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작-상
“킥~크큭큭큭~”
“아후~.. 웃지 마!”
“풉~..크큭.. 방금 그 남자 얼굴 봤어?”
“어떻게 보냐! 아후.. 창피해서 죽을 뻔 했네..”
“크크크크~ 와~ 자기도 그 남자 얼굴을 봤어야 되는데!”
“씨... 나 집에 갈래.”
“앗! 야.. 이제 시작인데 어딜 가!”
“오빤 웃기만 하고.. 진짜...”
귀까지 벌겋게 달아오른 아내가 입술을 잔뜩 내민 채 날 째려보며 볼멘소리를 해댄다.
예상치 못 한 상황에 엄청 당황한 아내였으니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을 텐데.. 불과 30분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될 줄은 나도, 그리고 아내도 전혀 예상조차 못했기에 웃게만 되는데.. 분명 아내가 입고 있는 코트가 너무 짧은 게 원인이었다.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살구색 프렌치 코트의 길이는 가뜩이나 팬티가 훤히 보이는 짧은 길이의 스커트가 민망할 정도로 속이 다 보였는데.. 물론 팬티를 입고 있었다면 말이다. 지금 아내는 코트 속에 속이 다 비취는 검은색 전신스타킹과 숙이면 그 스타킹의 중심까지 다 보이는 짧은 스커트만을 입고 있었다.
그렇다!
지금 아내와 나는 키디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야외노출이란 걸 처음으로 하고 있었다.
나와 4살 차이인 31살의 아내는 같은 동성들까지도 아름답다 말 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수영강사였다. 결혼 2년차로 잠시 휴직중인 아내였지만 처녀 적부터 간직해온 세근한 몸매와 미모는 사라지지 않았고 이런 색다른 노출플레이까지 하게 되기까지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초보 남편들이 올린 고민글을 보면 그렇게 어렵다고들 하는데, 생각부터 개방적인 아내라서 그런지 아니면 달랑 수영복 한 장만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직업상의 특징 때문인지 별 어려움 없이 색다른 섹스라이프를 즐기자는 내 취지를 받아들였는데..
어떻게 보면 자신의 외모와 몸매의 뛰어남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여자로 그만큼 섹스에도 개방적인 여자가 내 아내인 정은희였고 그런 아내의 성향은 2년이라는 연예기간동안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기에 다른 부부들보다는 훨씬 더 짜릿한 섹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던 개방적인 아내였기에 호기심으로 시작된 우리의 남다른 취미는 이미 키디란 사이트엔 아내의 섹시하고 음란한 사진들이 몇 장이나 올리게 되었다.
처음엔 일상적인 평범한 사진을 올리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더니 사람들의 반응에 점차 자신을 얻는 듯 보이더니 어느새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입고는 어색하게 포즈까지 취한 사진까지 올리게 되었는데.. 역시 아내의 몸매만으로도 사이트의 반응은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뜨거웠다.
그렇게 이어진 댓글들의 향연은 나만큼이나 아내를 흥분시켰었다.
대놓고 아내를 걸레처럼 취급하는 댓글부터 낯 뜨거우리만큼 적나라하게 섹스를 묘사하는 댓글들까지, 사실 사진을 올리고 읽게 된 댓글들을 봤을 때 고민부터 했던 나였다. 사이트의 특성을 이미 아내와 공유한 사이이긴 했지만 이런 댓글들을 본 아내의 반응이 걱정이 되었고 이제 막 새로운 재미에 빠진 우리에게 제동부터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는데 아내는 오히려 재밌다 는 반응을 보여줬었다.
“원래 익명이 보장돼서 말을 막 하는 건데.. 이건 좀 심하다.. 그치? 사진 올리는 거 그만둘까?”
“헐.. 이건 또 무슨 말이야? 걸레라니? 보지가 어쩌구 어째!? 혹시 이 아이디 아는 사람이야?”
