뒤로 달라붙은 다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자, 그녀가 깜짝 놀란 듯이 반응한다.
「모처럼 눈앞에서 벗어준 데다가, 축제가 시작되기 전까지 네 보지로 자지의 준비 운동이나 할까 해서」
「나 말고도 기다리는 여자들 많잖아!」
「뭐야. 하고 싶어서 다 벗은 거 아니었어?」
「아니, 그게,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차례랄까 우선권이랄까……」
갈라티아도 의외로 눈치를 보는구나. 아니, 베아트리스가 분위기를 안 읽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안심하게나. 암컷 노예 사이에서는 언제나 스마이슨 님의 의향이 최우선이라네. 희망을 말하는 것 정도는 자유네만, 누가 먼저 하느냐를 두고 다투다가 정작 스마이슨 님의 의욕이 사라져 버리면 본전도 못 찾으니 말일세」
「게다가 앤디 군이라면 순서가 어떻든 모두에게 정액을 배불리 먹여줄 수 있으니까아―☆」
아이리나와 힐다 씨가 도와주는 건지 타박하는 건지 모호한 말을 한다.
「일단 한 번 하자. 내 암컷 노예가 되겠다고 맹세했잖아, 갈라티아?」
「으……응」
「좋겠다냐―」
「다음은 누구―? 다음은 나-」
「알았어 알았다고. 너는 자위라도 하고 있어. 갈라티아의 안에 싼 다음에 네 보지를 듬뿍 범해줄 테니까」
겉모습은 13살 정도, 이제 가슴이 겨우 커지기 시작한 고양이 소녀의 드러난 보지를, 질꺽질꺽 간지럽힌다.
「냐앗……냐우우우―」
고양이 소녀가 기쁜듯이 허덕인다.
동시에 나는 갈라티아의 아직 완전히 젖지 않은 보지에, 선 채로 자지를 밀어넣는다.
자지가 아직 정액과 애액으로 젖어 있었던 데다가, 갈라티아도 여기의 분위기에 받아들였는지 몸의 힘이 빠져 있어서, 내 자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파고들었다.
「흐읏……아, 하으으응……♪」
「주위에서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가운데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범해지니까 기분이 어때?」
갈라티아의 보지는 따뜻했고, 아직 덜 젖은 탓에 그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자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상, 한……기분……」
갈라티아는 눈을 감은 채로, 자지의 침입을 견뎌낼 뿐.
「하지만, 이런 이상함은, 하읏……이전에, 붉은 고래섬에서……네게 처음 범해졌을 때부터……어느 정도는, 각오했, 으니까……♪」
내 자지를 깊숙이 받아들인 갈라티아가, 등 뒤에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내 손을 감싸듯이 잡는다.
어딘가 취한 듯한, 몽롱한 눈빛의 갈라티아가 나를 돌아본다.
「……그래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려……마치 내가, 머나먼 옛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듬뿍 즐겨. 지금은 갈라티아 네가, 진정한 여주인공이니까」
「흐읏……♪」
시끌벅적 소란스러운 가운데, 오직 알몸만이 존재하는, 어딘가 망가진 풍경 안.
갈라티아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나와 허리를 찰싹 붙인 채로, 애액을 주르륵 흘리면서 점점 격렬해져가는, 음란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춤을.
그리고, 도나 할머니의 집 앞에서 글로리아 씨와 노르 씨들이 나와 갈라티아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니 우리 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내 바람대로, 아무런 저항도 없이 에로 축제를 준비하는 고양이 수인들 모두를 경이롭다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보여줄 수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음란하고도 밝은 세계를.
나는 그걸 자랑스럽게 느끼면서 갈라티아의 보지에 정액을 부어넣기 시작했다.
「흐아아앗……하, 아으으으응……♪」
「후우……웃, 잘 먹었습니다. 보지 맛있었어, 갈라티아」
「뭐랄까-……아저씨 같은 말투네 ……♪」
「감히 나를 아저씨라고 불렀겠다」
나름 신경쓰던 걸 건드리길래, 그 보복으로 한창 절정을 느끼던 갈라티아의 보지를 자지로 힘껏 쑤셔서 더욱 허덕이게 만든다.
