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27
“아.. 놀라셨어요. 괜히 미안하네.. 하하하..”
택시기사가 몸을 비틀어 뒤로 손을 뻗어 허락도 없이 만진 건 아내의 가슴이었다.
뒷좌석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엎드려 내 자지를 빨고 있던 아내의 가슴을 만진 기사의 행동에 크게 놀란 아내의 모습에 뻔뻔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한 기사의 행동에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같이 웃어주기 시작했다.
“괜찮습니다. 괜찮지. 자기야?”
“뽕일 줄 알았는데.. 꽉 찼네요.”
“..네? 뭐가요?”
“볼륨감이 끝내주셔서.. 솔직히 뽕인 줄 알았습니다. 하하~. 덜렁거리는 게.. 아무리 봐도 천연인 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손이.. 하하...하.”
시간은 이미 12시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고 평일의 도로는 한산하다 못 해 음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택시 안은 사정이 달랐다. 뜨거운 바람이 히터에서 연신 쏟아지는 차 내부의 온도는 아내와 나로 인 해 더 후끈거렸고 그건 땀방울이 몸을 적시는 짜릿하면서도 음란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충분하게 느껴졌다.
내 자지를 잡고 천천히.. 부드럽게 입속에 넣고 있는 아내의 자극적인 입속에 감촉에 아내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게 된다. 점점 올린 스커트는 어느새 아내의 엉덩이를 반쯤 노출시켜 밑트임 팬티스타킹에 갈라진 틈사이로 흰 살결도 반 정도를 노출시키고 있었다.
엉덩이를 움켜쥐었던 손을 천천히 내려 아내의 항문을 지나 보지의 입구를 찾아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아내가 허리를 튕기며 내 손을 한 번 거부했지만.. 난 아내의 행동을 무시하고 그대로 손가락을 세워 삽입대신 입구를 세로로 가르듯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내가 움직이던 입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돌려 택시기사의 눈치를 살피는데.. 룸미러를 통해 택시기사와 눈이라도 마주쳤는지 아내가 다기 소개를 돌려 내 사타구니 쪽을 향한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왜 이렇게 짜릿하게 느껴지는지..
난 보지 입구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세워 천천히 아내의 보지 속에 밀어 넣었고 움찔거리는 조임과 주름을 고스란히 손가락에 느끼며 점점 더 깊숙이 넣기 시작했다.
“쩝..흐웁.. 아~.”
아내의 입에서 수줍은 탄성이 작게 새어나왔고 그 소리에 택시는 속도를 줄여 느려지기 시작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쫓아 내 시선이 옮겨진 건 택시기사의 사타구니 쪽이었다. 운전을 하며 룸미러로 아내의 모습을 연신 훔쳐보던 택시기사가 참지 못 하고 자신의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들고는 천천히 흔들고 있었다.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긴 했지만..
그런 걱정과 불안보다도 더 큰 흥분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자지를 흔드는 택시기사의 손을 쳐다보며 난 더 자극적으로 아내의 보지 속에 넣은 손가락을 한 개에서 두 개로 바꿔 질퍽한 소리를 일부러 크게 내며 부드럽지만 깊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내의 보지는 이미 젖어있었다.
손가락 두 개가 아내의 자궁벽까지 닿도록 찔러 넣고는 원을 그리듯 휘젓기 시작하자 아내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허리를 구부린다. 내 불알을 손에 쥔 채 입속에 담은 귀두를 혀로 할짝거리듯 핥아대던 아내가 귀두 아래의 줄을 퉁기듯 혀를 움직일 때.. 생각지도 못 한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와.. 진짜.. 제수씨가 끝내주네요.”
침을 연신 삼키며 부인분이라 불렀던 내 아내를 제수씨라고 호칭을 바꿔 얘기하는 택시기사다.
입술까지 바짝 마르는 듯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몇 번이나 입술을 적셨고 자지를 잡은 오른손에 속도를 붙이긴 했지만 결코 빨라보이진 않는다. 남자의 자지는 손에 쥔 상태에서 위로 튀어나올 정도로 나보다 길었지만.. 굵기는 내 바람보다는 얇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주 놈보다 이왕이면 대물을 원했는데..
‘아.. 씨발 이 와중에 왜 성주 놈 얼굴이...’
“오빠..”
“...응?”
잠시 딴 생각에 속으로 욕을 했던 걸 아내에게 들킨 줄 알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 아내가 택시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내게 작게 속삭였다.
“우리.. 그냥 집에 갈까?”
“...왜?”
“좀.. 무서워.”
“뭐가?”
“..그냥. 차라리 모텔..에서 초대남 부르는 게..”
“...싫어?”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아내가 말을 얼버무린다.
내 손가락이 들어간 보지속이 이미 질퍽하게 젖어 있었기에 지금 아내가 흥분상태임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아내가 한 번 튕기는 건지 그만하자 말을 한다. 난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아내의 보지 속을 채우고 있는 손가락을 구부려 아내의 항문 쪽 질 벽을 긁듯 휘저으며 살짝 움직여 봤고 아내가 날 바라보던 눈을 살짝 감으며 미간을 찡그리며 작게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씨..”
