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0화 (30/50)

"뭐하는거야~!" 그가 화난 목소리로 날 내려다봤다. 난 왜그러냔 표정을 지었다.

"아~! 넌 모르는구나! 하긴 이건 딴 애들이 가르쳐주는 것도 아닐거고. 흐흐흐. 이봐 아가씨~! 

여기 아가씨들은 내 자지를 빨때 무조건 입에 넣고 키워서 빨아, 손은 안 쓴다고. 잘 기억해, 손쓰지 말고 입으로만 빨아~!"

또 제일 중요한 거 잊지마~! 자지가 입에 들어가면 쌀때까지 뱉을 수 없어, 안 쌌는데 뱉으면 각오하는게 좋아~!"

기가 막혔지만 어쩌랴! 놈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작은 것이 쏙 들어왔다. 흐물흐물한게 기분이 나빴지만 입술을 꼭 조이고

오물오물 자극을 주었다. "그렇지, 그렇지...흐흐흐~! 잘 빠네... 니가 이 가게에서 제일 잘 빠는것 같다.흐흐흐~!"

말은 이렇게 해놓고도 발기는 왜안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빨면서 그를 올려다 봤다.

지배인은 자기도 들킬게 걱정인지 자지 빠는 날 보지 않고 반사거울과 출입구를 주시하고 있었다.

얼마나 빨았을까 빨리 싸게하려고 최선을 다해 입과 머리를 움직이는데...카운터에서 진동소리가 들렸다.

"뭐야~? 아가씨, 전화오는것 같은데~?" 난 대리운전기사임을 직감했다. 아까 부를때 가까우니 금방 온다고 했었다.

무심결에 전화를 받으려고 자지를 입에서 빼고 일어나 가방을 들었다. 폰을 빼려고 여는데 그가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그가 손에 든 폰을 뺐어들더니 나지막히 말했다. "나~ 아직 안쌌는데...싸지 않으면 자지 못 뺀다고 분명 말했어~!"

"아니~! 전, 전화가 왔으니까?" 주눅들어 말하자 그가 내 폰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아~! 예 오셨어요. 죄송하지만 기다려주실래요? 아 그렇죠~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아가씨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금방 내려갈테니까............아니 오래 안걸립니다. 앞으로 10분 정도...예~예~! 죄송합니다." 그가 통화가 끝났는지 폰을 누르고

핸드백에 넣었다. "아~이~! 씨발놈이 대리주제에 존나 지랄이네...잠깐 기다리라니까. 간다고 난리다. 시간이 돈이라나 뭐라나~!"

"내가 너 대신에 사과하고 싫은 소리 들어줬다. 근데 너 좆됐어~! 내가 말한거 안 지켰지! 좋아, 게임 하나하자~!"

"경찰아가씨~! 지금부터 내 자지를 빠느거야 5분 안에 싸게 만들면 계속 잠복하는거고 못하면 흐흐흐~! 내 그 조건은 그때 알려줄께"

"빨리 다시 빨지~! 시간간다 똑딱똑딱 여길 봐~!" 그가 자기폰을 꺼내 5분 타이머를 맞추고 시작을 눌러 카운터에 올렸다.

눈높이에 시간이 보였다. 난 서둘러 무릎을 꿇고 그의 자지를 다시 물었다. 발기된지 얼마 안되었었는데 통화하고 말하는 동안

다시 작아져있었다. 벌써 20초가 지났다. 난 마음이 급했다. 흐물흐물한 자지를 입술로 꽉 조이고 그의 양쪽 허벅지에 손을 대곤

내쪽으로 힘껏 잡아당겼다. 그가 흠칫 놀랐는지 버둥거리며 다가왔다. 난 이 또라이가 무슨 짓을 할지 알고 싶지 않았다.