“알긴 뭘 알아.. 그냥 아무렇게나 쓰는 거지..”
“이 사람도 디게 우끼다.. 레이저 제모 했다고 다 걸레면.. 수영선수들은 전부 걸레겠네. 풋~.. 이건 또 뭐야? 오빠 이것 봐 내가 그만하라고 소리 질러도 무시하고 기절할 때까지 박아준데.”
“말은 못 하겠냐.. 이것들 거의 다 어떻게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막 써재낀 글이야.”
“헉.. 이거.. 나 아는 사람인가.”
“..응?”
“내가 수영한 거 아는 거 같은데.. 유난히 대둔근이 발달한 게 수영하셨냐고.. 크크큭.. 이거 봐봐.. 이런 엉덩이에 허벅지의 여자가 명기란다. 진짜 그래? 내 보지가 한 번 조이면 오빠도 죽을 거 같아?”
“말해서 뭐해. 자기가 흥분하기 시작하면 진짜 힘들어. 안에서 막 조여 오는 게..”
“피~~ 또 뻥치신다.”
“뻥 아니라니까.. 그런데 이 새끼는 뭔 말을 이렇게 더럽게 써놨냐.. 무슨 소설 쓰나.”
“뭔데?.. 형수님의 손을 묶고 눈을 가린 채로 마음껏 유린하고 싶네요.. 젖꼭지에 피어싱 링을 달고 손잡이처럼.. 피어싱 링이 뭐야?”
“젖꼭지에 다는 귀걸이.. 같은 거 아닐까?”
“흠.. 손잡이처럼 잡고서 흔들어 댈 때마다 들리는 형수님의 신음소리에 몸을 맡긴 채 보짓물을 질질 흐르는 보지에 제 굵은 자지를 찢어지도록 쑤셔대면서 침까지 흘려대는 형수님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이사람 진짜.. 야하다.”
“헐.. 이 비밀 글 좀 봐라.. 이건 더 한데..”
“어떤 거?”
“이거.. 제 친구랑 둘이서 푸른바니걸님을 안고 시습니다. 저흰 체육대 4학년으로 이미 초대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입니다.”
“초대라고 하면 오빠가 말 했던 그거?”
“응..”
“와.. 진짜로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나보다..”
“그러니까 사진도 올라오겠지.. 초보라면 더 환영하며 전문가들의 부드럽고 화끈한 손길을 느껴보세요. 당신의 아내가 건장한 두 남자에게 앞뒤로 박히며 요란하게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구멍이란 구멍에 굵고 긴 남근으로 쑤셔지는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음란하고 퇴폐적인 모습의 아내를 자신 있게 보여드리겠습니다.”
“풋크큭큭큭큭~~ 뭐냐. 이거 꼭 세일즈 하는 거 같잖아.”
“그만큼 경쟁이 심한 게 아닐까? 그리고.. 내가 봐도 자기정도면.. 여기서 텐프로보다 더 상급 같은데.. 올라오는 사진 중에 자기만큼 섹시한 여자도 없잖아.”
“섹시는.. 어리고 예쁜 여자들도 많더만!!”
“자기가 어때서.. 내가 보기엔 그런 애들보다는 자기가 훨씬 더 섹시하고 요염하구만.. 거기다가...”
“...?”
“자기 엉덩이가 보통 엉덩이냐.. 거기다가 꿀벅지도 장난 아니잖아. 그리고 가슴도 큼지막해서...”
“피~.. 뱃살도 푸짐하지~!”
“자기가 뱃살이 어딨냐?”
“나왔거든.. 옛날엔 진짜 복근까지 있었는데.... 이게 다 집에서 놀다보니 해이해져서 그래..”
“지금이 훨씬 낫다. 복근 있을 땐 오히려 난 거부감이 들던데.”
“왜?”
“나도 없는 식스 팩이 있는데.. 좀 그렇지.”
