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 (1/3)

나는 지금 40세 주부다. 나는 5년 전 성적인 가치관이 현재와 확연히 달랐다. 5년 전 그 일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여자가 된 것이었다. 5년 전 내가 35살 때, 남편과 당시 7살 아들, 4살 딸을 둔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은 나보다 8살 많은 43살 이었고, 대기업의 부장이어서 우리는 45평 아파트에서 중산층에 속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다.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 남편회사에 취직을 해서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의 남편과 사내 커플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했다. 나이 차이는 좀 많았지만, 남편은 성실하고 주위에서 평판도 좋았다. 나는 그 때까지 대학교 다닐 적에 가볍게 남자친구들을 잠깐 씩 만난 적은 있어도 연애다운 연애는 남편과 처음이었다.

워낙 친정집이 엄격하고 나 스스로도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결혼 전까지는 순결을 지켰다. 뭐 지켰다기 보다는 그럴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았다. 남편도 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고 평상시 성격도 약간은 결벽증이 있는 편이라 나하고 연애할 때도 그저 가벼운 입맞춤이 전부였다. 그 입맞춤도 처음에 가슴이 몹시 뛰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부부는 주위에서 금실 좋은 부부로 소문이 났었고, 나는 예쁜 편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정도의 얼굴에 아이를 둘을 낳았지만, 몸매도 많이 망가지지 않았다.

남편과 성관계는 일반적으로 정상위로 남편의 애무의 강도는 손으로 내 젖을 주무르는 것이 보통이고 아주 가꿈 내 보지전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는 정도가 제일 찐한 애무일 정도로 평범하였고, 횟수도 처음 신혼 때는 일주일에 서너 번 했지만, 점점 남편 일이 바빠지면서 줄어들다가 일주일에 한번, 어떤 때는 거의 한 달을 하지 않을 때도 있을 만큼 남편은 회사 일이 한 참 바빴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승진을 했다.

가정적스타일인 남편의 그런 생활 자세에 남편을 신뢰하였고, 성생활이 없어도 그다지 불만은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전혀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다른 일상생활이 워낙 큰 문제가 없어서 그저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생활을 했다.

또 한 가지 있다면, 성적인 쾌감을 알지 못한 원인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신혼 초에야 남자와 처음 그런 관계를 갖는 것이니 설레 임과 호기심으로 남편과의 성생활이 달콤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점점 그저 의무적으로 남편과의 관계를 한 것이어서 하지 않더라도 그다지 불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오르가즘을 느껴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그렇게 크게 관심도 없었다.

둘째 아이가 두어 살 때부터인가 남편은 부장으로 막 승진이 되어 한참 회사 일에 매달릴 때, 약간은 외로움이랄까 그런 것이 있었고, 무언가 허전한 것이 있었지만, 원래 성은 환경에 따라 그 강도가 다름으로 그다지 큰 문제는 없었다.

주위 여자들이 성에 대해 불만 등을 얘기할 때, 그저 그런가 보다하는 정도였지. 그게 내 문제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5년 전 추석 때, 나에게 엄청나고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그 후부터 나는 상상치도 못한 생활에 빠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집안의 막내였다. 맨 위로 형이 있고, 누나 셋 다음에 남편이었다. 그러므로 남편 형과 남편은 나이차가 많았다. 집안은 부농이어서 지방에서 알아주는 유지였고, 일부 땅이 관광지 개발 붐을 타고 천정부지로 뛰는 바람에 그야말로 알찬 부자였다. 형제들끼리도 우애가 좋아서 남편은 별 큰 어려움 없이 자랐고, 남편의 형수도 착한 분이라서 우리 동서끼리도 우애가 좋았다.

남편 형은 그런데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큰 집은 아들 하나에 그 밑으로 딸 셋을 두었다. 큰 아들이 기영인데, 기영이는 내가 결혼할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아주 수줍어하면서 나를 무척 따랐었다. 나도 물론 조카임으로 아주 귀여워 해주고는 했다.

아주 자그마하던 기영이가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부쩍 자라서 1년에 명절 때나 제사 때, 가꿈 보아서 그런지 볼 때 마다 엄청 자라 있었다. 그래서 언제인가 고등학교 다니는 기영이를 보고 웃으면서 ‘너 이제 장가가도 되겠다.’며 농담도 건넬 정도로 체격도 우람하고 등치도 커서 징그럽다는 생각까지 들고는 했었다.

기영이는 공부는 별로인지 삼수하고도 대학을 못 들어갔다. 물론 장손이고 작은 아버지(우리 남편)는 서울 명문대 출신이므로 기영이 아버지가 큰 집 가까운 광역도시에 있는 국립대학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삼수까지 하게 된 것이었다. 삼수 후에 기영이 아버지가 군에 가라고 해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그 당시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

5년 전 추석 때, 교통이 막힐까봐 추석 삼일 전에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나와 아이들만 먼저 큰 집으로 갔다. 오후 서너 시쯤에 도착하고는 여독도 풀지 못하고 추석 음식 준비에 들어갔다. 집안은 장손인데다가 그 동네에서 유지이고 집안내도 가까운 곳에 모여 사는지라 명절 음식을 많이 장만하고 추석 전에 종가 회의가 있는데, 마침 내가 도착하는 날 저녁에 회의가 있어서 친척이 되는 여자 몇 분들과 기영이 엄마가 바쁘게 움직임으로 나도 도착하자마자 손을 걷어 부처야만 되었다.

물론 기영이 엄마는 내가 힘든 일을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지만, 보통 고단한 일들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동네 어른들 회의와 술자리가 한참 무로 익는 시간인 밤 10시 경 녹초가 되어 있는 나보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도 기영이 엄마는 괜찮다는 내 등을 떠밀다 시피 별채에 들어가 쉬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못 이기는 척 별채로 들어갔다. 그만큼 기영이 엄마는 나와 나이차도 있지만, 후덕하고 나에게 아주 잘해 주었다. 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종갓집 맛 며느리로서 그 위치를 아주 잘해내는 분이었다.

안채는 원래 구옥이던 것을 현대식으로 다시 지었고, 마당을 가로질러 별채가 있다. 별채는 현관문을 들어서면 약간의 공간이 있고 한쪽에는 보일러실 겸 창고가 있고 신발을 벗고 방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 쪽으로 욕실 겸 화장실이 있다. 원래 창고가 있던 곳이었는데, 기영이가 재수할 때, 공부하라고 개조하여 기영이가 쓰던 방이었다. 방문을 여니 보일러를 틀어 놓아서 인지 방안은 훈훈하였고, 생전 처음 맡아보는 약간은 시금털털한 냄새가 섞인 묘한 냄새가 방안에 맨 돌았다. 남자들에게만 나는 냄새였지만, 나는 그런 냄새를 처음 맡아 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졌다. 방안은 책상과 컴퓨터, 책장 그리고 장롱과 옷걸이에 기영이 군복이 걸려 있고 이부자리가 깔려 있었다. 아까 일하면서 기영이 소식을 묻자 말년휴가 나왔고, 오늘은 집안이 복잡하니까 시내에 나가 놀다 친구 집에서 자고 오라고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영이가 휴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다. 아마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고 나간 모양이었다.

4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오자마자 일을 했기 때문에 몸은 천군만군이었다. 화장실로 들어가서 오줌을 누려고 추리닝 바지를 벗고 팬티를 내리니 하얀 팬티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원래 분비물이 많은 편인데, 그 날은 활동을 많이 해서 분비물이 평상시보다 더 얼룩이 져 있었다.

