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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기절(氣絶)하는 여자1 (5/22)

제 3화 기절(氣絶)하는 여자1

서울 생활을 한지도 벌써 두어달이 흘렀다.

지난 춘삼월(春三月)에 올라와 사무실을 차린다며 한달여를 바삐 돌아다녔고, 사무실을 차린 후에 우연히....만나서 접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을 놓치지않고 붙잡

아 서울로 올라 온 후 여자 보지맛을 처음으로 맛봤다.

모돌이 할머니인 연선이 보지에 자신의 좆물을 쏟아넣은 후 보지에 박고 싶은 생각이 나면 은근히 불러내어 오피스텔로 데리고 와 욕정(欲情)을 풀었다.

오늘 오후도 세번째로 연선이 맡아보는 어린아이를 함께 데리고 오피스텔로 들어와 아이를 쇼파에 재워놓고 두 사람은 벌거벗고 불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었다.

"아윽! 아~!.."

연선이의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넣자 연선이의 입에서는 긴 교성(嬌聲)을 흘러 내었다.

조영감의 자지는 연선이의 보지속에 파고들어 보이지않았고, 두 사람의 치골(恥骨)이 맞닿아 있어서 검은 좆털과 보지털들이 맞닿아 있었다.

연선의 보지속에 자지를 깊숙히 박아넣은 조영감은 움직이지 않으며 연선이보지가 좆을 물고 움직이는 느낌을 좆대를 통하여 음미(吟味)하고 있었다.

연선의 보지는 침입한 침입자를 응징(膺懲)하려는듯이 조영감의 울퉁불퉁한 자지를 조여대고 있었다.

이윽고 조영감이 서서히 방아를 찧으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승주에서 일심이년 보지를 따먹고 도망나와 살아오는 동안 여러 여자들 보지를 쑤셔대며 쌓은 경험과 터득한 기술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자지를 서서히 빼내다가 갑자기 박아 넣으니 울퉁불퉁한 귀두가 보지속 질벽을 훝어대며 안으로 파고들었다가 순간적으로 질속의 모든것을 끄집어 가듯 전부 휘몰아 쫙 

빼냈다.

"악.....!"

연선이는 신음을 토했다.

이렇게 몇 번 같은 동작을 하던 조영감이 이번에는 전체를 박은것이 아니라 큼직하고 울퉁불퉁한 귀두부분만 보지입구에서 앞 뒤로 살짝살짝 감질나게 하다가 보지구멍 

깊숙하게 박는것을 두어번 하는것이었다.

울퉁불퉁한 귀두로만 보지입구에 넣고 감질나게 살짝살짝 움직일 때 연선이는 미친듯이 얼굴이 찌그러들이며 조영감의 허리를 잡아 당겼다.

그러나 조영감이 그렇게 감질나게 하다가 두어번 폭풍(暴風)을 몰아치듯 보지깊숙이 박아 댈 때면 그녀는 보지에서 피어 오르는 희열(喜悅)은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달뜬 교성(嬌聲)이 쏟아져 나왔다.

"아흐흑! 아악!..아이 좋아!...아으으...나 죽어...으흐흐흐...."

이렇게 계속 반복을 하니 연선이의 입에서 토해지는 신음이 달라지며 조영감을 재촉하기 시작한다.

"아으윽!..아아악!...더..더 빨리...더..더..더....으흐흑!...."

조영감도 연선이의 재촉에 마치 경마장(競馬場)의 말이 질주하듯 세차게 연선이의 보지를 박아대기 시작 하였다.

"헉!헉!헉!헉!헉!헉!..."

"아아아...아으윽!....더...더...으윽!......."

"철퍽!철퍽!..쭐꺽쭐꺽..철퍽!철퍽..."

"아흐윽! 좋아! 아이 좋아!...으으으....나 죽겠네...!나 죽어....!아이구....으으으윽...으으...."

연선의 표정과 교성(嬌聲)은 무어라 형언키 어려웠다.

