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상
화장실에서 본 아내의 변하기 시작한 모습은 흥분의 극치를 내게 선사했었다.
서있는 자세에서의 뒤치기로 격렬하게 거품섹스라는 걸 한 번 하고도 부족함을 느끼며 나와 아내는 거품조차 다 씻어내지 못하고 거실로 나가 정상위로 섹스를 이어갔다.
자지에서 연신 꿀렁거리며 나오는 정액으로 아내의 보지 속을 가득 채운 채 빼지도 않고 거실로 안고 나온 난 그대로 아내를 눕히고 쉬지도 않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런 내 행동에 아내도 많이 놀란 듯 보였다. 아니 확실히 놀랐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게 아내를 사귄 후로도 이렇게 연달아 섹스를 이어서 한 적이 없었다. 그나마 체력이 좋았던 젊었을 때도 사정을 한 후 최소 십여 분간의 애무를 한 후에야 삽입을 했었는데 이렇게 사정을 하고도 곧바로 펌핑을 이어서 한 적은 내 기억엔 단 한 번도 없었고 그래서 아내도 놀란 게 분명했다.
두 번째 시작 된 섹스는 격정적이기까지 했던 처음과는 달리 아내를 더 흥분시키듯 천천히 달구며 표정까지 확인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런 내 행동에 오히려 아내가 더 조바심을 내며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대더니 급기야 약 올리지 말라는 짜증과 함께 더 빨리 박아달라고 화까지 냈기에 더 이상의 상황극은 할 수가 없었고 오로지 격렬한 펌핑만으로 점점 달아오르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결국엔 오르가즘에 느끼게 해줬다.
아내가 진정으로 느끼고 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화통하고 올곧은 성격 그대로 아내는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몸을 움츠리며 뭐든 손에 잡히는 꽉 움켜주는 버릇이 있었고 그런 행동과 함께 결정적으로 부정하는 아내의 목소리에도 속일 수 없는 홍조를 볼 수 있었다. 얼굴만이 아닌 온 몸이 분홍빛처럼 붉어지는 모습은 부끄러워하며 아니라고 부정을 하는 아내였지만 날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 없는 결정적인 몸의 변화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날의 아내도 그렇게 온 몸을 붉게 물들이며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그런 아내의 색다르고 섹시한 모습을 겪고 난 후 난 엉뚱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평범한 추리닝 차림의 아내 모습에도 이상한 망상이 머릿속에 쏟아지기 시작했고 아내가 말 했던 초대남이란 단어가 귓가에서 멈추질 않고 반복되어 들리는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데.. 생각 같아선 당장이라도 키디사이트에서 봤던 마사지사나 네토리라고 칭하는 남자들을 불러 아내를 거칠게 덮쳐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일상생활과 업무시간에도 수시로 그 망상에 사로잡혀 지장까지 주게 된다.
그런데 정작 아내는...
“뭘 그렇게 눈 빠지게 봐?”
“자기야..”
“..응?”
“이 친구는 어때?”
“..누구?”
키디사이트에 올라 온 사진 중 가장 대물로 보이는 마사지사의 사진이 화면 가득한 핸드폰을 아내에게 건네줬다.
“어머~~ 망측해라~~~.”
“..”
“큭큭.. 오빠 이제 새로운 뭔가에 눈을 떴구나.. 쯧쯧.. 내 이럴 줄 알았다...”
“뭔 소리야. 첫 초대남으로.. 아니 마사지사로 이 사람 어떻냐고.”
“응!?”
“왜 그렇게 놀라? 자기가 초대남 불러달라고 했잖아.”
“내가 언제!?”
“... 그때.. 화장실에서 같이 목욕할 때.. 성주학생으로..”
“참나.. 그건 그때 흥분해서 한 말이고.. 원래 우리 종종 그랬잖아. 그걸 진짜로 받아들인 거야?”
“와!~ 사람이 한 입으로 두 말 하냐! 분명히 자기가 그때..”
“오빠.. 우리 이대로 좋잖아! 갑자기 무슨 초대야!! 왜? 나로는 모자라? 아니면.. 나로는 더 이상 만족 못하겠어?”