그러나 워낙 피곤한데다가 갈아입을 속옷도 안채 아이들이 자는 방에 가방이 있어서 그 곳에 있으니 샤워를 하더라도 갈아입을 팬티가 없어서 뒷물도 하지 않고 휴지로 보지를 대충 닦고는 찜찜했지만, 이내 이불 안으로 몸을 넣으니 이불은 기영이가 덮던 것이라서 그런지 방안에서 나던 냄새 비슷한 냄새가 더 진하게 났다. 처음에는 좀 거북했지만, 약간은 야릇한 마음도 들었다. 이내 나는 잠에 떨어졌다.

깜빡 잠이 든 것 같은데 뭔가 내 몸을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워낙 잠이 깊이 들었는지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이 온몸이 움직일 수 없이 무언가 꽉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니 비몽사몽으로 술 냄새가 코에 확 느끼면서 잠에서 깼다.

방안은 불빛이 있는지 눈앞이 밝고, 처음에는 이곳이 큰집인줄 모르고 낯설게 느끼는 순간 내 아래가 다 벗겨지고 다리가 벌려져 있는 것을 직감하고 놀래서 눈을 더욱 휘둥그레 떴다. 어렴풋이 방안의 윤곽이 들어나고 책상 위에 있는 스탠드가 켜져 있는지(나중에 알았지만) 그 불빛이 몸 뒤쪽에 있어서 누구인줄 금방 구분할 수는 없지만, 내 앞에 시커먼 그림자가 보이자 나는 순간 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술 냄새가 확 풍기며 반항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시커먼 것이 내 위를 덮치는가 싶더니 내 머리가 우악스럽게 잡히고 동시에 물컹한 것이 내 입술을 짓누르는 바람에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을뿐더러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이 내리 눌리고 있었다.

순간 겁이 덜컹 나고 그 때 이곳이 큰집 별채라는 기억이 나자 식은땀이 흐르면서 거의 혼절할 것 같았다. 그렇게 짓누른 채 내 하체 사이에 분명 사람의 살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닿는가 싶더니 내 다리를 양쪽으로 걸고는 벌이면서 거칠게 보지 둔덕을 더듬는 느낌을 받자 나는 순간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고 애를 썼지만, 힘이 부쳐서 발버둥만 칠 뿐,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순간 입술을 헤집고 물컹한 것이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필사적으로 입을 벌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내 물컹한 것이 내 입안으로 들어오면서 입안을 휘 젖자 술 냄새와 입 냄새가 내 입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구역질이 났다. 얼굴을 점령당한 상태라서 입 속으로만 꺽꺽 대는데, 어디를 만졌는지 보지 둔덕 언저리에서 강한 통증이 오더니 이내 다리가 경직되고 전류가 흐르듯이 다리 전체로 그 통증이 번지는데, 통증은 아픈 것이 아니라 마치 강한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빠져 나오려고 상체를 움직이자 내 얼굴을 짓누르던 상대편 얼굴이 조금 떨어지고 내 눈에는 분명 기영이 얼굴이 보였다.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기영이가 작은 엄마인 나를 덮치고 있는 것이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입에서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소리 지르고 했으면 빠져 나올 수도 있었지만, 조카인 기영이가 나를 덮친다는 사실에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고 순간 소리 지르면 온 집안이 풍지박살이 난다는 생각이 미치자 정신이 혼미했지만, 무슨 소리라도 내서 빠져 나와야 한다는 생각만 났지 입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고, 내 얼굴 바로 앞에 기영이 입에서는 거친 숨과 같이 술 냄새, 담배냄새와 섞인 구린내가 온통 내 입과 코에 뿜어져서 나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기영이는 나를 포박한 채, 내 다리를 더 벌리려고 힘을 쏟았다. 나는 발에 온 힘을 주어 오므리려고 했으나 그 힘을 당할 재간이 없고 거의 기진맥진 하는 사이에 내 보지에서는 아까보다 더 강한 자극이 오더니 통증이 아니라 강한 전류가 흐르는가 싶더니 다리 전체가 경직되면서 나도 모르게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비명을 질렀다.

그 느낌은 이내 온 다리로 번지면서 생전 처음 느끼는 강한 쾌감이 순식간에 강타를 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리는 풀리고 계속 쾌감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나는 엉덩이를 피하려고 움직거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거의 필사적이었으나 마음만 그런 것이고 몸에 힘이 없음으로 소용이 없었다. 정말이지 그 쾌감은 너무 강하고 처음 느끼는 것이었다. 내 다리는 완전히 활짝 벌려져 있었다. 내 가랑이 사이는 남편도 보지 않았고, 그 어느 남자에게도 보이지 않았으며 산부인과도 여자의사가 있는 곳을 단골로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조카에게 적나라하게 벌려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대항할 힘도 없었지만, 무엇을 할 수도 없었다.

마음은 어서 빠져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지만, 점점 아래에서 몰려져 오는 쾌감으로 점령당하면서 이제는 피하려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 쾌감에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엉덩이를 움직거리고 말았다.

그 자극은 너무 강했다. 터치당할 때마다 짜릿짜릿하면서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데, 그러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질이 움찔움찔 거렸다. 이미 반항은 포기한 상태였으나 그래도 어서 빠져 나와야 된다는 생각은 머릿속을 뱅뱅 돌았으나 몸은 축 늘어져 있고 워낙 기영이가 위에서 짓누르고 있음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설령 기영이가 몸을 뗀다고 해도 일어날 힘도 없었을 것이었다.

이미 내 은밀한 곳이 기영이에게 적나라하게 들어났고, 조카에게 당하는 것이라서 내 머릿속은 온통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러는 순간 내 질 안으로 무언가 들어오는 것 같더니 이내 질 안쪽 벽을 터치하는데, 나도 저절로 그 터치에 질 안쪽을 오므리고 방어 자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 터치에 다시 벌어지며 아까 자극을 주던 곳과 동시에 같이 질 안을 점점 빠르게 휘 젖자 나는 자지러지며 내 몸이 동굴 속으로 빠져 들어갈듯이 몽롱해지고,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단발마의 신음소리가 나왔다.

이미 내 호흡도 거칠어 졌고, 얼마나 많은 애액이 고였는지 질 안을 휘저어져질 때마다 내 귀에 들릴 정도로 질걱질걱 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 애무에 나는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고 이성적 마음은 점점 내 마음에서 사라지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쾌감에 온몸을 내 맡기는 꼴이 되었다.

그러자 기영이는 이제 내가 반응을 하는 것을 알았는지 내 상체에서 자기 상체를 떼었다. 그러나 나는 눈을 감고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내 질 안에 있는 것이 빠져 나가는 느낌과 자극을 주던 곳도 손을 떼고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이 때 일어나 일을 수습해야 할 기회임에도 몸은 생각과 달리 말을 듣지 않았다. 온몸은 마치 방바닥에 붙어 있는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조금 있자 내 양다리가 들리더니 다시 내 하복부에 무엇이 닿으면서 아까 강렬한 자극을 받던 곳에 또 다시 물컹한 것이 닿는 것 같더니 이내 강하게 터치를 받았다. 그러자 나는 그 터치에 의해 하체 전체가 쾌감이 번지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를 떨고는 다리를 오므리는데, 허벅지에 닿는 것이 얼굴 같아서 놀래 눈을 뜨고 고개를 들고 아래를 보니 기영이는 이미 발가벗고 자기 얼굴을 내 가랑이 사이에 대고 있는 것이었다.

양 팔로 내 양 허벅지를 깍지 끼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내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내 보지를 핥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도저히 감당을 하지 못하고 정신을 완전히 잃었다. 내 보지를 남자가 핥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을 뿐더러 그 상대가 조카이고 지금 내 보지는 씻지도 않아서 얼마나 지저분하고 냄새가 고약했을 텐데 그런 곳에 입을 댄다는 사실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내 몸은 내 이성적 마음을 깡그리 없애버리기라도 하듯 점점 괘감이 몰려와서 엉덩이를 움직거릴 수밖에 없었고 입에서는 거친 숨이 새어나와 미쳐가고 있었다. 남편하고의 관계할 때와는 비교도 아니 생전 처음 느끼는 엄청난 쾌감이었다.