아저씨 같다라. ……응. 그럴지도 모르겠다.
「냐앗―……다음, 다음은 나야」
「네이네이. 거기서 가랑이 벌려」
아까부터 차례를 기다리던 고양이 소녀가 졸라오자, 나는 갈라티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역시 다량의 정액이 푸슈슛 뿜어져 나오고, 그 감촉을 느낀 갈라티아가 더욱 요염한 표정을 짓는다.
정액과 애액으로 흠뻑 젖은 자지를, 방금 막 꺼낸 침대 위에 누워서 가랑이를 벌린 채로 기다리는 고양이 소녀에게 그대로 박아넣는다.
「냐아아앙……아, 하아앙……♪」
「처음이 아니었구나」
「이전에, 주인님과 한 번……한 적, 있어……♪」
「잊고 있었네, 미안」
「괜찮아아-……그것보다는, 더 강하게 찔러 줘어♪」
축제가 시작되는 떠들썩한 분위기와, 그리고 탁 트인 밤하늘 아래에서 수많은 여자들에게 섹스를 과시하는 해방감.
나는 그 감정을 기분좋게 즐겼다.
축제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 아니, 이 교미조차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의 준비 운동에 불과하니까.
밤의 콜로니는 고양이 수인들의 소박함과 쾌활함이 느껴지는 활기와,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란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고양이 수인 여자들이 차례대로 과일과 술, 요리를 옮겨 온다. 젊은 여자들은 마냥 즐거운 듯이 돌아다니고, 헬즈 보어의 뼈로 만든 피리나 나무로 만든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축제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나는 알몸으로 다가온 아가씨들에게 자지를 마구잡이로 박아넣고, 질내사정을 기계처럼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의자에 임금님처럼 거만하게 앉은 채로, 여자들이 교대로 내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게 했었지만, 그냥 앉아있기만 하는 건 너무 수동적이고 심심해서 직접 나선 것이었다.
화톳불로 비춰진 광장에서, 「범해주세요」라는 의사 표시인 고양이 아가씨들의 알몸이 요염한 오렌지빛으로 빛난다.
그건 이제 막 가슴이 커지기 시작하고 팔다리와 허리도 아직은 직선적인 천진난만한 새끼 고양이부터, 이미 아이를 여럿 낳고 성숙함이 물씬 느껴지는 풍만한 어미 고양이까지, 다양한 여성들이 광장에 알몸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역시 40살이 넘어보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 이하의 여자는 모두, 가족이 보는 앞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어서 범해달라는 듯이 나를 애타게 바라보고 있다. 그런 그녀들의 바람에 응한 나는 교미를 마구잡이로 반복했고, 어느덧 광장은 정액과 애액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자기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알몸으로 참전한 내 암컷 노예들은, 내가 이름도 모르는 어린 고양이 소녀들의 처녀를 차례대로 따먹는 것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우, 우리도 어서 끼어드는 게 좋지 않을까나……?」
「괜찮아. 우리들 암컷 노예야 저렇게까지 초조해 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범해질 수 있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보여 줘야지」
「그녀들은 본 대로, 임신을 위해서 교미하고 싶어하는 거니까요. 물론 우리들도 앤디 씨의 아기야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만, 종족이 종족이다보니 하루 이틀만에 임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앤디 씨가 이 마을을 성욕의 해방구역으로써 즐기고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히 양보해 주는 게 좋아요. 그녀들의 차례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그때 끼어들어도 늦지 않으니까요」
「서, 성욕의 해방구라니……」
「여기서는 이런 잔치 동안뿐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당당히 섹스할 수 있거든요. 여기서 앤디 씨는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마을 아가씨들과도, 우리들과도 교미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는 한낮의 대로에서 알몸으로, 아니 정액투성이로 돌아다녀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그런 성 노예 같은 모습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파라다이스랍니다. 조금 덥긴 하지만요」
「우, 우와아―……」
갈라티아가 황홀한 표정으로 말하는 오로라에게서 거리를 살짝 벌린다. 암컷 노예다운 변태 플레이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그녀에게, 어느 상냥해보이는 어미 고양이가 스프를 한 그릇 더 갖다 준다. 역시 요리나 시중 담당은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까 앞치마를 입게 했다. 물론 그 아래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부인이 대부분이지만.