“그게 아니고!!.. 아씨.. 이게 아니잖아..”
“원래.. 사람이란 게 화장실 들어갈 때하고 나올 때 다른 거야! 몰랐어?”
“....”
“그렇게 억울한 표정 지으면.. 내가 괜히 미안해지잖아.. 쯥!! 그래! 까짓 거 야노란 거 한 번 더 해줄게! 돼지!?”
“......”
“아잉~~~. 응~ 오빠양~~!”
“푸하하하..하하. 가..간지러워!!”
“응!! 그러니까 더 이상 요상한 짓은 하지 말고.. 응!~~.”
“그래도.. 노출이나.. 야노나.. 사진으로 다른 남자한테 보여주는 거랑 별반 다를 거 없잖아. 그리고.. 그때..”
“떽!! 그때 얘긴 더 이상 금지! 앞으로 금지야!”
“...”
“음... 할 때는.. 오빠가 흥분하는 거 같으니까.. 할 때는 봐 줄게.. 평소엔 절대 금지야!”
“참나..”
이렇듯 아내의 태도가 문제였다.
당장이라도 초대남부터 마사지까지 다 허락할 줄 알았던 아내는 그런 경험을 겪고 나서도.. 아니 그런 경험을 겪었기 때문인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역행하듯 이젠 실행은 말도 못 꺼내도록 압박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경험으로 인해 확실한 통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어 오히려 그때의 사건을 뉴스로 진행했던 내 자신을 아쉬워하며 뉴스나 다큐가 아닌 야동으로 이끌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한 후 실행하자는 결심까지 했던 나였는데... 아내는 나와 정반대로 더 단단히 가드를 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내 시선엔 평소와 다름없이 즐겨 입는 저 삼디다스가 선명히 찍힌 몸에 착 달라붙는 검은색 타이즈로 인해 굴곡진 아내의 하반신조차 음란한 도구처럼 보이고 있었고 더 한 망상을 곱씹으며 점점 더 이 세계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있었다.
그래서 불금이라 불리는 오늘도 업무는 뒷전으로 밀어둔 채 키디를 탐구하듯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 감상하길 반복하는데.. 퇴근시간이 가까워졌을 때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다.
“응.. 왜?”
[오늘 늦게 끝나?]
“아니.. 퇴근시간에 맞춰서 나갈 거야. 왜?”
[오늘은 외식할까?]
“웬 외식?”
[그냥 볼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마침 오빠 회사 근처라서..]
“어딘데?”
[회사 앞 커피숍.]
“벌써? 아직.. 1시간이나 남았는데..”
[멍 때리고 있을게... 괜히 나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일보고 나와.]
“알았어..”
갑자기 무슨 외식을 하자는 건지...
생전 이런 적이 없던 아내였기에 갑작스럽고 생뚱맞은 아내의 외식 타령에 황당하기도 했지만.. 썩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오늘이 불금이기도 했으니..
난 서둘러 키디카페의 소개게시판을 뒤지기 시작했다.
허세만 좋고 과장된 글은 우선 거르고.. 저번에 보니까 아내 취향이 은근히 연하 같았으니까.. 이왕이면 좀 젊은 친구로.. 거기에 처음이니까 홀인원까지는 아니어도 벙커 같은 헛짓거리를 안 할 남자로.. 마사지로만으로 끝이 나도 기분 나빠할 거 같지 않은 사람으로 찾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마음에 드는 인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수의 경험으로 매너를 기본적으로 탑재한 듯 보이는 인물은 거리가 멀었고, 거리가 가까운 사람은 써 놓은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직접 글을 작성하게 된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아직 올리지 못 한 저번에 찍은 야노 사진을 덤으로 한 장 올려놓고 서울에서 긴급으로 올 수 있는 사람으로 생애 첫 초대인만큼 매너를 기본적으로 장착한 분을 최우선으로 뽑는다는 글을 올렸는데.. 올리기 무섭게 달리기 시작한 비밀 댓글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이전에 사진을 올렸던 때와는 댓글의 수부터 달랐고 그 내용도 천차만별에 필사적이기까지 한 내용이 줄을 잇고 있었다. 행복한 고민을 하며 가장 내가 제시한 조건에 가장 들어맞는 인물들을 추리기 시작했는데.. 또 다른 고민이 날 고민스럽게 만들었다.