3일간 걸레가 되어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었는데 마약거래로 보이는 것은 전혀 없었다. 다른 아가씨들과 친해져야 물어볼 수도 있을텐데

그러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다. 아무 성과도 없이 경찰서로 돌아간다면 서장님과 반장의 얼굴을 무슨 낯으로 보나! 나와 김인석 형사

둘이나 빠져서 우리 일까지 하느라 동료들도 힘들텐데...성과없이 돌아갈 순 없다. 지금은 이 놈에게 당하지만 나중에 복귀하면

넌 죽었어, 이런 생각을 하며 놈의 자지에 정성(?)을 다했다. 귀두와 기둥 사이 옴폭 패인 부분을 혀끝을 이용해 꼭꼭 눌러주고

기둥을 아래에서 위로 혀로 쓸어올리기, 혀로 요도구 벌려 핥아주기 등등 내가 아는 모든 기술(?)을 시전했다.

3분정도가 지나자

놈도 어쩔수 없이 풀발기 되었다. 평소 같으면 표정을 보았을텐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빨리 사정시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띠띠띠띡~!  띠띠띠띡~!   띠띠띠띡~!" 절망스런 소리가 들렸다. "흐흐흐흐~! 이봐 아가씨 손 놓고 떨어지지~!"

그가 허벅지를 잡고 있던 내 손을 툭툭쳤다. 난 무릎꿇고 앞으로 향해있다 털썩, 뒤로 물러나 앉았다.

"흐흐흐흐~! 최선을 다한건 인정해 아가씨~! 진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쌌을거야~! 근데 어쩌나 못쌌네~!"

"일어나~! 핸드폰 꺼내~! 내 번호 찍을테니 전화걸어~!" 난 맥이 빠져 시키는대로 하고 있었다.

"차 어디다 세웠어?"   "지하 2층이요."  "한 층만 내려가면 되네~!"

"좋아, 나랑 통화하면서 차까지 간다. 계단으로 내려가~!" 난 의아한 표정으로 그의 앞에서 폰을 들고 서있었다.

"아가씨 퇴근하시라구요~! 나랑 통화하면서 가라고~! 무슨 말인지 몰라? 어렵나~!" 난 핸드백을 메고 세탁할 옷이 담긴 쇼핑백도 들었다.

"빨리 가라고~! 그 대리새끼 더 짜증낼라~!" 지배인이 폰은 계속 통화하잔 뜻으로 귀에 대고 말했다.

난 가게문을 열고 나갔다. 좌측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옆에 계단문이 있었다. 

-지금부터는 전화 통화입니다-

"지금 어디야?"   "계단내려가고 있어요"  "좋아 내 조건을 말해주지, 꼭 해야될거야. 잠복계속하려면 말이야 흐흐흐."

난 말없이 계단을 내려갔다. "보니까 대리기사 화가 많이 났던데 풀어줘야겠지? 그래서 말인데 대리기사 만나면 말야 흐흐흐흐!

사과의 의미로 자지를 빨아줘~! 물론 좆물 입에 싸면 다 삼켜줘야 돼~!" 난 너무 놀랍고 어이가 없어 계단 내려가다 서버렸다.

"왜~ 답이 없을까? 경찰아가씨~! 전화, 통화상태로 해놓고 그새끼 자지를 빨아주라고 좆물 나오면 삼키고. 

난 그 상황 들으며 딸딸이 칠거야."  

   "~~~~~~후~!............ 저기요, 지배인님~!"  

"화나지? 그럼 아까 날 싸게 만들지 그랬어. 전화야 오던말던 받지말고 빨았어야지, 뭐해? 빨리가~ 굽소리가 안들리네 크크크"

다시 발을 아래로 향했다.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다. 진짜 미친놈~! 세상에 이런 놈이 다 있다니...마침내 주차장 문을 열고

나갔다. 내차로 향하니 대리기사로 보이는 중년남 하나가 핸드폰을 들고 있었다. 

"아~!이씨 어디랑 이렇게 통화를 하는거야~!" 난 통화가 끊기지 않게 종이쇼핑백 옷위로 폰을 조심스레 올리곤 그에게 다가갔다.