지금의 조영감의 배 밑에서 양다리로 조영감의 다리를 뱀처럼 감아대며 헐떡이는 여자가 60이 가까운 여자라고 누가 믿겠으며 평소에는 얌전한 여자라고 소문이 났다는 

걸 어느 누가 믿겠는가?

조영감도 이제는 한계상황(限界狀況)에 이르렀다.

여자 보지속에 精液을 쏟을 때마다 와 마찬가지로 양쪽 사타구니에서 부터 짜릿 짜릿한 감각이 솟구쳐 올라와 좆끝에 몰리는 감을 느낀 조영감은 더욱 연선이 보지 깊숙

이 좆을 박아넣기 위해 연선이의 양어깨를 힘껏 끌어당기며 자지를 힘차게 박아넣자 귀두끝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가는 짜릿한 快感이 등골을 타고 위로 올라오며 전

신을 휘감았습니다.

"으으으윽!..어헉!..헉!헉!...."

그것에 맞춰 연선이도 마지막 단말마의 嬌聲을 내 뿜는다.

"아~~~악!...아으으으~~~~윽!...으음!아휴~~~아악!....악!.....나 나죽어요....!그만해요. 그만해...악!..으으으으....으으으으으.."

이제 그녀는 그 격렬하게 쏟아내던 嬌聲도 못지르고 모기만한 신음은 내더니 점점 가늘어지는 소리만 여운을 남길 뿐이었다.

한차례의 暴風같이 격렬한 바람이 지나가자 연선은 지쳐서 널부러져 있었다.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격렬하게 박아대는 조영감의 좆질에 보지를 대주며 맷돌을 돌리는것처럼 요분질(搖奮?)을 하고보니 연선은 전신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

고 말았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록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없던 연선은 쇼파에 재워 논 아이가 칭얼거리는 소리에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칭얼거리는 아이를 잠시 토탁거려 다시 재운 후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에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조영감도 들어와 같이 샤워를 한다.

조영감의 험상궂고 못생긴 좆을 보면서 저렇게 못생긴 흉기처럼 생긴게 자신의 보지속을 휘젓고 후벼댈 때 마다 정신을 놓을 정도로 자신을 즐겁게 해줬다는게 신기하기

도 하였고 이러다가는 저 물건 때문에 자신이 조영감의 올가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마져 들었다.

"조사장님은 지치시지도 않으신가봐요?"

"왜?"

조영감의 물음에 연선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젊은 사람들도 사장님 같이 황소처럼 파고든다면 힘들다고 할거에요... 난 좋기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그래?...난 몸뚱어리는 왜소하게 생겼지만 젊어서 기연이 있어서 精力하나 만큼은 어느 누구한테도 지지않을만큼 그것만은 자신이 있지..."

"....어~휴!.. 변강쇠가 따로 없어...지난번에 하고나서 거기가 부어서 걸음을 걸으면 쓰라려 혼났어요....."

"허허허...그럼 오늘도 연선이 보지가 부었겠네..허허허..."

"..아~이...그런 야한 말을...."

두어차례 연선과 섹스를 갖으며 집안의 가정사를 듣게되어 이제는 연선이 왜 여태껏 혼자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었다.

남편이 불의(不意)의 사고(事故)로 죽게 되면서 집안에서 살림만 하고 살던 연선에게 집안가장이 쓰러져 버린 탓으로 자신이 아이들 둘을 키우게 된 것과 그래도 남편이

 先見之明이 있었던지 보험을 여러개 넣어 놓은 덕분에 사고 報償金과 退職金, 保險料 등을 합해서 친정오빠가 자그마한 빌딩을 사줘서 그걸 임대해 그래도 아이들을 키

우게 된 이야기 또 딸아이를 시집보냈고 아들이 지금 며느리와 연애를 할 때 자신이 반대를 하니까 죽네사네 할 정도로 소란을 피워 어쩔 수 없이 승락을 하게된 이야기

등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조영감은 연선이에게 물어보았다.

"그래 당신은 어째서 지금 며느리가 맘에 안들었나?"