‘그 사건이 지난 지 별로 안 됐으니까.. 분명히 허락 안 할게 분명한데.. 그렇다고 아무리 애원한다고 들어줄 마누라가 더더군다나 아니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동생이라고 소개를 할까? 아니야. 수영강사만 몇 년짼데 눈치 백단인 아내가 그걸 모를 리가 없지.. 우선 오랜만에 아내가 좋아하는 파스타 집에서 면빨 좀 뽑아주고.. 적당히 취하게 만들어서.. 모텔로 끌고 가? 그래.. 분위기 좀 달구다가 상황극 좀 하자고 구슬려서 흥분부터 시키자. 그리고 흥분상태로 돌입한 와이프한테 마사지만 받아보자고 꼬시면.. 그 고비만 넘기면.. 아.. 너무 막나가는 거 아닌가? 괜히 서두르다가 똥 한 번 제대로 밟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아니지.. 이렇게 가다가는 평생 초대는커녕 야사도 시들해져서 흐지부지 나이만 먹게 될게 뻔한데.. 밀어붙일 땐 제대로 밀어붙여야지 그래! 어차피 언젠가는 할 거 욕 한 번 제대로 처먹지 뭐.... 아.. 그래도 진짜 찝찝한데.. 저번에 그 짱구란 새끼 같은 놈이 오면..’
온갖 망상과 고민으로 퇴근시간이 다 됐는지도 모른 체 시간을 허비하던 난 뒤늦게 우선 초대를 할 대상부터 빨리 골라야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온 쪽지와 댓글들을 서둘러 다시 한 번 훑어보던 중 20대 중후반에 학교 체육선생을 한다는 남자의 쪽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거주지도 가깝고 소개한 프로필도 너무 과하지 않은 남자로서 무엇보다 선생이라는 직업이 가장 호감이 가는 부분이었고 잠시 고민을 하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라인 아이디를 통해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키디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OO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박충식이라고 합니다.
=먼저 말씀드릴 게 글에 적은대로 아직 와이프랑 합의가 안 된 상태라서 무산 될 확률도 있습니다. 만나서 저녁 먹고 술 한 잔 하면서 살살 구슬려 보려고요.
-아내분 의사가 가장 중요하죠. 괜히 충동적으로 진행하셨다가 크게 낭패 보실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ㅎ. 그렇죠.
-그래도 사진까지 올리시는 거 보면 많이 개방적이신 거 같은데 처음엔 마사지나 편하게 받아보자고 권해보세요. 초대남은 거리감이 많이 드는 단어지만 여자 분들한테 마사지는 익숙하시거든요. 물론 남자 마사지사는 어색하시겠지만요.
=우선 와이프 만나서 살살 꼬셔서 허락부터 받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막상 초대남이란 남자와 대화를 나누게 되자 호기심보다는 걱정과 불안함이란 감정이 먼저 내게 다가왔다. 선생이라서 그런지 친절한 설명에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라인을 통한 대화 몇 마디만으로 사람을 믿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라는 장벽을 넘어트려야 한다는 가장 큰 과정이 있었기에 우선은 언제든지 콜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들었다는 생각만으로도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서둘러 퇴근준비를 하게 된다.
“왔어. 좀 늦었네.”
“강부장은 꼭 퇴근할 때 일을 시키더라고.. 배고프지?”
“아니.”
검은색 짧은 재킷에 같은 검은색에 허벅지 중간 아래로 내려오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스커트와 살색 스타킹 아래로 잘 신지도 않는 검은색 5cm의 힐까지 신고 있는 모습으로 아내가 커피숍에서 날 반겼다. 스커트를 입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일상적인 방문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난 아내를 다시 한 번 훑어보게 된다.
“화장도 했네.”
“그럼. 나오는데 화장도 안 하냐?”
“아니.. 오늘은 어딘지 모르게 좀.. 달라서.”
“다르긴.. 우리 그냥 안주로 배 채울까?”
“술 먹고 싶어?”
“응.”