곧 이어 소음순을 벌린다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그 안으로 아마 혀를 넣고 핥는지 이물질이 질 입구까지 들어 온 것 같아 나는 본능적으로 질 안 쪽이 수축되면서 방어자세가 되었으나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질도 따라서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였다. 질 안쪽이 마치 오줌 마려운 것처럼 더욱 움찔 거리며 사정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애간장이 탔다.

그 순간부터 나는 도저히 이성적으로 감당 못하게 괘감의 나락으로 빠져 들어 가고 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제어를 못할 정도로 몰입이 되어 온몸은 이완이 되어졌다.

기영이는 내 보지 안의 혀를 뺐는지 보지 안에서 애무를 하던 것이 빠져 나감을 느꼈다. 이내 내 보지 둔덕의 털을 희롱하는 느낌을 받았으나 나는 그대로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처음에 강한 통증과 함께 엄청난 쾌감을 느낀 것은 다름 아니라 클리토리스(음핵)를 애무 받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클리토리스가 여자의 가장 큰 성감대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남편에게 손이라든가 소위 오럴섹스인 입으로 애무를 받아 본적이 없어서 그 쾌감이 어느 정도인줄 몰랐을 뿐더러 그런 것에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나는 기영이 때문에 알게 된 것이지만, 클리토리스에 성감대가 집중되어 다른 여자들보다 강도가 엄청나게 높았었던 것이었다. 소위 건드리기만 해도 애액이 주르르 흐를 정도였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움직이면서 마찰을 일으켜 분비물이 평상시에 많았던 것이었다.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의지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아무리 쾌감이 온다고 조카에게 강간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진 것도 다 그런 숨겨진 나의 성감이 강한 탓이었다. 아이를 둘이나 낳았으나 제대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했을 뿐더러 오르가즘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환희 심을 느끼는 성관계도 없고 단지 남편을 사랑했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결합된다는 설레 임과 호기심으로 관계를 맺은 신혼 초 빼고는 그저 남편의 요구가 있을 때, 의무적으로 성행위를 했고 그 느낌도 그저 조금 흥분이 되다가 마는 정도였다. 오히려 남편이 사정하면서 쾌감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남편을 기쁘게 해주는 나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러니 성적인 문제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 때 까지 내 몸의 성감은 미개발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기영이는 나보고 소위 긴자꾸보지라고 했다. 엄청나게 질 수축이 강해서 깊숙이 박을 때는 자지를 꽉 물고 놓아 주지 않는다는 말까지 했다. 하여튼 나는 서서히 기영이에게 길들여지면서 소위 화냥년이 되어 가고 있었다.

나는 마치 연체동물이 된 듯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솔직히 그 자리에서 강력하게 대처했으면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상황은 나 스스로 의지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충격적인 상황이었고, 이성적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몸의 반응이 엄청나게 밀려와 나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기영이는 그런 내 마음을 이미 읽었다는 듯이 거의 무방비인 나를 농락하기 시작했고, 나도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하면서 점점 순응해 가는 것이었다. 기영이 입은 내 음모를 희롱하면서 점점 상체로 올라오고 있었다. 내 피부는 남편에게 그다지 많이 애무를 받지 않은 피부라서 평상시 같으면 남의 살이 닿으면 소름이 돋거나 아주 불쾌감을 느낄 것이었다. 더군다나 내 피부는 특히 민감한 편이었다.

그런데 이미 내 몸은 완전히 이완이 되어 있어서 기영이의 혀가 내 배를 지나 티를 위로 걷어 올리면서 올라오는데도, 소름이 돋기는커녕 기영이의 혀가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핥고 있는 순간순간 짜릿한 쾌감이 온 전신에 퍼져서 나는 기영이 행동을 저지하기는커녕, 기영이 행동에 따라 몸이 점점 달아올랐다.

기영이 혀가 브라자 밑까지 올라오자 습관적으로 말아 올라간 티를 잡았으나 손에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서 기영이를 제지하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기영이는 거침없이 내 티를 더 걷어 올리고는 브라자 캡을 위로 거칠게 재끼고 한쪽 젖을 한 손으로 움켜잡고 다른 젖무덤을 샅샅이 핥는데 저절로 몸이 뒤틀려졌다. 그러더니 기영이는 내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강하게 ‘쪽’하고 빠는 바람에 나는 통증에 ‘악’하고 단발마의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러나 그 통증은 곧이어 쾌감을 불러일으키고 젖꼭지는 잔뜩 성이 난 것처럼 온몸의 피가 몰려들고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아마 젖꼭지가 바짝 섰을 것이었다.

그렇게 양쪽 젖을 번갈아 가며 희롱하는데도 나는 제지는커녕, 점점 달아오르는 쾌감에 젖기 시작했다. 기영이는 젖을 애무하고는 이내 내 목까지 올라오더니 내 목덜미를 혀로 핥는데,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눈을 꼭 감고 가쁜 숨만 내리 쉬었다. 느낌에 기영이 혀는 내 턱 위로 올라온 것 같았다. 양 손으로 돌려진 내 얼굴을 잡고 천정을 향하도록 돌리려는데, 나는 안 돌리려고 힘을 썼으나 그 힘은 별것이 아니어서 이내 내 고개는 돌려지고 내 입술에 기영이 입술이 포개지는 것을 느끼자마자 기영이 혀는 내 입안으로 비집고 들어 왔으나 나는 입술에 힘을 주지 못하고 이내 입이 벌어지며 기영이 혀를 입안으로 받아들이고 말았다.

뜨거운 기영이의 혀는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서 마구 휘저었다. 내 혀는 본능적으로 방어하려다 오히려 기영이 혀와 엉키고 서로 애무하는 꼴이 되었다. 기영이가 아까보다 강하게 내 입안을 휘젓는 바람에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여서 계속 고개를 도리질 쳤으나 내 머리를 양손으로 꽉 잡고 하는 바람에 피하지도 못하고 기영이의 혀 놀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기영이 이빨과 내 이빨이 서로 부딪치고 혀가 엉키면서 내 입언저리는 온통 내 침과 기영이 침으로 범벅이 되었다. 기영이와 내 입에서 나는 냄새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면서 격렬하게 서로 엉키고 말았다. 기영이는 내 입안에 있던 혀를 빼내더니 내 입술을 부드럽게 핥고 볼로 이동을 해서 나는 얼른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천정으로 향해진 볼을 지나 귀 바퀴를 핥는데, 짜릿한 전율이 온 몸으로 번져 나는 진저리를 치고는 ‘아’하고 신음을 토해냈다.

귀가 그런 큰 쾌감을 주는 곳인 줄을 나는 그 날 알았다. 귀는 참으로 민감한 곳이었다. 귓불을 기영이가 이빨로 무는지 기영이 이빨이 닿는 순간순간마다 내 몸은 공중에 뜨는 것 같고 몸이 자지러져서 몸을 비틀고 말았다. 그 순간 내 귀에 탁한 음성이 들어왔다.

“정윤이 너는 역시 대단해” 이 어찌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아닌가? 작은 엄마인 내 이름을 부르면서 마치 자기 여자인양 하는 소리에 나는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던 어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생각마저 깡그리 무너지고 말았다.

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내 몸은 기영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몸이 되었고, 35년 간 처음으로 느끼는 황홀한 쾌감의 소용돌이에 휘말러 내 위치를 잊은 채, 기영이와 한 덩어리가 되어 육욕의 바다로 나아가고 있었다.

