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마음에 영식은 달려오자마자 그녀를 꼭 안아주었고 그녀 역시도 그를 힘껏 안아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야, 이게 얼마만이니? 너 이제 어른 다됐구나. 군복 입은 모습이 멋진걸?”
“하하. 선생님도 여전히 예쁘시네요. 매일 면회 온다고 거짓말만 하길래 영영 안 오시는 줄 알았어요.”
“훗. 미안. 하는 거 없이 바쁘다 보니 그렇게 됐다.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용서해 줄 거지?”
“흠.. 글쎄요. 오늘 하는 거 봐서요.”
“뭐? 요게.”
“하하. 아니에요. 농담이에요. 당연히 용서 해드려야죠.”
“근데 내가 급히 오느라 아무것도 못 싸왔는데 이 근처에 뭐 먹을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 마세요. 오늘 선생님이 면회오신 덕분에 외박을 받았어요. 요 앞 읍내까지 나갈 수 있어요.”
“그래? 잘됐다. 따듯한 밥 먹이고 싶었는데 너무 잘됐다.”
“저도 이게 얼마 만에 부대 밖으로 나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서 나가요. 선생님.”
영식과 지혜는 부대를 빠져 나와 부대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30여분 거리의 읍내로 향했다. 읍내에 도착했지만 워낙 낙후된 시골마을이라 변변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식당 같은 식당으로 찾아 들어간 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음식과 술을 주문했다.
“너 술 마실 줄 아니?”
“아이, 참. 선생님도. 저 이제 어린애가 아니에요. 군인 아저씨라구요.”
“후훗. 그래. 이젠 어린 애가 아니지. 피부가 검게 그을려서 그런지 정말 어른스러워 보여. 그리고 군복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두 사람은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 오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지혜는 술을 잘 못하는 관계로 한잔만 마시고 그만 두려 했지만 영식이가 자꾸만 권해와 어쩔 수 없이 소주를 반 병이나 마시게 되었다. 워낙 술을 입에 대지 않았던 그녀에게 소주 반 병은 역시 무리였다. 술기운이 오르기 시작하자 그녀는 어지러움 때문에 눈 앞이 가물거렸고 말하고 있는 혀도 자꾸만 꼬이고 있었다. 발그레해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던 영식은 그녀가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 여자다운 여자를 구경 한번 못해 봐서인지 평소에는 그냥 좋은 선생님으로 생각했었지만 그 순간의 영식은 그녀를 여자로 느끼고 있었다.
“선생님. 괜찮아요?”
“응? 조금 어지러워. 안마시던 술을 마셔서 그런가 봐.”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아냐, 나도 반가워서 마셨던 것 뿐이야.”
“조금 누워있다가 일어나실래요? 술 좀 깨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괜찮아.”
“안 괜찮아 보여요. 선생님 혼자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그런 모습으로 보내면 제 마음도 안 편해요. 그러니 요기 앞에 있는 여인숙에 가서 잠시만 쉬었다가 술 깨거든 가세요. 알았죠?”
지혜는 괜히 낯선 곳에 들어가 몸을 눕히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의 말대로 먼 길을 가야 하는 입장이라 술을 깨고 가야 할 것만 같았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지혜는 그의 부축을 받아 음식점에서 나왔다. 허름한 여인숙에 방을 잡은 영식은 그녀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눕게 했다.
“잠깐 계세요. 제가 술 깨는 약 사올게요.”
“아니야. 그냥 좀 누워있으면 괜찮을 거야.”
“그래도 확실한 게 좋잖아요. 금방 올 테니 좀 누워계세요.”
영식은 그렇게 말하고는 얼른 약국으로 뛰어가 술 깨는 약을 사 들고 돌아왔다. 하지만 영식이 방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면회를 온다고 이른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잠이 부족했던 데다 술기운이 도는 몸을 푸근한 이불 위에 눕히니 참아내기 힘든 졸음이 밀려와 자기도 모르게 잠든 것이었다. 영식이가 나갔다 온 시간이 불과 10여분이었지만 그만큼 그녀는 피로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약을 내려놓으며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를 내려다 보던 영식은 그렇게까지 피곤함을 무릅쓰고 면회를 와준 그녀가 고마웠다. 몸을 옆으로 돌린 채 두 손으로 머리를 배고 누운 그녀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올해로 스물 여덟의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그녀에게서는 언제나 청순한 소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일 만큼 그녀는 동안이었다. 연한 베이지 색의 말끔한 원피스 차림의 그녀를 내려다 보다가 영식의 시선이 그녀의 다리에 머물렀다. 미끈한 두 다리가 뽀얀 살결을 드러낸 채로 가지런히 뻗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구석에서 괜한 설렘이 느껴지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음을 깨달은 영식은 자신을 가르쳤던 선생님에게 그런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며 스스로를 다그쳐 보았지만 한창 나이의 남자에게 다가오는 성적 유혹은 좀처럼 뿌리치기가 힘든 것이었다. 더구나 1년 남짓 여자의 냄새 조차 맡아보지 못했던 그에게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화장품 향기는 성욕을 자극하는 페로몬이나 다름없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던 영식은 잠시만이라도 그녀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녀의 등뒤에 바짝 몸을 붙이고 옆으로 누워 그녀의 끌어 안았다. 바지 속에서 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던 그의 물건이 그녀의 물컹한 엉덩이에 닿자 그의 물건은 한 순간에 발기되며 성을 내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부들부들 떨던 영식은 용기를 내어 그녀의 배에 놓여져 있던 손을 올려 그녀의 한쪽 가슴을 만져보았다. 순간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충격과 흥분이 밀려왔다. 한 손에 가득 차는 느낌을 주는 그녀의 젖가슴은 보기보다 풍만했다. 영식은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만지는 동안 그녀의 뒷머리에 코를 묻고 깊은 숨을 들이키며 그녀의 머리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샴푸 냄새에 취하고 있었다.
