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2화 萬事通事2 (4/22)

제 2화 萬事通事2

"할아버지, 어떤분 전화에요? 차 바꾸실 거에요?  할아버지 승용차로 바꾸실 거에요?"

옆에서 전화를 듣던 손녀 미진이가 속사포 질문을 해댄다.

"허허허..그래 차 바꿀련다. 우리 미진이가 할아버지 차 바꾸라고 해서 바꿀련다....허허허...이제 됐냐?"

"네! 할아버지....할아버지 어떤 차로 바꾸실 거에요? 외제차? 외제차는 벤츠보다 베엠베가 더 좋데요...아우디도 좋구요."

"허허...할아버지보다도 더 잘아는구나."

"히히히..."

"허허허.."

"아버님! 차 바꾸시게요?"

"오냐! 이번에 차 좀 바꿔야겠다. 우리 미진이한테 똥차소리 안듣게....허허허..."

"칫! 할아버지는....아! 할아버지 샤브도 좋데요..."

"넌 그만 들어가 공부 해!"

며느리의 호통에도 손녀는 아랑곳없이 자신을 붙들고 말했다.

"할아버지 어떤차 사실거에요? 네?"

"글쎄다....어떤차가 좋을지...."

"할아버지 이번에 차 사시면 엄마차도 하나 사 줘요....엄마가 차가 필요해도 아빠가 차를 잘 안주시자나요."

"왜? 아빠가 차를 잘 안줘?"

"네, 할아버지...엄마도 차가 필요 할 때가 많잖아요."

"넌 정말 쓸데없는 소리 할거야?"

"어멈아, 정말 아범이 차 필요할 때 안주더냐?"

"아뇨, 아니에요. 제가 무슨 차가 필요 하나요. 꼭 필요 할 때는 아범이 도와주니까 괜찮아요. 아버님..."

"음~하긴 너도 차가 있긴 있어야지...."

"맞아요..할아버지 엄마도 한대 사 주세요."

"글쎄... 생각해 보자."

"아버님, 저 애 허튼소리는 생각하지 마세요."

"왜냐?...너도 이제 어디 다니려면 차가 한대는 있어야지..."

"돈이 어디 있다고 차를 두대 세대나 가지고 있어요. 그럴 돈 있으면 미애아빠 차나 바꿨음 좋겠어요. 모두들 회사 사장님차가 너무 고물이라고 한다던데요....."

"맞아! 아빠차도 고물이야..."

"너희 아빠차가 어때서?...EF소나타 정도면 훌륭하지...."

조영감의 말 한마디에 며느리와 손녀의 입이 닫아졌다.

조영감은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이번일을 기회삼아 모돌이 할머니하고 더 가까워지고 싶었고, 집으로 가서 계약을 한다고 한것은 살고 있는 집안을 한번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것이다.

엘리베이터가 13층에 멈추자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전화기로 들었던 집 번호를 적어 논 쪽지를 다시한번 들여다 보았다.

112동 1305호

초인종을 누르자 곧이어 문이 열리고 말끔하게 다듬은 머리에 안경낀 삼십전후의 사내가 문을 열어준다.

"어서 오십시요."

"이거 초면에 실례가 되지나 않을지....."

"어서 오세요! 조사장님!"

"아~네! 모돌이 할머님...안녕하십니까?"

"네, 집안이 누추합니다."

"무슨 말씀을요."

"이쪽으로 오시지요."

사내가 청하는 곳에 앉으며 집안을 살펴 보았다.

역시 28평짜리 집이라 아들집에 비하면 조그마한 오막살이 처럼 좁게 느껴졌다.

"안녕하세요!"

"예, 이거 밤에 실례가 많습니다."

답례를 하면서 인사를 하는 여자를 보니 얼굴이 요즘 TV 드라마에서 꽤 인기를 얻은 탤런트와 닮아 보일정도로 예쁘게 생겼다.

170정도는 되 보이는 늘씬한 키에 풍만한 가슴, 낭창낭창하게 보이는 허리, 풍성한 엉덩이를 가지고 남자를 바라보면서 눈웃음을 치며 걸음을 걸으며 엉덩이를 요리조리

 흔들며 걷는 폼을 보니 사내깨나 홀리고 밝히게 생겼다.

"아 아니에요, 애 아빠를 도와주시려 오셨는데요. 뭐..."

"여보, 차나 한잔 가져오지 그래..."

"네!"