“이렇게 젖었는데..”
“....”
“와~.. 자기 진짜 음란하다. 기사가 보고 있는데 이렇게 보지를 적시냐.”
“하지 마.”
일부러 조금 목소리를 크게 내자 아내가 불알을 꽉 움켜쥐고는 날 노려본다.
“윽.. 아파.”
“...”
“틀린 말도 아니잖아. 손가락까지 다 젖었구먼.”
“하지..흑~.”
일부러 손을 길게 빼냈다 다시 깊숙이 집어넣자 아내가 미간을 찡그리며 날 다시 한 번 노려봤다.
과거에 일반 택시 안에서 기사 몰래 하는 애무를 생각해 봤던 난 그런 상황의 짜릿함이 지금은 덜 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그것보다 이런 상황이기에 더 한 흥분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거란 생각을 하며 더 노골적으로 아내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내 의도를 알아차렸다는 듯 기사까지 내 말을 받아쳐준다.
“와.. 자기 보지가 평소보다 훨씬 더 조인다.”
“하..지 말라고..”
“하지 마? 이렇게 젖었는데?”
“꿀꺽~.. 제수씨 엉덩이까지 젖은 거 맞죠?”
‘틱~’
“맞네!.. 와~.. 물도 많고.. 진짜 흥분 제대네.. 아따~.. 자지가 발기충전해서 터질 거 같네요. 하하하~.”
갑자기 분홍색의 실내등이 켜지자 아내의 살색 스타킹에 덮인 엉덩이가 그대로 빛에 받아 번들거리며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아내가 순간 놀라 입에 물고 있던 자지를 놓으며 기사를 쳐다봤다. 그런 아내의 행동에 난 ‘이제 와서 뭔 내숭이야?’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물론 이런 택시 안에서의 상황자체가 어색한 상황이었고 처음이긴 했지만 이전에도 초대남이라는 남자를 몇 번이나 만났었고 비록 섹스까지는 아니어도 바로 앞에서 알몸으로 마사지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아내가 이렇게 내숭을 떤다는 것 자체가 내숭 같았고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그런 생각 속에 사로잡혀 난 이성과는 다르게 더 거칠게 아내를 대하기 시작했다.
“헉.. 오..오빠.”
“가만히 있어 봐.”
“..”
자세를 고쳐 잡고 앉은 아내의 스커트를 끌어올리며 다리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앞트임 스커트는 여러모로 좋았다. 조금만 끌어올렸는데도 스커트와 함께 벌어진 가랑이사이로 맨들거리는 스타킹과 함께 아내의 보지가 훤히 드러났다. 난 택시기사에게 아내의 보지를 더 잘 보여주려는 생각에 다른 손까지 반대편 허벅지를 벌리며 그렇게 아내의 보지를 완전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 백..보지다. 역시 털 많은 것보다 다 보이는 게 훨씬 꼴리죠.”
“보기 좋아요?”
“꿀꺽~. 당연하죠. 하하하.. 와~.. 진짜 한 번 올라 타보고 싶은 여자네.. 욕하면서 제대로 박아주면 아주~.”
“...네?”
“제가 욕도 아주 섹스럽고 맛깔스럽게 하거든요. 크크~ 원래 평범한 부부사이에 욕도 섞어가면서 빠굴 뜨면 그게 또 짜릿하거든요. 혹시 욕플은 안 하세요?”
“하긴 하는데..”
택시기사는 룸미러로도 모자라는지 운전을 하며 몇 번이나 고개를 돌려 내가 벌려놓은 아내의 가랑이사이를 대놓고 훔쳐보길 반복했다. 인상 좋은 아저씨처럼 보였던 기사의 얼굴에서도 수컷의 음흉함은 숨길 수 없는 본능처럼 이미 흥분상태임을 표정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 진짜 제수씨 보지에 당장이라도 박고 싶네..”
“욕플이라는 게.. 개새끼 소 새끼. 뭐.. 그런 거죠?”
“에이~ 그건 초짜나 하는 욕지거리죠.”
“그럼요?”
“초보나 흔한 욕하면서 빠굴을 뜨는 거지. 우리 같은 초대남들은 살살 긁어주면서... 그런데 카페가기 전에 차 세워두고 맛 좀 보면 안 될까요?”
“맛을 보다뇨?”
“너무 꼴려서 이거.. 도저히 운전을 못 하겠네요. 하하하하~.”
내 허락을 간절히 바라는 택시기사의 눈빛에 난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아내는 그런 내 손목을 꼬집는다. 그러나 난 여기서 끝낼 생각은 없었기에 택시기사가 콘 도로가에서 빠져 작은 길목의 초입에 차를 주차하는 걸 말리지 않는다.