너무나 오랫동안 억압당해왔던 성욕이 화산이 폭발하듯이 뜨겁게 고개를 들며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들었다. 이제 영식에게 있어 그녀는 더 이상 선생님의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픈 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녀가 잠에서 깰지도 모른다는 그의 경계심은 이미 무너져 내렸고 단지 그녀를 탐닉하고 싶은 충동만이 그의 머리 속에 가득했다. 영식은 그녀가 잠들어 있는 틈을 타 그녀의 속살을 보고 싶었다. 그것은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었지만 이미 흥분 상태에 이른 그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식은 그녀의 가슴을 만지던 손을 뒤로 거두며 등뒤에서 보이고 있는 원피스 지퍼를 잡아 천천히 끌어내렸다. 허리까지 이어진 지퍼를 끝까지 내리고 열린 뒷자락을 펼치자 뽀얀 속살의 등어리가 보였고 등 중심에는 흰색 브래지어 끈이 그녀의 몸을 조이고 있었다.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뱉으며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킨 영식은 상체를 반쯤 일으켜 세우면서 두 손으로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그리고 손을 놓자 브래지어 끈은 탄력을 받으며 원피스 안쪽으로 튕기듯이 사라져버렸다. 영식은 뜨거운 숨을 뱉어내며 떨리는 손을 뻗어 그녀의 등에 손바닥을 대보았다. 부드럽고 고운 느낌의 뽀얀 살결이 손바닥 전체에 느껴지자 참기 힘든 흥분이 밀려들었다. 고운 피부를 쓸어내리 듯이 그녀의 등줄기를 매만지던 영식은 원피스 안쪽으로 손을 넣으면서 앞쪽으로 깊이 밀어 넣었다. 겨드랑이를 지나 앞쪽에 이르자 물컹한 젖 살이 손에 닿았다. 남자들 틈에서 거친 생활만 하던 영식에게는 너무나 포근하고 따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쪽 젖가슴을 한 손에 가득 쥐고서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하며 흥분을 만끽하고 있을 때 그녀가 갑자기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영식은 얼른 손을 빼내며 몸을 돌려 누워 잠든 척 했다. 이미 그녀의 브래지어까지 풀어낸 터라 자신의 행동을 감추기에는 어설픈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그 이상의 움직임이 없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는 천정을 향해 몸을 돌려 누웠을 뿐 잠에서 깨어나지는 않고 있었다.
다행이라 여기며 몸을 일으켜 앉은 영식은 여전히 깊이 잠든 채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 보다가 치마 아래로 시선을 옮겼다. 이번에는 그녀의 치마 속을 훔쳐보고픈 충동이 일었다. 영식은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겨 그녀의 치마 자락 끝을 잡고 조심스럽게 위로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한여름이라 스타킹도 신지 않은 그녀의 미끈한 두 다리가 우유 빛처럼 빛나고 있었다. 어렵게 치마자락을 허리 위로 걷어 올린 순간 아슬아슬하게 골반에 걸쳐진 앙증맞은 팬티가 드러났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땡땡이 무늬가 있는 귀여운 팬티를 입고 있었다.
겨우 손바닥만한 작은 팬티가 그녀의 중심부를 간신히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숨이 멎을 듯한 흥분이 밀려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곳을 내려다 보던 영식은 떨리는 손을 내밀어 팬티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에 손을 얹어 놓았다. 봉긋한 언덕의 느낌과 까칠한 털들의 느낌이 동시에 전해오며 그의 흥분을 더욱 자극했다. 영식은 엄지 손가락을 둔덕 아래로 내려 물컹한 음순을 만져보았다. 그녀의 가장 소중하고 비밀스러운 곳을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거워졌다. 영식은 다시 손을 움직여 팬티의 끝을 잡고 아래로 살짝 끌어내려보았다.
까만 털이 자라난 둔덕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충격과 흥분이 거세게 밀려왔다. 영식은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이며 그녀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려 발목에까지 이른 뒤 양쪽 발을 차례로 들어 올리며 팬티를 완전하게 벗겨냈다. 그리고 다리를 벌려놓자 벌어진 다리 사이로 둔덕 아래로 이어진 음부가 드러났다. 거뭇거뭇한 살결과 주름져있는 음순의 모습은 안 그래도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사로잡혀있던 영식을 더욱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영식은 두근거리는 떨림을 안고서 그녀의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자세를 낮추고 그녀의 음부 앞으로 바짝 얼굴을 가져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입을 다물고 있는 음순을 살며시 벌리자 갈라진 틈으로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작은 구멍을 벌리고 있는 질구와 그 주위로 드러나 있는 속살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바깥 공기를 맞아서인지 그곳은 무척 싱싱한 느낌이었다. 그곳에 코를 가져가 숨을 들이키자 여자만의 독특한 체취가 강하게 코를 자극해왔지만 그것이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영식의 흥분을 자극하는 흥분제가 되고 있었다. 영식은 손가락으로 그곳을 벌려놓은 채로 혀를 내밀어 붉은 속살을 핥아 올렸다. 물컹한 속살의 부드러운 느낌이 혀를 통해 전해지니 바지 속의 물건이 더욱 팽창하는 듯 했다.
영식의 혀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그녀의 민감한 곳을 핥아 올리고 있는 동안 지혜는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피곤한 몸을 눕히고 곤히 잠들어 있던 지혜는 누군가 자신의 가장 민감한 곳을 자극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잠을 깨고 있었다. 몽롱한 정신으로 꿈인 줄로만 알았던 지혜는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개를 들어 두 다리 사이를 내려다 보았을 때 영식이가 자신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그곳을 핥고 있다는 것을 안 지혜는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믿고 있던 영식이가 어떻게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는지 믿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밀쳐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미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을 봐버린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에게 그런 짓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혀는 너무나 강렬한 자극을 안겨주고 있었다. 어떻게든 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던 지혜는 점점 그의 자극에 의해 견디기 힘든 흥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하아.. 이러면 안되는데.. 영식이에게 이런 느낌을 느끼면 안돼. 제발 그만해. 영식아. 제발 그만 둬.’
하지만 영식은 멈추지 않았다. 벌어진 질구와 그 사이로 드러난 속살을 자극하며 요란스럽게 움직이는 동안 지혜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자극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젠 그 작은 구멍 사이에서 미끈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남자라고는 오직 남편 하나만을 알고 살아온 지혜에게는 너무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는 본능적 쾌감은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질구가 흥건하게 젖어 들었을 때쯤 영식은 잠시 입을 떼고 고개를 들어 그녀의 음부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여 음순이 시작되는 곳의 살을 벌리면서 작은 알갱이처럼 생긴 크리토리스를 찾아냈다.
귀엽고 앙증맞은 크기의 진주알 같은 그곳을 바라보던 영식은 곧바로 혀를 내밀어 혀끝으로 그곳을 건드렸다. 순간 지혜의 몸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움찔거렸다. 영식은 아직도 그녀가 잠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모른 체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키려는 행동에 집중하고 있었다. 영식이의 혀끝이 집요하게 그곳을 건드리자 지혜는 입술을 깨물고 두 손으로는 이불을 움켜잡은 채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입 밖으로 신음소리가 새어나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가 견딜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계속되는 그의 자극에 그녀는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흐읍.. 여..영식아.. 그만.. 그만.. 거긴 싫어..”
더 이상 참지 못한 지혜가 두 손으로 영식이의 머리를 잡으며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자 영식은 당황하며 머리를 들었다.
“선생님, 깨어 있었던 거에요?”