부인이라니 뭔가 어색하다. 실제로 그녀들은 남편이 없으니까.
아니, 내가 모두의 남편 같은 것이려나.
「그럼, 이제 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내 마음에 든 어미 고양이 타냐 씨를 중심으로 한, 20대 후반의 여성들이 내게 우아한 인사를 올리자, 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한다.
이국적인 전통 의상을 걸친 채로, 요염하게 춤추면서, 루나의 사촌 여동생인 유나를 안아든 채로 범하는 나를 음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음악에 맞춰서 질꺽질꺽 쯔즙쯔즙 노래하는, 나와 유나의 가랑이.
이미 질내사정당한 고양이 아가씨들을 포함한 수십 명의 알몸 고양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유나의 보지를 마음껏 맛보고 즐기면서, 사정을 위해 허리를 흔들어댄다.
그 몹시 거칠고도 단순한 허리놀림과 싱크로하듯이, 타냐 씨들의 춤도 하나로 통일되었다가, 그리고 각자 다른 안무로 옷을 천천히 벗어 간다.
좋다. 너무 좋다.
알몸의 여자를 아주 좋아하고, 이미 주위가 여자의 알몸으로 가득 찼다 해도, 역시 여성이 옷을 벗는 모습은 각별하다.
그리고 다 벗은 다음 나와의 교미를 바라면서 다가오는 모습을 상상하면 흥분이 더욱 강해진다.
이 마을에 오고 나서 몇 명째인지도 모르는 보지를 범하고, 몇번이나 사정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자지가, 육욕에 미쳐서 더욱 사나워진다.
따뜻한 애액이 끊임없이 내 가랑이를 계속 적시고, 내 다리와 발밑은 정액과 애액으로 이미 흠뻑 젖어 있다.
자지로는 아가씨를 범하면서도, 눈으로는 다른 여자들의 스트립 쇼에 열중하는 나는, 냉정하게 보면 탐욕스럽고도 비열한 색욕마인.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그 누구도 그런 내게 불만을 품지 않는다.
그저, 범하고, 범해진다. 서로의 성욕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 받아들인다.
나라는 이상 성욕자를, 마을 전체가 대환영하면서, 압도적인 숫자의 폭력으로 내 정액을 모두 마셔 버리는 여자들.
그런 우리들의 원시적이기까지 한 욕정의 소용돌이를, 그냥 보기만 하는 건 시시하다고 생각한 걸까.
「축제에 춤이 있다면, 우리도 하나, 보여줘야겠지……? 루키노♪」
「어, 나도!?」
「왜, 싫어? 물론 이런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지금 이곳의 자지는 오로지 매제 군의 것뿐이고, 기절할 때까지 범해지는 것도 아니니까……겁먹을 필요는 조금도 없잖니?」
「그, 그래도……이, 이렇게 모르는 여자들 앞에서 섞여드는 건 조금……」
「그냥 춤을 보여주자고 하는 것뿐이야♪ 너도 춤은 꽤 잘 추잖니」
「그야 노르 언니와 비교하면 당연히 한참 뒤쳐지지만―……그래도 뭐, 이쯤에서 섞여들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움츠러든 채로 기다리게 될 것만 같으니까」
한숨을 쉬면서도, 팔 관절을 풀고 목을 우득우득 울리면서 참전 의사를 굳히는 루키노 씨.
노르 씨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미소짓고는, 그녀와 함께 광장의 중앙으로 뛰어 오른다.