귀의 애무를 받고부터는 내 마음은 이제 이성적 사고는 깡그리 없어지고 기영이의 리드에 따라 욕정을 불태우며 내가 누구이며 지금 엉키고 있는 사람이 조카라는 사실은 저 멀리 달아나고 오직 이 육욕의 뜨거운 불을 활활 태우고 싶은 욕망만 가득했던 시간들이었다.

그 순간 만일 기영이 엄마, 아니 내 남편이 옆에 있더라도 아마 나는 그 육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 만큼 그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사건이었고,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쾌락의 최절정의 순간들이었다.

내 귀를 애무하던 기영이는 내 몸에서 떨어진 것 같았지만, 나는 그냥 가쁜 숨을 몰아쉬며 눈을 꼭 감고 마치 처분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잠시 뒤 내 양 다리 허벅지에 살이 닿는다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내 양 다리는 들려지고 발은 허공을 행해 뻗쳐졌다. 그러더니 내 소음순 근방에 뭔가 딱딱한 것이 닿는다는 느낌이 들더니 천정을 행해 뻗어진 양다리가 기영이에 의해 다시 옆으로 쩍 벌려지고 순간 질 안으로 뭔가 딱딱한 것이 쏙 들어오는데, 순간적으로 밀어 넣는 바람에 나는 ‘윽’하고 그만 무릎을 구부리며 엉덩이를 들었다.

이내 그 딱딱한 것은 내 질 입구를 밀고 들어왔다. 내 질 안쪽의 주름들은 본능적으로 그것을 방어하고자 잔뜩 오므렸다가 더 쌔게 미는 바람에 다시 쫙 벌어지자 그 딱딱한 것은 내 질 안쪽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와 내 몸은 더욱 방어태세가 되어 그 딱딱한 것을 꽉 물었다.

질의 반응들은 계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엄청난 쾌락의 나락으로 스며들고 저절로 입 밖으로 신음을 연신 토해내고 말았다. 남편의 자지가 삽입할 때와는 그 차원이 완전히 달랐다. 온 몸을 녹이고 자지러지게 하는 것이었고, 내 몸이 산산조각 나는 그런 격정적인 것이었다.

깊숙이 박혀 있던 기영이 자지가 서서히 질 밖으로 빠져 나가자 질 안의 주름들도 기영이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수축을 하면서 아우성을 치다가 기영이 자지가 질 밖으로 빠져 나가자 내 입에서는 미친년 울음소리 같은 신음을 토해냈다.

기영이는 아주 천천히 몇 번을 내 질 안으로 자기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다가 점점 빠르게 피스톤운동을 했다. 내 하체도 덩달아 기영이 사타구니에 바짝 밀착되어 기영이 양 다리를 내 다리로 결박하고 기영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면서 가파른 언덕을 질주하듯 쾌락의 절정을 향해 줄달음쳤지만, 그 끝은 닿을 뜻 닿을 뜻 하면서도 마치 허공에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다. 그 허공에서 어서 내 몸이 산산이 부서지기를 애태우며 기영이 목을 양팔로 감아쥐고 기영이 어깨에 입술을 밀착시키고 거의 숨넘어가는 소리를 토해냈다.

기영이가 더욱 빠르게 내 질 안을 들락날락 하자 나는 어느 순간 허공에 매달려 있는 내 몸이 부서지는 황홀경을 느끼며 입에서는 짐승 같은 울음소리를 토해내고 기영이 다리를 휘감던 내 양다리가 풀어지면서 양쪽으로 벌어지며 내 질은 스스로 움찔거리면서 마치 잔뜩 참았던 오줌이 나오 듯 질 안에서 많은 양의 애액을 쏟아냈다. 그 때가지 기영이 자지는 내 질 안에 끼워져 있었는데, 내가 사정을 하자 기영이의 자지는 내 질 안에서 빠져 나갔다.

기영이 자지가 빠져 나가도 나는 계속 애액을 질 밖으로 토해내고 온 몸은 한줌의 재가 되었는지 내 몸을 내 스스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고 그 느낌은 아마 무중력 공간에서 느끼는 그런 느낌이었을 것이었다. 그렇게 내 깊은 저 안의 세계에 몰입이 되어서 주위는 아무것도 없고 온 세상은 오직 나 혼자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그런 황홀경이었다.

눈을 감고 몸이 산산이 부서지는 희열을 온몸으로 느끼며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 얼굴을 옆으로 돌린 내 코에 밤꽃냄새와 비릿한 냄새가 묘하게 섞인 냄새가 풍기면서 내 입술에 무언가가 닿아서 놀라 눈을 뜨니 얼굴 앞에 기영이가 무릎을 꿇고 마주 앉아서 자지 귀두를 내 입술에 댄 것이었다.

털이 무성하게 덮여있는 사이에 잔뜩 발기되어 거무스레한 기영이 자지가 바로 눈앞에 보였다. 자지 전체는 내 애액과 기영이 겉물이 묻어 있어서 번들번들하였다. 기영이 사타구니에서 나는 묘한 냄새는 아마 평상시 마음이었다면 역겨운 냄새였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 냄새가 내 후각을 자극하며 역겨움은커녕 묘한 자극을 주는 냄새였다.

남편 발기한 자지를 얼핏 보기는 했어도 남자의 잔뜩 성난 자지를 바로 눈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남편 발기한 자지와는 색깔이나 크기가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나는 냄새는 진하게 내 후각을 자극하였다. 후에 기영이 사타구니에서 나는 후각이 나에게 있어서 취음제가 될 줄은 그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이내 나는 눈을 다시 감았다. 남자 발기한 자지를 바로 눈앞에서 계속 본다는 것은 나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눈을 감자 기영이는 다시 그 탁한 음성으로 “눈 떠” 하는데, 그 소리는 거역할 수 없는 소리로 내 귓전에 다가와서 나는 마치 자동인형처럼 눈을 뜨고 말았다.

그러자 기영이가 조금 엉덩이를 드는데, 기영이 자지 밑에 아래로 축 쳐진 불알이 눈에 들어 왔다. 역시 털이 주위에 무성하게 덥혀 있는 불알의 모습도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모습으로 다가왔다.

“어서 만져 봐”하는데 스스로 자지를 잡는다는 것은 할 수가 없는 짓이었다. 내 손은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자 기영이는 내 손을 잡고 땀에 젓은 내 손을 펴고 자지 중간부분을 감싸게 하는데, 단단한 막대기를 잡는 것 같았다. 끈적한 액체가 손바닥에 전해지고 기영이 자지는 꿈틀대고 있었다. 내 손은 파르르 떨렸다. 조카의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잡은 것만으로도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일인 것이었다.

기영이는 내가 그냥 잡고만 있자 “어서 흩어 봐”하는데,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줄 몰라 가만히 있자 기영이는 또 한 번 나를 놀라게 하는 소리를 했다. “작은 아버지 자지도 안 만져 봤어” 하면서 내 손등을 자기 손바닥으로 잡고 자지 기둥을 내 손으로 흩게 조정하였다. 내 손바닥에 전해지는 기영이 자지의 꿈틀됨과 끈적한 액체와 손바닥에 배어있는 땀으로 인해 형용할 수 없는 감촉이 손에 전해졌다.

그렇게 몇 번을 기영이 손에 의해서 기영이 자지기둥을 손바닥으로 잡고 흩고는 기영이가 내 손을 놓자 내 손도 기영이 자지에서 스르르 떨어지는데, 손바닥은 땀과 기영이 자지에서 묻어난 액체가 범벅이 되어 끈적거렸다.

내 손이 떨어지자 기영이는 자기 사타구니를 내 얼굴 앞으로 더욱 당기고는 자지를 잡고 귀두를 내 입술에 대고 명령조로 “빨아”하는데, 도저히 그것은 할 수가 없었다. 어찌 남자 자지를 입에 넣는다는 말인가? 더군다나 조카 자지를, 그런 짓은 정신병자들이나 하는 짓으로 여겨 온 나였다.