“피~~~. 근데.. 뭔 놈의 보지타령이 이렇게 많아. 거시기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가 궁금해서..”
“궁금하지!”
“아니! 원래 은근히 가리는 게 더 섹시하다며. 오빠가 그랬잖아. 그리고 사진으로 봐서 뭐하게? 얼굴도 다 가린 사진에서 거시기 본다고 뭐가 달라지나? 직접 꽂을 것도 아니면서 뭐가 그렇게 궁금하데..”
아무리 개방적인 아내라고 해도 처음부터 이런 적나라한 단어들을 사용했던 건 아니었다.
보지니 자지니.. 그런 단어들을 지금처럼 아무렇지 않게 꺼내기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걸렸었고 거부감이 있었던 아내였었다. 물론 이런 대화는 단 둘이만 있을 때 가능한 내용이다.
“원래 남자란 동물이 상상의 동물이라잖아. 아마.. 자기 사진 보면서 이 남자들 전부 한 번씩은 딸 잡았을걸..”
“풋~.. 야동도 아니고.. 이런 속옷 사진들만 보고 어떻게 딸을 잡냐.”
“그거야 모르지.. 이거 봐라. 글에선 벌써 자기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다 범했잖아.”
“크큭크큭~.”
“웃겨?”
“응.. 좀 웃기네.”
“뭐가?”
“그냥.. 진짜 보지까지 다 드러내고 찍은 사진 올리면.. 진짜 찾아오겠네.”
“왜? 찾아오면 한 번 대주게?”
“미쳤냐!!”
“하하하~. 왜? 저번에 섹스 할 때 입으로도 해줄 수 있을 거 같다며.”
“그거야 오빠가 하두 집요하게 괴롭히니까 그런 거지. 분명히 얘기했다. 우리 지킬 건 지키자고!”
아내와 처음으로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며 약속한 게 있었다.
복잡한 건 아니었고 나름의 규칙과 약속이었는데, 첫 번째가 거짓말하지 말기였고 두 번째가 둘 모두가 동의할 때 행동한다. 이었으며 세 번째가 삽입은 절대 안 된다. 이었다.
이렇게 대범할 정도로 음담패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내였지만 유난히 삽입에 관해서는 일말의 틈도 없이 처음부터 ‘노’를 외친 아내였다. 색다른 섹스에는 망설임 없이 동의를 하면서도 의외로 초대남이나 마사지라는 상황 극에서 만은 최근에서야 호응을 해주기 시작한 아내였다. 그만큼 쓰리섬이나 스와핑 같은 복수의 상대에 대해서는 너그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로 일종의 경계선을 긋고 그 틀 안에서 스릴과 짜릿함만을 즐기길 좋아하는 듯 느껴졌다.
“말도 못 하냐..”
“말이 반복되면 행동하고 싶은 게 인간이란 동물 아니냐. 오빠도 자꾸 선을 넘을라고 하지 말고.. 기분이다.. 오늘은 이 사람들 소원대로 저번에 찍은 그 사진 올리는 거 허락할게.”
“그 사진? 아... 정말?”
“모자이크 똑바로 해서 결제 받고 올려라!!”
“네이~~ 크크크크~”
아내의 보지는 나이에 맞지 않게 핑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때깔 좋은 보지였다. 앞서 말 한대로 직업상 레이저로 완벽하게 둔턱과 입구주위가 잘 정리된 아내의 보지는 아직도 처녀적 설익은 보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좋은 모양과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더 사진으로 다른 남자들에게 평을 듣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아내에게 벌써부터 적나라하게 노출 된 사진을 올린다고 얘길 했었는데.. 이제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올린 사진들의 반응은 역시나 내 예상대로 폭발적이었다.
아내의 작게 도드라진 유두에 한 번만 빨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댓글이 폭주했고 잘 정리된 털들에 핑크색 보진 댓글 속에선 이미 수많은 남자들의 자지가 들락거려 걸레처럼 너덜해진 구멍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받게 된 쪽지들은 심지어 전화번호까지 적어놓은 것들도 있었다.
