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29/50)

그는 누워서 나를 올려다보며 재수없는 미소를 띄었다. 곧 양손이 올라오더니 젖가슴을 하나씩 잡아 주물렀다.

"뭐해? 빨리 싸게하려면 미정씨 부지런히 쪼그려뛰기 해야할거야 흐흐흐. 이건 안해봤나봐~!"

난 썩소를 지어 그를 내려다봤다. 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는데 하진 않았다. 생전 처음인 방아찧기를 시작했다.

쇼파에서 삐이익~ 삐이익~소리가 났다. "아~~오~! 너무 좋아 미정씨~! 흐흐흐 계속해~! 더빨리 흐흐흐."

철승은 자기 자지를 꼽고 위에 올라 얼굴을 일그러 뜨리고 방아찧기중인 미정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음주를 안했다면 아마도 금방 싸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술기운 때문인지 제법 오래 버텼다.

"아~~아~오! 미정씨, 나 조금 있으면 쌀 것 같은데...안에 싸도 되지?" 이자식은 어차피 안에다 쌀거면서 물었다.

난 아예 답을 안했다. "흐흐흐, 역시 화끈해 미정씨. 가슴도 완전 부드러워, 매일 만지고 싶다." 

"난 앞으로도 콘돔 안쓸거야. 피임은 미정씨가 알아서 해. 뭐, 임신하면 홍선이랑 둘이 잘 키워주던지."

이 개새끼가 술주정인지 섹스의 쾌락 때문인지 도저히 못들어줄 말을 지껄이고 있었다. 난 방아찧기가 힘들어

온 몸에서 땀이 났다. 답할 힘도 없는데 드디어 "아~학~! 아~~오!" 하더니 내 뱃속이 따스해졌다. 난 힘들어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이철승의 몸 위로 쓰러져버렸다. 정말 힘이 들었다. 배려란 게 없는 놈이었다.

어떻게 남자가 허리 한번 안 움직여주는지..."아~! 무거워 미정씨, 떨어져!" 재수없는 인간이 나를 밀어냈다.

난 힘들어 쇼파에 널부러져 있었다. "자~! 미정씨 다리 벌려서 보지좀 보여줘~!" 이 놈이 지가 싸놓은 것을

보고 싶어했다. 가만보면 남자들 이것을 참 좋아한다. 여자보지에서 흐르는 정액, 난 힘이 들어 말없이 보지를

다리벌려 보여주었다.

이철승은 술을 따라 마시고 안주를 집어먹으며 내 보지를 응시했다.

"이미정씨, 나도 쓰레기는 아니야. 자주하다보면 들키기 쉽지. 가끔씩 부탁해, 흐흐흐 오늘 아주 시원하게 쌌어."

그가 자기 옷을 입으며 말했다. "내 번호 알지? 차단한 것 같던데 풀고 당신이 전화해." 옷을 다입은 그는

쇼파에 앉아 과일을 집어먹었다. 한동안 누워있던 나는 일어나서 테이블 위 티슈를 뽑아 보지주변에 흐른 정액을

닦았다. 다시 티슈를 더 뽑아 보지에 넣고 안에 있는 것을 흡수시켜 빼냈다. 이철승이 싱글싱글 웃으며 내 뒤처리를

보고 있었다. 난 그러거나 말거나 팬티를 다리에 끼워 입고 원피스도 집어 입었다. 내가 옷을 다입자

"난 갈께. 오늘 아주 좆같은 날이었는데 미정씨 때문에 바뀌었어 고마워."하곤 룸을 나갔다.

난 앞으로 어떻하지 생각하며 쇼파에 앉아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룸이 열리더니 쟁반을 들고 웨이터로

일하는 김형사가 들어왔다. "아니~! 희수씨 아직 안나갔어요? 난 치우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아~! 예, 삼촌 제가 생각할게 좀 있어서...치우세요. 나갈께요." 난 다시 아가씨들 대기실로 돌아갔다.

이제 시간이 자정을 넘어 1시를 향하고 있었다. 나 포함 16명인 아가씨들 중 5명만 보였다. 다들 룸에서 일하고 있다.

세상에...이런게 현실인가? 하긴 남자들은 성욕을 풀어야되니까. 여기서 잠복중에 보니 애나 어른이나 직업과 관계가

없다. 쓴웃음이 났다. 아~! 오늘은 룸에 더이상 들어가기 싫은데...이런 생각으로 대기실 벽에 머릴대고 눈을 감았다.

"자 다들 수고했어~! 퇴근하고 월요일날 보자구. 그날 지각하지마라 혼난다." 마담이 대기실 문을 열고 말했다.

"끝난거에요?"     "그래~! 더이상 손님 없을 것 같애 벌써 2시잖아...니들 한 테이블 이상 들어갔었지?"

"네, 그렇죠...뭐, 아직 안나온 애들은요?"    "걔들 신경쓰지말고 니들은 퇴근해 고생했어~! 희수도 들어가~"

마담이 벽에 기대앉아 눈감고 있다 뜬 날보고 말했다. "희수 첫 주말 힘들었지? 내일은 쉬는 날이야!"

"알겠어요. 저 그럼 들어갈께요. 언니는 퇴근 안해요?"   "난, 손님들 다가야 퇴근하지 희수 먼저 들어가~!"

"네 그렇게 할께요."   "참~! 숙소갈거야?"    "아니요, 집에 가야죠. 저희 집~"  

"그래 그럼 조심해서 가라~! 참, 너네들 음주운전 하지마~! 걸리면 벌금 엄청낸다. 후회할 짓 하지말고 대리들 불러~!"

