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 (9/17)

민석은 다시 자리에 누워 두 다리 사이에서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는 물건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윤희는 다시 그의 물건을 만질 수가 없었다. 그가 자고 있는 상황에서 몰래 만졌던 것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그녀가 망설이자 민석이 그녀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녀는 손에 힘을 주며 버텼지만 그리 강한 힘은 아니었다. 못이긴 채 끌려간 그녀의 손이 다시 물건을 감싸 쥐자 민석은 흥분된 숨결을 길게 내뱉었다.

“흐으으으..”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물건을 만진다는 것이 윤희에게는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손 안에 들어온 물건의 느낌이 자석처럼 그녀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느낌이 어때?”

“뜨..뜨거워요.”

“우리 윤희가 아저씨 물건을 만져주니까 기분이 좋은데? 윤희도 처음 만져보니까 기분이 이상하지?”

“네.”

“이렇게 움직여 줘볼래?”

민석은 물건을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고는 위 아래로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손을 놓아주자 그녀는 스스로 손을 움직여 그의 물건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흐윽… 그래.. 잘하고 있어. 하아아..”

윤희는 자신의 행위에 만족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이 이해할 수가 없었다.

“조..조금만 더 빨리.. 허억..”

“이..이렇게요?”

“응.. 그래.”

윤희는 그의 요구대로 손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여 주었다. 팔이 아파왔지만 그가 계속 그렇게 해주기를 원하니 참고 해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물건을 몰래 만진 것을 덮어준다고 하니 그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짓을 하고 있는지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그의 물건을 애무해주는 동안 민석은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고 있었다. 윤희는 그의 손이 허벅지 깊숙이까지 만지는 것을 피하려 몸을 뒤로 빼고 있었지만 민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민석의 손이 바지 속으로 깊이 들어와 음부를 만지려 하자 윤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안돼요.”

그러자 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는 그녀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너도 아저씨처럼 옷을 벗으면 안될까? 아저씨가 비밀 지켜주는 보답으로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안 그래?”

“아..안돼요. 그건..”

“그냥 보기만 할거야. 보기만 하는 것도 안돼? 넌 이제껏 날 이렇게 만졌는데?”

“하..하지만..”

“절대 손 안대고 보기만 할게. 그럼 되잖아. 응?”

그의 요구는 절대 들어줄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에게 죄를 지은 입장이라 무작정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윤희는 두려움 속에서 망설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자 민석이 조용한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아저씨한테도 보여주면 좋잖아. 서로 비밀 지키면 되는 거지, 뭘 그래? 어서 벗어봐. 응? 그냥 보기만 한데도?”

“다..다른 건 다 해드릴 수 있지만..”

“너 너무 이기적인 거 아냐? 네가 하고 싶은 건 다 해놓고..”

“하..하지만..”

윤희는 할 말이 없었다.

“그..그럼.. 정말 보기만 하는 거죠?”

“그런다니까?”

“야..약속 지키셔야 해요.”

“알았어. 걱정 마. 내가 언제 너한테 약속 안 지킨 적 있었냐?”

그의 다짐을 받고도 얼마 동안 망설이던 윤희는 부끄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등을 돌리고 섰다. 그리고 입고 있던 옷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민석은 그녀가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더욱 흥분하기 시작했다. 반바지와 티셔츠를 벗어낸 그녀의 뒷모습이 덮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지만 민석은 잘 참아내고 있었다. 윤희는 잠시 망설이더니 떨리는 숨을 내뱉으면서 등뒤로 손을 뻗어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브래지어를 벗은 윤희는 마지막으로 남은 팬티를 벗어내고는 두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린 채 몸을 떨었다.

“이제 돌아봐.”

윤희는 그의 요구에 다시 망설이다가 겨우 몸을 돌려 그를 향해 섰다.

“손 좀 치워줄래? 그렇게 가리고 있으면 볼 수가 없잖아.”

