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 (5/17)

“누..누나. 너무 예뻐.”

“이제 됐지? 다시 입는다.”

“아..안돼. 조금만 더.”

지연은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이 민혁에게 했던 행동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야 그 엄청난 행위에 대한 비밀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남동생 친구의 물건을 몰래 만졌다는 것이 남동생에게까지 알려진다면 자신의 입장이 난처해질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민혁에게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은 무척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아주 난감한 수치심이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민혁은 얼굴을 가까이 가져와 그녀의 그곳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이..이제 그만 봐.”

“누나. 바지 벗어 봐.”

“뭐? 안돼. 그건.”

“그러지 말고 벗어봐. 나도 벗었잖아. 응? 그냥 잠깐만 볼게.”

“아..안 되는데.”

“아주 잠깐만 볼게. 그냥 보기만 하는 거잖아. 그리고 어차피 아까 본건데..”

“그..그럼 아주 잠깐만 봐야 해.”

“알았어.”

민혁의 집요한 요구에 지연은 결국 바지와 팬티를 벗고 말았다. 아랫도리를 모두 드러내고 배꼽까지 오는 짧은 티셔츠 차림으로 서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누나 여기 누워볼래?”

“그..그냥 봐.”

“잠깐만 누워봐. 그렇게 서있으면 자세히 볼 수가 없어.”

“너 정말 보기만 하는 거야.”

“응. 알았어.”

지연은 순진하게도 그의 약속을 철썩 같이 믿고 바닥에 몸을 눕혔다. 남녀가 아랫도리를 드러낸 채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그런 약속이 지켜질 리는 만무한 일이었다. 지연이 다리를 가지런히 뻗은 채 자리에 눕자 민혁은 마른 침을 삼키며 그녀의 둔덕을 내려다 보았다. 뽀얀 살결과 굴곡진 그녀의 몸매는 너무나 예술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의 나체를 처음으로 보는 민혁에게는 엄청난 흥분을 안겨주고 있었다. 민혁은 둔덕 아래로 이어진 음부를 자세히 보고 싶었다.

“누나, 다리 좀 벌려줘.”

“그..그냥 봐.”

“나도 다 보여줬잖아. 그냥 보기만 한다니까?”

아무리 그에게 빚진 것이 있는 상황이라지만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그곳을 다리를 벌려주며 보여주기란 여자에게 쉽지 않은 문제였다. 지연이 난감해하며 망설이는 동안 민혁은 집요하게 채근하고 있었다. 역시나 남자의 성욕은 집요하고도 끈질긴 것이었다. 결국 지연은 다시 한번 그에게 다짐을 받았다.

“너 정말 보기만 하는 거야.”

“알았다니까.”

머뭇거리며 그녀가 다리를 벌리기 시작하자 민혁은 벌어지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두 다리를 바깥쪽으로 밀어 그녀의 다리가 한껏 벌어지도록 만들었다. 지연은 그렇게 다리를 벌려주는 것에 심한 수치심을 느끼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둔덕 아래로 이어진 음순은 수줍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

거뭇한 주름진 살이 도톰하게 보이고 있었다. 왜 여자들의 그곳이 조개에 비유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녀의 음순도 마치 조갯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민혁은 그곳에 얼굴을 들이밀어 깊이 숨을 들이켰다. 그러자 겁에 질린 지연이 얼른 두 손으로 음부를 가리며 그를 막아 섰다.

“그..그러지마.”

자신의 냄새를 그에게 맡아지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민혁이 아니었다. 민혁은 그녀의 두 손을 밀어냈다.

“누난 하고 싶은 거 다 해놓고 왜 나한테는 못하게 해? 너무 해.”

“그..그건..”

“어서 손 치워.”