이미 옷을 거의 다 벗고 속옷만 남은 채로, 이제는 그걸 벗으면서 느릿하게 춤추던 타냐 씨들의 앞에, 노르 씨와 루키노 씨가 격렬하면서도 요염한 움직임으로 뛰어 오른다.
「앗……」
「후후훗, 미안해요♪ 이번에는 연주자를 미처 데려오지 못했으니까. 이 박자대로, 놀아볼까나♪」
노르 씨가 그렇게 선언하고는, 여운처럼 이어지는 타악기의 리듬에 따라, 루키노 씨와 호흡을 맞춘 아름다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물론 즉흥적인 춤이겠지. 하지만, 둘이 맞춘 듯한 움직임으로 손을 우아하게 내린다든지,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가 순식간에 들면서 발끝으로 선 채로 빙그르르 도는가 하면, 양팔을 활짝 펼친 채로 몸을 뒤로 크게 젖히는 노르 씨 옆에서(팔이 땅에 닿지 않아도 자세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그녀가 얼마나 유연한 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물구나무선 채로 다리를 풍차처럼 돌리는 루키노 씨 등등, 서로 대조적인 춤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루키노 씨의 몸놀림을 노르 씨가 재빨리 맞춰주는 것 같았지만, 그냥 봐서는 그런 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춤사위가 서로의 춤을 받쳐주고 돋보이게 하면서, 어느새 주위의 시선은 어떻게 봐도 즉석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녀들의 춤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먼저 허리띠를 풀고, 소용돌이처럼 돌면서 옷을 벗어던진 건 노르 씨.
허리띠의 조임에서 해방된 대담한 댄서 옷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빙글빙글 돌면서, 떠오른다.
그리고 그대로 떨어질 줄 알았지만, 그녀가 눈 깜짝할 사이에 팔에 휘감으면서, 댄서 옷에 가려진 그녀의 속옷이 드러난다.
원래부터 대담하게 드러나 있던 가슴팍에는 속옷이 당연히 없었고, 그저 가랑이를 가리는 팬티 하나 뿐. 풍만한 가슴을 팔로 슬며시 가린 그녀가,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면 나와 시선을 맞춘 다음, 손가락으로 내게 고혹적인 키스를 날려온다.
루키노 씨는 노르 씨보다 조금 늦게, 양손으로 웃옷 앞섶을 벌리고 등을 돌리면서 벗은 다음, 나를 향해 갈색 엉덩이를 흔들어댄다.
그리고, 둘 다 자기 가슴을 한손으로 가린 채로, 다른 한손으로는 성기를 팬티 위로 애무하면서 내게 다가온다.
「어때, 마음에 들어, 매제 군?」
「에헤헷. 역시 마지막에는 직접 벗겨주고 싶지……?♪」
그녀들의 압도적인 춤 앞에서, 앞서 춤추던 타냐 씨들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져 있었다.
「물론 나야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그렇다고 앞서 춤추던 그녀들의 차례를 뺏으면 안 돼죠」
「어라라. 방해할 생각은 없었는데에」
「너무 화려했으려나」
「그랬다가는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사이좋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나는 유나의 보지에 일단 듬뿍 사정한 다음, 행복한 표정으로 기절한 그녀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리고, 타냐 씨들 고양이 댄서와 노르 씨들 다크 엘프 댄서 모두를 식탁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내밀게 한다.