윤희는 고개를 떨군 채 두 손을 치워주었다. 탐스러운 젖가슴과 짧은 털이 자라난 봉긋한 둔덕이 한 눈에 들어오자 민석은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하게 뻗은 몸매와 우유 빛처럼 하얀 살결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다. 더구나 아직 무르익지 않은 풋풋함이 느껴지는 때묻지 않은 그녀의 육체는 그의 성욕을 더욱 부채질해왔다. 그가 그녀의 육체를 넋을 잃고 바라보는 동안 윤희는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고 있었다.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할 만큼 두렵고 떨리는 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한 남자와 서로가 알몸이 된 채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윤희에겐 너무나 큰 사건이었다. 그녀의 육체를 감상하며 흥분을 달래던 민석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윤희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그냥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그래.”

민석은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윤희는 계속 뒤로 물러났지만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물러날 수가 없자 포기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녀의 앞에 바짝 다가간 민석은 그녀의 젖가슴과 음부를 번갈아 보면서 마른침을 삼켰다. 민석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어떤 남자라도 그 탐스러운 스무 살 처녀의 육체를 앞에 두고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었다. 민석이 손을 뻗어 가슴을 만지려 하자 그녀는 두려운 얼굴로 몸을 움츠리면서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그냥 보기만 한다고 했잖아요.”

“너도 아저씨를 만졌잖아.”

“하..하지만..”

“네가 나를 만진 것처럼 나도 만지고 싶어. 무슨 말인지 알지?”

민석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눈을 빤히 쳐다보자 윤희는 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슴을 가렸던 손을 힘없이 내렸다. 그러자 민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풍만하지는 않아도 손 안에 가득 들어오는 탐스럽고 탱탱한 젖가슴을 느끼는 순간 민석의 흥분을 폭발할 듯 했다. 민석이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동안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의 손길을 느끼게 된 그녀는 현기증이 날만큼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두 다리는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윤희는 벽에 몸을 기댄 채 그의 애무에 몸을 맡겨야만 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불규칙한 거친 숨소리가 연신 흩어져 나왔다. 노련한 솜씨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던 민석은 단단해져 있는 젖꼭지를 잡아 살며시 비틀어 주었다.

잔뜩 긴장한 채로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가 풀어지자 윤희는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자 민석은 그녀의 몸을 그대로 밀어 바닥에 눕혀 놓고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몸을 포갰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두 손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릴 틈조차 주지 않고 달려드는 그의 앞에서 윤희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입술 사이를 파고 들어온 그녀의 혀가 그녀의 혀를 더듬자 그녀는 힘없이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녀에겐 첫 키스인 셈이었다.

20년간 지켜온 그녀의 순결이 30대 중반의 유부남에 의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윤희는 그를 막아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강한 물살에 휩쓸려가듯 그에게 몸을 맡긴 채 힘겨운 숨을 내쉴 뿐이었다. 그녀의 혀를 빨아들이며 깊은 키스를 하던 민석은 그녀의 목을 타고 내려와 그녀의 가슴을 입술로 더듬었다. 그리고 포도알 같은 굵은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윤희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입술과 혀가 긴장하고 있던 젖꼭지를 애무하는 동안 온 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스무 살 처녀에게 그런 경험은 너무도 낯설고 두려운 것이었지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야릇한 흥분이 밀려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점점 자세를 낮추며 그녀의 몸을 핥아 내려가던 민석은 결국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채로 그녀의 둔덕에 입술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놀란 그녀가 그의 머리를 밀어내며 몸을 비틀어댔다.

“흐읍.. 안돼요.. 거긴 싫어요. 거긴 더럽단 말이에요. 하읍.. 제발..”

윤희가 온 힘을 다해 몸부림 치며 그를 밀어내고 있었지만 그를 밀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저항을 하면서도 윤희는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묘한 쾌감에 젖어 들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남자의 애무와 그로부터 전해오는 자극에 대한 거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희미해져 갔다. 대신 강렬한 느낌의 쾌감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었다. 민석의 혀가 뱀처럼 움직이며 그녀의 음순을 거칠게 핥아 올렸다. 그 뜨겁고 물컹거리는 혀의 느낌이 윤희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흐응.. 아저씨.. 이제 그만해요.. 하응.. 어떡해..”