지연은 할 말이 없었다. 그의 말대로 자신의 그녀의 물건을 만지고 사정까지 시켜주었다. 그리고 그의 물건을 빨아주기까지 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손을 치워주어야만 했다. 민혁은 다시 그녀의 음부에 코를 가져갔다. 깊이 숨을 들이키자 여자만의 독특한 체취가 강하게 코를 자극해왔다.

“그..그러지 마. 더러워.”

“하나도 안 더러워. 걱정 마. 누나 냄새 좋아.”

지연은 그에게 자신의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민혁은 아주 가까이에서 그녀의 음부를 관찰하듯 보다가 음순의 아래쪽이 약간 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핑크빛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그녀의 질구였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그녀의 질구는 맛있는 조갯살처럼 빛나고 있었다. 민혁은 더 이상 보기만 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그녀의 질구를 들여다 보던 민혁은 자기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그곳을 핥아 올렸다. “헉. 하지마.” 지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리를 오므리며 그의 머리를 밀어냈지만 민혁은 그녀의 두 다리를 단단히 잡은 채 아예 그곳에 얼굴을 묻었다.

“흐읍.. 흡.. 거..거긴 더러워. 하지마.”

하지만 민혁은 막무가내로 그곳을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것이 너무나 더럽게 느껴지고 소름이 돋았지만 그의 혀가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기분이 묘해졌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그의 혀가 끈적이는 침을 바르며 그곳을 자극해오는 느낌은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묘한 쾌감을 안겨주고 있었던 것이다. 지연은 자신의 가장 민감한 그곳을 핥아주는 민혁의 머리를 잡고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흐읍..흡.. 미..민혁아..”

그녀는 난생 처음 느끼는 그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싫지 않았다. 그의 뜨거운 혀가 음순을 가르며 속살을 핥아 올릴 때마다 전해오는 알 수 없는 짜릿함은 그대로 온몸으로 번져나가고 있었다.

“흐음…흐음.. 민혁아..”

지연은 어느 새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 자극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민혁은 이제 자신에게로 넘어온 지연을 확인하고는 더욱 거칠게 혀를 움직이며 그녀의 음순을 핥아 올렸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는 그녀였지만 그녀에게도 본능은 살아있었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촉촉한 애액이 흘러내려 그 주변을 적셔놓고 있었다. 민혁은 흐르는 애액을 남김없이 핥아 삼켰다. 지연의 신음소리와 거친 숨결이 방안에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몸을 이리저리 뒤틀면서 견디기 힘든 그의 자극에 반응하고 있었다. 한참을 그녀의 음부를 핥아 올리던 민혁은 고개를 들며 그녀에게로 바짝 다가 앉았다. 그의 입 주변은 온통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민혁은 단단히 발기된 물건을 그녀의 질구에 밀착 시켰다. 그의 물건이 닿는 것을 느낀 지연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음부를 가렸다.

“보..보기만 한다고 했잖아.”

“이미 입까지 댔는걸? 나 누나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누나 입 속에 들어갔던 것처럼. 날 사정하게 한 여자는 누나가 처음이야. 총각 딱지도 누나한테 떼고 싶어. 응? 누나. 제발 허락해줘. 누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하지만..”

지연의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남동생의 친구인 그에게 자신의 처녀를 허락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막다른 곳까지 와버린 것 같았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막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모든 것을 체념했다. 남동생의 친구에게 자신의 처녀성을 바치기로 작심한 듯 보였다. 그녀도 이미 애욕에 젖어 든 상황이었다. 그녀가 몸을 늘어트린 채 다리를 벌려주자 민혁은 질구 앞에 밀착시킨 물건을 힘껏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읍.. 미..민혁아.. 아파..아파..”

지연은 엄청난 아픔을 느끼며 그의 팔을 움켜잡았다. 처음 남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을 지연은 모르고 있었다. 그의 물건이 밀려들어가는 동안 그녀의 질구에서 핏빛이 비쳤다. 21년 동안 곱게 지켜왔던 처녀성을 남동생 친구에게 바치는 순간이었다. 심한 아픔 속에서 지연은 그의 물건이 질 속 깊숙이 들어와 자신의 몸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랫도리가 감각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허어억.. 누나.. 누나 구멍 속이 너무 뜨거워.”