“혹시.. 누구 만나고 왔는지 물어봐도 돼?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아니~~. 나가자. 오빠 얼굴 보니까 갑자기 배고프다.”
자리에서 일어나 또각거리는 구두소리를 내며 걸어가는 정장차림에 아내의 모습을 보며 머릿속의 기억들을 빠르게 뒤지기 시작했다.
‘오늘이 11월 2일이니까.. 와이프 생일도 아니고.. 생일에 저런 복장을 할 리가 없지.. 그럼 무슨 날이지? 친구들을 만났나? 아니지.. 친구 만나러 갔다 왔으면 더더군다나 저런 옷을 입을 와이프가 아닌데.. 11월 2일.. 2.. 아!! 이 멍청한 새끼....’
그제야 머릿속에 떠오른 기일이라는 단어에 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아내는 거의 고아나 다름없었다.
아내의 성격이 왜 이렇게 활발한지.. 사건과 사고에도 그렇게 대범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성격자체가 아내가 자라온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느끼길 여러 번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아내의 호탕한 성격을 본다면 좋은 가정에서 남부러울 게 없이 잘 자랐다고 생각했을 테고 나도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부터 구김 없이 빼지 않는 모습에 망나니 공주님으로만 느꼈었는데.. 정말 고생을 했고 그래서 남에게 깊은 속내를 들키기 싫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외면적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은 연기한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해 준게 내 아내였다.
아내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고 한다.
아내만큼 뛰어난 미모의 여성이셨던 돌아가신 장모님은 소이 미혼모라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내였는데 그 어머니마저도 아내가 7살 때에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아내의 모습에 좀처럼 말을 못 이었던 나였고 그런 내 모습에 덕분에 고모라는 좋은 분 밑에서 이렇게 밝게 클 수 있었다고 웃으며 얘기했었지만.. 정말 좋은 분이었다면 수영선수로서 머리까지 좋은 아내의 성적으로도 충분히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었을 것이고 단순히 수영강사로서 경력을 끝내지 않았을 게 분명했다.
결정적으로.. 결혼식장에서 돌아가신 장모님 대신 자리에 앉으셨던 고모라는 사람이 친척들과 나눈 대화를 어쩌다가 듣게 되었을 땐 정말 고모가 맞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아내가 어떻게 자랐을 질 안 봤어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날.. 아내의 고모라는 사람이 친척들과 나눈 얘기는 돌아가신 장모님과 아내의 뒷담화였다.
신성한 결혼식장에서 고모라는 사람은 친척들에게 그나마 아내가 이렇게 정상적인 사람과 결혼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전부 자신 때문이라고, 얼굴값 한다고 이 놈 저 놈한테 몸 돌리던 지 어미처럼 살지 않게 해 준 것도 다 자기가 매로 다스렸기 때문에 가능했었다는 말과 함께 핏줄은 못 속인다던데 앞날이 걱정이라는 말까지 덧붙이는 모습에 정말 참지 못하고 결혼식장이라는 것도 잊고 크게 화를 내려던 나였는데.. 누구보다도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마지막으로 화장을 고치러 온 아내가 내 팔을 잡으며 당장이라도 고모의 친척들이 있는 미용실로 뛰어 들어가려던 날 말렸었다.
그리고 또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제 안 볼 사람들인데 이렇게 좋은 날 왜 화를 내냐고 덤덤히 말을 하는 아내의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됐었다. 오히려.. 이런 기쁜 날에 저런 소리를 듣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 아내의 모습은.. 그러나 내 팔목을 잡고 있는 아내의 손이 분명 떨리고 있었다는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자기야..”
“..응?”
“왜 만날 혼자 갔다오냐. 진작 얘기 했으면 같이 갔다 왔잖아.”
“일도 바쁜 사람이 가긴 어딜 가.”
“아무리 일이 바빠도 그렇지.. 장모님이 욕하실 걸! 소중한 딸내미 데리고 가서 코빼기도 안 비췬다고..”
“피~ 지난 추석에도 다녀왔는데 뭘 삐치셔.. 울 엄마 그런 분 아니시거든!”
“...”
“그리고 나도 일 년에 하루는 엄마랑 단 둘만의 시간이 있어야지!”