윤희는 그렇게 젖어 드는 것이 두려웠다. 그 흥분된 쾌감의 뒷편에 무엇이 있는지 느껴본 적이 없는 윤희로써는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그녀의 질구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던 민석은 그녀에게 더 뜨거운 경험을 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크리토리스를 찾았다. 음순을 활짝 벌리자 갈래가 시작되는 곳에 묻혀있던 작은 알갱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작고 귀엽기만 한 그 작은 알갱이를 내려다보던 민석은 혀끝에 힘을 주며 그 알갱이를 강하게 눌렀다가 위로 튕겨 올렸다. 그러자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의 머리채를 강하게 움켜 잡았다.

"하읍.. 이게 뭐야.. 하읍.. 아저씨.. 그러지 마요.. 흡..흡.. 안돼. 거긴 그러지 말아요. 하응.. 제발.."

윤희는 난생 처음으로 그곳을 자극 받아보는 것이었다. 신경을 건드리는 것만 같은 날카로운 자극에 윤희는 견딜 수가 없었다. 가끔 비누칠을 하다 그곳에 손가락이 스치면 움찔 움찔 놀라기도 했던 그곳이었다. 그런 곳을 그의 혀가 강하게 건드려오니 그녀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혀가 그곳을 튕겨 올릴 때마다 그녀의 두 다리가 놀란 듯이 움찔거렸다. 민석은 그녀의 그런 반응을 즐기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스무 살 처녀에게 성을 가르치는 자체만으로도 그에겐 엄청난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민석은 다시 혀바닥 전체로 그곳을 지긋이 누르고는 혀를 움직여주었다. 윤희는 몸 속에서 뜨거운 불길이 이는 것 같았다. 그 작은 알갱이로부터 전해지는 강렬한 쾌감은 온 몸을 뜨겁게 만들어 놓았다.

“하아.. 아저씨.. 나 못 참겠어요.. 하아..하아.. 거긴 그만해요..”

윤희는 움켜 쥔 그의 머리채를 뽑을 듯이 비틀어대면서 몸부림을 쳤다. 만족스럽게 그녀의 음부를 자극한 민석은 고개를 들고 일어나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젖어 든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익어 있었다. 민석은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 한껏 벌리면서 몸을 밀착 시켰다. 그리고 단단히 발기된 물건으로 그녀의 갈라진 틈을 따라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아저씨. 넣지 마세요.”

“왜? 무섭니?”

“어..엄마가 아직은 그러면 안 된다고 했는데..”

“아마 넣고 나면 너도 마음이 달라질걸?”

“하지만..”

“원래 이런 건 어른이 가르쳐 주는 거야. 겁먹지 말고 한번 느껴봐.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좋을 거야. 너도 이제 진짜 어른이 되는 거야.”

윤희는 두려웠다. 지금까지의 애무만으로도 온 몸이 녹초가 될 지경이었는데 지금보다 더 좋다면 대체 얼마나 힘겨운 흥분을 느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자의 단단한 물건이 자신의 음부에 비벼지고 있는 느낌이 싫지 않았다. 그것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묘한 설렘이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민석은 손으로 물건을 잡아 그녀의 질구에 귀두 끝을 가져갔다. 그리고 힘껏 몸을 밀어 누르자 귀두 끝이 작은 구멍을 짓이기듯이 밀려들어갔다.

“하읍.. 아파..아파.. 아저씨.. 그만요.. 너무 아파요.. 흐흑..”

윤희는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를 움켜 잡았다.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이는 고통은 그녀가 상상한 이상의 크기였다.

“흐흐흑.. 아저씨.. 아파요.. 제발..”

“흐윽.. 조금만 참아봐. 곧 괜찮아 질 거야. 으윽..”

“너무 아파요. 흐흑.. 어서 빼주세요.”

“이제 거의 다 들어갔어. 조금만.. 흐윽..”