“여..영식아. 제발 그러지 마. 이제 그만해. 응?”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 보던 영식은 그녀의 눈이 반쯤 풀려있는 것을 보고는 그녀도 이미 그 자극에 많이 흥분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영식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생각에 다시 얼굴을 묻으며 혀를 내밀어 크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아아. 안돼.. 거긴 안돼.. 흐읍.. 너무 강해.. 제발 그러지 마.. 영식아..”
“조금만 더요. 선생님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하읍.. 제발.. 거긴..”
영식이 막무가내로 그녀의 가장 민감한 크리토리스를 자극하자 지혜는 그의 머리채를 움켜 잡은 채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온 몸 구석구석으로 파고드는 강렬한 자극이 지혜를 견딜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한참이나 그렇게 그녀에게 견디기 힘든 자극을 안겨주던 영식은 그녀가 자신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달아올라 있다는 생각에 입을 떼내며 고개를 들었다. 그가 고개를 들고 일어나자 그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두 눈을 감았다. 그녀는 다리도 오므리려 했지만 그의 몸이 가로막고 있어 그럴 수가 없었다.
영식은 홍조를 띠며 부끄러움에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다시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겨 그녀의 다리 사이를 내려다 보았다. 애액과 침으로 흠뻑 젖어버린 그곳을 음란한 자태로 입을 벌린 채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가 흥분했던 증거물인 많은 양의 애액이 작은 구멍에서 쉴새 없이 흘러나오며 항문 줄기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영식은 그녀의 음부를 손바닥 전체로 감싸듯이 대고 마사지 하듯이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선생님도 이렇게 젖어 든다는 게 참 신기해요.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 같았는데.”
“이..이제 그만 해. 영식아.”
“싫어요. 오늘 선생님을 가질 거에요. 선생님을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요.”
“아..안돼. 우..우린 그러면 안돼. 영식아.”
“안될 거 뭐 있어요? 선생님과 나 둘 뿐인데 누가 안다구요? 우리 둘이 비밀스러운 관계를 만들어가면 되잖아요.”
“영식아..”
영식은 여전히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그녀의 음부를 만지던 손을 잠시 멈추고 가운데 손가락을 펴며 작은 구멍 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그러자 놀란 지혜는 얼른 두 손을 내밀어 그의 손목을 잡았지만 이미 늦고 말았다. 굵은 그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밀려들어가자 온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나른함이 밀려왔다.
“흐읍.. 영식아.. 그러면 안돼.. 흐으.”
“괜찮아요.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냥 즐겨요. 선생님.”
“하지만..”
영식이의 손가락이 질 속 깊숙이 들어가 완전하게 모습을 감추자 지혜는 그의 손목을 놓아주며 다시 이불을 움켜 잡았다.
“선생님 구멍 속이 너무 따듯해요. 가끔 상상으로 이렇게 들어가고 싶어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그런 말 싫어. 영식아.”
“제 애무에 선생님이 이렇게 많이 젖어 들었다는 것이 정말 기뻐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지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 앞에서 그렇게 젖어 들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는 안될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흥분과 쾌감을 냉정하게 떨쳐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그녀가 부끄러운 표정을 보일수록 영식의 흥분을 더욱 커져만 갔다. 제자 앞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자신의 구멍으로 제자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는 여교사의 모습은 그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킬 것만 같은 강한 흥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영식은 자신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그녀의 질구를 내려다보면서 손가락 끝을 꿈틀거리며 질벽을 자극해보았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그 자극에 반응했다.
“흐읍.. 그..그러지마.. 영식아..”
“좋은데 왜요? 선생님 구멍 속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따듯하고 미끈거리고..”
영식은 손가락 끝으로 질벽 천정을 비벼 자극하다가 천천히 좌우로 돌려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자지러지듯이 몸을 비틀어댔다. 그의 굵은 손가락 마디가 질 벽을 자극해오는 느낌이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남편과는 언제나 평범한 섹스만을 해오던 그녀에게는 너무도 낯설고 두려운 경험이었지만 그만큼 스릴과 일탈감을 안겨주는 경험이기도 했다. 낯설면서도 신선한 자극에 무너져버린 그녀는 그의 손가락이 주는 자극에 겨워하며 온 몸을 비틀면서 신음을 내뱉었다.
“흐응.. 흐응.. 영식아.. 그러지 마.. 흐으응…”
“그렇게 좋아하면서 하지 말라는 거에요? 그럼 이건 어때요?”
영식은 손가락 바닥을 질벽 천정에 바짝 밀착시키고는 강하게 누르면서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질벽 천정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펌프질을 시작하자 지혜는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희열을 느끼며 어쩔 줄 몰라 하며 온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흐응..흐응…영식아… 어떡해.. 흐으응.. 제발.. 흐응.. 영식아..”
그녀는 너무도 생소한 그의 자극에 낯설어 하면서도 견딜 수 없는 강렬한 흥분을 느끼며 버거운 신음을 내뱉었다. 영식은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잔뜩 흥분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영식이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그녀의 질구는 음란하게 입을 벌리며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손가락이 들어간 틈 사이로는 투명한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의 손가락이 전해주는 뜨거운 마찰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온 몸을 비틀어대고 있었다. 철퍽거리는 살 부딪는 소리가 흩어질 때마다 그녀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응..흐응..흐응..”
영식은 그녀가 흥분에 젖은 신음을 내뱉는 모습을 내려다보면서 이제 더 이상 그녀를 침범할 수 없는 선생님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성욕을 풀어주기 위한 음란한 여자일 뿐이었다. 서로가 흥분한 그 상황에서는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는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제자의 자극에 질퍽거리는 애액을 흘려대고 있는 지혜의 모습은 너무나도 음란하고 자극적이었다.
“그렇게 좋아요?”
“흐읍..흡..흡.. 그..그런 거 묻지마.. 제발..”
“좋으니까 이렇게 질질 흘려대고 있겠죠. 안 그래요?”
“영식아.. 흐읍..”
“이제 시작이에요. 겨우 손가락 하나로 이 정도로 젖을 정도면 제 물건이 들어갔을 때는 대단하겠는걸요?”
“흐응..흐응.. 영식아. 그런 말 싫어.”
하지만 영식은 노골적이고 음란한 말들을 멈추지 않고 그녀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한참이 지나 그녀의 음부가 음탕스럽게 젖어 들었을 때에서야 그녀의 질 속에서 손가락을 빼낸 영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군복을 벗기 시작했다. 지혜도 그가 옷을 벗고 있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눈을 감고는 애써 모른 체 하고 있었다. 이제 그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한다면 그를 막아서기엔 그녀가 너무 깊이 흥분해 있었다. 이젠 그녀도 남자의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제자라는 사실도 망각한 채 그녀는 말없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식이 군복과 속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되자 두 다리 사이로 엄청난 크기의 물건이 고개를 쳐든 채 단단하게 발기된 모습으로 요동치고 있었다. 자신의 물건을 자랑스럽게 내밀고 흥분된 얼굴로 서있던 영식은 그녀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그녀의 등을 부축하여 상체를 일으켰다. 지혜는 그의 행동에 놀란 듯 잠시 눈을 떴다가 그의 알몸을 보고는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영식은 그녀를 앉혀놓은 채로 허리까지 걷어 올려진 원피스를 위로 끌어올렸다. 그녀는 못이긴 채 두 팔을 들어 그가 원피스 벗기는 것을 도와주고는 수줍게 고개를 돌렸다. 영식은 이미 후크가 풀어져 어깨에 걸쳐만 있던 브래지어도 벗겨내어 그녀도 알몸이 되게 한 뒤 다시 자리에 눕혔다.