“그래도 그렇지.. 장모님 기일에 만날 혼자 다녀오는 게 어딨어...”
“제사도 안 지내는데. 내가 엄마 얼굴만 보러 다녀온다는데 오빠가 왜 난리냐.”
“..........”
“아~ 진짜 오빠 얼굴 보니까 배고프다. 우리 뭐 먹을까?”
“또 오늘도 한 끼도 못 먹었니?”
“아니! 나 무지 많이 먹었는데! 김밥도 먹고 우동도 먹고.. 아! 오뎅도 먹었네!”
“....”
“또..또!.. 내가 이래서 오빠한테 말을 안 하는 거야! 그런 불쌍한 눈빛!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그런 시선이거든!”
“미안.”
“이정도 미모에. 이정도 몸매의 여자를 그런 눈빛으로 봐야겠냐!? 아무리 다 잡은 물고기라도 그렇지 이런 섹시한 마누라를 침 흘리면서 헤벌쭈굴하게 쳐다봐도 모자란데!”
“헤벌쭈굴은 또 뭐냐?”
“여튼! 그래도 저~~엉 미안하면 고기 쏴라.”
“고기?”
“응. 갈비!”
“좋았으! 기분이다! 우리 비싼데 가자!”
“오~~~”
“크크~ 그렇게 좋냐?”
“비싼 대라.. 용돈 좀 줄여야겠네. 용돈이 남아도나 보지?”
“....허.”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장모님의 기일을 아무리 조용히 넘어가는 아내라고 해도 올해도 또 잊어먹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이런 날에 어떻게든 아내를 어떻게든 한 번 해 볼까.. 라는 생각만을 온통 머릿속에 담고 있었다는 게 더 미안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갈비를 먹으러 시내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향했고 입맛부터 다시는 아내의 모습에도 마음속으로 연신 오늘 정말 미안하다 되새기게 되는데.. 이 눈치 없는 핸드폰이 반복해서 윙윙거리고 있었다.
“문자 온 거 아니야?”
“스팸이겠지.”
“어.. 또 왔잖아.”
“잠...잠깐만.”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핸드폰을 살피는데, 조용히 기다리겠다던 박충식이라는 남자가 계속해서 라인을 보내고 있었다.
-아직 더 기다려야 됩니까?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미칠 거 같습니다. 라인이라도 한 번씩 주세요.
-벌써 1시간은 기다린 거 같은데요. 부르시긴 하실 건가요?
-아내분 사진 보면서 딸 잡고 있습니다. 확실히 박아드릴테니 꼭 연락주세요. 두 번 이상 거뜬합니다.
-원하신다면 임신까지 시켜드릴 자신도 있습니다.
“미.친.. 임신은 무슨 임신...”
“임신? 무슨 임신?”
“으..응? 아..아니야..”
“뭔데?”
“스팸 문자.. 참나.. 요즘 스팸문자가 진짜 가관이네..”
“줘봐.”
“주긴 뭘 주냐.. 갈비 다 익었어. 먹자.”
아내가 날 노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흡사 이 인간이 지금 뭔 꿍꿍이가 있는 거 같은데!! 뭐지!? 라는 잔뜩 의구심 품은 눈빛으로 날 노려보기 시작했고 오늘 같은 날 이런 내 뻘짓을 들킨다면 진짜 좇 된다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엎어 놓았는데..
[위위잉잉잉~~~ 위잉~~]
“하.. 이 새끼들은 밥도 안 먹나.. 뭔 놈의 스팸문자를..”
- 아내분이 고상한 척 안 넘어오면 한 가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 우선 모텔로 가셔서 안대를 씌우세요. 마사지를 해 준다고 하신다음에 안대 씌워 놓으시면 제가 조용히 들어가서 마사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마사지로 아내분 흥분시켜 놓으면 알아서 엉덩이 쳐들고 박아달라고 소리 지르도록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럼 제 화끈한 자지로 아내 분 보지에서 씹물이 범람하도록 30분 넘게 박아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힘들 거 같습니다. 나중을 기약하시죠.
“스팸문자에 무슨 답장을 해?
“으.응? 아니.. 이번엔 강부장님.. 내일 업무 때문에..”