"그래! 애야 차 준비 해라...저 조사장님 무슨 차 드릴까요?"

"아무거나 좋습니다."

"어머님....저...집에는 커피밖에 없는데요......"

"밤에 무슨 커피냐...녹차는 없니?"

"네...어머님...마침 녹차가 떨어져서......."

"아 아 괜찮습니다. 모돌이 어머니 저 커피 주세요."

새삼 다시 인사을 하고나자 여기에 온 용건인 차에 대해서 아들이 어떤차로 바꿀 의향인지 물어왔다.

조영감은 아들이 어떤 차를 파는가 물어보니 현대차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카탈로그를 가져와 펼쳐보이며 설명을 하는 것을 듣고 있던 조영감이 물었다.

"이 정도 차라면 얼마정도나 됩니까"

"사장님 말씀 낮추십시요. 아들뻘 밖에 안되는 저에게 그렇게 말씀 하시니 제가 부담이 됩니다."

"조사장님 그렇게 하세요. 조사장님 아들보다도 더 어린데 제가 듣기에도 거북하네요."

"허허허..그러십니까? 그렇다면 말씀대로 하도록 하지요... 자네도 이의 없지?.. 이제부터는 자네에게 하게를 하겠네."

"예! 그러시는 편이 저도 편하고 좋습니다. 사장님 이거 말씀이시지요? 이건 우리회사에서 나온 차 중에 가장 좋은 겁니다. 모델이름이 에쿠스인데요 리무진입니다."

"리무진?"

"네, 에쿠스는 가격이 4600만부터 9100만까지 여러종류가 있는데 사장님이 물어보신것이 가장 좋은 에쿠스 리무진4.5 입니다."

"그럼 그 밑에 가격은 3.8리무진은?"

" 8천만정도 합니다."

"그럼 에쿠스보다 등급이 낮은 차 종류는 뭐가 있는가?"

"신형 그랜저가 있습니다."

"가격은 얼마정도?"

"2600만에서부터 4100만이 기본이구요. 거기에 옵션을 달면 좀더 들어갑니다."

"그런가?...흐음...."

"......."

잠시동안 집안에 정적이 흐른다.

모돌이 할머니인 연선이나 그의 아들내외도 조영감이 어떤 말을 할지 침을 꼴깍 삼키면서도 그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처음부터 카탈로그를 살펴보면서도 소형차나 중형차는 거들떠 보지도않고 가장 비싼 차를 보는것에 어떤 기대감이 들었는지 모른다.

입을 다물며 생각에 몰두하던 조영감이 이윽고 입을 열어 말했다.

"그럼 이거하고 이거 두대 계약하겠네."

"네? 두대나요?"

"어머? 두대씩이나 사셔요?"

"조사장님,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니예요?"

아들과 며느리, 연선이까지 다 한마디씩 했다.

"아..뭐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차를 사면 좋은 차로 바꾸겠다고 마음 먹고있던 차였으니까요."

"네..고맙습니다."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에쿠스 리무진하고 그랜저S380 톱 모델이면 억대가 넘어가는데요."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어쩐지 의심스러운 눈치다.

하긴 잘 모르는 사람이 첨부터 비싼차 두대를 사겠다는 것에 영업사원으로서는 의심이 안갈 수가 없을 것이다.

"허허허..내가 차 대금을 못낼까봐 걱정이 되는가 보군 그래...안 그런가?"

"...저...사실은..."

"허허허..그럼 그렇지 나라도 처음 본 사람이 비싼 차 두대를 한꺼번에 사겠다고 하는데 의심을 안하면 그게 비정상이지....걱정말게 내 현금으로 차를 사지..."

"네? 정말이십니까?"

"그럼, 정말이지....대신 나도 조건이 있네."

"말씀만 하십시요."

"차가 나오게 되면 이 차는 내 앞으로 등록을 하지말고 여기 회사앞으로 하고 이 그랜저는 우리 며느리 앞으로 등록을 해주게...자네가 직접해서 나한테 차를 가지고 오

 게..."

"예! 알겠습니다."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나도 어지간히 깐깐한 사람이 아니야. ..물론 내 직원을 시켜 직접 차 등록을 시킬수도 있지만, 일단 자네 일 처리 하는것을 한번 보고싶어 그러

 는 거지....그럼, 자네가 의심 안하도록 내가 계약금을 주지..."

조영감이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 천만원짜리 수표을 주자 세사람의 눈이 동그래진다.