그런 폭발적인 반응이 싫지 많은 않은지 아내의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을 내며 일일이 다 읽기 시작해 쪽지까지 다 확인을 했는데.. 음담패설의 끝장을 보여주는 댓글부터 거의 결론은 칭찬일색이었기에 놀란 표정으로도 아내는 흥미롭게 읽는 듯 보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부부는 더 짜릿한 경험을 위해. 더 섹시한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으로 야외노출이라는 걸 해보기로 계획을 했고 실천을 하게 되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먼저 준비하고 최대한 섹시한 옷을 고르는 아내를 지켜보던 난 아내에게 이왕 사진을 찍을 거 일반적인 옷보다는 아예 대놓고 보여주자는 얘길 하게 되는데.. 그런 내 얘기에 아내는 처음엔 난처함과 곤란함이라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까짓것! 이라는 표정을 담고는 비장함까지 품은 채 새로운 유희를 즐기기 위해 내가 준비했던 작은 상자에 직접 열어 옷 같지도 않은 옷들을 꺼내들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내가 꺼내든 전신스타킹을 아내에게 건넸고 잠시 망설이다 그 나시의 어깨끈형태로 아주 얇아 속이 다 비치는 스타킹을 입고는 내 요구대로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진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안 되겠는지 밑트임 전신스타킹에 사타구니의 노출부위를 그나마 가릴 수 있는 짧은 스커트를 챙겨 입는 아내였다.
그 위에 코트를 입었지만 그 길이가 생각보다 짧아 가뜩이나 짧은 스커트 안까지 허리를 숙이면 보이게 되는데.. 연신 미간을 찡그리며 몇 번이나 도저히 못하겠다며 옷을 갈아입으려는 아내를 거의 반강제로 차에 태워 나오게 된다.
그렇게 차안에서조차 다른 차가 지나갈 때마다 옷깃을 여미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내의 모습에 오히려 더 흥분상태에 돌입하기 시작한 나였고 첫 촬영을 결정하기 위해 머릿속을 빠르게 회전시켰다.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도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는.. 관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어딜까를 고민하던 난 차를 운전해 멀지 않은 시내외각의 산책로를 택하게 된다.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이었기에 한산한.. 거기가 일요일 저녁이라 내일 출근을 위해 더 한산할 거라는 예상을 하며 찾게 된 산책로의 시작점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숨을 고르며 아내에게 준비하자는 말로 운을 떼는데.. 역시나 막상 야외로 나와 실행을 하기 바로전이라서 더 긴장을 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였는데... 앉아 있으니 팬티까지 다 보이는 듯 연신 치맛자락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참고로 아내는 치마를 즐겨 입지 않았다.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격이 말해주듯 바지를 즐겨 입는 아내였고 그래서 지금 더 창피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막상 하려니까.. 이건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집에서 찍는 거랑 다를 게 없어. 밖에 봐.. 지금 시간엔 사람도 없잖아.”
“그래도...”
“후딱 찍고.. 가자. 응~!”
“휴~~.”
아내가 몇 번이나 심호흡을 하며 가슴을 진정시키더니 창문 밖으로 거의 인적이 없는 산책로를 확인하고는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크게 한다. 나도 이렇게 떨리고 흥분되는데 아내는 어떻겠냐..라는 생각을 하며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주며 재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잠시 차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가자. 어차피 여긴 아는 사람도 없을 텐데.. 아!! 오빠..”
“..응? 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딱 붙어 있어야 돼!”
“걱정하지 말라니까! 내가 바보냐!?”
“응.”
“...뭐?”
“오빠가 바보라서 더 걱정되거든..”
“참나..”