“미..민혁아.. 너무 아파..”

“그..금방 끝낼게. 누나.”

민혁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여 그녀의 질 속을 달구기 시작했다. 지연은 심한 아픔 속에서도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지연은 이제 와서 그를 거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했다. 찔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그의 물건은 조금씩 속도를 높여 움직였다. 질벽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동안 지연은 몸을 비틀어대며 그 아픔을 간신히 버텨내고 있었다.

“헉..헉.. 누나.. 아까 산에서 누나 음부를 봤을 때부터 너무 먹고 싶었어.. 헉..헉.. 누나.. 고마워.. 헉..헉. 누나..”

민혁은 거친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 속을 드나들었고 표피가 밀려날 때마다 엄청난 쾌감을 얻어내고 있었다.

“헉..헉.. 누..누나.. 곧 쌀거 같아.. 헉..헉..”

“흡..흡.. 미..민혁아.. 거기에 싸면 안돼.. 거긴 안돼..”

“으윽.. 헉.. 그럼 누나 입에다 쌀래.. 그래도 돼지?”

“흡.. 안돼..”

“싫어. 누나 입에다 쌀거야. 헉..헉.. 으윽.. 누나..누나.. 으으으윽.. 헉..”

거칠게 움직이며 쾌감의 절정으로 치닫던 민혁은 어느 순간에 얼른 그녀의 질 속에서 물건을 빼 들더니 그녀의 얼굴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녀의 턱을 잡아 입을 벌려 놓고는 자신의 물건을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의 거친 신음과 함께 귀두 끝에서 하얀 정액덩어리가 쏟아져 나와 그녀의 입 속으로 흘러 들었다. 지연은 그 역겨운 덩어리들을 간신히 받아내고 있었다. 사정을 끝내고 그녀에게서 물러나 앉자 지연은 다급하게 일어나 휴지를 찾아 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그의 정액을 뱉어냈다. 숨을 고르던 민혁은 지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누..누나. 미안해.”

하지만 지연은 그를 원망하지 않았다. 지연은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머리를 가슴에 품어 주었다. 지연은 어쩌면 민혁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남편의 회사에서 주최한 직원 단합대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자리라 연주도 남편과 함께 회사에서 제공하는 버스에 올라 강원도로 향했다. 모처럼 남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좋은 기분으로 여행 길에 올랐지만 남편의 직장상사인 김부장의 은근한 시선이 연주는 부담스러웠다. 소문에 의하면 그는 여성편력이 심한 남자라고 했다. 그런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회사에서 미리 빌려놓은 팬션에 여장을 푼 사람들은 일정에 따라 등산을 하고 돌아와 곧바로 저녁 식사와 함께 하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남편의 옆에 앉아 직원들이 권하는 술을 마시던 연주는 달아오르는 술기운에 어지러움을 느끼고는 바깥 공기를 쐬려는 생각에 혼자 밖으로 나왔다. 팬션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멀리 나가지는 못했지만 오솔길을 따라 팬션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으면서 밤바람을 쐬고 있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었지만 숲 속의 밤은 한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발 걸음을 멈추고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고 있을 때 뒤쪽에서 발걸음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은 연주는 깜짝 놀라며 얼른 몸을 돌려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누..누구세요?”

“접니다. 김부장.”

어둠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 김부장을 확인한 연주는 마음을 놓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를 경계했다.

“혼자 여기서 뭐하세요?”

“아, 네. 바람 좀 쐬려구요.”

“밤이라 위험한데.. 이렇게 혼자 계시면 안되죠.”

김부장은 걱정하는 척 하며 그녀에게로 다가섰다.

“안 마시던 술을 마셨더니 머리가 좀 아파서요.”