우유 빛처럼 뽀얀 속살과 풍만한 젖가슴이 눈에 들어오자 잠시 휴식을 취하던 흥분이 밀물처럼 밀려오기 시작했다. 영식은 그녀의 몸 위로 오르며 몸을 포개고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단단한 물건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젖어있는 음부에 닿자 그녀는 알 수 없는 설렘을 느끼며 파르르 몸을 떨었다. 그녀와 살을 맞대고 곱고 부드러운 살결을 온 몸으로 느끼던 영식은 그녀의 포근함에 거침없이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거친 군생활을 하던 그에겐 그녀의 고운 살결이 포근한 안식처처럼 느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온 몸으로 그녀를 느끼며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던 영식은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놀란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그의 입술을 피했다. 입술만큼은 지켜내고 싶은 여자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선생님. 선생님이 가르쳤던 제자들 중에 이렇게 다리를 벌려준 게 처음이에요?”
영식의 충격적인 질문에 지혜는 당황하며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 보았다.
“어..어떻게 그런 말을..”
“대답해보세요. 제자는 처음인가요?”
“처..처음이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
“너무 많이 젖어서 혹시나 하고 물은 거에요.”
“그..그건..”
“처음이 아니라 해도 상관은 없어요. 어차피 지금은 내 여자니까요.”
“아..아니야. 그런 적 없어.”
“그래요? 그럼 영광이네요. 내가 처음이라는 게.”
영식은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당황스러워하며 얼른 그의 시선을 피했다.
“내 물건 느껴져요? 선생님 구멍 속으로 들어갈 제자의 물건 말이에요. 선생님도 많이 흥분되겠죠? 다른 사람도 아닌 선생님의 옛 제자를 받아들인다는 게.”
“제발..그런 말 하지 말아줘.”
“왜요? 부끄러워요? 아니면 수치스러워요?”
“영식아.”
“알았어요. 이제 그만하고 넣어달라는 뜻이죠? 선생님이 원하는 데로 해드릴게요.”
영식은 그녀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온갖 저속한 말들을 내뱉으며 자신의 흥분을 더욱 고조시키고는 그녀의 음부에 물건을 비벼대며 입으로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포도알 같은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로 핥아주자 그녀는 몸을 배배 꼬았다. 그의 부드러운 혀가 단단해진 젖꼭지를 간지럽게 자극하는 동안 지혜는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빨로 살며시 물어 자근자근 깨물어 단단한 젖꼭지를 풀어주니 지혜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만 같았다.
“흐으응..”
지혜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그의 머리를 끌어안고 말았다. 영식은 그녀도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애무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면서 더욱 자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그녀를 자극했다. 그리고 잠시 후 영식은 고개를 들며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 구부려 올렸다. 개구리처럼 두 다리가 구부려 올려진 채 바깥쪽으로 한껏 벌어진 모습이 되자 그녀의 모습은 한층 더 자극적이고 음란해 보였다. 그렇게 벌어진 두 다리 사이에는 여전히 흥건하게 젖어있는 음부가 음탕하게 드러나 있었다. 영식은 한 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고는 귀두 끝을 그녀의 질구에 조준하여 밀착시켰다. 이제 곧 그의 물건이 밀려들어 올 것이라는 생각에 지혜는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의 물건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그녀는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그를 거부하기엔 그녀는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영식이 구부려 올려진 그녀의 무릎을 잡아 누르면서 힘껏 몸을 앞으로 밀자 굵직한 귀두가 질구를 벌리며 질 속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남편의 그것과는 너무도 다른 그의 단단한 물건이 밀려들어오자 그녀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한 황홀함을 느꼈다.
“흐으읍.. 영식아..”
그녀는 자신의 두 무릎을 누르고 있는 그의 손을 잡은 채 입술을 깨물었다. 육중한 그의 물건이 질 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느낌을 표출할 수가 없었다. 그의 물건이 질 속 깊숙이 밀려드는 동안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들어올려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느끼는 쾌감의 표출이었다. 질 속 깊숙이 밀려들어가 그의 물건이 질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두 사람 모두 짜릿한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미 한 남자의 아내인 그녀의 질 속은 생각보다 훨씬 조이는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영식의 물건이 큰 탓도 있었지만 그녀가 본래부터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도 있었다.
“흐으으.. 이렇게 단단히 조여주는 구멍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흐윽.. 선생님이 이런 맛있는 구멍을 가지고 있었다니.. 정말 대단해요. 선생님.”
“제발.. 그런 말은..”
너무나 노골적이고 저속한 표현들에 지혜는 수치심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식은 그런 표현들을 일부러라도 하고 싶었다. 언제나 단정하고 모범적인 여자의 모습이던 그녀를 그렇게 저속하게 표현하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모든 벽들을 무너트리고 싶었던 것이다. 영식은 수치심이 가득한 그녀의 표정을 내려다 보면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 속을 가득 채운 그의 물건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혜는 감당하기 힘든 짜릿한 희열을 맛보며 버거운 신음을 내뱉었다.
“흐응..흐응..”
“허억..헉..헉.. 선생님 구멍 속에 영식이의 물건이 들어 있어요.. 헉..헉.. 제자에게 먹히는 기분이 어때요? 흐윽.. 선생님도 좋죠? 그렇죠?”
“흐응..흐응.. 영식아..”
“허억..헉.. 선생님 구멍 속에 정액을 한 가득 채워줄게요.”
영식의 몸짓은 조금씩 빠르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햇빛에 그을린 단단한 그의 몸이 뽀얀 살결을 가진 그녀의 몸으로 부딪혀갈 때마다 그녀의 몸이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출렁거렸다. 영식은 그녀에게 부딪혀갈 때마다 정신 없이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내려다 보면서 더욱 거칠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더욱 거칠고 격렬한 몸짓으로 그녀에게 부딪혀가던 영식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 들어 있었다. 물론 지혜의 몸 역시도 끈적한 땀으로 젖어 들고 있었다.
“헉..헉.. 선생님.. 선생님 구멍이 너무 맛있어요. 으윽.. 제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달려와줄 거죠? 헉..헉.. 사랑하는 제자를 위해 이렇게 다리를 벌려주세요. 선생님.. 헉..헉.. 매일 밤마다 선생님을 먹고 싶어서 미치고 말 거에요. 헉..헉..”