결국 그의 물건은 그녀의 몸 속 깊숙이 밀려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그의 물건으로 가득 채워진 질 속이 욱신거리며 뜨거웠다. 민석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녀의 질 속에서 펌프질을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함께 꿈틀거렸다. 민석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건을 움직였다. 처녀의 작은 구멍은 그의 물건을 강하게 조여오고 있었다. 그런 만큼 민석의 쾌감은 강렬했다. 그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동안 아픔을 참고 있던 윤희는 그 고통 속에서 피어 오르는 묘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고통과 함께 다가오는 야릇한 쾌감은 너무도 신기한 것이었다. 그의 단단한 물건이 질 벽을 비벼대는 뜨거운 마찰감이 세포 하나, 하나를 자극하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고통을 참느라 잠시 멈췄던 애액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충분히 젖은 물건이 부드럽게 움직이자 윤희도 서서히 짜릿한 쾌감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민석의 몸짓이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질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그곳을 뜨겁게 만들어주니 윤희도 밀물처럼 밀려오는 강렬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헉..헉.. 윤희야.. 어때? 이젠 좋지? 헉..헉..”

“흐응..흐응.. 몰라요.. 아저씨.. 하응..”

그의 거친 움직임이 이어지는 동안 윤희는 스스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20년간 지켜온 순결을 잃는다는 슬픔도 잠시 느꼈지만 너무나 강하게 밀려오는 쾌락의 덩어리 앞에서 그런 슬픔은 금새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몸 속으로 남자를 느낀다는 것이 그토록 강렬한 느낌인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철퍽 거리는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울릴 때마다 그녀의 가슴과 온 몸이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출렁거렸다. 처녀를 먹는다는 기쁨, 그리고 엄청난 흥분이 민석을 순식간에 절정에 이르게 하고 있었다.

“허억.. 윤희야.. 아저씨… 싼다.. 흐윽..헉.. 윤희야..”

쾌감의 덩어리가 폭발할 것 같은 희열이 밀려오는 순간 민석은 얼른 물건을 빼내고는 그녀의 음부에 조준한 채로 물건을 흔들어댔다. 그러자 물건이 폭발하듯 울컥거리면서 하얀 정액 덩어리가 힘차게 뿜어져 나왔다. 그가 쏟아낸 정액 덩어리들은 윤희의 음부위로 쏟아져 내렸다. 둔덕 위의 털들이 정액으로 범벅이 되었고 입을 벌린 음순 사이로 하얀 정액이 흘러내렸다.

민석은 사정을 끝내고도 한참이나 자신의 정액이 흘러내리는 그 자극적인 윤희의 음부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민석은 그녀의 옆으로 나란히 누워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윤희는 다리를 오므린 채 눈을 감았다. 아직도 그의 물건이 몸 속에 있는 것 같은 얼얼함이 느껴졌다. 힘겨운 첫 경험이었지만 질 속을 자극하던 그 쾌감의 여운이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 지친 몸을 추스리는 동안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겨우 흥분을 진정시킨 민석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희야. 괜찮니?”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우리 같이 씻을까? 어서 씻고 나가야지. 혹시라도 엄마가 들어 오시면 안 되잖아.”

윤희는 그제서야 엄마의 존재를 떠올리고는 얼른 몸을 일으켰다. 그런 모습을 엄마에게 보일 수는 없었다. 윤희는 민석에 이끌려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하루 종일 남자들만이 바글거렸을 남탕에 들어선 느낌이 묘했다. 민석 역시도 남탕에 들어선 그녀를 바라보면서 묘한 상상을 떠올렸다. 수많은 남자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그곳에 그녀가 그런 알몸으로 들어선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이었다. 그런 상상을 하는 동안 민석의 물건이 다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민석은 그녀를 샤워기 앞에 세워놓고 물을 틀었다. 그리고 비누를 들어 손에 거품을 만들고는 그녀의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비누의 미끄러운 느낌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는 동안 민석은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의 몸을 헹궈낸 뒤에 민석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윤희야.”

“네?”

윤희는 고개를 숙인 채 그를 힐끔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저씨가 너 거길 입으로 해줄 때 좋았지?”

“모..몰라요.”

그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윤희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좋았잖아. 그치?”

“…”

“아저씨한테도 그렇게 해줄래? 입으로 말이야.”

“네?”