「한꺼번에 범해 주지」
「얏호♪」
「아하하. ……오케이. 좋아♪」
내가 속옷을 동시에 벗기자 노르 씨와 루키노 씨가 음란하게 미소짓고, 타냐 씨들도 꼬리를 빳빳하게 세운 채로, 풍만한 엉덩이를 마치 「범해 주세요」라는듯이 흔들어댄다.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박아줄게요. 어느 보지든 모두 이미 흠뻑 젖은 것 같으니까」
「어라, 나도 젖었네」
「노르 언니, 설마 춤추면서 젖은 거야?」
「고양이 수인들은 모두, 정액을 바라는 춤이었으니까. 그 옆에서 춤을 추다 보니 나도 그런 기분이 되어 버렸나봐♪」
「언니가 자유분방한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에로에도 이렇게까지 개방적일 줄은 몰랐는데……?」
「그야 절륜한 매제가 섹스의 맛을 알려줬으니 당연하잖아♪ 게다가 루키노의 보지도 이미 흠뻑 젖은 주제에♪」
「……그건, 자지 맛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서 그래」
조금 토라진 채로 내 손가락을 애액으로 적시는 루키노씨.
「이런 난교마을에서……아무리 자지의 맛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됐다 해도, 스스로 섞여들다니 꽤나 대담한데……」
「그야 나도 루키노도, 자매가 모두 매제 군의 자지에 홀딱 빠져버렸으니까♪」
루키노 씨처럼 애액으로 내 손가락을 적시던 노르 씨가, 보지로 솜씨 좋게 내 손끝을 쪼아먹듯이 빨아들이면서 어서 만지고, 범해줘, 라듯이 유혹해 온다.
「그럼, 지금 여기 엎드린 일곱……내 마음대로 자지 박을 거니까 잘 부탁해」
내가 그 말과 함께 정액과 애액으로 끈적끈적한 자지로 여자들의 엉덩이를 스륵스륵 비벼대자, 그녀들도 엉덩이를 부르르르 떨면서 애타는 어조로 대답한다.
나는 그 반응에 만족한 다음, 가장 가까운 타냐 씨에게 자지를 가장 먼저 박아넣었다. 「흥냐아아앙」신음하는 그녀.
「……꿀꺽」
「미라, 지금 침 삼켰어」
「앗, 아……아냐, 는 아닐지도」
「우리도 갈래?」
「으, 으-응……뭔가 끼어들기에는 이미 늦어 버린 것 같달까나……」
「에잇-차암, 끼어드는 거에 늦고 말고가 어딨니! 어차피 모두 아침부터 밤까지 논스톱으로 범할 거라고 했으니까 언제 가도 똑같아요!」
「아와왓……그, 글로리아 씨?」
「난 갈 거야. 난 프로니까!」
외야에서 지켜보던 셋도 곧장 참전할 것만 같은 분위기. 과연 레이디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도나 할머니의 집에 틀어박혀 버렸지만, 아무리 성욕의 화신인 나라도 저주 때문에 지나칠 만큼 풍만한 레이디가 상대면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
고양이 수인과 다크 엘프 자매들의 보지를 마구잡이로 범하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본 나는 아니스 쨩을 발견했고, 그녀의 어머니가 엉망진창으로 범해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니스 쨩을 지켜보면서, 어두운 기쁨을 맛보았다.
아니, 물론 타냐 씨도 아니스 쨩도 지금 같은 상황에 대한 치욕이나 분노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둘 다, 같은 남자의 씨앗으로 임신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은 조금도 없다.
나는 저런 모녀를 나만의 것으로 즐긴다는 것에 다시금 행복을 느꼈다.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그 누구도 정착하기 힘든 파라다이스.
그 중심에서, 오로지 내 욕망을 끊임없이 채운다. 쾌락을 계속 탐한다.
7개의 구멍을 마음껏 맛보면서, 어느 자궁에 백탁을 듬뿍 부어줄까 즐겁게 고민한다.
그런 육욕의 잔치를, 나는 오로지 계속 즐길 뿐이었다.
비록 고양이 아가씨들과의 임신 섹스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수 자체가 워낙 많다 보니 아직 섹스하지 못한 여자들도 많다.
하지만 에로 축제에 직접 참가하지 않는 아주머니라도, 암컷 노예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거나 나와 섹스할 아가씨들의 몸을 닦아서 언제든지 범해질 수 있도록 준비해주거나 등등 바깥도 제법 시끌벅적하다.