“흐응..흐응.. 영식아.. 흡..흡..흡..”
그의 단단한 몸이 거칠게 몰아쳐 가는 동안 지혜는 몸 속 깊은 곳에서 쾌감의 덩어리가 폭발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의 물건이 빠르게 움직이며 질 벽을 뜨겁게 자극해오자 지혜는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오르가즘에 이르며 희멀건한 애액을 잔뜩 쏟아내고 말았다.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려 잡은 채로 그녀의 음부를 내려다보던 영식은 그녀가 많은 양의 애액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을 보고는 더욱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헉..헉.. 벌써 느낀 거에요? 헉..헉.. 나도 이제 곧 쌀 거에요.. 헉..헉.. 선생님…”
반쯤 감긴 지혜의 두 눈은 이미 초점을 잃고 있었다. 더 이상 아무런 움직임도 할 수 없을 만큼 기운이 남아있지 않았다. 혼미하게 정신을 잃으며 겨우 그의 부딪힘을 느끼던 지혜는 황홀한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그러는 동안 거칠게 그녀에게로 부딪히며 쾌감의 절정을 만끽하던 영식은 한 순간에 폭발하는 듯한 희열을 느끼며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질 속의 물건이 울컥거릴 때마다 뿜어져 나온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질 속을 가득 채웠다.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 움직이며 사정을 끝낸 영식은 격렬한 섹스 뒤에 밀려오는 나른함과 피로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쓰러진 채 거친 숨을 내쉬었다. 한 동안 두 사람의 거친 숨결만이 방안에 가득 차고 있었다. 거친 숨이 가라앉고도 한참 동안 방안에는 침묵이 흘렀다. 격정의 순간이 지나고 흥분이 가라앉자 두 사람 모두 서로에 대해 어색한 느낌을 갖기 시작한 것이었다. 선생과 제자 사이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두 사람 모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다. 영식은 상체를 들어 올리며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지혜는 아직도 자신의 몸 속에 들어있는 그의 물건을 느끼면서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선생님, 저 좋았어요. 선생님도 좋았죠? 이제 선생님은 내 여자가 된 거에요. 선생님 남편 다음으로 제가 두 번째 남자가 된 거네요. 숨겨둔 애인 말이에요.”
영식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그녀는 더욱 얼굴을 붉혔다.
“우리 같이 샤워해요. 제가 씻겨 드릴게요.”
영식은 아직도 그녀의 몸 속에 있던 물건을 빼내며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를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 뒤 방 한 켠에 붙여 있던 욕실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녀의 몸을 씻겨주는 동안 그녀는 말 없이 얼굴을 붉히고만 있었다.
“저도 씻겨주세요. 선생님.”
영식이 그녀의 몸을 씻겨준 뒤 그렇게 부탁하자 그녀는 거절하지 않고 그의 몸을 씻겨주었다. 그렇게 서로의 몸을 씻겨준 뒤 그녀와 마주보고 선 영식은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속삭이듯 말했다.
“선생님, 이제 면회 자주 올 거죠? 한 달에 한번은 와야 해요. 안 그러면 저 미칠지도 몰라요. 알겠죠? 어서 대답해줘요.”
영식이 집요하게 대답을 요구하자 지혜는 수줍은 얼굴로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영식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선생님, 이번에는 선생님 입으로 느껴보고 싶어요.”
영식이 그렇게 말했을 때 지혜는 잠시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말없이 그의 앞에 앉으며 다시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던 그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 이젠 완전하게 그의 여자가 되어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그가 또 다시 그녀의 입 속에서 쾌감을 얻어내는 동안 창 밖에는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가을의 문턱이 다가올 무렵 MT를 떠난다는 공고가 붙었다. 안 그래도 요즘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아 머리가 복잡하던 지연은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연이 누나.”
MT 공고문을 읽고 서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고개들 돌려보니 남동생과 중학교 때부터 단짝친구인 민혁이였다. 3수까지 하며 들어온 덕분에 재수를 하고 들어온 민혁이와 같은 학년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남동생의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 같은 과에 들어온 것도 우연치고는 대단한 우연이었다.
“여기서 뭐해?”
“응. MT 간다고 해서 읽고 있던 중이야.”
“그래? 잘됐네. 누나도 갈 거지?”
“응.”
“이번에도 내가 누나 보디가드 해줄 테니까 다른 걱정은 말고 신나게 놀다 오자.”
“후훗. 그래. 너 근데 과 애들한테 너랑 나랑 원래부터 아는 사이라고 말 안 했지?”
“응. 누나가 비밀 지켜달라 해서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그래. 그건 졸업할 때까지 꼭 비밀 지켜야 해.”
“걱정 마. 누나.”
지연은 남동생 친구와 같은 학년으로 학교를 다니는 것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괜히 자존심 상하는 일인 것 같아서였다. 민혁은 그런 지연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 드디어 MT를 떠나던 날. 학교 앞에서 관광버스에 오른 두 사람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버스가 출발하고 고속도로를 지나 강원도 어디쯤에서 국도로 접어들었다. 앞쪽에서 어느 남학생이 앞을 향해 소리쳤다.
“아저씨 여기 휴게소 없어요? 오줌보 터지겠는데”
순간 버스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하지만 소변을 참고 있던 것은 그 학생만이 아닌 듯 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 와서도 한참을 달려왔지만 휴게소가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이 급하다고 하니 운전기사는 하는 수 없이 갓길에 차를 세워주었다. 숲이 우거진 야산이 있던 곳이라 숨어서 볼일을 보기가 쉬운 곳이었다.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볼일을 보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갔다. 지연과 민혁이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소변을 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다. 신체 구조상 남학생들은 쉽게 볼일을 보고 버스에 올랐지만 여학생들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버스에 올라 기다리던 민혁은 시간이 오래 지나자 슬슬 지연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른 여학생들은 하나 둘 버스에 오르고 있었지만 지연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과대표가 인원체크를 시작했지만 지연만 보이지 않았다.
“내가 찾아보고 올게.”
걱정스럽게 창 밖을 내다보고 있던 민혁은 버스에서 내려 야산의 숲 속으로 들어갔다. 숲 속으로 꽤 들어왔지만 어디에도 지연은 보이지 않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연을 찾던 민혁은 숲 속 한 곳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그곳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거진 숲을 헤치며 걸음을 옮기던 민혁은 뭔가를 발견하고는 얼어붙은 듯이 걸음을 멈춰서고 말았다.
“헉. 누..누나.”
“어머. 어서 저리가.”