“술이 약하신가 보군요?”

“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나 저나 이번 승진 때 이대리도 승진 대상인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보다 그 이가 더 걱정이죠. 부장님이 뒤에서 잘 챙겨주신다고 하시던데..”

“하하. 이대리야 뭐. 제 학교 후배도 되고 하니 당연히 신경을 많이 써야죠.”

“이번 승진 심사 때 부장님도 심사위원으로 참여 하신다면서요? 잘 좀 봐주세요.”

“하하. 그래야죠. 저도 바람 좀 쐴까 하는데 같이 걸으실까요? 승진 문제에 관한 얘기 좀 하고요.”

“네.”

김부장이 덫을 놓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연주는 그의 제안을 거절 할 수 없는 입장이라 순순히 응하고 그를 따라 나섰다. 오솔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자 작은 계곡이 앞에 보였다. 김부장은 계곡길을 따라 조금 걷다가 조금 넓직한 바위 하나를 발견하고는 그 위로 올랐다. 숲에 가려진 으슥한 곳이라 그런 곳에 그와 함께 있는 것이 탐탁지 않았지만 연주는 그를 따라 바위에 올라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김부장도 그녀의 옆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오랜만에 야외에 나오니까 좋죠?”

“네. 좋네요. 가슴도 확 트이고.”

김부장은 달빛에 비치는 그녀의 모습을 훔쳐보면서 묘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부하 직원들의 아내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미모를 지닌 여자였다. 학창 시절 축제 때 두 번이나 퀸으로 뽑혔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타이틀이 아니라도 그녀는 남자들의 시선을 끌 정도의 미모와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김부장은 무릎을 구부려 세우고 팔로 감싼 채 앉아 있는 그녀를 훔쳐보면서 안아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날이 쌀쌀한데 이거라도 좀 걸치세요.”

김부장은 호의를 베푸는 척 입고 있던 얇은 점퍼를 그녀의 어깨 위에 덮어 주었다.

“어머, 괜찮은데.. 부장님도 추우시잖아요.”

“전 남잔데요. 뭐.”

연주는 그의 호의를 거절하고 싶었지만 괜히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거절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승진 대상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번에는 그 이도 꼭 승진 했으면 하더라고요. 부장님께 부탁 좀 드릴게요. 신경 좀 많이 써주세요.”

“하하. 그래야죠. 그런데 우리 이대리 사모님은 미모가 참 대단하세요. 어디에 두어도 눈에 띌 것 같아요.”

“어머, 왜 그러세요. 부끄럽게.”

“하하. 농담이 아니라 정말 예쁘신 것 같아요. 나이 먹은 저도 마음이 설렐 정도니까.”

연주는 그를 경계하면서도 계속되는 그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여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는 얘기를 하는 동안 자꾸만 그녀의 몸으로 붙어 앉고 있었다. 연주도 그것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설마 그가 부하직원의 아내에게 무슨 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크게 경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섣부른 방심이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 동안 연주는 어색함을 느끼며 달빛에 비치는 냇가를 내려다 보고 있었지만 그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는 자꾸만 부담이 느껴졌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앉아 있던 연주가 그에게 고개를 돌리자 그는 은근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황한 연주가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숙이자 김부장은 은근한 말투로 말했다.

“연주씨는 참 예쁘군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더 예쁜 것 같아요.”

연주는 그의 은근한 말투에 소름이 끼치는 기분이었다. 어서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판단이었다. 갑자기 김부장의 손이 다가와 허리를 감아 안으며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어머, 왜..왜 이러세요? 이러시면 안돼요. 어서 이거 놓으세요. 부장님.”

“오래 전부터 연주씨를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이..이러시면 안 되요. 부장님.”

“가만히 있어봐요.”

“아..안돼요.”

당황한 연주는 온 힘을 다해 겨우 그의 손을 뿌리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김부장은 정색을 하고는 그녀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이대로 가면 아마 이대리 그 친구 승진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겁니다.”