문을 열고 나가는 아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음흉한 미소를 짓게 되는데 다리부터 내린 아내가 몸을 일으키는 그 찰나에 정말로 아내의 스커트 안으로 벌어진 스타킹의 틈사이로 아내의 하얀 살결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정말로 생각보다 짧은 코트와 스커트라는 생각에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큰 스릴과 흥분이 마른 침부터 삼키게 만들었다.
차에서 내린 후에도 아내는 쭈삣거리더니 한참동안을 코트만을 여미며 몸을 가리기 바빠 보였는데.. 십여 분이 지나도록 단 한명의 인기척도 없다는 걸 느끼고 나서야 조금씩 경계를 풀기 시작한 아내와 난 조심스럽게 음란한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띄엄띄엄 있는 가로등 불빛 사이를 세어가듯 걸어가던 아내가 아직도 옅은 심호흡으로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다 뒤를 한 번 돌아 인기척을 확인하더니.. 배시시 웃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 여기서 한 방 찍을까?”
“그럴래?”
“휴~.. 진짜 떨린다.”
“사람도 없는데 왜 떨리냐? 집에선 좋다고 다리부터 벌렸으면서.”
“내가 언제!! 참나.. 이래서 모든 걸 쉽게 허락하면 안 된다고 하더니.. 자기 좋다고 침 흘리면서 사진 찍을 땐 언제고.. 참나~!!”
“흐흐흐흐흐~ 알았으니까.. 코트 좀 벌려 봐.”
“후~~.”
아내가 다시 한 번 양 길목의 끝을 확인하곤 천천히 코트에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은은한 가로등불빛 아래에서 코트를 살짝 벌린 아내의 모습은 섹시함을 넘어 음란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작게 벌어지기 시작한 코트 사이로 검은색의 불투명한 전신스타킹 아래로 도드라지게 보이는 가슴이 먼저 내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밝지 않은 불빛은 오히려 아내의 굴곡을 더 음란하게 보여줬고 그건 탐스러운 아내의 가슴을 더 크게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일으켰는데..
“뭐해.. 빨리 찍어.”
“으.응.. 응!”
‘찰칵~’
“자기야..”
“응?”
“팔을 좀 모아 봐.”
“..이렇게?”
“응..”
‘찰칵~찰칵~~.’
“그리고.. 다리 좀 더 벌려 봐.”
“...”
“조금 더..”
“너무.. 가까이 오는 거 아니야? 얼굴 다 보이겠다..”
“불빛 때문에 잘 안보여.. 그리고 보여도 어차피 모자이크 할 건데 뭐.. 스커트 좀.. 올려볼래?”
“.....”
“왜?”
“오빠.. 진짜 변태 같아.”
“변태?”
“..킥~.. 응.”
“..”
“그렇게 텐트부터 치면서 사진을 찍으니까.. 오빠 진짜 변태 같다.”
“그만큼 자기가 섹시해서 그렇지..”
“....치~.”
“오~~.. 자기.. 보지도 다 보인다.. 다리 좀.. 더 벌려 봐.”
“씨..”
“와~.. 자기 진짜 섹시하다.”
은은하게 비춰지는 불빛에 반사되는 스타킹은 말 그대로 검은색에서 밤색으로 변해 아내의 굴곡과 음형을 더 자극적으로 드러내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 시작했다. 각도를 죽여 아래에서부터 위를 향해 찍기 시작한 사진은 보지를 더 자세히 찍고 싶다는 내 충동과는 달리 아내의 다리를 훨씬 더 길고 얇게 그려주며 가슴 아래의 둔덕까지도 훌륭하게 그림자를 더해 더 크게 드러내며 훌륭한 피사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흡사 예술사진처럼 그려지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에 내 욕구는 반대를 말하기 시작했다.
조금 더 음란하게.. 더 섹시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사진을 찍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고 약 500m정도 떨어진 화장실로 보이는 건물에 시선을 옮기게 된다.
“자기야 우리 저기 가서 사진 찍자.”