모두 알몸인 채로, 가랑이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젊은 아가씨들이 가족과 당당하게 대화하는, 어느 평화로운 시골 축제의 활기찬 밤, 같은 느낌의 마을 중앙 광장.
그리고 그 광장 한편에서는, 내 암컷 노예들이 고양이 수인들의 이상한 존경을 받고 있었다.
「드래곤과 계약? 주인님 말고도?」
「응, 내 경우에는 앤디를 지키기 위한 대리인이라는 느낌이려나. 그 덕에 불에 닿아도 전혀 뜨겁지 않아. 잘 보렴」
안제로스가 가까이 있던 불 붙은 장작을 손으로 잡는다.
「거기 불이 붙은 쪽이잖아!?」
「응. 뭐 뜨겁다는 건 알지만 그 한계치가 매우 높아졌달까나, 아무리 뜨거워도 피부가 데지 않는다는 느낌? 라이라도 화산의 용암에서 헤엄치는 건 조금 위험하겠지만, 그거보다 덜 뜨거운 것 정도는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했었어」
「후와―……그 거 마법을 다룰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글쎄 그건 어떨까나―……라이라에게서 이 힘을 빌리는 것도 조건이 꽤나 복잡했거든. 평생 앤디와 함께 하겠다고 맹세하면 라이라도 생각해 줄지도 모르겠네」
「응―, 그 말은 주인님과 앞으로 쭉 섹스하면 된다는 거지? 우리 마을의 모두는 대부분 그럴 생각일 거 같은데」
「듣고 보니 그것도 그러네……저기. 라이라, 어떻게 생각해?」
「호. 그대처럼 내열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라면 딱히 할 필요는 없다만. 드워프라면 몰라도, 고양이 수인은 취사 정도를 제외하면 화상을 입을 위험도 없으니까. 다소의 화상 정도는 폴카에서 얼마든지 고칠 수 있으니」
안제로스가 라이라와 특수한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걸 알게 된 고양이들이, 안제로스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본다거나.
「후배위나 기승위만 하다 보면 남성쪽도 보통은 질린답니다. 물론 저 분이야 질릴 리가 없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 분이 특별한 거고요. 여자쪽으로서는 다양한 체위로 상대를 매혹시키는 것과 동시에 자지를 다양한 각도로 자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근육만 사용하면 그만큼 쉽게 지쳐 버리니까요♪」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위도 좋지만 달라붙은 채로 서로의 성기를 꼼꼼하게 맛보는 체위도 좋답니다아―. 그야 절정을 맛보긴 힘들지만 빨리 가 버리는 것만이 섹스의 참맛은 아니니까용☆ 서로의 깊디 깊은 곳을 맛보면서……자신이 남자에게 안기면서 행복을 느끼는 암컷임을 본능으로 이해하는 것 또한 섹스의 묘미죠☆」
「그럼 시범을 보여드리죠. 저를 남자, 힐다를 여자라고 가정하고, 이렇게 몸을 겹치는 체위를 대면좌위라고 합니다. 조금 이상해보일지 몰라도 보지와 자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는 만큼, 보다 깊은 섹스를 즐길 수 있어요. 의외로 서로의 부담이 적은 체위라는 점 또한 좋죠♪ 다만 이 체위는 여자 입장에서 쾌락을 맛보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답니다」
「대면좌위에서 허리를 이렇게 돌리는 테크닉도 익혀두면 도움이 되요옹―. 성기로 맛볼 수 있는 쾌락도 늘어나고, 자신의 테크닉 향상이 성교의 만족감 향상으로 직접 이어지는 것을 느끼는 것도 정말 즐거우니까요☆」
코스모스 씨와 힐다 씨가 뒤엉킨 채로 섹스 테크닉을 강의한다거나 등등.
둘 다 워낙 자연스럽다 보니 에로한 체위로 몸을 겹쳐도 딱히 야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알몸의 다크 엘프 미녀 둘이 가랑이를 맞댄 채로 마구 흔드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 훌륭했다. 오히려 나도 그녀들의 사이에서 교보재가 된 채로 배우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들을 곁눈질하면서, 나이 어린 처녀들과 절찬 교배중.