“참나... 하여튼 일 못하는 상사들이 꼭 퇴근하고 톡 날리더라.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지...”
“그러게..”
[위잉~~윙~~]
-왜요? 아내분이 못하겠다고 하시나요?
=그게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은 힘들 거 같습니다.
-저 이미 준비 다 끝냈는데요. 다 씻고 머리까지 만졌는데..
=정말 죄송해요.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아니.. 분명히 오늘 무산 될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하긴.. 갑자기 이렇게 취소하는 것도 잘못이지. 깜짝이야.. 나중에 연락한다고 했는데 뭔 라인을 계속 날려.’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겨우 답장을 보냈는데 또 다시 울린 핸드폰 진동에 깜짝 놀랐다.
-미덥지 못 해서 그러신 거 같은데. 저 확실한 놈입니다. 소라부터 키디까지 초대 경험 수백 번이고요. 제 자지에 환장하고 달려드는 년도 수없이 많습니다. 침하고 보짓물부터 질질 흘리면서 개처럼 엎드려 기어 다니면서 자지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모텔이름하고 방 번호만 보내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준비도 안 됐으면서 지금 장난친 거냐?
-너 이 새끼 아이디 기억했다. 키디에서 매장시킬 테니까 각오해라. 사진도 도용이지? 너 같은 새끼 많이 봤다. 좆도 없으면서 남의 사진 도용해서 꼴값 떠는 짓 좀 하지 마라. 졸라 불쌍하네. 그렇게 살고 싶냐? 어디서 꼴릿 한 사진 훔쳐와서 재수 없게 지랄이야. 좆만한 게 죽을라고. 좆이라고 새끼손가락만한 거 달고 다니는 새끼들이 꼭 있는 척은 다 해요. 진짜 너 각오해라!
“하.. 이 새끼가..”
=말이 좀 심하시네요. 분명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했는데. 차단하겠습니다.
-차단해 씹새야! 넌 신고해서 키디에 아이디 다 차단시키고 다 까발려줄테니까! 어디 한 번 제대로 쪽팔려 봐라 이 씹새야!
“이게 진짜.. 어!! 여..여보..”
“..”
라인을 보며 흥분한 표정을 숨길 수 없던 내 얼굴을 가만히 지켜보던 아내가 갑자기 내 핸드폰을 낚아채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황급히 손을 올려 아내가 들고 있는 내 핸드폰을 다시 뺏으려 했지만 의자까지 뒤로 밀어 앉은 아내가 손가락으로 대화 첫 화면으로 옮겨선 처음부터 전부 조용히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나와 박충식이 나눈 대화를 쳐다보다 날 노려보길 반복하는 아내의 시선에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했다.
“그..그게 아니고.. 예..예전부터 연락했던 사람이야. 그때 자기가 흥분했을 때.. 난 허락한 줄 알고..”
“조용히 해라.”
“.....”
“옛날 같은 소리 하네.. 옛날이 오늘 퇴근시간이냐?!”
“......”
“하.. 골라도 참.. 이놈이 지금 뭐라는 겨? 뭐? 좆도.. 없는.. 사진도용!?”
“놔둬.. 그런 새끼는 무대응이 답이야.”
“시꾸랍고.. 이 사람 아는 사람이야?”
“아..아니!! 오늘... 처음으로 연락했던 사람이야.”
“그럼.. 오빠 핸폰 번호나 다른 연락처 모르겠네? 그런데 뭘 다 까발려?”
“...그냥 말만 그렇게 하는 거지... 지딴엔 초대한다고 했다가 잔뜩 기대했는데 무산되니까 화가 나서..”
“그래도 말이 진짜 심하네.”
“그런 놈들 태반이야... 일일이 신경 쓰면 우리만 골치 아파.”
“참나... 지금 이 사람이 우리보고 사기꾼이라는 거야?”
“...”
“씨..”
갑자기 아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내게 핸드폰을 건넸고 다시 한 번 앞뒤를 확인하고는 갑자기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무..뭐하게?”
아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방금 아내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게 되는데.. 아내는 더 대담하게 단추를 거의 다 푼 상태로 브래지어까지 내려 젖꼭지를 노출시키더니 살짝 두 팔을 모아 가리더니 이내 다시 노출시키며 내게 말을 한다.