“어디?”
“저기.. 화장실.”
“화장실? 더럽게 화장실에서 사진을 왜 찍어?”
“에이~. 잔말하지 말고 따라 와.”
“참나..”
못마땅해 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억지로 화장실로 보이는 건물로 향했는데.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인 만큼 생각보다 깔끔한 내외부의 모습에 그나마 안심을 하며 아직도 투덜거리는 아내의 손을 잡고 남자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 여긴 남자..”
“쉿..”
아내와 함께 들어간 화장실 안은 예상대로 인기척 하나 없는 텅 빈 고요함을 들려주고 있었다.
“자기야.”
“..”
“저기 가서.. 코트 좀 벗어 봐.”
“뭐? 다 벗으라고!?”
“응.”
“싫어!”
“그러지 말고.. 이왕 찍을 거 화끈하게 찍자.”
“죽어도 싫어! 이러다가 누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냥 나가서..”
“이럴 시간에 다 찍고 나가겠다. 그럼.. 다 벗지 말고.. 살짝 걸치고 찍자.. 응~~~!!!”
“...”
“으으응~~~응!?”
“에휴.. 이렇게?”
“오~~”
‘찰칵..찰칵. 찰칵~.’
“오빠. 너무 흥분하는 거 아니야?”
‘와.. 진짜 꼴려서 죽을 거 같아..“
“...”
“왜 갑자기 노려봐?”
“설마.. 여기서 이상한 짓까지 하면.. 진짜 확 깨물어 버린다!”
“크큭크~~ 걱정 말고.... 돌아서 거기 변기.. 잡고 허리 좀 숙여 봐라.”
“.....”
“얼른!”
“에휴..”
아내가 날 한번 노려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한 번 내쉬더니 내 지시대로 천천히 소변기의 위를 양 손으로 잡고는 허리를 숙이기 시작했다. 자세 때문에 등 중간쯤에 걸쳐진 코트가 아내의 동그랗고 탄력 있는 엉덩이를 다 가리고 있었기에 다시 한 번 아내에게 코트 밑자락을 잡고 올리라는 지시를 하게 되었고 한 번 더 매섭게 날 째려본 아내는 빨리 끝내자는 내 말에 마지못해 코트 밑자락을 잡아 올려 엉덩이까지 다 노출시켰다,
하이힐로 업이 된 아내의 복숭아 같은 엉덩이는 스타킹의 은은한 광택과 트인 중심의 뽀얀 살결이 대비되는 색상으로 더 음란하게 사진 속에 담기기 시작하는데..
“자기야..”
“...왜 또?”
“엉덩이 좀.. 벌려 볼래?”
“뭐?”
“안이.. 잘 안 보여.”
“...”
“으~~.. 진짜.. 자기 죽인다.”
“빨리 찍기나 해. 심장 떨려 죽겠구먼..”
‘크크크크~. 헛.. 자기 젖..었네.“
“아 몰라!! 빨리 찍으라고.”
내 지시대로 아내가 코트를 팔꿈치에 낀 채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벌어진 엉덩이사이에 작게 입을 벌리기 시작한 보지의 틈 속에서 형광등의 불빛에 반응하듯 반짝거리는 애액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찰칵~..찰칵~.. 찰칵찰칵..’
“그..그만 찍자. 나 무서워.”
“무섭긴.. 그러면서 왜 보짓물을 흘리냐?”
“씨!! 나 안...”
‘둑둑둑둑..둑....둑..’
“헉!!”
“악!!!”
갑자기 입구에서 들린 구둣발 소리에 고개를 돌리기 무섭게 내 시선에 낯선 남자의 놀란 얼굴이 들어왔다.