"아~이~ 그 소린 퇴근할 때마다 하네 언니~! 귀에서 피나요~! 알았으니 언니나 음주운전 하지 말아요~!"

한무리의 아가씨들이 마담을 지나가며 말했다. 난 내 옷장문을 열고 방금전까지 입고 있었던 홀복을 벗었다.

마담은 그런 나를 잠시 보다가 대기실을 나갔다. 다른 여자애들도 핸드백을 챙기고 종이 쇼핑백이나 캔버스 가방에다

벗은 옷을 담았다. 내일 쉰다고하니 분위기가 업된 듯 하다.

"저기, 원래 일요일은 가게 안하니?" 바로 옆에서 짐을 챙기는 아이에게 물었다.

"네~! 저희도 쉬어야죠. 매일 이 짓을 어떻게 해요. 간도 쉬고 먹을 것도 사야죠?"  "그렇구나~~"

"저 그럼 먼저 가요, 초보 언니도 잘 쉬고 월요일에 봐요~!" 다들 대기실을 나가고 혼자 남았다.

난 마담의 말대로 스마트폰을 꺼내 대리를 하나 불렀다. 역시 강남이라 그런가 금방 온다고 답이 왔다. 

마담이 챙겨준 종이 쇼핑백에 벗은 옷을 넣어들고 대기실을 나왔다. 카운터 쪽으로 걸어갔다. 

지배인이 카운터 안쪽에 앉아있다가 나를 보곤, "어~! 에이스 퇴근해?"  난 빨리 인사만 하고 나가고 싶었다.

"네~~~ 안녕히 계세요~"   "아이~! 그냥 가면 안되지 나한테 줄거 있지 않나?"

"~~~~네~?  줄거라뇨?"    "와~~! 이렇게 개념이 없으면 안되는데..."     지배인이 능글능글 웃으며,

"아까 내가 팬티 사다 줬잖아~! 그거 주고 가야지...그냥 갈려고 그랬어?"  그의 말에 기가 막혔다. 

첫 손님으로 온 또라이가 팬티에 사정하고 그걸 입으라고해서 입고 나왔었다. 마담이 빌려준 팬티라 버릴수도 없고

대충 빨아서 백에 넣었다. 차마 노팬티로 있을수 없어 사다달라고 했었는데... 그걸 달라는 것이다.

욕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알았어요. 벗어 드리죠."하곤 다시 대기실로 가려고 방향을 바꿔 몇걸음 디뎠다.

"아~이~!희수씨 농담이야 농담~! 이리 와, 하하하하~!" 재수없는 놈이 웃어제꼈다. 난 표정관리가 안되었다.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그는 앉아있고 나는 서서 내려다 보았다. "귀찮게 언제 벗고 오나~!  이리 들어와~"

그가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난 짜증났지만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배인이 앉아있는 의자왼쪽에 서게 됐다. 그러자 바로 그의 왼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이봐 경찰아가씨~! 앞으로 내가 치마에 손 넣으면 바로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는 거야~! 알았어~?"

그가 메마른 목소리로 날 보지도 않고 오른손으론 매상장부를 덮으며 말했다.

난 대답하지 않고 다리를 벌려 주었다. 그의 손이 스타킹 신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점점 위로 향했다.

이제는 손바닥을 보지아랫부분에 밀착시켜 스윽스윽 소리를 내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가 어떠냐는 눈빛으로

올려다봤다. 난 그의 눈을 피해 천장을 보다 앞을 보다했다. 입술도 꽉 깨물었다.

"이봐 경찰아가씨~! 나 오늘 자기 배려해서 진상 손님들 피해줬어~! 그거 알아야 돼~! 그런 기분나쁜 표정 섭섭해~!"

 놈이 계속 보지를 문지르며 "오늘 여기다 싼 놈 있나?" 왠지 없다고 하면 이 놈이 하겠다고 할 것 같았다. 

"으~음~! 한 명 있어요~! 마지막 손님이요."    "아~이~ 아깝다. 오늘은 여기다 싸보나 했더니...쯔 ~쯧~쯧~!"

"에~이~! 할 수 없지 뭐. 여기 싸는 건 월요일로 미루자~! 기대하라구~~!" 마침내 그의 손이 치마 속을 빠져나왔다.

드디어 집에 가나보다했다. "또, 입에 싸야겠네." 그가 의자에서 일어서더니 날보며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툭~!'소리가 나며 바지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의자에 있던 방석을 들더니 그걸 바닥에 툭 던지곤 

"이것봐 이렇게 배려심있는 남자봤어? 아가씨 무릎 아프지 말라고 깔아주잖아 하하하~! 뭐해 꿇어앉아서 자지 물어~!"

난 어이가 없었다. 그래 그냥 넘어갈리가 없지. 생각해보니 오늘도 많은 남자들이 나를 거쳐갔는데 지배인은 없었다.

자포자기심정으로 그가 깔아준 방석을 당겨 그 위에 무릎을 꿇었다.

서있는 지배인을 올려다보곤 "저기 누가 오면 볼수도 있는데요?"  그가 서서 씨익 웃고는 손가락으로 입구쪽을 가리켰다

그쪽을 보니 작은 거울이 붙어 있었다. "내가 보고 있으니까 걱정마시고 아가씬 팬티 내리고 고추나 빨리 꺼내세요~!"

난 티나지 않게 한숨을 쉬곤 그의 팬티를 양손으로 잡아 내렸다. 발목까지 내려오자 그가 다리를 하나씩들어 팬티를 빼냈다.

그는 양말에 구두만 신은 상태가 됐다. 난 발기를 시키려고 손으로 자지를 잡아 위아래로 몇차례 왕복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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