영진은 계약서를 작성하면서도 어디서 이런 횡재가 왔는가 싶었다.

소형차 한대만 계약해도 감지덕지일판에 1억 4천만이 넘는 계약고를 올렸으니 거기다 그게 현금으로 사겠다며 계약금을 천만을 선뜻 내놓았으니 정말 횡재한 날이다.

오늘 하루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며 마지막 안간힘을 다 해 봤지만, 계약에 실패해서 낙담되어 집으로 왔는데 의외로 집에서 홈런을 치게 되었다.

다음날 오후,

"닐리니야♪~♬ 닐리니야♪~♬ 니나도~~♬ 니나도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핸드폰 울리는 소리에 방안에 누워 살풋 든 잠이 깨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저 모돌이 할머니...."

"아! 예,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어쩐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 혹시....차 문제가 있습니까?"

"아 아니에요. 그건 아니구요. 어제 너무나 감사해서 제가 저녁식사라도 한번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 전화 했어요. 오늘 저녁에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예, 저야 뭐....남는게 시간이지요...허허허..."

"네..호호호...그럼 다섯시에 만나시면 어떠세요?"

"저야 좋습니다."

"그럼 지난번 점심 사주신 식당에서 다섯시에 뵐게요."

"그럽시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수화기에서 인사말이 들리는 순간, 머리속에서 번개빛이 번쩍하듯이 한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연선이 전화기를 놓기전에 다시 불렀다.

"여 여보세요?"

"네? 네 말씀하세요."

"아 예, 식당에서 만나고 어쩌고 그럴것없이 다섯시에 아파트 정문에서 만나도록 합시다."

"네?.......네.."

아파트 정문앞에서 만나자고 하니 돌발된 제의에 난처한지 뜸을 들이다 대답을 해 왔다.

조영감은 이런 좋은 기회에 오랫만에 여자에 굶주린 회포를 풀고 싶었다.

요즘은 새벽이면 발기되는 좆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니 보지속에다 쑤셔박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 것이다.

조영감이 시계를 보니 2시다.

5시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5시 5분전,

아파트 정문앞으로 걸어가는 조영감 앞 예닐곱걸음 앞에 주름진 검정색 투피스 치마에 아이보리색 브라우스를 입고 굽 낮은 구두를 신은 여자가 걸어가고있다.

꽤 날씬한 몸매다.

조영감은 정문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종종걸음을 걷는 여자의 뒤를 훝어보며 침을 삼켰다.

고거 참 섹시하게 보이네, 엉덩이를 이리저리 실룩거리고 걷는 폼이 보지에 남자 좆 깨나 담그고 돌렸겠다.

 는 생각이 떠 오르자, 자신의 좆도 은근히 발기가 된다.

누가 뒤따른다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 연선은 조영감이 걸어오자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다.

"안녕하세요. 전 조사장님이 기다리신 줄 알고 바삐 걸었는데....."

"아 예..허허허...바쁠것 있습니까?...허허허.."

"네..."

조영감은 앞서서 가던 여자가 모돌이 할머니인 줄 몰랐다.

옷을 바꿔입고 화장을 옅게 한 얼굴을 보니 정말 나이가 많은 여자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젊게 보인다.

마침 아파트안에 손님을 태우고 와서 내려주고 나가는 택시를 잡았다.

"타십시요."

"...?...어디로 가시게요."

"저녁을 사주신다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구 비싼데서 얻어 먹어야지요...허허허..."

잠시 망설이다 먼저 택시를 타는 연선이의 뒤를 따라 택시에 탄 조영감은 기사를 보고 말했다.

"기사 양반, 이 근처에 음식을 맛있게 하는데 알고 있으면 데려다 주시오."

"예~~알겠습니다. 손님!"

조영감은 옆자리에 앉은 연선의 손을 덮석 잡았다.

연선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아오자 놀라 빼내려다 룸미러로 보이는 운전수의 모습에 그만 멈추고 말았다.

손을 잡은 조영감은 의외로 연선의 손이 부드럽다고 느꼈다.

연선이 계산 하겠다는 것을 말리며 식당 밖으로 내 보낸 후 계산을 마치고 식당문을 밀고 나선 조영감은 먼저 식당 밖으로 나간 연선이 비틀거리는 모습에 얼른 다가가 

부축을 하였다.

"아~유...어지러워요."

"허~이런...진짜 술에 약하시군요...세 잔 밖에 안하셨는데...."

"...네...정신은 말짱한데....."