"처음에 볼 때는 예쁘고 싹싹해서 마음에 쏙 들었지요."

"그런데?"

"그런데, 집에 드나들면서 보니까 너무 명품만 찾는 거예요. 핸드백도 구두도 옷도 심지어 여자들이 입는 속옷까지도 명품이 아니면 입지를 않는 그런 虛榮心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을 보니 내 아들이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반대를 했는데....휴~~~! 아들때문에 어쩔 수가 없데요."

"하긴 자식이긴 부모가 어디있나..."

"그러게 말이에요.... 더군다나 내 아들 말고도 만나는 남자가 둘이나 더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뒤에는 정말 아들한테 울면서까지 설득을 해도 한번 빠져버리니까

 전혀 통하지를 않아요. 그래서 불러서 물어 봤지요. 정말 내 아들하고 결혼을 하고 싶으냐? 하니까 그렇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래서 다짐을 받았어요. 내 아들하고 결혼을 할려면 들리는 소문에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하니까 그런 소문이 안나도록 하라고요."

"그랬더니?"

"깜짝 놀라며 어디서 그런 허튼말을 들었느냐며 절대로 원형씨외에는 만나는 남자가 없다고 하데요. 거기다 아들이 하는말이 진경이가 상냥하고 싹싹해서 남자들이 욕심

 을 내는 작자들이 많아서 한번이라도 만나자고 해도 진경이가 응하지 않으니까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헛소문을 퍼뜨린다는 거에요."

"흠!..그럴 수도 있었겠네."

그 뒤로 더 들어 본 얘기 내용은 결혼을 시키고나니 몇달안가 분가를 하겠다고 했고, 연선이도 차라리 그게 좋겠다싶어 적은 평수의 아파트 한채를 사서 분가를 시키고 

한 3년여를 혼자 몸으로 편안히 지냈는데, 하루는 아들이 찾아와서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친구들과 동업으로 사업을 하겠다며 빌딩을 팔겠다는 것이다.

아들이 사업을 하겠다며 졸라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事業資金을 대 주었는데, 그게 2년을 못 넘기고 사업을 접고 말았다.

사업내용은 일본에서 자동차용 윤활유를 수입해 파는 것과 대형차에 자동그리스를 주입하는 장치를 설치해주고 보수해주는 그럴듯한 아이템이었다.

자동차용 윤활유도 한번 교환해주면 최소1년에서 최장으로 3년까지는 무교환해도 차가 끄덕없는 좋은 것이며 자동그리스장치는 대형차에 설치하고 거기에 맞는 그리스까

지 팔 수 있다는 친구들의 유혹에 넘어가 시작한 사업이었다.

알고보니 동업을 하겠다는 친구들은 거의 다 빈 몸으로 와서 아들인 원형이를 사장으로 앉히고 자금담당을 하게 하고는 물건 판것은 뒷구멍으로 자기들의 주머니속에 넣

었던 것이다.

거기다 虛榮心 많은 며느리 진경이는 이제 사업하는 사장님의 부인이니 그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여자가 카드를 마구 긁

으며 물건을 사들이는 바람에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말았다.

결국 회사는 부도 나고 아들도 감옥에 가게 될 형편까지 되고 말아서 남편이 살았을 때 힘들게 돈 모아 샀던, 대지가 백여평이 되는 단독주택을 팔아 지금 자신이 살고 

아파트 하나를 사고 나머지는 아들에게 주어 빚을 정리하게 하고 오빠에게 부탁하여 아들을 차동차판매 영업사원으로 회사에 넣었다는 것이다.

아들내외가 빚 때문에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세를 살면서도 며느리의 카드쓰는 버릇은 여전하여 결국 전세금까지 카드빚 갚는데 다 써 버리고 얼마전에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다고 연선은 한 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게 옛말에도 사람이 잘 들어와야 집안이 흥하다고 했는데...."

"맞아요...휴~~~!...이제는 어쩔 수가 없지요. 잘하나 못하나 내 집 식구로 받아들였는데....."

