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뭐 그렇게 나온다면" 하더니 지배인의 손이 내 보지에서 빠졌다.
"좋아, 비밀 지켜준다. 대신 조건이 있어."
난 티슈를 뽑아 살짝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니가 잠복 끝나면 경찰 복귀해서 나한테 보복할 수도 있잖아. 널 꼼짝 못하게
할 무기를 내가 쥐고 있어야겠어" 난 어쩔 수 없이 수긍해야했다.
"무기라뇨?"
"여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
"그게 뭔데요?"
"섹스 동영상!"
난 어이가 없었으나 달리 도리가 없어 말없이 앉아 있었다.
"니가 상대하는 남자는 당연히 내가 아니다. 니 보짓속에 딴 남자가 싸는 것까지
찍어야겠다. 어때 할래?"
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가 없었다.
"좋아 경찰 아가씨, 니 상대는 어제 새로 들어온 웨이터야!"
난 김형사가 언급되자 깜짝 놀랐으나 티를 낼 순 없었다. 지배인은 웨이터도 경찰인
줄은 모르고 있었다. 사장이나 손님이랑 하는 걸 찍었다간 나중에 문제될 소지가
있었다. 근데 어제 새로온 웨이터는 나이 쳐먹고도 웨이터나 하는 한심한 놈이라
동영상이 공개되어도 별 위험이 없게 느껴졌다.
"어떻할래? 경찰아가씨!" 난 할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 모른다
아예 모르는 놈 보다야 김형사가 나았다.
"네 할께요!" 난 힘없이 대답했다. "좋아 경찰 아가씨!" 하더니 지배인은 내가
벗어둔 팬티를 들고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자 스토리를 알려 줄께. 내가 웨이터한테 너를 따먹으라고 할거야. 그럼 놈은
놀라서 안하려고 하겠지. 근데 남자새끼들 다 똑같애. 따먹고 싶은데 문제될까봐
못먹는거지. 내가 처음 온 아가씨는 가게 남자들이 다 따먹는 거라고 알려줄거야.
그게 이 바닥 문화라고. 그럼 그 새끼 좋다고 달려들걸. 어제 있잖아 너 룸에 넣고
그새끼랑 카운터에서 잠깐 얘기했거든. 골때리대. 너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지.
난 너 졸라 따먹고 싶다고 선수쳤어. 그랬더니 그 놈도 너 데리고 놀고 싶대.
언제부터 그런 생각했냐니까 처음 봤을때부터 자지가 섰다더라. 저 새끼 나이쳐먹고
애인도 없다던데. 니가 소원 풀어줘라." 난 지배인의 말을 듣고 김형사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 남자새끼들아 다 나를 못 먹어 안달이구나! 그래 해주마.
"내가 지금 카운터에 있는 그놈 이리 들여보낼께. 경찰 아가씨는 최선을 다해서
웨이터를 싸게 해! 입에 싸면 삼켜주고 보지에 싸면 잘 받아줘. 영상 망치면
비밀이고 뭐고 없으니까 알겠어?" 난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곧 지배인이 내
팬티를 들고 일어섰다. 검지에 팬티를 걸곤 휘휘 돌리며 테이블 위에 올라섰다.
천장 조명근처 튀어나온 곳에 지 스마트폰을 동영상 녹화로 하곤 조심스레 올렸다.
다시 내려 오더니 "이 각도가 가장 좋으니까 잘해봐" 하곤 팬티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는 룸 문을 열고 나갔다. 난 어찌하면 좋은가 하고 쇼파에 앉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카운터로 가니 웨이터가 지배인을 보고 인사했다. "어 그래 왔어?"
지배인은 웨이터의 인사를 받고는 자기가 카운터로 들어갔다. "너 나와!"
웨이터가 카운터에서 나와 지배인을 보고 서 있었다. 지배인은 카운터에 앉아서
오른쪽 주머니에 손을 넣어 팬티를 꺼냈다. 그리곤 팬티를 모양대로 펴고는 웨이터가
보는 앞에서 훅하고 냄새를 맡고는 말했다. 김형사는 이 새끼가 지금 뭐하는건가
하고 쳐다보고 있었다.
"야~! 신참, 너 이 팬티가 누구껀지 아냐?"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이새끼야!
"아뇨~!모르죠." "그치 니가 어떻게 알겠니?"
"희수꺼다. 오늘 입고 나온 새팬티다." 김형사는 깜짝 놀랐다.
"아니! 지배인님 농담하지 마세요." "하하하 농담같니...그치 농담같겠지"
지배인이 카운터 뒤 의자에 앉아 거만한 표정으로 서있는 김형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나 방금 뭐하고 왔는지 알아? 희수 팬티 벗기고 보지 만지다가 왔다."
김형사는 믿을 수 없는 그의 말에 "정말요?"하는 수밖에 없었다.
자기를 놀리고 있는거라 생각했다.
"팬티 벗기고 보지만 만진게 아냐. 희수가 내 자지 빨아서 싸게하고 좆물
다 삼켜줬다." 상상만 해도 짜릿한 말이었다. 김형사도 그런 걸 하고 싶었다.
약간 자지가 불끈거림이 느껴졌다. 지배인은 더이상 장난할 시간이 없었다.
벌써 시간이 7시가 넘어있었다. 곧 아가씨들과 마담이 출근할 것이다.
"야~! 너 지배인 잘 만나서 호강하는 줄알아 지금 룸 1번에 가서 희수가지고
놀아. 걔 신참인거 알지! 내가 가게 남자들한테 다 대주는 거라고 속여 구슬러
놨으니 반항 안할거야. 내 말이 거짓말인지 이 팬티가 증명해 줄거야. 이거 들고
가서 치마 들추고 그 년이 팬티 입었나 벗었나 확인해봐, 빨리가 새끼야.
가게 영업시간 다가오잖아!" 하고는 지배인이 팬티를 김형사에게 던져버렸다.
김형사는 팬티를 가슴팍에 맞았는데 바닥에 떨어트리지않고 양손으로 잡았다.
김형산 어리둥절해 하다가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는 룸 1번에 갔다. 설마하면서
심호흡을 하고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러자 쇼파에 앉아있던 이형사 아니 희수가
자길 보고 웃더니 일어서서 다가왔다. 김형사는 희수의 오늘 복장을 처음 본 거였다.
너무 섹시한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아찔한 각선미로 다가온 여자, 놀라서 뒷걸음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