"이런 모습으론 집으로 가시면 곤란하겠네요...잠시 쉬었다가 가야 겠습니다."

"어..어디서..쉬어요."

"걱정 마세요. 쉴 데가 다 있으니까...택시!...택시!..."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연선을 부등켜 안다시피하여 내렸다.

택시에 탄 뒤부터 정신이 몽롱한 연선은 조영감이 하는대로 몸을 맡기며 따랐다.

연선을 부축하고서 오피스텔 5층 방에 도착한 조영감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연선을 침대에 눕힌 후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어갔다.

오랫만에 빨아보는 여자의 입술이다.

달콤한 맛이 난다.

입술을 빨다가 혀를 입안에 밀어 넣어보나 연선의 입은 벌어지지 않았다.

조영감은 진즉부터 딱딱하게 된 육봉이 바지를 뚫고 나올듯이 뻗치는것을 참으며 연선의 입술을 빨면서 한손으로 가슴을 만졌다.

브라쟈에 감싸인 유방이 만져진다.

아무래도 브라자에 감싸이고 또 그 위에 옷까지 있는 채로 만지는 것은 양에 차지 않는다.

조영감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흐읍!..읍!..조...으읍!..사장님...하지...읍! 읍!...마세요."

연선이 자신의 가슴을 쥐어오는 조영감의 손길을 느끼고 입술을 빨아대는 조영감의 입술을 피하면서 말했다.

그러나 조영감이 이정도에서 그칠것이라면 시작도 안했을거다.

자신의 가슴을 밀어 젖히려는 연선의 손을 치우고 다시 입술을 거칠게 빨아대었다.

"쭈우웁!..쭙!쭙!..쭈웁!쭙!.."

그렇게 빨아대자 연선의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조영감은 벌어진 연선의 입안으로 혀를 들이밀어 넣은 후 휘젓다가 연선의 혀를 감아 자신의 입으로 끌고와 빨았다.

연선도 이제는 호응을 하며 서로의 입안으로 두사람의 혀가 넘나들었다.

연선의 혀를 빨면서도 조영감의 손은 쉬지않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구멍에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내어 브라자로 가린 가슴이 들어나게 만든 후 브라자를 밑에서 위로 밀어

 올려 버리고 유방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아...으읍!..아~하..하지..아읍!..마세요.."

연선의 저항이 미미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연선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밀어 올렸던 브라자는 등 뒤로 손을 넣어 브라자후크를 따내자 팽팽하게 조이던 가슴을 풀어놓는다.

조영감은 키스를 하던 입술을 밑으로 내려 오디처럼 약간은 검붉은 꼭지를 입안으로 넣고 쭈욱 빨았다.

"아하..아..아~~음!...아...아..아..."

"쭈웁! 쭙! 쭙! 쭈우웁!.."

"아~아..조 사장님..아파...아파요..살살..아흐흐..아~~~하!..." 

술에 취해 혼미한 중에서도 자신의 가슴을 빨아대는 조영감의 머리를 끌어안고서 신음을 토해 내고 있었다.

택시에 탄 뒤에도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자신을 끌어안은 조영감이 손으로 가슴을 만지작 거리는 걸 손으로 자꾸 밀어내었지만, 조영감의 손은 집요하게도 자신의 가슴

을 주물럭 거렸고 정신이 없는 중에서도 택시기사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 한 마음에 더 강하게 거부 하지를 못 했었던 것이다.

남편이 죽고 난 뒤 얼마만에 느껴보는 사내의 손길인가?

저 세상으로 남편이 가 버린 뒤 첫 일년은 남편이 자신에게 얼마나 자상하게 대해 주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가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며 보내느라 남자 생각은 하지도 않

았고 어느정도 남편이 잊어질 때 쯤엔 남자생각이 불현듯 일어나며 보지가 허전해 미칠것만 같아서 밤새도록 벼개를 아랫도리 다리사이에 끼우고 허벅지로 조여대며 잠

한숨 자지 못하던 그런 날이 있었고, 그럴 때 마다 밤을 하얗게 새우며 두 아이가 들을까봐 이불에 얼굴을 묻고 소리죽여 흐느끼기를 얼마나 했던가?