조영감은 모돌이 할머니 연선이의 얘기를 듣고는 더 이상 關契를 길게 가져가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혹시라도 나에게 엉겨붙는다면 귀찮게 될꺼같은데....."

그로부터 조영감이 연선이를 더 이상 찾지를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오전에 사무실에 나가기 위해 집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이쁘고도 날씬한 여자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누구...시더라?"

"저 모르시겠어요?"

"글쎄....잘 기억이 안나는데......"

"조사장님! 저희집에 오셔서 차 계약 하셨었는데...."

"아~아!..이제 기억나네...모돌이 엄마?"

"네...호호호..이제 기억나셨어요?"

"맞아! 맞아!...그 때 밤에 볼 때보다 지금은 환한 낮에보니 정말 예쁘네! 난 다른 사람인 줄 알았구만...허허허...이래서 죽으면 늙어야 한다니까."

"네?...호호호호호...조사장님은 참 재미있게 말씀하시네요.호호호..."

"허허허...그런가?...허허허....난 어떤 아가씨가 인사를 하는가 하고 한참 생각했지...허허허..."

"아이 참! 조사장님두...호호호...그 동안 편안하셨어요?"

"아! 그럼 그럼...우리 아가씨도 잘 계셨남?"

"네~! 사장님!"

말을 하면서도 눈웃음을 살살치며 생글거리는 폼이 남자를 홀리게도 생겼다.

조영감은 말을 하면서도 모돌이 엄마인 진경이를 요리조리 살펴보니 어디를 봐도 아이엄마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고 예쁘게 생겼다.

거의 다 비치는 옷 때문에 풍만한 유방을 감싼 브라자가 다 보였고, 타이트하게 입은 아이보리색의 짧은 미니스커트는 치마끝이 무릎에서 14~5cm 정도는 위로 올라가게 

보여 허리를 구부리기라도 한다면 팬티까지 다 보일 정도로 짧아보였다.

진경이의 쎅시한 모습에 여자 좋아하는 조영감의 좆이 급속하게 부풀어 올라 바지를 텐트처럼 만든다.

저거 저거 한번 올라타고 박으면 요분질(搖奮?)도 잘 하겠는데...어휴~~좆 꼴리게 만드네...역시 연선이 말 처럼 남자께나 홀리게 생겼네....어~휴! 좆 꼴려....

저게 팬티를 입었을까 모르겠네...저렇게 엉덩이에 딱 달라붙는 미니를 입었으니 팬티를 입었다면 엉덩이에 자국이 나 보이겠지?

속으로 군침을 삼키면서도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관계(關契)로 겉으로 점젆은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무슨 볼 일이 있어 나가는가 보네."

"네."

"그럼 볼 일 보러 가봐요. 아가씨...허허허..."

"호호호..네..."

서로 인사를 하고 엇갈려 지나 몇걸음을 걷던 조영감은 꼴리는 좆을 잡고서 진경이의 뒷모습을 보고 팬티자국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고 싶어 뒤돌아 서서 걸어가는 

진경이의 엉덩이를 살펴 보았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엉덩이에 착 달라붙은 아이보리색 미니스커트에는 팬티자국이 보이지 않았다.

가늘고 굽높은 하이힐을 또각또각 거리며 걷는 모습은 버들가지 처럼 가는 허리에 풍만한 히프가 걸음을 걸을 때마다 이리 씰룩 저리 씰룩하는 모습에 꼴린 좆이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아프도록 서 버렸다.

아무리 봐도 자국이 없네...저 저게...설마 팬티도 안입고....

 하는 생각에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키며 진경이 엉덩이 실룩거리는 걸 보고 있는데, 걸어가던 진경이가 멈추고 뒤돌아서는 것 같아 조영감은 재빨리 뒤돌아서 걸었다.

두 발자국째를 걷는데 진경이 부른다.

"사장님! 조 사장님!"

진경은 지금 돈 때문에 몸이 달아있었다.