“빨리 찍어.”
“무..뭐!?”
“빨리 찍으라고!”
“으..응...”
‘찰칵’
사진을 찍자마자 황급히 브래지어 속으로 가슴을 다시 집어넣고는 블라우스의 단추조차 채우지 않은 채 대충 여미고는 내 손에 있는 핸드폰을 다시 낚아 채 버튼을 연타하듯 누르기 시작했다.
“뭐하게?”
“조용히 해라.”
“으.응.. 알았어.”
“뭐? 좆만한? 도용?”
“...”
“어.. 이놈이 이래도... 하.. 오빠 그 티슈 좀 꺼내 줘봐”
“티..티슈?”
티슈를 꺼내 건네주자 아내가 핸드백에서 립스틱을 꺼내 뭔가를 끄적거리더니 다시 내게 핸드폰을 던지곤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풀어진 블라우스를 좀 더 벌리곤 내가 건네준 티슈를 두 손으로 잡고 얼굴을 가린 채 턱을 괴듯 자세를 잡은 아내가 빨리 사진을 찍으라는 듯 턱을 앞뒤로 까딱거리길 반복했다.
[충식이 봐라. 꼴리지!?]
티슈에 적혀 있는 글에 내 눈을 의심하며 아내의 명령대로 우선 사진을 찍고 본다.
다시 한 번 아내가 뭔가를 한참동안 적어 라인을 보내더니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내려놓고는 그제야 주위를 살피며 블라우스의 단추를 채우기 시작했다.
재빨리 핸드폰을 집어 든 난 방금 전 아내가 올린 라인을 확인하게 된다.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과 분홍빛 작은 유륜이 돋보이는 젖꼭지가 훤히 드러난 사진과 함께 아내가 적은 글이 보였다.
=도용 같은 소리 하네! 이래도 도용이냐!
-ㅋㅋㅋㅋ. 어디서 야노 사진 한 장 구했냐? 아주 지랄도 풍년이다.
박충식의 답글에 발끈한 아내는 방금 전에 친필글까지 적은 티슈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이어서 올려놨다. 아내의 얼굴을 반쯤 티슈가 가렸지만 동그랗고 큰 두 눈과 짙은 눈썹만으로도 아내의 미모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외모와 함께 두 팔로 인해 한껏 모아진 풍만한 가슴과 가슴골에 더 시선이 모아지는 장면은 뒤에 보이는 전체적인 고기 집의 풍경과 더해 평범함과 야한 아내의 몸매가 어울려지면서도 더 돋보이는 음란한 사진이었다.
그리고 그 밑에 적혀 있는 아내의 글이 더 가관이었다.
=지랄 같은 소리 그만하세요~! 이런 여자가 내 마누랍니다. 부럽죠! 글 쓰는 매너 보니까 초대 한 번 못 받아 본 거 같은데. 평생 초대나 다니면서 매너 없이 사세요. 이 마누라 년은 제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합니다요. 자지 빨아 달라고 하면 뿌리까지 뽑아 먹을 듯 빨아주고요. 올라타라고 하면 알아서 골반에서 불이 날 정도로 엉덩이를 흔들어 댑니다. 어떤 사람인지 테스트 한 번 해봤는데 발끈해서 싸지르는 글 보니까 거르길 잘 한 거 같네요! 그럼 열심히 딸이나 잡으시고 신고를 하던 정지를 먹이던 마음대로 하세요.
마지막으로 졸라 부럽지 새끼야!
“헐... 여보야.”
“닥쳐라...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마라.. 아씨.. 쪽팔리게..”
글을 읽고 아내 특유의 오기가 발동해 흥분을 참지 못하고 막 글을 싸지른 아내가 뒤늦게 후회를 하고 있었다. 예상도 못한 행동으로 젖탱이를 다 까발리고 사진까지 찍은 방금 전 행동이 정말 거짓말처럼 지금 아내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듯 고개를 숙인 채 이마를 손으로 잡고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숨기고 있었고 내가 입을 열자마자 입술을 질끈 씹어대며 나지막하게 목소리를 깔고는 창피하다고 말을 한다.