삼년정도 지난 때에 오빠의 소개로 상처한 오빠친구를 만나 다시 한번 팔자를 고칠까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넌지시 떠 보았지만, 아이들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쳐 없던 일

로 하고서부터는 내 인생에 남자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잘 돼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살아왔지만, 아이들이 장성하여 자기의 품 속을 벗어날 때의 그 허전

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남편이 있었다면 그렇게 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딸을 시집 보낼 때는 그래도 그렇게 외로움을 타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들을 장가 보냈을 때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당당하게 시어머니와 같이는 안 살겠다며 분가해 달라는 며느리의 말에 여태까지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자신이

 너무 비참해져 그날 밤 일찍 가버린 남편을 얼마나 원망하고 울었는지를 모른다.

남편이 가버린 다음 소심한 마음에 남자를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 어느덧 환갑이 가까와지는 조급함에 기회만 된다면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워보고 싶다는 소

망을 가지고 있었던 연선이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지를 않았고 마음뿐이었다.

아직은 여자로서 자신은 있었다.

남들은 여자나이 58이면 거의 다 폐경이 되어 여자구실을 못하게 된다고 말하지마는 자신은 아직까지도 매 달마다 그걸 하고 있어서 TV에 생리대 광고가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고 있었고 은밀하게 숨겨둔 생리대를 며느리에게 들켰을 땐 며느리 보기가 부끄러울 때 도 있었으나 아직은 여자로서 끝나지 않았다는 은근한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던것이다.  

자신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두른 조영감은 배와 가슴을 기사가 눈치채지 않게 하면서 주물럭 거리며 만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영감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화끈거리는 열기가 피어 오르며 아랫도리 보지에서는 찌릿찌릿하는 느낌과 함께 애액이 왈칵 쏟아지는 것 같다.

연선은 그 짜릿한 감각을 느껴며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는 척하며 은근히 조영감의 손길에 몸을 맡기다시피 하고 말았는데, 너무나도 오랫만에 느껴보는 자극이라 사내

의 품에 안겨봤으면 하는 마음이 울컥 솟아올랐다.

그래서 조영감이 이끄는대로 따라온 것인데 너무나 오랫만에 대하는 사내의 손길이 아무래도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몸은 이미 사내의 손길에 반응을 하며 유방을 빨리는 느낌은 아프면서도 찌릿찌릿한 쾌감이 젖꼭지에서 피어 오르며 그 느낌에 비례하여

보지도 짜릿하게 느껴지며 애액을 흘려 내었다.

조영감은 연선의 유방을 번갈아 빨다가 아래로 손을 내려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연선의 다리를 더듬어 올라갔다.

부드럽고도 매끄러운 허벅지가 느껴진다.

50대 후반의 나이를 먹은 여자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고 탄력있는 허벅지다.

입으로는 연선의 두 유방을 희롱하며 빨면서 오른손은 위로 더음어 올라가 어느덧 연선의 가장 깊숙한 곳을 감싸고 있는 면팬티가 만져졌다.

팬티 위로 보지부근을 만지자 벌써 흥건하게 젖어있다.

술에 취한 척 흐느적 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는 듯 했지만, 팬티가 척척하게 젖을 정도로 보지에서 애액을 흘려 내었다면 벌써 알건 다 알고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흐흐흐...속으로 느낄건 다 느끼면서도 겉으로는 정신이 없는 척 하는거 보면 역시 여자란 젊으나 늙으나 여우가 맞아...흐흐흐....

조영감은 애무하던 연선의 몸에서 손을 떼더니 자신의 옷을 훌훌 벗어던진 후 연선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주름치마의 호크를 딴 후 연선의 엉덩이를 들고 팬티와 함께 벗겨내었다.

연선은 조영감이 자신의 치마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기자 부끄러움이 밀려왔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술에 취하여 정신이 없는 척 하느라 그대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잠시동안 사내의 움직임이 느껴지지않아 슬그머니 눈을 떠보니 사내의 벌거벗은 몸과 중심에 귀두부분이 울퉁불퉁하게 험상궂게 보이는 뻣뻣하게 세워져 좆이 보인다.

남편꺼 외에는 보지못했던 오랫만에 보는 사내의 좆이다.

죽은 남편 좆과는 사뭇 다르게 생겼다.

끝부분이 너무나 흉칙하게 생겨서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 온다는게 겁이나 연선은 그만 눈을 꼭 감고 말았다.

눈을 꼭 감고서 약간은 떠는 듯한 연선을 바라보던 조영감은 연선에게 다가간 뒤 유방 위로 밀려 올라간 브라자의 호크를 등뒤로 손을 돌려 따낸 후 브라자끈과 함께 블

라우스마져 벗겨 내었다. 