아마 초경을 맞은지 얼마 안 됐는지 아직 앳되보이는 고양이 아가씨들이 차례대로 가랑이를 벌리게 한 다음 자지를 박아넣고, 사정할 때까지 듬뿍 맛보고 있다.
대부분 어머니가 함께 온 데다가, 쌍둥이나 세 쌍둥이가 많다 보니, 하는 건 섹스인데 뭐랄까 집단 건강 검진 같다.
고양이 아가씨들도 처음에는 조금 불안해했지만, 어머니와 자매, 혹은 또래 친구들의 격려를 받고, 그녀들이 가랑이로 처녀혈이 섞인 정액과 음액을 늘어뜨리면서 활짝 웃는 걸 보니 용기가 났는지 내게 안겨들면서 키스하거나 뺨을 핥는다.
그런 그녀들을 달래듯이 야외 침대에 부드럽게 눕힌 나는, 그녀들의 가랑이를 벌리고 처녀를 상냥하게 빼앗은 다음, 그 처녀 자궁에 자신의 정액이 듬뿍 들어갈 때까지 허리를 열심히 흔들어댄다.
백탁을 듬뿍 부어넣은 다음, 쾌락으로 추욱 늘어진 소녀를 그녀의 어머니가 살그머니 안아들고 자리를 비우면 다음 차례인 아가씨가 내게 안겨든다.
심야의 마을 한가운데에서, 정말 터무니 없이 부도덕한 작업이다.
「아, 맞다, 거기 당신. 하는 김에 당신의 보지도 맛보고 싶은데 괜찮지?」
「저, 저요……?」
「보니까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은 데다가, 벗은 모습을 보니 왠지 범하고 싶어져서 말이야」
「……어, 음, 그게……저희 딸들의 교배가 끝난 다음이라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데?」
「둘……입니다」
「OK. 그럼 당신도 범할 거니까 좀 더 격렬하게 가 볼까」
「후냐아앙……더, 더어……푸욱푸욱 박아줘어어……♪」
「정말 음란한 녀석이구나. 앞으로가 기대되는데」
지금 내게 안긴 고양이 아가씨에게 키스하면서, 그녀의 어린 보지를 쯔걱쯔걱 마구 범한다.
아직 몸이 작은 만큼 보지가 조금 얕았지만, 그런 만큼 이상한 유린감과 어린애를 범하는 금기를 어기는 쾌감을 마음껏 맛볼 수 있었다.
그녀들은 나이가 가까운 자매로, 위가 쌍둥이, 아래가 세 쌍둥이라고 한다. 이 소녀는 그 세 쌍둥이 중 하나고.
쌍둥이 언니 둘은 너무 긴장해서 곤란했지만, 동생 3자매는 성격도 언니들과는 다른지, 남은 두 소녀도 지금 범해지는 소녀를 보면서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자기 가슴을 주무르거나 보지를 양손으로 비비고 있다.
그녀들의 어머니도, 이 나이대의 딸들을 낳은 것치고는 젊다. 아마 그녀 자신도, 딸들과 비슷한 나이에 딸들을 낳았겠지.
이런 나이의 고양이 아가씨를 2년 연속 임신시킨 고약한 아버지는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조금 신경 쓰인다. 이미 콜로니에 없다는 건 확실하지만.
……그나저나, 어머니의 농익은 몸매를 눈으로 만끽하면서 딸의 보지를 맛본다.
어린 처녀에 납작한 딸도 좋지만, 역시 커다란 가슴이 눈에 들어오면 그 가슴도 먹고 싶어진다.
여기서만큼은 여자를 밝히고 탐욕스러우면서 절제도 없는 나 자신의 본성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런 나를 비난하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보이는 미인들이 모두 내 아이를 갖고 싶어하고, 자지를 보여주면 자기 딸이나 자매도 범해달라고 내민다.