그리고 놀란 남자의 당황스러움 가득한 신음소리와 동시에 들린 아내의 고함소리까지.. 너무 놀란 아내는 그대로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은 채 코트를 여미길 반복하는데.. 등 뒤로 걸친 코트는 생각과는 달리 꼬인 채 아내의 덜렁거리는 가슴 아래에서 오히려 위로 받쳐주는 꼴로 조여지며 아내를 더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코트가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자 아내는 소리를 억누르며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도망치듯 나와 남자사이를 지나쳐 밖으로 뛰어나가 버렸다.
“무..뭐야..”
“죄..죄송합니다.”
내가 왜 사과를 하는지도 모른 체.. 재빨리 아내를 쫓아 화장실 밖으로 뛰어나왔는데 있어야 할 아내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안에서 들린 희미한 남자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약 50m정도 떨어진 나무 뒤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형태를 발견하곤 그곳으로 뛰어갔다.
“별 미친놈 년들 다 보겠네.. 모텔 갈 돈이 없으면 집으로 가던가..”
“아씨!! 집에 갈래!!”
“크크크큭큭~~”
집으로 돌아가자는 아내의 성화에도 난 아직 부족하다며 언제 또 나올지도 모르는데 오늘 뽕을 뽑자는 말을 하며 아내를 집으로 오던 길목의 노래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나마 밀폐된 노래방이라는 곳에 안도를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방금 전 상황이 어이없으면서도 웃겼는지 아내는 운전을 하는 내 옆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킥킥대며 웃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노래방에서 더 화끈한 사진을 찍자며 아내를 흥분시키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연신 집으로 가자는 말만을 하는 아내였다.
그래도 이 어이없는 상황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지 끝까지 저항하지 않고 노래방으로 날 따라 들어온 아내였다.
최신가요 메들리라는 걸 틀어놓은 난 아내의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위해 재킷부터 벗고 팔까지 걷어 올리며 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갑자기 코트를 다시 여미며 일어났다.
“왜?”
“나 진짜 긴장했나봐..”
“응?”
“쉬...”
“아~.. 같이 가자.”
“됐어. 아까 보니까 아줌마가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금방 다녀올게.”
“응.”
아내가 방에서 나간사이에 난 휴대폰과 카메라를 돌려보며 방금 전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내가 찍었지만 어떻게 이렇게 잘 찍었을까.. 내 아내가 이렇게 섹시했나? 와~.. 역시 울 와이프 엉덩이랑 허벅지 하나는..
이런저런 감상평을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사진을 둘러보던 난 생각보다 늦는 아내의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복도를 향해 고개를 삐쭉하고 내밀었다. 그리고 들린 목소리에 내 귀를 의심하며 아예 방에서 나와 웅성거리는 소리를 찾아 꺾인 복도를 향해 걸어갔다.
“그러니까 도우미란 게 아니라고요!”
“에이~ 누나. 그러지 말고 같이 놀아요.”
“이것 봐요! 억! 이거 놔요!”
입구와는 정반대인 복도 끝 방 앞에서 아내와 아내의 손목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순간 몸을 숨기게 된다. 내가 왜 몸을 숨겼는지.. 이 와중에도 사진기만을 내밀어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하.. 누나. 따불! 오케이?”
“....”
“뭘 그렇게 비싸게 굴어. 우리 화끈하게 놀아보자니까.”
“너 몇 살이니?”
“...뭐?”
“보니까..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거 같은데.. 놀려면 콜라방이나 가서 놀아.”
“......”
“이거 안 놓을래?!”
“뭐하냐!?”
“하.. 이 누나가 뺀다.”
“...”
“꺅!~”
끝에 위치한 방문을 열고 나온 덩치가 산만한 남자가 아내를 잠시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갑자기 아내의 남은 손목을 낚아채선 거의 반강제로 방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당연히 아내가 가만히 있을 여자가 아니었고 갑자기 등장한 남자의 행동에 몸을 획~ 돌리며 손을 뿌리치며 빼려 행동했다. 그러나 그런 아내의 행동은 오히려 생각지도 못 한 노출을 하게 되었고 단추가 다 뜯어진 코트 사이로 야외노출을 위해 준비한 전신스타킹의 출렁이는 가슴을 보여주게 되었다.