이제는 연선의 몸은 벌거벗겨져 환한 불빛아래 드러났다.

브라자로 감추고 있던 유방도 받쳐주는 브라자가 없으니 밑으로 약간은 쳐져서 퍼졌고, 옷을 입은 겉으로 보기엔 날씬하게 보이던 배와 허리도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지

 약간은 나왔고, 그 아래에 있는 보지둔덕에는 짙은 검은색깔의 보지털이 아래를 향해서 밀생을 하며 사타구니 한가운데 보지를 가리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조영감의 눈길을 의식한 연선은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손을 아래로 내려 사타구니를 가렸다.

벌거벗은 연선의 몸을 잠시 바라보던 조영감은 본격적으로 여체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연선의 몸 위에 엎드린 조영감은 연선의 입술에 입맞춤을 시작으로 연선을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조영감의 입술이 연선의 입술에 닿으면서 벌써 혀는 연선의 입안으로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처음엔 벌리지 않던 연선도 몇차례 조영감이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주자 자연스럽게 벌려주었고 그 다음부터는 조영감의 혀가 연선의 입안을 넘나들며 연선의 혀를 

감아서 자신의 입안으로 끌어드리는 진한 키스가 오고갔다.

그러는 동안 조영감의 손은 쉬지않고 연선의 유방을 주물러 주거나 유방끝에 매달려 있는 검붉은 오디처럼 오돌토돌한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거나 두 손가락으로

꼭꼭 찝어대자 연선은 젖꼭지에서도 피어 오르는 찌릿찌릿한 쾌감에 보지에서는 애액을 잘금잘금 흘려내었다.

조영감은 손으로 유방을 주무르다 아래로 내려 연선의 배를 만지다가 더 밑으로 내렸다.

두툼한 보지둔덕이 만져지며 더불어 까칠까칠한 보지털이 만져진다.

보지털을 만져보자 보지물에 젖어 척척한게 느껴지며 손은 미끌거리는 애액이 흠씬 젖는다.

조영감은 한발로 연선의 양다리를 쫙 벌리며 손으로 벌어진 보지를 만져보자 얼마나 보지물을 흘렸는지 아주 한강이다.

연선의 보지가 한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안 조영감은 연선의 다리사이로 자리를 잡고서 겉물을 귀두끝에 대롱거리는 좆을 잡고서 애액을 줄줄 흘려내는 연선의 보지에

위 아래로 문지르며 음핵에 슬슬 비벼주었다.

"헙!..아흑!...흐윽!..."

놀란 듯 한 소리는 낸 연선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영감은 울퉁불퉁하게 생긴 귀두를 연선의 보지속에 지그시 밀어넣었다.

"억!..아~~아..윽!..으윽!!..아..아파..."

너무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사내의 좆이다.

남편이 죽은 뒤 몇해만인가?

자신의 보지를 벌리고 들어오는 사내의 울퉁불퉁한 귀두가 질벽을 훝으면서 들어오자 연선은 따끔한 아픔과 함께 짜릿한 쾌감이 치밀어 오른다.

조영감은 좆을 연선의 보지에 박아넣으면서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연선은 좆이 안으로 파고 들수록 점점 더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을 토하며 말한다.

"아~~아..아파요...아~~아...."

조영감은 오랫만에 맛보는 보지맛에 이제는 그녀의 어깨를 껴안고 허리를 움직여 본격적으로 좆을 보지에 박아대기 시작하였다.

 좌측으로 돌리며 찌르고 다시 빼내어 우측으로 돌리어서 박아넣는 식으로 서서히 시작하다 점점 격렬하게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조영감의 좆두덕과 연선의 보지둔덕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아래에서 울려 나왔다.

"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

조영감이 힘 있게 연선의 보지를 쑤셔대자 처음에는 온 몸을 맡긴 채 소극적으로 가만히 있던 그녀가 한참 동안을 조영감이 보지를 좌우로 자극하며 쑤셔대자 드디어 연

선의 두팔이 조영감의 어깨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갑자기 폭발하듯 출렁거리는 몸부림으로 배 위에 올라탄 조영감의 전신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연선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하였다.

"으흐흑!..흐윽! 으윽!..으으으윽!..."

"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

"으하~~아으윽!..아윽!...아윽!..."

조영감의 입에서도 거친 숨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허억!..헉!...헉!...헉!...."

"으~허엉!...아앙!!...아아앙!..아으으으....아아앙!!"