윤희는 당황스러운 얼굴이 되어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에게 입으로 애무를 받기는 했지만 남자의 물건을 입으로 애무한다는 것이 스무 살 처녀에겐 너무나 낯선 것이었다. 하지만 윤희는 어느새 그에게 순응하고 있었다. 여잔 몸을 준 남자에게 마음도 기우는 법이었다. 그의 눈을 바라보던 윤희는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리고 눈 앞에 드러난 그의 물건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은 채 입을 벌렸다. 민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잡은 채 그녀가 벌려주고 있은 입 속으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아직 그녀의 애액이 흠뻑 젖어 있는 물건을 그녀의 입 속에 넣었다는 것이 묘한 흥분을 일으켰다. 민석은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까지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귀두 끝이 목젖에 닿자 그녀는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어냈다. 민석은 물건을 조금 빼주고는 천천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작은 입을 가진 그녀의 입 속에서 전해오는 쾌감은 그녀의 밑에 구멍과는 또 다른 흥분을 느끼게 했다.

“흐윽.. 잘하고 있어. 이제 네가 스스로 빨아볼래? 그냥 아이스크림 빨듯이 하면 돼.”

그렇게 말하고는 손을 놓아주자 그녀는 그의 허벅지를 잡은 채 스스로 머리를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지만 아직 소녀의 티를 벗지 않은 스무 살 처녀의 펠라치오는 민석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자극해 오고 있었다.

“헉..헉.. 더 깊이.. 윤희야.. 흐윽.. 지금도 잘 하고있어.. 헉..헉.. 우리 윤희 덕분에 아저씨가 너무 흥분돼. 헉.헉..”

민석은 윤희를 잘 달래가면서 그녀에게 남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윤희도 그의 그런 칭찬이 나쁘지 않았다. 한 남자를 흥분시키는 자신이 이제 정말 어른이 된 것만 같았다. 그런 뿌듯함이 들자 윤희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윤희는 그가 가르쳐 주는 데로 열심히 그를 흥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의 뜨거운 물건을 빠는 동안 그녀도 질구가 다시 젖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불덩이처럼 뜨거운 그의 물건이 입 속에 가득 들어와 있는 느낌이 점점 익숙하게 느껴졌다. 윤희는 그의 고환까지 핥아대면서 그를 흥분시켰다. 한참 동안 그녀의 펠라치오를 받으며 흥분을 만끽한 민석은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는 때밀이용 침상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 위에 자리를 잡고 누운 뒤 그녀를 올라오게 했다.

“거기 내 물건을 깔고 앉을래? 넣지는 말고.”

윤희는 그의 말대로 그의 물건을 깔고 앉았다. 그러자 그의 물건이 위로 꺾이면서 그녀의 음부에 밀착되었다.

“비벼봐. 너도 기분이 좋을 거야.”

윤희는 그의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뜨겁고 단단한 물건에 음부를 비벼대니 온 몸이 다시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음부는 비벼댈수록 더 많이 젖어 들었다. 흥건하게 흘러나온 애액이 그의 물건까지 적셔놓았다. 스스로 움직이며 그의 물건에 음부를 비벼대는 것이 너무나 어색하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윤희는 점점 그 묘한 자극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가 그렇게 애무를 해주는 동안 밑에 있던 민석은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기분이 어때? 새롭지?”

“모..몰라요.. 그런 거 묻지 마세요.”

“부끄럽니?”

“네.”

“그래도 한번 말해봐. 기분이 어떤가. 좋아?”

윤희는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윤희는 그렇게 비벼대는 동안 그의 물건을 다시 넣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다시 그의 물건을 몸 속에 넣어 아까 느꼈던 그 짜릿한 쾌감들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윤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민석이 물었다.

“넣고 싶지?”

“모..몰라요.”

“넣고 싶으면 넣어 봐. 아저씨는 가만히 있을 테니까. 어서.”

윤희는 부끄러움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차라리 그가 넣어주는 것이라면 가만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자기 스스로 그의 물건을 넣는 다는 것이 여자로서 쉽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윤희는 그의 물건을 넣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음부에 닿아 비벼지고 있는 그 물건으로부터 느끼는 유혹을 쉽게 떨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윤희는 용기를 내어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는 손으로 그의 물건을 잡아 질구에 조준시켰다. 그리고 다시 엉덩이를 내려 앉자 그의 물건이 질 속으로 쑤욱 밀려들어왔다.