민혁이 발견한 지연은 바지를 내리고 한참 소변을 보고 있었다. 굵은 오줌 줄기가 한참 쏟아져 나오고 있을 때 민혁이 그녀를 발견하고 만 것이었다. 그들 사이의 거리는 겨우 2미터 정도였다. 어떻게든 그의 시선을 피해 몸을 돌려야 했지만 이미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오줌 줄기를 멈출 수는 없었다. 지연은 그런 모습을 민혁에게 보이게 된 것에 당황스러워 하며 두 손을 얼굴을 가렸다. 민혁은 민혁대로 얼어붙은 듯 몸이 경직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도 넋을 일은 듯 그대로 서 있었던 것이다. 쪼그려 앉은 두 다리 사이로 보이는 검은 음부의 갈라진 틈에서 쏟아지는 오줌 줄기는 민혁을 숨막힐 듯한 흥분으로 치닫게 만들어 버렸다.
“뭐해? 저리 가라니까.”
“어? 아. 미..미안.”
지연이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민혁은 얼른 등으로 돌려주었다. 소변을 보고 다급하게 일어나 바지를 추켜 올린 지연은 화가 난 듯 민혁을 지나쳐 버스를 향해 걸었다. 민혁은 미안한 표정이 되어 그녀를 뒤따랐다.
“누..누나. 미안해. 일부러 보려고 한 게 아니라. 누나가 너무 늦게 와서 걱정이 돼서 온 거야. 미안해. 응? 화 풀어.”
“됐어. 말하지 마.”
“미안하다니까. 정말 걱정 돼서 온 거란 말이야.”
하지만 지연은 더 이상 그에게 대꾸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과 난처함이 흐르고 있었다. 민혁은 어떻게든 그녀를 달래보고 싶었지만 주위의 다른 학생들 때문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남녀별로 서너 명씩 한 조가 되어 작은 펜션 하나씩을 배정 받았다. 짐을 풀고 다시 모인 학생들은 담당교수와 함께 토론 시간을 가진 뒤 저녁식사 준비를 했다.
펜션을 운영하는 곳에서 마련해 놓은 넓은 방에 둘러 앉아 저녁을 먹은 뒤 곧바로 술판이 벌어졌다. 아직 패기 넘치는 나이였기 때문에 선배들이 대접에 따라주는 소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던 학생들은 하나, 둘 술에 취해가고 있었다. 한참 술을 마시던 민혁은 맞은 편에 앉아있던 지연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쫓아가서 사과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포기했다. 버스에서부터 지금까지 눈길 한번 마주치지 않은 누나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그녀는 그에게 냉랭한 모습이었다.
지연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뒤에 미안한 마음을 술로 달래던 민혁은 어느새 고주망태가 되어 앉아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뻗어버리고 말았다. 옆에 앉아 있던 친구들 몇 명이 그를 들어다가 방으로 옮겨 주었고 민혁은 방에 혼자 누운 채로 세상 모르고 잠들어 버렸다. 한편 혼자 방으로 돌아가 있던 지연은 야산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아이, 참. 어떡해. 다 봤을 텐데. 하필이면 왜 그때 오냔 말이야. 나쁜 놈. 으이 정말.’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지연은 이불로 얼굴을 덮은 채 난감함을 달래보려 애를 썼다. 그때였다.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지연아. 자니? 지연아.”
“응?”
이불을 젖히며 문 쪽을 보니 혜영이었다. 그녀도 3수를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지연과 동갑인지라 두 사람은 과에서도 가장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너 여기서 뭐해? 술 많이 마셨어?”
“아니, 그냥. 몸이 안 좋아서.”
“기집애. 내숭 떠는 거야?”
“내숭은 무슨. 그냥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거야.”
“일어나봐. 내가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
“싫어. 그냥 잘래.”
“기집애야. 여기까지 와서 무슨 잠이야. 실컷 즐기다 가야지. 어서 일어나봐.”
그녀의 성화에 할 수 없이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난 지연은 그녀가 많이 취해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연은 혜영이의 손에 이끌려 남학생의 펜션 앞으로 끌려 갔다.
“여긴 왜?”
“어서 들어와봐.”
혜영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더니 지연의 손을 끌어 방으로 들어갔다. 혜영이 방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켜자 한쪽 구석에 남학생 하나가 등을 돌린 채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이리 와봐.”
혜영은 지연의 손을 잡아 끌어 그 남학생 옆으로 가더니 그의 몸을 돌려 눕게 했다. 돌아 누운 그를 본 지연은 그가 민혁이라는 것을 알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뭐 하는 거야?”
“글쎄 여기 앉아봐.”
“나가자. 누구 오면 어쩌려고 그래?”
“아무도 안 와. 걱정 마. 지금 다들 술 마시느라 정신 없어. 어서 앉기나 해.”
민혁을 사이에 두고 지연과 혜영이 마주 앉았다. 하지만 지연은 왠지 내키지 않았다.
“대체 뭘 하려고 여길 오자고 한 거야?”
“잘 봐.”
혜영은 민혁이 입고 있던 밴드 반바지를 잡더니 망설임 없이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리고 그 안에 입혀져 있던 팬티도 끌어내렸다. 순간 굵직한 그의 물건이 드러나며 지연의 두 눈에 들어왔다. 지연은 너무 놀란 나머지 두 손을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어머, 너 미쳤어? 어서 입혀줘. 어서.”
“기집애 내숭은. 설마 남자 물건 한번도 못 본 건 아니겠지? 너나 나나 남자 경험 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니?”
“어서 바지 올려. 어서.”
“내숭 그만 떨고 한번 봐봐. 얼마나 귀여운 지 몰라.”
혜영은 발기 되지 않은 물컹거리는 그의 물건을 장난스럽게 만지작거렸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지연은 온갖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갔다. 자신의 음부를 보여준 민혁, 그리고 이번에는 그의 물건을 보게 되었다. 서로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보여준 관계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의 남동생과 가장 친한 친구인 민혁이었다.
“너 정말 안 볼 거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기회 있을 때 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보니?”
평소 혜영이의 행실이 조금은 지나칠 만큼 삐뚤어져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지연은 숨이 막힐 만큼 가슴이 두근거려 도저히 민혁의 물건을 볼 수가 없었다.
“난 갈래. 너 혼자 실컷 봐.”
지연이 몸을 돌리며 일어나려 하자 혜영이 그녀를 잡아 다시 앉혀놓았다.
“그러지 말고 한번 봐봐.”
“싫어.”
“그럼 그냥 앉아만 있어. 조금만 만져보고 끝낼 테니까 같이 나가. 알았지?”
지연은 옆으로 돌아앉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혜영은 그의 물건을 흥미롭게 내려다 보며 장난스럽게 만지작거렸다. 보고 싶지 않다던 지연은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그의 물건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가 힘들어 겨우 숨을 쉬고 앉아 있던 지연은 결국 곁눈질로 혜영이 하는 짓을 힐끔 힐끔 훔쳐보기 시작했다. 보기에도 무척 징그러워 보이는 민혁의 물건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만져대는 혜영의 모습이 보였다.