[윙!!~~~]
-이 씨발 진짜 졸라 부럽다. 형님아...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지금이라도 불러주시면 어디든지 10분 안에 달려가겠습니다. 날아서라도 갈 테니 제발 꼭 좀 불러주세요. 요즘 장난치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또 속은 줄 알고 제가 잠시 이성을 잃었었습니다. 정말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불러만 주시면 안 될까요!? 오늘이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꼭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잠시 이성을 잃었던 거예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 죄송합니다. 발가락이라도 핥으라고 하시면 정성껏 핥을 테니 꼭 좀 불러주세요.
“뭐래?”
“으.응??.. 죄송하다고.. 꼭.. 좀 불러달라네..”
“진즉 그럴 것이지.. 감히 누구한테 좆도 없다는 소리를 하냐. 울 오빠가 좆이 왜 없어.”
“.....”
“다 탄다. 빨리 묵자 오빠.”
“으..응..”
“아!!.”
“..왜?”
“나 월요일에 성주학생 잠깐 보러 나가야 돼.”
“성주? 그 셔틀?”
“응.”
“왜?! 아니.. 어떻게 연락했어? 자기가 전화 했어?”
“그 학생 머리 좋더라. 쪽지 줄 때 전번 알려달라고 해서 한 번 불러 줬는데 안 잊어 먹었더라.”
“그 놈한테 전화번호를 왜 알려줬는데!?”
“....”
“아..아니.. 그 새끼가 자기 보는 시선이 진짜 이상했다니까...”
“참나..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애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냐! 내일 경찰서에서 만나기로 했다.”
“경찰서?”
“그래. 무슨 청치? 조사? 하여튼 그거 받으러 가야 되는데. 혼자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더라.”
“그럼 나한테 연락을 해야지.. 왜 자기한테 연락을 해!?”
“오빠가 자꾸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걸 나도 느끼겠는데.. 오빠한테 연락하고 싶겠냐?! 순진한 학생을 양아치로 몰질 않나.. 이런 이상한 라인이나 주고받고 오빤 진짜 사상이 의심스러워.”
“무슨 사상까지 들먹이냐.. 그래서 월요일에 성주란 놈을 만나러 간다고?”
“놈이 뭐냐 놈이.. 진짜 동생 같아서 측은하구만..”
“동생도 없으면서...”
“그러니까.. 내 동생이 그런 일을 당했어 봐. 오빤 그 학생이 불쌍하지도 않아?”
“불쌍하긴.. 눈빛에 음흉함이 가득하더만..”
“또!!”
“...에휴~.”
[윙~~~]
“또 뭐야?”
-형님.. 제 잘못을 용서해주세요. 정말 불러만 주시면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해 형수님을 모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꼭 좀 불러주세요.
“참나..”
“뭔데? 줘 봐... 허.. 이 사람 은근히 끈질기다. 무섭다.”
“그러게..”
“흠...”
“..왜?”
“그렇게 날 돌리고 싶니?”
“아..아니야. 그냥.. 호기심에서 대화 해 본거야.”
“진짜 이 사람 불러서.. 오빠 앞에서 엉덩이 함 제대로 흔들어 봐?”
“무..뭐?”
‘꿀꺽~~’
“헐... 지금 침 삼킨 거? 와~.. 오빠가 더 무섭다!”
“...”
“꿈 깨셔! 또 한 번 나 몰래 이런 짓 벌이기만 해 봐! 진짜 확!!”
“확..뭐?”
“다시는 국물도 없는 줄 알라고!”
“치.. 난 또... 이 친구 불러서 내 앞에서 질퍽하게 놀아본다고.. 라고 말하는 줄 알았네..”
“누구 좋으라고!!”
“.....”
-계속-
프리미엄 버스라는 거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좋네요.
결정적으로 운전도 안하니 글도 쓸 수 있고 완벽하진 않지만 누워서 갈수도 있고..
오늘은 섹스신이 없어서 아쉽고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 바빠지기 전에 최대한 분량 많이 뽑아내야되는데.. 일 안하고 글만 쓰면서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취미가 아닌게 되버려서 오히려 질려 타자를 놓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