그런 동정이 보기에는 꿈만 같은 세계에서, 나는 차례대로 다가오는 여자들의 보지를 사치스럽게 계속 맛본다.
「……슬슬 싼다, 임신시켜 줄게……!」
「냐아앙……만들어줘……아기……♪ 첫경험인 내, 보지……엄마로 만들어 줘어어……♪」
「다음에 왔을 때에 아이를 갖고 있어도 범해 버릴 거니까 각오하라고……!」
「좋아아……나도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어서 싸 줘어어♪」
깔아눕힌 고양이 소녀의 속삭임을 듣자 간신히 부여잡고 있던 이성이 무너지면서, 나는 또다시 사정해 버렸다.
자매도 어른들도 소녀의 그 미친 말을 들었지만, 그 누구도 나를 비난하지 않는다.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언제 어디서든 내가 범하고 싶다고 말하면 보지를 내민다. 내가 벗으라고 하면 기꺼이 알몸이 되서는, 내 자지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틀림없이 나와 섹스하면서 낳은 딸을 내가 범해도, 딱히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같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사정을 받고 추욱 늘어져 있는 소녀에게 진지한 어조로 말한다.
「임신 섹스는 좋지만, 나와 섹스해서 태어난 딸은 나와 섹스하지 않도록 부탁해」
「?……왜?」
「아니 그게 일반적으로는 자기 자식과 섹스하면 안되거든」
「왜 안되는데……?」
「그랬다가는 내 딸이 손녀나 증손녀를 낳게 될 테니까」
「……응? 저기, 그러면 안 돼……?」
「네가 내 딸을 낳았는데, 만약 내가 그 딸을 임신시켜서 아이를 낳게 하면 그 아이의 아버지는 나잖아? 하지만 그 아이 어머니의 아버지도 내가 되어 버린다고. 게다가 자칫 잘못하면 나는 그 아이까지 범해 버릴지도 모르니까. 정말 골치아프지」
「……오히려 좋은 거 아냐? 주인님과의 아이 만들기, 이렇게나 기분 좋은데……」
「아니 안 좋아! 부모가 자식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되는 거라고! 가족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는 게 맞는 거야!」
「……밖의 관습은, 이해가 안 되네」
「……이번에 도나 할머니에게 확실히 말해둬야겠군」
이제 와서 이러는 것도 우습지만, 남자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보니, 섹스할 수만 있다면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는 가치관이 너무 퍼져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달의 차고 기움에 따라 성욕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강해지는 고양이 수인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다른 남자들은 여기로 거의 찾아오지 않는걸……」
「오히려 상대가 주인님뿐이라서 좋다고도 했어―. 엄마도 다른 남자들 중에는 난폭한 사람이 많다고도 했고」
「……음-저기, 그게」
딸의 체온을 자지로 느끼면서 얼굴을 들자, 딸의 어머니가 보지를 손가락으로 쯔걱쯔걱 애무하면서 조금 슬픈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잖아요?」
「그야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녀 자신의 경험담이려나.
「딸들이야 주인님이 상냥하게 안아주셨습니다만, 나중에 밖으로 나갔을 때, 남자들이 모두 주인님처럼 상냥하게 안아줄 거라는 보장은 없을 거에요……」
「……그거야 뭐」
「마침 주인님은 자지도 딱 적당한 크기니까요……남자들 중에는 아이에게 도저히 넣을 수 없을 만큼 자지가 큰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옛날에, 오거 여행자가 우연히 들렀을 때에는 이미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여자도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거든요……」
「……정말 엄청나구만」
뿔을 가진 고양이 수인이 없다는 말은, 결국 그 오거는 임신시키기 전에 도망가 버린 걸까.
「가능하다면 저도, 주인님과의 아이가 태어나면, 주인님께 처녀를 바치게 하고 싶습니다만」
「아니 그러면 안 된다니까. 아무리 나라도 그렇게까지 귀축은 아니라고. 게다가 부녀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