물컹거리는 흉측한 물건을 뭐가 좋다고 만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호기심을 갖게 하는 물건이었다. 어릴 적 남동생의 고추를 본적은 있었지만 성인 남자의 물건은 본 적이 없었다. 고개를 완전히 옆으로 돌려 혜영이 만지고 있는 물건을 내려다보던 지연은 혜영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자 당황하며 얼른 고개를 돌렸다.
“아유, 기집애. 결국은 그렇게 훔쳐 볼 거면서 싫데?”
“누..누가 봤다고 그래? 난 안 봤어.”
“여태 봐놓고 안 봤다는 거 봐. 그냥 편하게 봐. 너랑 나랑 비밀로 하면 되는데 뭐 어때?”
혜영은 다시 그의 물건을 만지작거렸고 훔쳐보던 것을 들켜버린 지연은 일어날까 하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민혁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아직 발기되지 않은 상태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꽤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너도 한번 만져볼래?”
“시..싫어.”
“이 물건이 얼마나 좋은 건데. 난 남자들 물건만 보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아주 묘한 즐거움을 주거든. 지연이 너 혹시 처녀니?”
“뭐? 그..그럼. 당연하지.”
“후훗. 정말이야? 아직도 남자 경험 없는 거야?”
“그..그래.”
“대단한 천연기념물이 바로 옆에 있었네. 그러지 말고 한번 만져봐. 그냥 만지는 건데 어때서 그래?”
“시..싫어.” “으유. 기집애. 알았어. 그럼 내가 하는 거 구경이나 해.”
혜영은 그의 물건을 잡은 채로 자세를 바꾸며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허리를 숙여 머리를 낮추더니 그의 물건을 입에 물고 사탕을 빨 듯 빨아대기 시작했다. 지연은 그런 혜영의 모습에 너무 놀라고 말았다. 말로만 듣던 오럴 섹스를 바로 코앞에서 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너무나 역겨워 보였다. 지연에게 남녀의 생식기는 그저 소변을 보는 도구일 뿐이었다. 그만큼 지연은 순진한 처녀였다. 지연은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가며 민혁의 물건을 빨아대는 혜영의 모습을 미간을 잔뜩 찌푸린 얼굴로 내려다 보았다. 혜영의 입 속에서 빠져 나온 민혁의 물건은 온통 그녀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지연은 두 손을 주먹을 쥔 채로 눈 아래까지 가린 채 눈만 내밀고 힘겹게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나 더럽고 추한 행위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장면이었다. 이상하게도 보면 볼수록 자신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떨쳐버렸다.
‘안돼. 어림도 없는 일이야. 저런 더러운 짓을.. 난 못해. 안돼.’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 먹으면서도 지연은 혜영이 하고 있는 행위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때였다. 밖에서 혜영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혜영이 누나. 혜영이 누나. 교수님이 찾으셔. 어디 있는 거야.”
그 소리를 들은 혜영은 민혁의 물건을 뱉어내며 고개를 들었다.
“에이, 뭐야. 한참 좋은데 왜 찾고 난리야.”
“가봐야 하는 거 아냐?”
“나 금방 갔다 올 테니까 기다려.”
“싫어. 방으로 갈 거야.”
“기집애. 그냥 기다려봐. 금방 올게.”
혜영은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며 문 안쪽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는 지연에게 말했다.
“내가 두드리면 열어줘. 알았지?”
문을 닫고 그녀가 나가자 지연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냥 나가면 되는 일이었지만 이상하게도 혜영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드러나 있는 민혁의 물건이 그녀의 마음을 잡아두고 있었다.
“어..어쩌지?”
지연은 곁눈질로 민혁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침으로 반짝거리는 그의 물건은 흉측한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한번 만져볼까? 안돼. 동생 친군데.. 그럴 수는 없어. 아무도 없는데 만져봐도 되잖아. 아니야. 안돼. 아이 미치겠네.’
지연은 속으로 심한 갈등을 느끼며 민혁의 물건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연은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냥 건드려만 보는 거야. 그냥 느낌만.’ 지연은 슬며시 손을 내밀어 손끝으로 민혁의 물건을 툭 건드려 보았다. 물컹한 느낌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손끝에 남아있는 물컹한 느낌의 여운은 그녀로 하여금 다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한번만 건드려 보겠다던 지연은 계속 반복하며 그의 물건을 툭툭 건드렸다. 그러다 그녀는 엄지와 검지로 그의 물건을 잡아 위로 들어올렸다. 마치 더러운 물건이라도 잡은 듯한 얼굴로 그의 물컹거리는 물건을 세워 들고 이리저리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게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건가? 이렇게 힘도 없는 게 어떻게 들어온다는 거지? 이건 뭐야? 이게 불알이라는 건가? 징그럽게 생겼다. 으.. 이런걸 어떻게 입에 물어.’
지연은 그렇게 생각하며 그의 물건을 내려 놓았다. 하지만 지연은 어느새 그를 향해 몸을 돌려 앉아 있었다. 지연은 무릎을 꿇고 앉아 허리를 숙여 가까이에서 그의 물건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물건을 감싸고 있는 표피의 바깥쪽으로 반쯤 드러나 있는 귀두 부분이 꼭 빵집에서 보는 소지지 빵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들자 지연의 입에서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제 빵집에서 소시지 빵을 보면 그의 물건이 떠오를 것만 같았다. 지연은 그 표피를 벗겨내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다. 지연은 다시 엄지와 검지로 그의 물건을 잡아 살며시 표피를 벗겨 내려보았다. 그러자 버섯처럼 생긴 귀두가 드러났다. 징그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신기했다. 한번도 성인 남자의 물건을 본적이 없던 지연에게는 신기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연은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그 물건을 계속 관찰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던 것이다. 결국 지연은 그의 물건은 손바닥으로 감싸 잡고 말았다. 조금 전 혜영이 그렇게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대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연도 그렇게 해보았다. 그러자 표피가 벗겨졌다 올라왔다를 반복하며 귀두가 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거야? 이게 왜 좋은 거지?’
지연은 그렇게 궁금해하며 계속 그의 물건을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그러는 동안 깊은 잠에 빠져들어있던 민혁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었다.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심한 갈증이 느껴졌던 것이다. 하지만 술에 취한 와중에서도 민혁은 묘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깨어나면서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라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갔지만 민혁은 눈을 감은 채 그 쾌감을 음미했다. 그러다 정신이 조금씩 맑아지면서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은 민혁은 슬며시 눈을 떠보았다. 순간 지연 누나가 자신의 물건을 만져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잠에서 깨어난 민혁의 물건에 피가 몰리면서 순식간에 커지기 시작했다.
“어머, 이게 뭐야.”