“흐읍..”

윤희는 그의 가슴에 손을 댄 채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내려앉아 그의 물건을 깊숙이 받아들였다. 그가 해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맥박질 쳐대는 그의 물건이 몸 속에서 느껴졌다. 꼭 아주 작은 아기를 넣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이제 움직여 줄래?”

“어..어떻게요?”

“그냥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 돼. 할 수 있지?”

윤희는 그가 가르쳐 준대로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빠져나가던 그의 물건이 다시 깊숙이 밀려들어올 때의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윤희는 더 이상 그의 물건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그의 물건에 빠져들었다. 비록 그가 자신의 또래가 아닌 나이 많은 유부남이었지만 자신에게 첫경험의 기쁨을 선사해준 첫 남자였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더 깊이 받아들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윤희는 점점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그 쾌감을 즐기기 시작했다. 빠르게 움직일수록 쾌감은 더 강렬하고 깊었다.

“하응..하응.. 아저씨..”

“헉..헉.. 그래.. 좋아지지? 나도 그래.. 헉..헉.. 우리 윤희도 이젠 어른이 된 거야. 헉..헉.. 우리 윤희가 벌써 어른이 되어서 아저씨를 기쁘게 해주고 있어. 헉..헉.. 조금만 더 빨리 움직여 줘.. 어서..”

윤희는 온 힘을 다해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그를 기쁘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를 사정에 이르게 하는 데까지는 연약한 윤희에겐 너무나 힘겨운 것이었다. 윤희는 점점 지쳐갔고 결국 힘에 부쳐 그의 몸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민석은 자신의 가슴 위에서 헐떡이고 있는 그녀를 꼭 끌어안아주었다.

“힘들지? 이제 아저씨가 해줄까?”

“네.”

민석은 그녀의 몸 속에 물건을 끼운 채로 그녀를 끌어 안고 몸을 돌려 그녀를 침상 위에 눕혔다. 민석은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 벌린 채 물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빠른 움직임이 시작되자 윤희는 온 몸으로 번지는 짜릿함 쾌감에 몸을 뒤틀었다.

“헉..헉.. 윤희야.. 헉..헉.. 이번에 우리 윤희 얼굴에 싸줄 거야.. 헉..헉. 그래도 되지?”

“흐응..흐응.. 아저씨.. 마음대로 해주세요. 어서요..”

윤희는 그의 물건이 더 깊이 들어와 주기를 바라며 다리를 더 한껏 벌려주었다. 스스로 원하고 있는 윤희의 모습에 민석은 더욱 흥분하며 거세게 밀어 붙었다. 그의 육중한 몸이 격렬하게 움직이는 동안 그들이 올라있는 침상이 위태롭게 흔들리며 삐걱거렸다. 그들의 신음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목욕탕 안에서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다. 이미 한번 사정을 한 민석은 아주 오랫동안 그녀의 몸 속에서 움직였다. 윤희는 그가 전해주는 쾌감 속에서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거칠게 부딪혀가던 민석은 한 순간에 절정에 이르렀고 쾌감의 덩어리가 폭발하기 전에 얼른 물건을 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 위로 구부려 앉은 채 그녀의 얼굴을 향해 물건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흐윽.. 허어억..”

그의 물건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 덩어리들이 그녀의 얼굴위로 흩어졌다. 순결하고 청순하기만 했던 그녀의 얼굴이 온통 그의 정액으로 물든 것이었다. 사정을 끝내고 침상에서 내려온 민석은 잠시 그녀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르다가 샤워기 앞으로 자리를 옮겨 몸을 씻었다. 그가 샤워를 다 끝낼 때까지도 그녀는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저씨, 먼저 갈 테니 천천히 씻고 나와라. 아저씨가 전화할게.”