연주는 그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그의 말은 그녀에게 협박이나 다름없는 소리였다. 직위를 이용해 남편의 승진을 빌미로 자신을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이었다. 말로만 듣던 그런 일이 자신에게 생기자 연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차피 서로 돕고 사는 게 좋죠. 이대리의 승진 문제를 내가 도와주는 대신 연주씨를 한번 안아보는 게 그렇게 잘못 된 일이던가요? 받는 게 있으면 줄 줄도 알아야죠.”

“어..어떻게.. 그런..”

“뭐 싫다면 그냥 올라가도 됩니다. 나야 손해 볼 건 없으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그냥 올라가면 이대리 승진 문제는 장담할 수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연주는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어떻게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남편이 그토록 원하는 승진 문제는 곧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후들거리는 두 다리로 겨우 몸을 지탱하고 서있던 연주는 아무 말도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생각 잘했어요. 진작에 그렇게 나왔으면 좋았잖아요.”

김부장은 주저앉은 그녀를 들어 안아 펴고 자신의 다리 위에 앉혀 놓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끌어 안았다. 연주는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남편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그녀에게 김부장의 그런 행동은 너무나 두렵고 충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남편의 승진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그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통이 넓은 반바지를 입고 있던 그녀의 다리 사이로 그의 손이 파고들자 그녀는 당황하며 그의 손을 잡았다.

“자꾸 이러지 말아요. 그냥 순순히 응하는 게 좋을 거에요. 여긴 아무도 없으니 누가 볼 걱정 따위는 안 해도 되요. 서로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안 그래요?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끝냅시다. 늦으면 늦을수록 다른 사람들한테 의심 받을 테니 말이에요.”

그의 말을 들은 연주는 늦게 들어간다면 남편이 자신을 찾아 나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일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그의 손을 잡고 있던 연주는 손에 힘을 풀고 말았다. 그에게 몸을 주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어차피 당해야 할 일이라면 빨리 끝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녀가 손에 힘을 풀자 김부장은 바지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팬티가 있는 곳까지 파고들었다.

그의 손이 음부에 닿았을 때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움츠렸지만 더 이상 그를 막지 않았다. 그저 두 손을 주먹을 쥐고 두려움에 떨기만 할 뿐이었다. 김부장은 얇은 팬티위로 그녀의 둔덕을 매만지더니 곧 아래로 내려가 물컹한 음순을 어루만졌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의 직장상사에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만져지고 있는 연주는 견디기 힘든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끼며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김부장은 남은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옷 위로 만지면서 부하 직원의 아내를 탐하는 묘한 스릴감에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김부장은 그녀에게서 손을 떼내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까요? 옷을 벗어요.”

“그..그건..”

“시간 끌지 말고 어서 벗어요.”

아무리 칠 흙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계곡이라고는 하지만 야외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은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두려움에 떨며 망설이던 연주는 계속되는 그의 재촉에 못 이겨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등을 돌린 채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녀가 옷을 벗는 동안 김부장도 앉은 채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반바지와 티셔츠를 벗은 그녀의 뒷모습은 김부장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그녀의 알몸이었다.

“어서 벗어요.”

속옷을 남겨둔 채 다시 망설이고 서있는 그녀에게 김부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고 그녀는 결국 남은 속옷까지 모두 벗고 알몸이 되고 말았다. 숲의 찬 공기와 계곡의 물소리 속에서 감상하는 여자의 알몸은 무척이나 새롭고 흥분된 것이었다. 비록 희미한 달빛에 비친 알몸이었지만 굴곡진 그녀의 몸매는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알몸이 된 그녀가 등을 돌린 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얼마 동안 김부장은 그녀의 뒷모습을 감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이리 와 봐서 여기 앉아요.”