기영이는 내 입이 열리지 않자 귀두를 내 입술에 대고 마구 문질렀다. 내 입술에는 기영이 겉물이 범벅이 되었다. 그것을 피하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으나 기영이는 돌려진 내 얼굴을 잡고 다시 자기 앞으로 돌리고 내 얼굴을 잡고 입술에 다시 귀두를 대더니 입술을 거칠게 문지르는 바람에 숨이 막혀 내 입은 벌어지고 벌어진 입안으로 기영이 자지가 밀고 들어와 나는 꺼억 대며 입을 다무는 바람에 저절로 내 입술로 기영이 자지를 물게 되었다. 기영이 자지가 더욱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숨이 막혀 꽥꽥 대며 도리질을 치려고 했지만, 손으로 얼굴을 꽉 잡고 있어서 그냥 꽥꽥 대기만 했다.

기영이 자지는 거의 목구멍까지 밀고 들어와 나는 혀로 막았지만, 그것은 오히려 혀로 기영이 귀두를 핥는 모양이 되었다. 비릿한 맛이 혀끝에 전해졌다. 기영이는 내 입에 넣은 자지를 마치 보지에 넣고 피스톤운동을 하듯 움직여 나는 거의 숨넘어가는 신음을 내며 그대로 기영이 자지를 입술로 물고 빠는 꼴이 되었다.

그 행동은 나를 엄청난 수치심으로 몰아가는 것이었다. 이런 수치는 아마 없을 것이었다. 이제는 망가질 대로 다 망가진 골이 되었다. 잠시 후 기영이 자지는 내 입에서 떨어져 나갔다. 숨이 막혀 있다가 풀려서 기영이 자지가 입 안에서 빠져 나가자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기영이는 다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하더니 내가 미처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는 사이에 다시 내 하체로 몸을 움직이더니 축 늘어진 내 양다리를 번쩍 들고 질 안으로 자지를 다시 밀어 넣는데, 워낙 애액을 많이 흘렸고 한 번의 절정으로 인하여 내 보지는 벌려져 있어서인지 아무 장애 없이 질 안으로 기영이 자지는 밀고 들어왔다.

기영이가 내 한쪽 다리 허벅지를 자기 팔로 감아 위로 뻗치게 하고 벌리자 내 가랑이는 완전히 벌어졌다. 다른 쪽 다리 허벅지 쪽으로 비스듬하게 몸을 기우러 내 위로 밀착하여 처음 삽입할 때와는 다르게 거칠게 엉덩이를 들이밀면서 내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바람에 내 몸도 약간 옆으로 뉘어 진채, 기영이의 격렬한 용두질에 따라 엉덩이를 흔들었다. 나는 기영이 자지를 빨고 나서 아직 호흡도 가다듬지 못한 상태에서 기영이의 거친 삽입으로 다시 하체에 온몸의 피가 몰리기 시작하였다.

기영이가 자지를 들이밀 때는 기영이와 내 치골이 부딪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거칠게 밀어 넣고 빼기를 점점 빠르게 하는데, 그 때마다 기영이와 부딪치면서 음핵을 압박하는 것이어서 나도 점점 기영이의 용두질에 따라 엉덩이를 들썩대면서 입에서는 거친 신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잠시 잔잔해졌던 쾌락의 나래들이 급상승하면서 기영이가 빠르게 움직일수록 덩달아 몸을 기영이 쪽으로 밀착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곤두박질을 칠 것 같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엉덩이를 바닥에서 들면서 어디에서 그런 힘이 생기는지 엄청난 힘으로 밑에서 기영이에게 달라붙었다.

그러면서 내 질은 기영이의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템보에 맞추어 수축과 이완운동을 같은 속도로 보조를 맞추어 나갔다. 이런 행동들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었다.

기영이 자지가 내 보지를 들락날락할 때마다 마치 양 손바닥을 밀착시키고 떼면서 나는 소리 같은 철퍼덕거리는 소리가 방안을 맴돌았다. 기영이의 용두질이 엄청 빨라지는 동시에 나도 급상승하면서 먼저 번보다 수백 배 더 강한 쾌락이 몰려오고 마치 미친년처럼 양 손으로 기영이 어깨를 으스러지게 안고 거의 짐승 같은 소리가 내 입에서 뱉어졌다.

기영이는 나를 불태워 버릴 듯이 엄청난 속도로 밀어재끼면서 내가 거의 황홀경에 도달해서 머리가 하얗게 비고 눈앞은 형형색색의 빛깔이 번쩍이는 쾌락의 절정을 맞는 순간 질 안에서 기영이의 자지가 급팽창하더니 기영이는 앓는 소리를 지르며 질에 정액을 쏟아내는 것이었다.

내 질도 엄청난 힘으로 수축을 하여 기영이 자지를 꽉 물고 마치 기름을 짜내듯이 기영이 자지에 밀착하여 질 안의 주름들이 아우성을 치고 엉덩이를 조였다 벌리면서 기영이 정액을 받아내고 있었다. 동시에 방광이 터질 것 같은 안타까움으로 저절로 엉덩이를 떨다가 이내 질이 다시 벌어지면서 애액을 밖으로 쏟아 내고 말았다. 이 절정의 순간 내 몸은 깃털보다 더 가벼워 져서 모두 불타서 하나의 재로 남은 것 같았다. 나의 이런 행동들은 숙달이 되어서 하는 것들이 아니고 내 몸이 자동으로 하는 것들이었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기영이와 내 가랑이는 완전히 밀착이 되어 서로 껴안고 부들부들 떨면서 잠시 그렇게 있었다. 나는 그 때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오르지 이 순간의 황홀경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며 기영이 몸에서 떨어질 생각은 들지 않고 더욱 기영이와 밀착하여 아직 내 보지 안에 들어 있는 기영이 자지의 작은 떨림을 받으며 거친 숨을 기영이 어깨에 쏟아 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내 마음 저 안 쪽에서 원초적 행복감이 온몸을 휘감아 저절로 슬픈 눈물이 아니라 행복에 겨운 눈물이 났다. 바로 이것이 최고의 카타르식스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부둥켜안은 채 있다가 기영이가 먼저 몸을 풀면서 완전히 벌어진 내 보지에 있던 기영이 자지가 빠져 나가는데, 나는 순간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기영이는 내 고개 밑에 팔을 끼고 내 얼굴을 자기 쪽으로 당겼다. 내 얼굴은 기영이 가슴에 안기고 기영이 젖꼭지가 내 입과 밀착되어 나는 나도 모르게 기영이 젖꼭지를 혀로 핥으며 영원히 이 순간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나와 서로 껴안고 있는 사람이 조카라는 것은 저 멀리 사라지고 기영이가 남자로 다가오며, 마음 한 구석에서는 나는 기영이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영이는 자기 가슴에 얼굴을 품고 자기 등에 팔을 휘감아 안겨 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작은 엄마 굉장했어.” 하며 곧이어 맨살의 등을 쓰다듬었지만, 나는 아직도 잔잔한 행복감에 그런 소리를 해도 부끄럽기는커녕 나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준 기영이에게 안겨서 기영이의 손이 등을 지나 엉덩이, 젖가슴을 쓰다듬는 손길을 받고 있었다.