그가 나간 뒤로도 윤희는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첫경험 치고는 너무나 큰 기쁨을 얻어낸 윤희는 그 여운 속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 전 포경 수술을 한 민석은 그것을 이용해 친구의 누나인 현희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희는 비뇨기과에 근무하는 간호사였기 때문에 더더욱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단짝 친구인 영훈의 친 누나인 현희 누나는 늘 민석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여자였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에게 설레지 않을 남자는 아마도 없을 것이었다. 민석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영훈이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었다. 물론 현희를 보기 위해서였다. 집에 들어서면 현희는 언제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었다. 몸매가 드러나는 민소매 티셔츠와 숏팬츠를 입고 있거나 아니면 면으로 된 짧은 원피스 차림이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민석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녀를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은 민석은 일요일 오후 영훈이의 집을 찾았다. 영훈이는 MT를 가고 없었기 때문에 집에는 그녀 혼자 있었다.

“영훈이는 지금 없는데.”

“응, 알아. 누나 보려고 온 거야.”

“날?”

“응. 누나한테 상담 좀 받으려고.”

“나한테 무슨 상담을 받아?”

“그런 이유가 있어. 우선 들어가도 돼?”

“그래, 들어와.”

민석은 앞서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묘한 흥분을 느꼈다. 그녀는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다. 조깅을 할 때나 입을법한 무척 짧은 반바지와 가는 끈이 달린 민소매 티셔츠 차림이었고 위아래 모두 몸에 달라붙어 그녀의 관능적인 몸매가 살아나고 있었다.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도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있었다. 민석이 워낙 자주 오는 동생의 친구이다 보니 그녀는 그를 경계하지 않고 있었다.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자 그녀가 물어왔다.

“그래, 나한테 상담 받고 싶다는 게 뭐야? 여자 문제니?”

“아니.”

“그럼?”

“그게..”

“뜸들이지 말고 말해봐. 답답해.”

민석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누나.”

“응?”

“나 얼마 전에 포경 수술 했어.”

“후훗. 그래? 남자 되는 수술 했네. 근데?”

그녀는 비뇨기과에서 그런 남자들을 숱하게 경험해서인지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그녀가 놀라기를 바랬던 민석은 조금은 실망하고 말았다.

“실도 뽑았는데 자꾸 아프네.”

“그럼 병원 가봐야지.”

“그래야 하는데.. 창피해서 못 가겠어. 누나가 한번 봐줄래?”

“뭐? 내..내가?”

“응. 혹시 뭐 문제 있는 게 아닌가 걱정 돼.”

“하..하지만…”

현희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수많은 남자들의 물건을 봐오긴 했지만 남동생 친구의 물건을 본다는 것이 왠지 마음에 걸렸다.

“누나가 좀 봐줘. 나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온 거야. 응?”

민석이 집요하게 부탁을 해오자 현희도 어쩔 수가 없었다. 명색이 간호사인데 동생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알았어. 어디 봐봐.”

현희는 그렇게 말하면서 약간 얼굴을 붉혔다. 민석은 그녀가 얼굴을 붉히고 있다는 사실에 야릇한 흥분을 느꼈다. 민석이 반바지를 벗어 내리자 현희는 잔뜩 긴장된 얼굴로 그의 아랫도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민석이 팬티를 끌어내리자 현희의 두 눈이 커졌다. 많은 남자들의 물건을 봐왔지만 그렇게 큰 물건은 처음이었다. 아직 발기되지 않은 물건인데도 손 안에 다 잡히지도 않을 것만 같았다. 그의 커다란 물건을 본 현희는 당황스러운 얼굴이 되어 있었고 귀까지 빨개져 버렸다. 민석은 자신의 물건에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현희의 모습에 더욱 흥분하면서 숨을 헐떡거렸다.

“어때?”

“뭐..뭐가?”

“수술 잘된 거 같냐고.”

“응? 그..그래. 예쁘게 잘 됐네.”

현희는 껍질 바깥쪽으로 드러나 있는 그의 굵은 귀두를 바라보면서 가뿐 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있는 거지? 이런 게 들어오면 많이 아프겠지? 어머.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현희는 어느새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더욱 빨개져서는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녀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니 민석의 기분도 묘해졌다.