그가 그렇게 말하며 손을 잡아 끌자 연주는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몸을 돌리고 그의 앞에 꿇어 앉았다. 김부장은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끌어 자신의 물건에 닿게 했다. 그러자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손을 뺐다. 하지만 김부장에 의해 다시 손을 잡힌 연주는 더 이상 그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가 원하는 데로 그의 물건을 잡아주었다. 이미 50대 초반에 접어든 그였지만 물건의 단단함은 젊은 남편의 그것과 별로 차이가 없었다. 더구나 물건의 크기도 남편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연주는 잔뜩 긴장한 채 그의 물건을 잡고 두려움에 떨었다.

“애무하는 것까지 가르쳐 줘야 하는 건 아니겠죠? 어서 해봐요. 자연스럽게.”

연주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만 했다. 연주는 그의 물건을 쥐고 있는 손을 천천히 움직여 위아래로 흔들어 주었다.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올 때마다 표피가 밀려나며 엄청난 흥분이 밀려들자 김부장은 거친 숨을 내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부하 직원의 아내가 알몸이 된 채로 자신의 물건을 만져주고 있는 모습은 견디기 힘들만큼 강렬한 흥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숲 건너의 언덕 위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 속에는 그녀의 남편인 이대리의 목소리도 들어있을 것이었다. 김부장은 그런 상황에 스릴을 느끼고 있었다.

탁탁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손이 물건을 흔들고 있는 동안 김부장은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손끝으로 그녀의 음순을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은 김부장의 흥분을 더욱 자극해왔다. 음순을 살며시 벌리자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며 잔뜩 움츠러들었다. 김부장은 그녀의 표정을 살피면서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부드럽게 자극해주었다. 그러자 들릴 듯 말듯한 가느다란 신음이 그녀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손가락 끝이 질구에 닿자 그녀는 다시 한번 몸을 움찔거렸다. 그곳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채 부드러운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문이 있는 곳으로 질구를 부드럽게 누르면서 자극하자 물건을 쥐고 있던 그녀의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계속되는 김부장의 자극에 그녀의 질구는 조금씩 미끈한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연주는 자극 받는 것에 반응하는 것을 그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몸의 반응을 그녀가 막아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연주씨도 어쩔 수 없는 여자군요. 여기가 젖고 있어요.”

“그..그러지 마세요.”

“곧 더 많이 젖어들 텐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조금 더 강하게 해볼까요?”

김부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위로 옮겨 음순의 갈라짐이 시작되는 곳에서 크리토리스를 찾아냈다. 손끝으로 그곳을 건드리자 연주는 심하게 몸을 떨면서 짧은 신음을 뱉어냈다.

“흐읍.. 안되요.”

그녀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김부장은 그곳을 자극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작은 알갱이를 집요하게 건드리자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었고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 김부장은 아래쪽의 질구에서 애액을 묻혀와 그곳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노련한 그의 솜씨에 연주의 본능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흐으읍… 그만.. 제발 그만 하세요..”

“기분이 어떤가요? 남편의 직장 상사에게 만져지는 기분이?”

“흐으으으..”

연주는 두 눈을 감고 있었지만 감긴 눈꺼풀은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고 있었다. 김부장의 계속되는 애무 덕분에 그녀의 질구는 어느새 흥건하게 젖어 들었고 그녀의 몸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얼마 동안 계속된 자극 속에서 본능의 쾌락을 느껴버린 연주는 더 이상 그를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누워볼래요?”

김부장이 크리토리스의 자극을 멈추고 그녀의 몸을 부축하며 바위 위에 눕게 하자 연주는 순순히 따랐다. 차가운 바위 위에 몸을 눕힌 연주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눈을 감았다. 김부장은 그런 그녀를 내려다 보면서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며 그 사이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잠시도 머뭇거림 없이 벌어진 다리 사이에 드러난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의 두툼한 혀가 음순의 갈라진 틈을 핥아 올리자 연주는 견딜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며 몸을 떨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의 몸은 활화산처럼 타오르며 그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도 조금씩 머리 속에서 잊혀지고 있었다. 그의 혀가 작은 구멍 속을 드나들며 자극하는 동안 그녀는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흐으으응..”