잔잔한 쾌락의 잔재들이 아직 남아 있는 몸은 마치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면 시원하듯이 가쁜 하고 가벼웠다. 그런 마음에 잠시 빠져 있다가 기영이가 내 목을 감고 있던 팔을 풀고 몸을 움직이자 나는 화들짝 놀랐다. 지금 나는 조카인 기영이와 관계를 갖고 기영이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미치자 제정신으로 돌아와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며 불안감,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기영이는 내 몸에서 떨어져 일어나는 것 같았으나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가 없었다. 기영이는 완전히 벗은 몸으로 일어나 책상 쪽으로 가는데, 그 모습이 책상에 켜 놓은 스탠드 불빛에 비추어 실루엣처럼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때 내 눈에 들어 온 기영이 옆모습은 제 정신으로 돌아온 내 눈에 보기에도 형용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다가 왔다. 기영이를 군대 가기 전에 보고 처음 보는 모습이고 더군다나 완전 나신의 모습은 온몸에 군더더기가 없이 균형이 잡혀 있고, 상체나 하체 모두 단단하고 힘이 꽉 찬 모습이었다. 감히 어떤 대항도 못할 것 같은 모습으로 힘이 있는 모습이었다. 기영이 성기는 무성한 털 밑으로 발기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아래로 축 쳐져서 움직일 때마다 덜렁덜렁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숨이 막혀 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말랐다. 나도 모르게 긴 숨을 내 쉬고는 기영이가 책상 위에 있는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자 이내 눈을 감고 말았다.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남자로 기영이가 다가와 이제는 조카 기영이가 아니었다.

느낌에 기영이가 이쪽으로 오는 것 같았으나 나는 눈을 감고 잠시 기영이에게 내 마음을 완전히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영이는 내가 누워 있는 얼굴 옆에 앉았는지 아주 진한 기영이 가랑이에서 나는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잠시 기영이가 담배를 피면서 침묵만 흐르고 내 마음은 이제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현실적인 문제와 남편, 아이들, 시아주버니, 기영이 엄마, 큰 집 여자 조카들 등등의 모습이 떠오르자 엉엉 울고 싶은 슬픔이 온몸을 휘 감았다.

기영이가 담배를 다 피웠는지 내 머리위에서 “작은 엄마 나 먼저 씻을 깨” 하면서 일어나는 느낌이 들고 잠시 욕실 문을 여닫는 소리가 나서 나는 겨우 눈을 떴으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자 이내 내 눈에서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내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마치 꿈이었으면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기영이에게 강간을 당한 것이었지만, 엄밀히 말해 나 스스로도 황홀경에 빠져 같이 호흡을 맞추어 절정에 달한 것이었고, 내 의지적으로 기영이 젖꼭지를 핥으며 기영이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 한 것은 누구에게도 변명을 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당시 마음은 정말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잠시 죽을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것인지 나는 우선 이 상태를 얼른 수습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나려고 몸을 움직이는데, 그 때까지 다른 생각에 빠져 몰랐던 방안의 공기가 내 코에 와 닿으며 얼굴을 찌푸릴 정도였다.

방안은 습하고 후덕지근하며 진한 정액냄새와 우리가 흘린 땀, 내 애액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 등등이 섞여 그야말로 아주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더군다나 방안은 후덕지근해서 그 냄새는 더한 것 같았다.

다리를 움직이자 내 가랑이에서는 역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겨우 일어나 앉아서 내 모습을 내려다보니 내 가랑이는 엉망진창이었다. 티는 배꼽 위까지 걷어 올라가 있고, 음모는 물기를 머금은 채, 헝클어져서 산발이 되어 있고, 그 아래 가랑이 사이는 정액과 애액이 범벅이 되어 허벅지와 엉덩이까지 흘러서 인지 움직일 때마다 고약한 냄새와 함께 엉덩이까지 끈적거렸다.

내가 깔고 자던 요는 더욱 엉망진창이었다. 요에 오줌을 싼 것처럼 내 엉덩이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넓게 지도가 그려져 있고 군데군데 정액이 덜 말라져서 얼룩진 곳에 허옇게 묻어 있고, 아직 덜 말라서 인지 축축했다. 정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책상 위에 있는 시계를 보니 4시 반이 가까워져 있었다.

이 모습을 만일 기영이 부모가 본다면, 아마 기겁이 아니라 기절했을 것이었다. 혹시 일찍 일어나는 가족이 있다면 별채 창문의 불빛을 보고 별채 쪽으로 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미치자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는데,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가랑이 사이는 끈적거림과 거북함, 고약한 냄새가 났다.

주위를 들려보니 방 안은 기영이 옷과 내 추리닝이 널려져 있고 내 팬티를 찾아 들고 보니 팬티도 엉망이었다. 욕실에서는 물소리가 났다. 일어나 팬티를 입으려고 한쪽다리를 드는데, 가랑이 사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와 아직도 끈적거림에 정액이 덜 말라서 그런가 하고 일단 티슈를 꺼내 꾸부리고 앉아서 가랑이를 벌리고 끈적거리는 정액을 대충 닦아 내고 팬티를 입고 추리닝을 걸치고 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하였다.

요는 다행히 커버를 벗겨내면 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빨래는 기영이 엄마가 함으로 분명히 무언가 의심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얼룩만 보아도 그것이 어떤 얼룩인지를 알 것이기 때문이었다.

난감해 하면서 잠시 서 있는데, 욕실에서 물소리가 그치자 나는 순간 기영이가 나오면 도저히 마주 볼 용기가 없을 것 같아 그대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찬바람이 획하고 나를 맞아 주었다.

마당은 보름달로 대낮같이 훤하고 하늘에는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잠시 별채 앞에 서 있는데, 그냥 눈물이 흐르고 소리 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일단은 냄새나는 몸을 씻고 속옷도 갈아입어야 해서 안채 출입구 문 앞에 와서 손잡이를 돌리니 문은 열리고 안채는 불이 다 꺼져 있고 고요했다.

거실로 올라와 잠시 집 안의 어두움에 익숙해진 다음 애들과 기영이 여동생들이 자는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애들은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었다. 나는 우리들 아이 머리맡에 잠시 앉아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부정한 이 엄마를 아이들이 알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 스스로 미친년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으로 다시 한 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찾아 팬티, 브라자, 그리고 잘 때 입으려고 가져 온 반바지 티를 가지고 안채 욕실로 들어가 옷을 다 벗고 변기에 앉아 오줌을 눈 다음 변기에 앉은 채 무릎에 얼굴을 묻고 온몸이 흔들며 서럽게 한참을 울고 나니 조금 마음이 가라앉았다.

샤워를 하며 가랑이는 쭈그리고 앉아서 샤워기를 대고 빡빡 문지르고 또 문질러서 기영이 혼적이 없어지도록 닦으면서 또 눈물을 흘렸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내가 미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몸을 씻고 아이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우리 아이들 머리맡 벽에 기대어 앉아서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언뜻 내가 지금 가임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미치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해서 나는 피임을 따로 하지 않음으로 임신할 수 있는 몸이었다. 그리고 월경날짜 계산을 해보니 요즘이 배란기인 것 같았다.

가슴이 철렁하고 겁이 나서 파랗게 질렀다. 기영이 정액은 엄청 힘이 좋을 때인데, 분명히 수정이 될 확률이 높았다.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스스로 겁에 질러 있는데, 거실에서 소리가 나고 누가 거실로 나온 것 같아 시계를 보니 6시 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분명히 기영이 엄마가 일어나 아침 준비를 위해 나온 것 같았다. 기영이 엄마는 아무리 늦게 자도 새벽에 일어난다. 농사를 짓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앉아 있다가 우선 나가서 기영이 엄마와 아침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거실불이 켜져 있고 주방에 기영이 엄마가 있다가 인기척으로 뒤 돌아 보고는 “동서, 왜 거기에서 나와 그 방에서 잤어? 기영이가 들어 왔나?” 하여 나는 기영이 엄마 얼굴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내가 생각해도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대답을 하자 기영이 엄마는 왜 더 자지 벌써 일어났냐? 내 행동과 말투가 이상했던지 어디 아프냐? 등등 물었지만, 나는 그냥 얼버무리는 말만 했다. 우리는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 깨우고 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 정리가 대충되자 기영이 엄마는 시아주버니와 장을 아직 덜 본 것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 올 테니 나보고 자네가 기영이 일어나면 밥 좀 차려 주고 다른 일은 하지 말고 쉬라고 하면서 나갔다. 그 때 8시 정도였다.