“자세히 좀 봐줘. 누나.”

“어..어디가 아픈 건데?”

“꼬맨 데가 아파. 껍질 안쪽하고.”

병원에서 그런 환자가 왔다면 수술 장갑을 끼고 물건을 여기저기 보며 살펴봐야 했지만 남동생 친구의 물건을 건드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더구나 방금 전 이상한 생각을 하고 말았으니 더더욱 그랬다.

“안 봐 줄 거야?”

“응? 어..어.. 알았어.”

민석이 윽박지르듯이 그렇게 말하자 현희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망설이다가 엄지와 검지로 그의 물건을 살짝 잡아 위로 들어 올렸다. 아직은 힘이 들어가 있지를 않아서 말랑말랑한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그런 느낌을 겉으로 내색할 수는 없었다. 현희는 고개를 숙이고 그의 물건을 이리저리 기울여 가며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다른 손을 가져와 검지 손가락으로 꼬맨 자국이 있는 곳을 눌러보았다.

“여..여기가 아프다는 거야?”

“응. 그리고 껍질을 까면 안쪽도 아파. 한번 까봐.”

“응?”

현희는 껍질을 까보라는 그의 말에 당황했다. 하지만 자신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희는 그의 물건을 잡고 있는 엄지와 검지에 약간의 힘을 주며 껍질을 아래로 까 내렸다. 그러자 버섯처럼 생긴 큰 귀두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현희는 흥분된 숨결을 내뱉었다.

‘정말 크다. 어리게만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그녀가 또 다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민석은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그녀가 표피를 아래로 밀어내리니 아찔한 쾌감이 온 몸으로 번져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물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민석은 애써 다른 생각을 하면서 발기가 되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물건이 점점 커지더니 고개를 쳐들며 단단해지자 현희는 깜짝 놀라며 얼른 손을 놓고 말았다.

“어머. 이게 뭐야?”

“미..미안. 누나가 만져주니까 기분이 이상해져서..”

하지만 현희는 화를 내지는 못했다. 발기된 그의 물건은 작은 방망이만큼이나 커져있었고 그 크기에 기가 눌려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녀의 코에서 흘러나오는 거친 숨소리가 민석의 귀에도 들려오고 있었다. 민석은 그녀가 자신의 큰 물건을 보고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많이 놀랬어?”

“그..그럼. 너 같으면 안 놀래겠니?”

“미안. 근데 내 물건 정말 크지 않아?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큰데. 병원에 오는 남자들 중에 이렇게 큰 남자 본 적 있어?”

“아..아니.”

“누난 남자들 물건을 많이 봐서 이런 거 봐도 별로 아무렇지도 않겠다. 그치?”

“으..응..”

“정말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아?”

“그..그래.. 내 직업이니까.”

“그럼 내 물건 만져도 아무렇지 않겠네.”

“그..그건..”

“누나가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해. 그리고 아까 만졌을 때도 그랬고.”

“너 지금 무..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거뿐이야. 근데 누나. 솔직히 이렇게 큰 물건 보면 만지고 싶지 않아?”

“너 자꾸 이상한 거 물을래?”

그녀가 당황하며 얼굴을 더욱 붉히자 민석은 흥미로워졌다. 그리고 그녀의 그런 반응이 너무나 흥분되고 있었다.

“만져보고 싶으면 만져도 돼. 어차피 만진 거니까 더 만진다고 달라질 것도 없잖아.”

“너..정말..”

“하하. 알았어. 알았어. 장난 안칠게. 대신 아픈 곳 좀 다시 봐줘. 지금도 너무 아파. 특히 이렇게 커지면 더 아프단 말이야. 응? 어서 다시 좀 봐줘.”

“그..그러긴 하겠는데. 너 또 한번만 더 이상한 얘기 하면 국물도 없어.”

“알았어. 누나.”

그녀는 다시 엄지와 검지로 꼬맨 자국이 있는 곳을 살며시 잡으며 눌러 보았다.

“지..지금도 아파?”

“응. 근데 이렇게 커져 있을 때는 손 전체로 잡아도 아파.”

“이..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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