그의 물건이 손안에서 딱딱해지면 갑자기 커지자 지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의 물건을 놓으며 손을 거두었다. 여태 보던 물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다. 막대기처럼 단단해진 그의 물건은 천정을 향해 뻣뻣하게 고개를 쳐든 채 요동을 치고 있었다. 너무 놀란 지연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당황하기 시작했다.
‘왜..왜 이러는 거지? 내가 뭘 잘못한 건가?’
남자의 물건을 난생 처음 만져본 지연으로서는 얼른 그것이 발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미간을 찌푸린 채 그의 물건을 지켜보던 지연은 한참 만에서야 여고 시절에 성교육 시간에 들었던 남자의 발기 현상을 기억해냈다. ‘이..이게 발기라는 건가? 너무 커졌어. 이렇게 큰 게 어떻게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거지? 너무 아플 것 같아.’ 순진하기만 한 지연은 민혁이 깨어났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 오직 그의 물건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귀두는 아까보다 엄청나게 커져 있었다. 쪼글쪼글했던 귀두가 팽팽하게 팽창해있었고 굵고 단단해진 줄기에는 군데군데 힘줄이 돋아나 있었다. 그냥 보기에도 강한 느낌이 들었고 돌처럼 단단해 보였다. 지연은 민혁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체 그의 물건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민혁은 가느다랗게 새 눈을 뜬 채 그녀를 지켜보았다.
지연의 손이 다시 그의 물건을 향했다. 조심스럽게 떨리는 손으로 그의 물건을 감싸 쥔 지연은 뜨거운 입김을 뱉어내며 신음했다. 아까와는 달리 너무나 단단하고 뜨거웠다. 듬직한 느낌이 들만큼 남성의 매력이 느껴졌다. ‘이래서 남자를 찾는 건가?’ 지연은 그렇게 생각하며 손에 쥔 물건을 음미하듯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조금 전에 했던 것처럼 그의 물건을 위아래로 흔들어주기 시작했다. 민혁은 자신의 물건을 자위해주는 그녀의 손으로부터 엄청난 흥분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가 눈치를 챌까 두려워 거친 숨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정우 역시도 아직은 여자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물건은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이 뛰고 있는 심장이 버겁게 느껴졌다. 지연의 손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자극했다. 그대로 간다면 사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우는 그대로 그녀의 애무를 즐겼다. 간간히 그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지만 지연은 그가 잠결에 내뱉은 잠꼬대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녀의 애무를 받던 정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깊은 흥분 속에서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귀두 끝에서 하얀 정액 덩어리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어머.”
놀란 지연은 얼른 손을 떼냈다. 지연은 그의 물건을 잡고 있던 손등으로 쏟아진 정액을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그의 물건을 보았다. 그의 귀두 끝에서는 아직도 하얀 정액이 울컥거리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이게 뭐지? 오줌은 아닌데.’
순진한 지연은 그것이 정액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손등을 코 앞으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던 지연은 역겨운 밤꽃 냄새에 헛구역질을 했다.
‘윽.. 이게 뭐야. 설마 이게 정액? 그럼 내가 지금 민혁이 정액을 쏟게 한 거야? 어머. 어떡해.’
지연은 남자의 정액이 몸에 묻었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다급하게 휴지를 찾았다. 휴지로 겨우 자신의 손을 닦아낸 지연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민혁의 물건을 적시고 있는 정액도 닦아내야만 했다. 새로 휴지를 뽑아 들고 그의 물건을 닦아내고 있을 때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민혁이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 지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나 앉았다. “헉..” 민혁이 눈을 뜨고 있는 것을 발견한 지연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안절부절 했다.
“누나 뭐 하는 거야?”
“어..아..아니.. 그..그게..”
민혁이 몸을 일으키자 지연은 한참 뒤로 물러나 벽에 등을 기대고 몸을 움츠렸다.
“너무 좋았어 누나.”
“아.. 미..미안해. 그..그럴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민혁은 기왕 그렇게 된 것이라면 그녀를 더 몰아쳐서 아예 그녀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왕성한 혈기답게 그의 물건은 또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민혁은 엉덩이 아래로 걸쳐있던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렸다.
“흡. 뭐…뭐 하는 거야.”
민혁은 대답 없이 아직도 하얀 정액이 묻어 있는 자신의 물건을 앞세운 채 그녀를 향해 걸었다. 그녀의 앞에 바짝 다가서자 그녀는 넋을 잃은 듯 그의 발기된 물건을 응시하고 있었다.
“빨아줘. 누나.”
그가 물건을 들이밀어 귀두 끝이 입술에 닿았을 때 지연은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지연의 머리 속에는 민혁의 물건을 빨아주던 혜영의 모습이 스쳐가고 있었다. 그의 물건이 입술을 강하게 짓눌러 왔을 때 지연은 무의식 중에 입을 버리고 말았다. 마치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그런 표정이었다. 정액으로 번질거리는 그의 물건이 입안에 가득 찼다. 코로 숨을 내쉴 때마다 비릿한 정액 냄새가 진동을 했다. 지연은 몇 번 헛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순순히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민혁은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그녀의 입안에서 전해오는 쾌감을 만끽했다. 물건에 묻어있던 정액은 이미 그녀가 모두 삼켜버리고 있었다.
“허억..헉.. 누..누나.. 헉..헉.. 너무 좋아.. 헉..헉..”
민혁은 벽을 잡고 서서 어설픈 움직임으로 펌프질을 계속 하고 있었다. 간혹 그의 물건이 너무 깊이 들어와 목젖을 건드릴 때마다 지연은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어냈지만 그녀는 그 이상의 반항은 하지 않은 채 순순히 그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민혁의 물건이 너무 큰 탓에 작은 입을 크게 벌리느라 입술 양 끝이 아려왔지만 지연은 참아내며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한참 동안 그녀의 입 속에서 쾌감을 즐기던 민혁은 물건을 빼내며 그녀 앞에 앉았다.
“누나. 나.. 아까 낮에 봤던 거 한번 더 보고 싶어.”
“뭐? 뭐..뭐를?”
“누나가 오줌 눌 때 보였던 거.”
“너..”
“보고 싶어. 누나. 나도 누나한테 다 보여줬잖아. 비밀 지킬게.”
비밀을 지킨다는 그의 말이 지연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 안보여주면 비밀을 지킬 수 없다는 것처럼 들려왔던 것이다.
“그..그럼 보기만 하는 거지?”
“응.”
한참을 망설이다 자리에서 일어난 지연은 바지 단추를 풀고 끌어내렸다. 그리고 골반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던 흰색 면 팬티를 부끄럽게 끌어내렸다. 순간 봉긋하게 솟은 둔덕위로 까만 털들이 가지런히 덮여 있는 모습이 민혁의 눈에 들어왔다. 참기 힘든 흥분이 엄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