카드사에서 빌린 돈을 오늘까지 갚지 않으면 검찰에 사기죄(詐欺罪)로 고소하겠다는 최후의 통첩을 받고서 어떻게 사채라도 얻어볼까?하고 신문과 함께 넣어진 전단지를

 보고 찾아 가는 길에 조영감을 만난 것이다.

조영감과 아파트단지안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말을 나누고 헤어지면서도 오늘 돈을 어떻게 마련하나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갑자기 떠 오른 생각이 조영감에게 돈을 부탁

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萬事通事라는 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모르지만, 남편에게 차를 계약하고 단번에 契約金을 천만원이나 수표로 내 놓는 것을 볼 때 굉장히 부자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몇번 만나지 않은 시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볼 때 어쩌면 부탁을 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과 자신을 바라보는 조영감의 눈빛이 자신

의 모습에 침을 질질 흘리는 남자들의 눈빛과 똑 같았다는 느낌에 걷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걸어가는 조영감을 불러 세웠다.

"......?"

의아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조영감의 앞으로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걸어와서 아양을 떠는 듯 교태스러운 몸짓을 하며 말했다.

"사장님!..."

"왜?...우리 이쁜 아가씨가 나한테 볼 일이 있나?"

"호호...네...사장님!"

"그래 말 해 봐요. 아가씨!"

".....저...저...."

"...말 해봐요.."

"...저~어..사장님..."

"응?...말 해 보라니까...나 한테 무슨 부탁을 하려는데 이렇게 뜸을 들이나...."

진경은 차마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주저주저 하다가 여기 밖에서는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조영감을 집을 유인하기로 마음 먹었다.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늙은이를 살살 달래서 돈을 빌려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만약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면 성폭행범(性暴行犯)으로 몰아서 돈을 뜯어낼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사장님!...저희 집에 같이 가셔서 차나 한잔 하세요."

"엥?...차를 준다고?"

"네"

"어디 밖에 나간다면서?"

"아뇨. 좀 있다 나가도 되는 일이에요...지난번 저희 오빠에게 너무 잘 해 주셔서 꼭 차 대접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그만 바빠서....마침 오늘 뵈었으니까 제가 집

 에서 차 대접 할 기회를 주세요...네?"

"아..안되는데...근데..오빠라니..."

"...우리 그이요...습관이 되버려서 그만.... 저희집으로 가세요. 제가 맛있는 차 대접해 드릴게요....네?"

"이..이거...안되는데...집에 시어머니도 있을거고....."

"어머니 계셔도 괜찮잔아요? 두분이 친구시면서요....글구 지금은 어머니 안 계세요."

"엉? 아침 일찍 어디로 나가셨나?"

"...네 아침에 일찍 아이 봐 주는 집으로 가셔요. 그 사람들이 출근 할 수 있도록 아이를..."

"아~! 그렇겠네."

"네...제가 먼저 갈게요. 뒤따라 오세요."

 하더니 조영감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앞서서 히프를 씰룩거리며 오던 길을 되돌아 간다.

조영감을 유혹하기로 마음 먹은 진경이는 조영감이 따라 올거라는 자신감에 뒤를 확인도 하지않고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결혼하기전 이 남자 저 남자를 유혹해서 돈과 자기가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받았던 경험은 결혼하면서 조심 하느라 또 결혼 초에는 남편이 사업한다며 많은 돈을 주무른

 덕분에 카드로 이것저것 마음대로 살 수 있어서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중단했던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형편이라면 남자가 늙은사람이든 젊은 총각이든 가리지않고 자

신에게 돈만 준다면 몸뚱이를 스스로 맡길 정도로 돈이 다급해진것이다.

남들은 그게 창녀가 하는 짓이라 하겠지만, 자신의 신조는 즐기면서 부수적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것이지 돈 때문에 보지를 이남자 저남자에게 대주는 창녀하고는 질

적으로 틀리다고 결혼하기 전부터 생각했고 즐겼던 터였다.

오늘도 다급히 돈을 구해보기 위해 나섰던 길에 돈많은 늙은이를 만났으니 집으로 유인해 자신있는 몸으로 늙은이를 요리만 잘 한다면 돈을 마련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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