그녀의 신음 소리는 김부장의 귀를 자극해왔고 몸을 비트는 그녀의 반응 역시도 김부장의 흥분을 돋워주고 있었다. 김부장은 맛있는 과일을 핥듯이 그녀의 음부를 핥아주었다. 숲이 우거진 야외에서 부하직원의 아내를 탐닉하는 스릴감은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되고 있었다. 한참 동안 그녀의 음부를 핥아대던 김부장은 고개를 들고 일어나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올리며 구부리게 한 뒤 그녀의 가슴 쪽으로 밀어붙였다. 그렇게 되니 그녀의 음부가 하늘을 향해 치켜 올려졌고 김부장은 달빛에 비치는 그녀의 흠뻑 젖은 음부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이대리의 물건만 받아들였던 곳인가요? 아니면 다른 남자도 있었나요?”

“어..어떻게 그런 말을..”

“후후. 그건 모를 일이죠. 요즘은 결혼한 여자들도 애인 하나쯤은 다 있던데.”

“전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그래요? 그럼 더 잘됐군요. 앞으로는 날 애인으로 하면 될 테니. 그럼 어디 한번 맛을 볼까요? 얼마나 뜨거운 곳인지 느껴보고 싶군요. 연주씨의 구멍 말이에요.”

김부장은 노골적으로 음란한 말을 내뱉으며 그녀의 질구 앞으로 물건을 밀착시키더니 힘껏 엉덩이를 밀어 그것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의 단단하고 굵직한 물건이 작은 구멍을 벌리며 밀려들자 연주는 몸에 힘을 주며 입술을 깨물었다. 남편 말고는 그 어떤 남자도 침범하지 못했던 그곳을 50대의 중년남자에게 침범 당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50대 중년 남자의 물건은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질 속을 가득 채운 그의 물건에서는 젊은 남자 못지 않은 힘이 느껴지고 있었다.

“흐으응..”

연주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몸 속 깊은 곳에서 그의 물건을 느꼈다. 그가 엉덩이를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연주는 질 속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자 연주는 신음을 참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에게 자신이 흥분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흐응..흐응..”

“헉..헉.. 정말 맛이 좋은 구멍을 가지고 있군.. 내 눈이 정확했어. 너 같은 여자들은 언제나 맛이 좋아. 헉..헉.. 더구나 넌 내 부하 직원의 아내라 그 맛이 훨씬 더 좋게 느껴지지.”

김부장은 어느새 그녀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 그의 거친 몸짓이 계속 되는 동안 연주의 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물건을 머금은 그녀의 구멍은 벌써부터 질퍽하게 젖어 들어 있었다.

“헉..헉.. 이제 너는 이대리와 나의 공동의 소유야. 알겠지? 두 남자에게 다리를 벌려주는 여자가 되는 거야. 아니지.. 어쩌면 더 있을지도 모르지. 헉..헉.. 너 같은 여자들은 언제나 내숭 덩어리이니까. 으윽.. 헉..헉..”

“흐응..흐응…제발.. 제발..”

“그래.. 제발 뭐? 더 해달라고? 더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거야?”

“흐으윽.. 제발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그런 여자가 아니란 말이에요.”

“후후. 그럼 이제부터 그런 여자가 되면 되겠군. 안 그래? 으으윽.. 정말 대단한 구멍이야. 이대리에게 숱하게 먹혔을 텐데도 이렇게 조이다니.. 헉..헉.. 네 얼굴에 싸줄 거야. 내 정액을 받아낸 그 얼굴로 이대리를 바라보는 너를 보고 싶어. 헉..헉.. 으으윽.. 이제 나온다.. 허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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