연선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며 고조되더니 커다란 울부짓음이 되어 나왔다.

너무 오랫만에 맞아들이는 사내의 좆은 이십여년을 잊고 있었던 사내의 좆 맛을 되살려냈고 기억속에서 가물가물하는 죽은 남편의 좆과는 비교가 안됐다.

너무난 굵은 귀두가 자신의 보지를 파고들어 왔다가 밖으로 빠져 나갈 때마다 자신의 보지질벽을 끌고 나가는 것처럼 찌르르하는 아픔과 쾌감이 느껴지면서 자신도 모르

게 울부짓었다.

"아으으으...여 여보..아!...아앙!!...아아앙!..여보 여보..아으으으....아아앙!!"

"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

"으윽!.허억!..헉!...헉!...헉!...."

"아응!아응!아으응!...아앙!..앙!..아~휴.....아! 그그그....."

"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

"찔꺽 찔꺽 찔꺼덕 찔꺽....."

"허헉!헉헉헉!후훅!훅훅!"

"아!~으~~..아아앙!..아!~으응!..으으으으..."

"퍽!퍽!퍽!...푹!푹!푹!...."

조영감의 몸은 밑에 깔린 연선의 미칠듯이 몸부림에 바다위에 뜬 조각배처럼 흔들렸다.

억지로 참고 참았던 욕구를 풀 수있는 계기가 됐으니....

연선의 몸 위에 올라탄 조영감의 몸을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출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보지를 드나드는 조영감의 좆도 더욱 빨르게 연선의 보지를 쑤셔대어 그녀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연선의 두팔은 조영감의 어깨를 죽어라고 당기며 그녀는 엉덩이를 맷돌처럼 빙글빙글 돌리면서 보지를 더욱 조영감의 자지에 밀어 부쳤다.

조영감도 아랫도리를 들어올려 자신의 자지에 더욱 밀어부치는 연선의 보지에 좆을 힘있게 박아대었다.

두사람의 몸은 흘러내리는 땀으로 번들거렸다.

"아아아아!!!...아!흐윽!...아윽!...여보...더..더..더..아~욱!..아악!...아!아!~~~"

연선이 오르가즘에 다다란는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양다리로 조영감의 허벅다리를 조여대며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보지에 박아져 있는 조영감의 자지에 뜨거운것이 왈칵왈칵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에 조영감도 더 이상 참을 수 가 없었다. 

"어헉! 나..나 싼다..우욱!...우~~~~윽!...으으으으...."

"아...안돼..안에는..으윽!..안에 싸면 안돼는데..허억!.."

참았던 것을 힘차게 쏟아내는 순간, 사타구니 안쪽에서 찌르르 한 느낌과 함께 좆끝 귀두에서 터져나가는 시원한 쾌감이 등골을 타고 뒷머리를 강타했다.

"아우~~ 여~~보...여보! 아아아아~~~~~....."

조영감이 정액을 쏟아냄과 동시에 연선도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쾌감의 절정에 올라 조영감의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신음과 교성을 토하며 보지에서는 울컥거리

며 보지물을 쏟아 내었다.

잠시동안 조영감은 그 황홀한 쾌감을 만끽하고자 연선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지않고 잠시동안 그대로 있었다.

연선은 한꺼번에 힘을 다 쏟은 후라 침대에 누운채 축 늘어졌지만, 그녀의 보지가 자신의 좆을 계속 옴쭐옴쭐 거리며 빨아대고 있는것을 조영감은 느끼고 있었다.

불빛에 비친 연선의 얼굴은 힘든 노동을 한것처럼 땀에 젖은 머리칼이 이마에 달라붙어 있었고, 땀이 범벅이 된 얼굴은 불빛에 번들거렸다.

방안에는 땀냄새와 더불어 비릿한 씹물냄새가 가득채워졌다.

"여보, 좋았어?"

조영감의 물음에 연선의 홍조 띤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참, 우리가 이렇게 몸까지 섞으면서도 내가 당신 이름을 몰랐네. 이름이 무어야?"

".......연선이에요...명 연선.."

"명 연선!...성씨가 희성이네요."

"........"

"그런데, 왜 안에다 싸면 안된다고 한거야?"

"..........."

"...어때? 좋았어?"

잠시동안 말이 없는 연선에게 이제는 말을 놓으며 반말로 물었다.

연선이 무거운지 말없이 조영감의 몸을 옆으로 밀어낸다.

