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벌써 시간이 3시가 가까워져 있었다.
가구점으로 운전해 가는 길은 20분 정도 걸렸다. 차 안에서 아버님이 음담패설을 시작했다.
"아가~! 홍선이 오줌 눌 때 따라 들어가서 방금 전처럼 해주거라!
혹시 벌써 해준건 아니니?" "아니에요. 그런적 없어요."
"남자들이 이거 얼마나 좋아하는데..흐흐흐"
"아버님은 그거 어디서 배우셨어요?" "야동보고 알았다."
"어~머! 아버님, 야동도 보세요?" 난 놀라서 시아버지를 쳐다보고 물었다.
"아이 그럼 요즘 디지털 시대 아니냐? IT강국 대한민국인데 모를까봐!"
난 어이가 없어 가만히 앞만 보고 있었다.
"내 친구 아들 놈 중에 결혼 안한 애들이 셋이다. 사내놈들 야동 많이 보잖아 왜.
그 애비들이 우연히 아들놈들 컴퓨터에서 다운 받아 놓은 것을 본거지.
그거 보고 놀란 이놈들이 편하게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있나. 컴퓨터엔 젬병이니
내가 아무래도 사업하니 컴퓨터는 그것들보단 낫잖아. 우리 직원들도 있고
그 놈들에게 용돈 좀 주고 그 뭐냐 그 작은거"
"아~!USB요." "어~! 그래, 그거에 담아주라고 했지, 그 영상 모여서 보는데
글쎄 화장실에서 이렇게 해주는게 나오지 뭐냐? 그래서 나도 해보고 싶었지.흐흐흐"
난 아버님과 친구분들이 모여서 야동보는 장면을 상상하자. 참으로 징그럽게 느껴졌다.
60이 다된 어른들이 그걸 보고 있다니. 이런 생각으로 앞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치마가
들춰지는게 느껴졌다. 난 놀라서 아버님의 손을 잡았다.
"아가~! 이제 곧 도착한다. 내 보지 좀 만지면서 가자."
"아버님, 밖에서 누가 보면 어쩌실려구요?"
"아이 누가 본다고 그러냐? 이거 썬팅해서 밖에서 안보여"
난 휴~하고 한숨쉬고 손을 떼었다. 이윽고 아버님 오른손이 내 팬티 상단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참~암 부드럽구나!"시아버지는 내 보지를 정말 살살 만지며 운전했다.
남편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시아버지 말마따나 오늘 아버님께 배운거 남편에게
전부다 해줘야겠다. 그럼 얼마나 좋아할까. 보지가 만져지며 야릇한 기분으로 밖을
보다보니 금방 아버님의 가구점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야 마침내 팬티속에서 손이
빠져나갔다.
"아버님 교복사게 돈 주세요!" 난 까먹지 않고 말했다. 이런데까지
내 돈을 쓸 순 없지 않은가?
"어~! 그래!" 아버님은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더니 거기서 지갑을 꺼내
10만원짜리 수표 다섯장을 꺼내주었다.
"아버님 이렇게 비싸진 않을것 같은데요?"
"사고 남는 돈으로 너 사고 싶은거 사거라. 용돈이다. 왜? 더줄까?"
"아뇨, 아버님 감사합니다" 난 돈을 받아 백에 넣고는 차에서 내렸다.
아버님도 차에서 내렸다.
"그래, 그럼 올라가거라! 잠복근무 잘하고 흐흐흐"
아버님은 손을 흔들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네 안녕히 계세요!"하곤 백에서 차 키를 꺼내 운전석 문을 열고는 앉아
조수석으로 백을 던져 놓았다. 잠시 운전대에 머리를 박고 눈을 감고 있다가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용인 시내로 나오니 교복파는 대리점이 눈에 띄었다.
거기들어가 용인cc고 교복을 샀다. 내가 여자라 그런지 별 의심없이 구입이
가능했다. 누가 볼까 염려되어 트렁크에 교복을 넣고 닫아 버렸다.
서울로 가는 길 언젠가 저 교복을 입고 늙은이 다섯명에게 둘러 쌓일것을
생각하니 찌릿한 것이 느껴졌다. 그 노인내들 얼마나 환장하고 내게 덤벼들까?
으으~!징그러우면서도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서울로 오니 5시가 넘어 있었다. 가게 건물에 차를 세우니 전화가 왔다.
김형사였다.
"네 접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녁식사 같이하고 가게 가자고 전화했습니다."
"네 삼촌~!"난 애교있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러자 김형사가 하하하 웃더니.
"그러기로 했죠! 참! 가게 입구에서 기다릴께요. 희수씨" 했다.
아침을 10시40분쯤 먹고 지금이 5시가 넘었으니 배가 고팠다. 가게 입구엔
매번 경찰서에서 보던 복장을 한 김형사가 서성이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 갔는데도 두리번 거리던 김형사는 날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삼촌~!" 한 3 미터까지 가서 부르니 그가 날 보고 놀란듯 쳐다 보았다.
아침에 마담이 꾸며준 대로 입은 내 옷을 보곤 몰라본 거였다. 하긴 이렇게 입고
경찰서에 간 적은 없었으니...
"와~! 희수씨 정말 예뻐요!" 김형사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속으로 무슨 유부녀가 이렇게 예쁜건지 모르겠다 생각중이었다. 돈 주고
여기서 이여자 파트너로 만들고 놀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요. 전에는 안 예뻤었나요?" 내가 입을 쭈뼛거리자.
"아니요. 전에도 예뻤죠! 근데 이정도는 아니었죠!" 하기에 난 살짝
주먹을 쥐고 김형사의 팔을 때렸다. "뭐라구요?"
"죄송죄송~! 갑시다. 오늘은 감자탕이 땡기네요! 괜찮죠?"
난 배가 고파 뭐든 좋았다. "그럼요! 맛있겠다."
김형사는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힐을 신은 예쁜 여자와 강남거리를 걷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림의 떡이었으나 며칠간 착각 속에서 살 생각이었다.
금방 감자탕 가게가 나타났다. 둘이서 맛있게 배불리 저녁을 먹고는 가게로
갔다.
나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휴게실로 갔다. 거기엔 언제 마련했는지 내 옷장이
생겨있었다. 옷장 문에는 마담이 썼는지 포스트 잇과 함께 옷이 걸려있었다
'희수 오늘 이거 입어라' 그것은 차이나 드레스였다. 붉은 색 바탕에 검은색
용이 그려져있고 각선미를 강조하듯 양쪽으로 트인 슬릿이 거의 팬티까지 닿아있었다.
입고 걸으면 치마자락이 흔들거리며 다리를 노출해 아찔함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