나는 아이들, 여자조카들이랑 텔레비전을 보는데, 화면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기영이가 방을 어떻게 수습했는지 그것이 걱정이 되고, 기영이에게 말도 하지 않고 방 정리도 하지 않은 채, 도망 나오다시피 한 내 행동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괜히 기영이에게 잘못을 지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조바심이 나도 별채로 갈 용기는 없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 조카들과 아이들이 텔레비전에 싫증이 났는지 큰 여자조카 아이는 방으로 들어갔고 둘째, 셋째와 우리 아이들은 나가서 논다고 마당으로 나갔다. 거실에는 나 혼자 남았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조바심이 나고 안절부절 하였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기영이가 방을 어떻게 수습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기영이가 지금 뭐하나 라는 궁금증이 났다. 그렇다고 선뜻 가기도 망설여지는 그런 조바심을 내다가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니 아이들이 저만치에서 놀고 있는데, 조카들이 우리아이들을 위해 놀아주는 것 같았다.

잠시 마당에서 별채를 보며 망설이다가 별채 앞에 갔는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전에 같으면 그냥 들어가 기영이를 깨워서 밥 먹으라고 소리를 칠 정도로 기영이와는 그저 평범한 작은엄마, 조카 사이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잠시 쉼 호흡을 하고 아이들이 노는 곳을 본 다음 살짝 별채 출입문을 여는데 삐꺼덕하는 문소리에 스스로 화들짝 놀랬다. 그 만큼 나는 당시에 많이 긴장한 상태였다.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조용했다. 다시 망설이다가 방문을 노크했는데도, 인기척이 없어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기영이를 불렀지만, 내가 듣기에도 모기만한 소리이고 불안에 떨면서 내는 소리였다. 역시 인기척이 없어서 방문을 아주 천천히 열자 방 안에서는 기영이의 채취와 비슷한 시큼털털한 냄새가 났는데, 어제 처음 방에 들어올 때보다 더 강하게 났으나 다행히 새벽에 나던 역한 냄새는 많이 가신 것 같았다.

들어가지 않고 고개만 안으로 넣고 방안을 보았다. 이부자리는 깔린 채, 그 위에서 기영이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다. 그런데 요의 커버가 바꾸어 있었다. 다른 색의 요가 깔려 있었다. 나는 속으로 안도의 숨을 쉬고 다시 기영이를 불렀으나 너무 기어들어가는 소리라서 들릴 리가 만무였을 것이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그냥 나오려고 문을 막 닫는데, “뭐해 왔으면 들어와야지” 라고 하는 기영이의 묵직한 말이 내 귀를 때려서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 말투는 조카가 작은엄마에게 하는 말투가 아니라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투였다. 하루아침에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그 전에 나에게 그렇게 곱살스럽게 대하던 그냥 조카일 뿐이던 기영이가 마치 나를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데도 나는 그 말 한마디에 뭐라고 하기는커녕 주눅이 드는 것이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내가 움직이지 않자 다시 기영이는 “어서 안 들어 올 거야 큰소리가 나야 돼?” 하는데, 나는 덜컹 겁이 났다. 기영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랐다. 기영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일이 커지면 큰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기영이 방으로 들어갔다. 기영이는 누워서 나를 빤히 보는데도 나는 기영이 눈을 마주치지 못해 시선을 어디로 두어야할 지 안절부절 이었다.

그런 기영이는 나보고 “이리로 앉아” 하며 이번에는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했으나 나는 발이 떨어지지 않고 우두커니 방문 바로 안쪽에 서서 방문도 닫지 않고 서 있었다.

기영이는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모양 엉거주춤 서 있는 나보고 다시 “문 닫고 이리로 앉아 봐” 하며 재촉하는데,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히 왔다는 후회가 들었으나 이미 발을 들여 놓은 것이어서 우선 방문을 닫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일어나 밥 먹어” 하며 그냥 서 있자. 기영이는 다시 “알았으니까 이리로 와봐 새벽에 그냥 가는 게 어디 있어? 내가 정리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라는 말을 하자 나는 괜히 얼굴이 빨개지며 마치 잘못한 아이가 선생님 앞에서 주눅 들어 서 있는 꼴이 되어 있었다.

할 수 없이 우선 기영이 옆에 가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되지 그렇지 않으면 조카한테 내 자신이 우스운 꼴이 된 것을 어떻게든 수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기영이가 누워 있는 옆에 가서 서서 무슨 말인가 하려는데, 기영이는 “앉아 보래니까?” 하고 소리를 버럭 질러 나는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내 자신이 우스운 꼴이 된 것을 수습하려는 마음은 온데간데없어지고 기영이의 큰 소리에 그만 내 자신이 콩알만 해지는 것이었다. 잘 모르겠다. 왜 그러는지는, 그런데 자꾸 주눅이 들고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자세를 취하는 내 모습은 정말이지 당시 너무 싫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기영이 쪽은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외면하고 기영이가 누워 있는 곳에서 좀 떨어져 앉아 있는데, 잠시 침묵,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내가 왜 여기에 앉아 있는지, 혼란스런 마음이었다. 그런데 기영이가 내 손목을 잡고 당겨 기영이 쪽을 보며 당황하고 있는데, 기영이 눈과 마주쳤다. 나는 기영이의 눈초리에 그만 몸이 굳어 버렸다.

새벽에 나신의 서 있는 기영이 모습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기영이 눈초리에 나는 그만 힘을 완전히 잃어 버렸다. 그 눈초리는 나를 완전히 압도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기영이가 손목을 끄는 대로 이끌러 기영이 옆으로 바짝 다가앉게 되었다.

그러자 기영이는 내 손목을 놓고 누워 있는 채, “왜 말을 안 들어. 정윤이는 이제 내 여자야. 그러니까 나를 화나게 하지 마.” 이런 말을 하는데도 나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말았다.

기영이는 다시 내 손목을 잡고 “이리와” 하면서 자기 상체 쪽으로 끌어서 나는 “왜 이래” 하며 안 끌러 가려고 했지만, 그 힘이 너무 쌔서 그만 기영이 상체로 내 상체가 엎여졌다. 그러자 기영이는 내 목을 감고 자기 얼굴에 내 얼굴을 당기고는 내 입에 입을 대고 혀로 내 입술을 핥으며 입 안으로 넣으려고 해서 나는 안간힘을 써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목이 아플 정도로 감고 있어서 꿈적도 하지 못하고 그냥 당하고만 있었다.

내 입은 곧 열려지고 기영이 혀는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 내 입안을 마구 휘젓자 우리는 내 의사와 관계없이 서로 혀가 엉키고 입술이 서로 부딪치고 한바탕 키스를 하고 말았다.

한참을 나는 발버둥 치며 기영이에게 입을 유린당하고 나서 기영이가 내 목을 풀자 얼른 상체를 일으키며 일어나 나가려고 하는데, 잽싸게 기영이는 다시 내 손목을 잡고 비틀었다. 나는 순간 “악!”하고 비명을 질렀다. 어찌나 손목이 아픈지 눈물이 찔끔거렸다.

내 손목을 잡고 기영이는 이내 자기가 덥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자 특유의 기영이 사타구니에서 나는 냄새가 내 코에 확 풍겨오고, 내 시야에는 하얀 삼각팬티만 입은 기영이 모습이 들어왔는데, 기영이 삼각팬티는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와 들려지고 떠 있는 삼각팬티 옆으로 음모가 삐죽삐죽 나와 있었다. 기영이 자지가 발기되어 팬티를 들어 올린 모습이었다.