조영감도 연선의 옆으로 내려오며 땀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유방을 주물럭 거리며 다시 물었다.

"이봐! 연선이....왜 안에다 싸면 안된다는 거야?...혹시...아직도 그걸 해?"

"......예"

"허~~~~~!"

조영감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여기 천연기념물이 있었구만....허허허...이 나이까지 하다니...허허허..."

"........"

조영감이 연선의 대답을 듣고 허허 거리고 웃음을 터트리자 연선의 얼굴이 붉어졌다.

붉어진 연선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영감이 다시 물었다.

"그래 매달 거르지않고 하고 있는가?"

"......예"

연선이 대답을 하고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침대쪽으로 파묻자 조영감은 또 다시 껄껄거리며 말했다.

"허허허허...그런게 뭐가 부끄럽다고 그래...나 한테 보지까지 대줘서 씹까지 한 사이에....허허허..."

그말에 연선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이렇게 적라라한 말을 남편에게서 들어 본 적이 없다.

죽은 남편은 생각이 나면 말 없이 잠옷을 벗기고 유방을 몇번 빨거나 주물럭거리다 올라타서 보지에 자지를 박고 펌푸질을 하다 보지속에 좆물을 토해놓고 내려 갔었고,

 그런 섹스에도 어쩌다 한 두번 오르가즘에 오르기도 했던 연선으로서는 조영감에게서 보지니 자지니 씹이니 하는 말을 듣는 순간 부끄러움을 탈 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저녁 9시 넘은 밤에 아파트에 도착한 택시에서 내린 두사람은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어두운 곳에서 작별인사를 하였다.

"연선씨, 고마와...저녁도 맛있게 먹었구 후식은 더 맛있었어...흐흐흐...당신 보지가 너무 쫄깃해..."

".....그런말은 하지 마세요...혹시나 누가 들을까 겁나요."

"괜찮아, 여기는 우리 외에는 없으니까...흐흐...잘 가요... 내 보지...흐흐흐..."

"아이..참...원제씨도 잘 가세요."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연선을 바라보는 조영감의 머리속에서는 좀 전에 연선의 보지에 좆을 박던 때가 주마등처럼 떠 올라 흐믓한 미소를 띄우며 집으로 향했다.  

그로 부터 일주일여가 지난 뒤에 조영감의 집에 에쿠스 리무진과 신형그랜저 한대씩 차 두대가 도착 하였다.

환호성을 터뜨리는 둘째손녀 미진이를 보면서 조영감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손녀에게 물었다.

"그래, 어떠냐? 할아버지 차 좋으냐?"

"네! 할아버지, 근데 저 그랜져는 누구 차에요? 아빠 주실 거에요?"

"아~~~니...."

"네? 그럼....엄마 차?"

"그래! 네 엄마 차다."

"우~와!...엄마! 엄마! 저 차는 엄마 차래... 엄마 차...."

"호들갑을 떨기는....엄마가 저렇게 좋은 차가 무슨 필요가 있어? 아빠가 쓰셔야지...."

"헤헤헤헤..."

"아니다, 어멈아!...저거 아범 주지말구 네가 써라."

"네?"

"아..아범도 돈벌이를 하니까 차를 바꾸고 싶으면 제 돈으로 바꾸라고 해라."

"아이! 아버님도...어떻게 애들 아빠차는 오래된 중형차인데...제가 새 차를 타요. 전 차 쓸 일도 별루 없는데요."

"아니다. 내 말대로 해라."

"네!"

그날 저녁 조영감의 집 안방에서 두 부부가 소근거리는 소리,

"여보! 아버님이 사 주신 차를 당신이 타고 다니게 해야겠다니까 그렇게 못하게 하셔요."

"허어 참!"

"당신 아버님께 무슨 잘못 하셨어요?"

"아니?...내가 뭘...."

"그럼, 아버님이 왜 그러셨을까요?....정말로 당신은 당신이 벌어서 차 바꾸라는 걸까요?"

"엉? 아버지가 그렇게 말 하셨어?"

"네!"

"쳇! 당신은 좋겠네...시아버지한테 이쁨받아 그랜져까지 선물받고....."

"이이는...? 나는 새차라 겁이나서 못 끌고 다니겠어요. 키 여기있으니까 당신이 타고 다니세요."

못 이기는 척 받아드는 남편을 보고 흐믓한 미소를 짓는 아내와 그런 모습을 보고 빙긋이 웃는 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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