그가 날 보곤 "8746 차주세요?"   "네~! 맞아요."   "아~이~! 이렇게 기다리게 하면 어떻합니까~! 토요일 밤에 이럼 안돼요~!"

그는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내 옷차림을 위아래로 훑었다. 지도 남자니 당연했다. "키 줘요~!"

난 핸드백을 열어 차키를 빼주었다. "아이~! 누군 재미보는데...난 이게 뭐하는 짓인지~!" 그는 운전석 문을 열며 들으란 듯 말했다.

짜증내는 사람 앞에서는 나도 짜증나게 마련이다. 내 상황도 상황인지라 나도 화가 났다. 난 뒷문을 열고 백과 쇼핑백을 밀어 넣었다.

나도 뒷좌석에 들어가 앉았다.  "와~아~!!  상전 모시고 가네~!" 대리기사가 운전석 시트와 룸미러를 조정하며 빈정거렸다.

정말 몰상식에 예의없는 남자였다. "아저씨~! 뒷좌석에 앉으면 상전인가요? 안전하니까 뒤에 앉는거 아니에요?"

"아~! 예~! 맞습니다. 맞아요. 그래 어디로 모실까요?" 

그가 뒤를 돌아 나를 보며 빈정대는 말투로 말했다 그의 시선은 앉아서 많이 드러난 허벅지와 치마속을 향하고 있었다.

"하~아~! 아저씨~! 지금 어디보시는 거에요?"   그제야 그가 나와 눈을 맞추더니 "왜요? 보라고 이렇게 입는거 아니에요?"

능글능글 웃고 있었다. "보아하니 위에 룸싸롱 아가씨 같은데...흐흐~! 한번 할래면 얼마주면되나?" 기가 막혔다.

말없이 그를 노려보다 차문을 열고 내렸다. 그도 당황했는지 따라서 내렸다. 이여자가 기분나빠서 취소하면 오고 기다린 시간이

날라가는 거다. 술집여자라지만 심하긴 했다. 그는 반응을 보고 사과할 생각이었다. 난 차문을 닫으면 지배인에게 목소리가

안들릴듯하여 닫지 않고 서있었다. 대리기사가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아저씨~ 저 룸에서 일하는거 맞아요. 오늘 진짜 피곤하거든요. 기다리게해서 죄송한데요 그렇게 짜증나게 말하면 안되죠~!"

"아~! 예~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어요. 타시죠?" 갑자기 굽실거렸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빠꾸맞을게 겁나나보다.

"아저씨 저랑 자고싶으세요?" 

 "아니요~! 아니에요~! 제가 무슨 돈이 있어서...그냥 A급은 얼마나 하나 궁금해서....아이고 별말을 다하네....죄송합니다."

난 피식 웃으며 뒷좌석 문을 닫곤 조수석 쪽으로 가서 운전석 옆에 앉았다. 그러자 대리기사도 다시 운전석에 앉아 문을 닫았다.

난 대리기사 쪽으로 몸을 돌리곤 "아저씨~! 세상 사는거 힘들죠? 저도 힘들어요. 우리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남한테 기분나쁜일

하면 안되잖아요? 맞죠?"    "예~!예~!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그는 이 상황을 모면하고 빨리 가고 싶어했다.

난 그를 가만히 보며 말했다. "저도 아저씨 기다리게해서 기분 상하게 했으니 사과드릴께요. 죄송합니다" 하고는 치마를 잡아 올렸다.

팬티가 다보이게 치마자락을 오른손으로 쥐고 가슴에 붙이고 있었다. 그가 놀라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아니~! 왜이러세요?"    "아저씨 아까부터 보고싶어 하셨잖아요?"  남자들은 여자가 이렇게 나오면 당황해서 어쩔줄 모른다.

"저 돈 없다구 말씀드렸잖아요~!"  아까는 노골적 시선으로 보더니 정작 보여주자 시선을 돌리고 쩔쩔매고 있었다.

"하하하~! 아저씨, 돈 안받아요! 만져보세요! 살면서 이런일 또 있을까요? 잘못한 사람들끼리 화해의 장을 열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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