내가 미처 소리를 내기 전에 기영이는 내 손목을 잡아당기며 내 손을 기영이 팬티 볼록한 부분에 대더니 “이것 봐, 성이 나 있잖아 달래 주어야지”하며 내 손을 놓았다. 내 손은 파르르 떨리며 손등이 기영이 팬티위에 닿아 있는 채,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애원하는 목소리로 “기영아 이러면 안 돼?” 하고 말을 했지만, 기영이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어서 달래 줘” 하며 내 손을 잡고 내 손을 펴게 하고 다른 손으로 자기 엉덩이를 들면서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리니 기영이 가랑이가 시야에 들어왔다.

잔뜩 성이 난 자지는 팬티가 벗겨지자 그대로 튕기듯 하늘로 솟아오르고 귀두 표피가 자지기둥까지 벗겨져 있고 귀두에는 맑은 액체가 맺혀 있었다. 그 순간 진한 기영이 가랑이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고 나는 오금이 저려왔다.

기영이는 내 손을 자기 자지에 대고 놓으며 “주물러” 하는데, 기영이 자지는 막대기 같이 단단하고 뜨거웠으며 내 손바닥에 꿈틀꿈틀 거리며 전해졌다. 나는 상체를 약간 기영이 하체 쪽으로 기우린 채, 엉거주춤 한 팔을 뻗어 기영이 자지기둥에 손바닥을 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말 나는 그 당시 기영이에게 모멸감과 수모를 당하는 꼴이었다. 그러나 나는 저항도 못하고 그런 나 자신에 대해 혐오감이 들어 다시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잠시 침묵, 그대로 내가 가만히 있자 기영이는 상체를 일으키고 자기 팔로 내 목을 휘어 감고는 내 얼굴을 자기 가랑이 사이에 당겨서 나는 또 “악!” 하고 비명을 질렀지만, 기영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내 얼굴을 자기 가랑이 사이에 당겨 잡고 있었음으로 나는 그대로 얼굴을 기영이 치부에 대고 있는 꼴이 되었다.

그러자 기영이 치부에서는 더 강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기영이 자지 귀두가 내 코에 닿아 나는 도리질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영이는 내 얼굴을 조금 들더니 다른 손으로 자기 자지기둥을 잡고 내 입술에 대며 마구 문질러서 나는 기영이에게 목을 잡힌 채, 엎드려 꿍꿍 대었지만, 이내 내 입술은 벌어지고 밤꽃냄새가 풍기는 기영이 귀두가 내 입안으로 들어와 나는 숨이 막혀 깩깩대면서 그대로 기영이 자지를 입안으로 받고 말았다.

자동적으로 나는 자지가 더 이상 못 들어오게 혀로 기영이 자지를 밀어내는데, 오히려 그것은 혀로 기영이 귀두를 핥는 모습이 된 것이었다. 그 순간 내 입 천정에 무언가 물 같은 쓴 것이 확 쏟아지는 것 같아 나는 구역질이 나 꽥꽥 댔으나 그것은 점점 더 많이 내 입안에 들어차고 나는 구역질이 너무 심해 마구 고개를 흔들자 그것들은 입술을 타고 밖으로 흐르기도 하고 그만 나도 모르게 꿀꺽하고 목구멍으로 넘기고 말았다.

목구멍을 넘은 물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마치 소태씩은 맛처럼 써서 나는 빠져 나오려고 마구 고개를 흔들자 기영이가 손을 놓아 나는 얼른 상체를 일으키는데, 기영이 자지는 내 침으로 범벅이 되어 반들하고 귀두에서는 엷은 누런 물이 흐르고 지린내가 났다. 나는 순간 기영이 자지에서 오줌이 나온 것이었음을 직감하고 아연실색하였다. 내가 기영이 오줌을 먹은 것이었다. 너무 놀라서 무슨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는데, 기영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 순간 문 밖에서 우리 큰 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나나 기영이는 동시에 화들짝 놀라고 나는 튕기듯 일어나 도망치듯이 기영이 방에서 나와 별채 출입문을 나서기 전에 팔뚝으로 입언저리를 흠치고 침을 뱉으려고 입을 벌리는데, 입 안에서는 악취가 풍겼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거의 출입문 앞까지 온 것 같아 그대로 출입문을 열고나오자 큰 아이가 “엄마, 아빠한테 전화 왔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한 대”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알았어.” 하고 큰 애를 데리고 안채로 왔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었다. 기영이 오줌을 먹다니 기가 막힐 일이었다. 기영이는 흥분해서 발기한 것이 아니라 아침에 소변이 마려워서 발기가 된 상태였다. 그래서 자지를 건드리니 오줌이 나온 것이었는데, 기영이가 일부러 한 짓 같아 나는 조카인 기영이에게 최악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받아서 화가 났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기영이에게 속박되어 가고 있었다.

입에서 나는 냄새와 내가 기영이 오줌을 삼켰다는 생각에 당장 토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막 욕실로 가려는데, 전화벨이 울렷다. 전화를 받으니 남편이었다. 남편은 예정대로 오늘 3시 반 비행기를 타고 내려간다는 이야기와 뭐 힘들지 않았냐는 등 안부전화였다. 남편과 통화하면서 남편의 자상함에 내가 행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말을 할 때 마다 입에서 풍겨져 나오는 역한 입 냄새 때문에 마치 남편에게 부정을 저지르고 옷 벗은 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 통화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은 두근두근 거렸다. 내 자신이 생각해도 남편에게 너무 큰 죄를 진 것 같았다. 바보처럼 조카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 아무소리 못하고 당하는 내 모습을 스스로 자위해 보니 너무 싫어서 당장이라도 혀를 깨물고 싶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욕실로 가서 양치질을 두 번이나 하고 방에 들어가 누워서 상념에 젖고 있는데, 큰 아주버님과 기영이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 거실로 나가 이것저것 사 온 것 받아 놓는데, 곧 이어서 기영이도 안채로 들어 왔다.

나는 기영이를 보자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외면했지만, 기영이는 예전의 조카모습으로 돌아가 나에게 마치 휴가 와서 처음 본 사람처럼 인사를 하고 우리 아이들은 워낙에 기영이를 좋아해서 형, 오빠 하며 달려들고 하면서 예전의 가족적인 분위기였지만, 내 마음은 쓰라려서 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점심을 먹고 치우고, 아이들은 자기들 끼리 놀고 기영이 엄마와 나, 큰 여자 조카는 차례 음식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3시 반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다는 전화 등등........... 남편이 큰집에 도착하여 우리는 추석준비와 저녁을 먹고 있다가 남편과 나 우리아이들은 큰 여자 조카 방에서 자고 그 이튿날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산소에 성묘를 갔다 오고 점심을 먹고 우리 가족은 남편이 추석 이튿날까지만 쉬고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서울로 출발했다. 내 친정집에도 다녀와야 하고 남편은 몇 군데 인사도 가야 함으로 서둘러 출발한 것이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기영이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썼고, 말도 별로 하지 않아 남편은 내가 어디 아픈지 걱정스런 말을 몇 번 했지만, 나도 모르게 약간 짜증스런 대답을 하고는 마음속으로 남편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랐다.

그해 추석은 나에게 지욕 같은 추석이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여자가 느끼는 최고의 성적 오르가즘을 느낀 추석이기도 했다. 상대가 기영이고 그 일로 인해 내가 기영이에게 굴욕적인 일을 당해서 그렇지, 아마 기영이와의 관계 때 느낀 절정감은 뭐라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환희였고, 다시는 그런 원초적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