“워.. 짱구야.. 이거 뭐냐..”
“쓰읍.. 와.. 언니.. 죽이네...”
짱구라는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를 낮게 깐 새로 등장한 덩치 큰 남자가 입맛까지 다시며 아내의 가슴을 뚫어질 듯 노려봤다.
순간 코트를 손으로 여미며 가슴을 가린 아내가 당황한 모습도 잠시 평소의 성격처럼 소리를 버럭 하고 지르기 시작했다.
“이거 안 놔! 이 어린놈의 새끼들이.. 야!! 너 진짜 혼나볼래!”
“하..하하.. 참나.. 요즘 몸 파는 년들이 언제부터 손님 나이를 따졌데? 따까리야.. 부른 게 이 언니 맞아?”
“맞아! 아까 주인아줌마가 금방 온다고 했는데.. 그리고 이 누나 옷 입은 거 봐라.. 완전 프로빤스날 하잖아.”
“무슨 소리야! 이거 안 놔! 너네 진짜 혼나 볼래! 너희 몇 살이야!”
“하~ 언니야. 울 나이 까서 뭐하려고? 왜? 깎아주시게? 17인데 왜!?”
“여..열 입곱?? 하.. 하하하.. 참나.. 기가차서.. 요 조막만한 놈이 진짜 혼.. 헉!”
갑자기 손을 번쩍하고 치켜세운 짱구란 놈의 행동에 순간 고개를 숙여 몸을 움츠린 아내였다.
17살이라는 말한 남자의 말이 정말 거짓말처럼 남자의 손은 솥뚜껑만 했고 얼굴은 거의 조폭중견보스와도 같아 보였는데.. 뒤늦게 두 남자의 똑같은 진회색 바지가 교복바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따.. 언냐야.. 요즘 십대들이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르시네. 뉴스도 안 봤으요?”
“지..진짜 호..혼나볼래..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벌써부터.. 너 어디 학교야! 부모님이 이러고 다니는 거 아..알고 있니!?”
“하하.. 진짜 계속 헛소리하시네. 학교? 부모? 왜 언냐가 우리 사생활까지 신경을 쓴다요.. 어차피 보지 팔러 왔으면 제값 받고 벌리다 가면 그만이지.. 아~~ 어리다고 작을까봐 걱정 돼? 겪어보면 언니 깜짝 놀랄걸.. 어차피 여기 여주도 다 알고 있어서 시끄러워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우리 따끈따끈하게 들어가서 얘기나누기로 하자고.”
“이 새끼들이 진짜.. 울 남편이 저 방에 있거든! 너네 경찰한테 한 번 잡혀가봐야 정신 차릴래!”
“하하하하.. 진짜 미치겠네.. 언니야.. 미성년자는 법적으로도 보호받는 우리 짭새들의 소중한 새싹이라는 거 몰라?! 그리고 언니가 먼저 이렇게 헐벗고 꼬리쳤잖아! 어디서 확!! 아 됐고.. 야! 좀 잡아 봐. 입 틀어막고 데리고 들어가자. 진짜 귀찮게..”
“꺅!!! 으웁웁..읍읍!!”
-계속-
화끈한 불금, 토. 일을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한가롭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한가함을 틈타 머릿속에 생가해뒀던 글을 적어봤습니다.
변태로 거듭나다라는 단편의 가벼운 글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답 드리고자 이렇게 후다닥 적어 올려보네요. 역시나.. 변태로 거듭나다는 호불호가 갈리는 글이었네요. ㅋㅋㅋ. 저도 쓰면서 이게 참.. 이렇게 써도 되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래도 이전 글에서 적어보려던 바이 성향의 글도 적어봤다는 생각에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로 시작될 다음 주에도 복만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