시동은 켜 둔 채 차의 모든 불을 끈 기사는 몸을 돌려 아내를 대놓고 쳐다보기 시작했고 손으로 잡은 자지를 꽉 움켜쥐고는 힘을 줘 흔들기 시작했다.
“아으~. 구멍이 예술이네.. 지금까지 몇 명이나 먹었어요?”
“...네?”
“아니. 그 구멍에 자지가 몇 개나 들락거렸나 궁금해서요. 얼굴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남자가 아주 환장할 몸뚱인데.. 보고만 있어도 쿠퍼 액이 질질 나올 정도로 섹스러워서요. 절 부를 정도면 최소 열 명은 담갔을 거 같은데..”
“기사님은 경험이 많으신가 봐요.”
“저야 뭐. 아직도 결혼을 못 해서 초대나 바쁘게 다녔죠. 이 직업이 의외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거 사용 안 하세요?”
“..네? 아~.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거기 구멍에 클리토리스 끼우고 버튼 누르면 작동해요. 위에 버튼으로 강약 조절하는데.. 처음엔 약하게 사용해 보세요.”
“이걸.. 이렇게요?”
“자..잠깐.. 오빠.. 우리 그냥 모텔.. 헉!.. 자..자 잠..깐.. 아윽~~.”
기사에게 건네받은 섹스토이를 말대로 이미 젖어있는 아내의 클리토리스에 맞춰 끼우자 아내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갔지만 간드러지는 신음소리가 대신 튀어나왔다.
차가 멈추고 잠시 후 나와 기사가 대화를 나누는 틈을 타 아내가 다리를 모으려고 했을 때. 난 다시 힘을 줘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찾아 손가락으로 구멍을 벌리기 시작했고 아내는 미간을 찡그리며 계속 택시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미력하지만 저항을 하기 시작했지만 검지와 엄지로 벌린 보지 입구에 클리토리스를 찾아 두더지 주둥이 같이 생긴 구멍에 끼워놓고 동그란 버튼을 누르자 ‘위이~’ 하는 소리와 함께 실리콘으로 된 기기의 입구가 빛을 발하며 진동을 시작했고 아내가 어깨를 갑자기 움츠리며 내 손목을 꽉 잡아대며 고개를 푹 숙이더니 간헐적인 작은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낯선 남자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싫은지 아내가 내 손목을 잡은 손을 올려 얼굴을 반쯤 가리며 자신의 입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오오~.역시.. 이거 한 번 맛보면 일반 진동기는 느낌도 안 온다니까. 크흐흐흐~”
“자기야 어때? 좋아?”
“흡..자. 잠깐..만.. 이..이거 이상해.. 하윽~..흑..”
아내가 다리를 연신 모아대며 남은 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진동과 함께 빨아대듯 자극하는 기계를 밀어내려 힘을 줄수록 내 손은 더 강하게 아내의 사타구니 속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으..자..잠깐.. 오..오빠.. 이거 진..짜 이..이상해.. 자..잠깐..아윽..”
“크크크 아따 고년 목소리 자지러지는 거 보소.. 캬~ 꾀꼬리가 따로 없네.. 와~.. 저거 허벅지 떨리는 거 봐.. 아..진짜 못 참겠네.. 그렇게만 하면 안 된다니까요. 이게.. 어디 있더라.”
택시기사가 갑자기 머릿속에 뭔가를 떠올린 듯 다시 다시방을 뒤져 뭔가를 꺼내 들고는 조수석을 힘줘 앞으로 잡아당기자 의자가 아예 반으로 접히는 걸 보며 나도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런 내 모습에 자랑하듯 기사가 웃으며 얘길 한다.
“아..하하.. 이거 개조한 겁니다. 개인택시라서 가능 한 거죠. 초대를 몇 번 다녀보니까 이게 영 불편하더라고. 하하하. 웃챠.. 저도 같이... 해도 될까요?”
다시 한 번 내 허락을 바라듯 애절한 눈빛을 보낸 기사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아예 자리를 잡고는 손에 든 물건의 버튼을 누른다. 흰색의 길고 거대한 진동기였다. 패어리라는 이름으로 나도 야동에서 봤던 진동기를 손에 든 택시기사는 연신 혀를 날름거리며 아내의 가랑이사이로 천천히 손에 든 진동기를 들이밀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로 밀고 들어올 줄 알았던 진동기는 엉뚱하게도 보지와 항문의 중간을 향했고 엄청난 진동에 깜짝 놀란 아내가 흠칫거리다 이내 내 손목을 더 힘을 줘 꽉 쥐기 시작했다.
“아..윽.. 여..여보.. 오빠.. 흑.. 그..그만...아..아......”
아내가 순간 다리를 오므리며 몸서리를 치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를 씹어 먹는 우머와 그 아래를 강한 진동으로 자극하는 진동기를 동시에 받아내기는 버거운지 아내가 허벅지를 후들거리며 연신 내 손을 밀어내려 힘을 주는데..
갑자기 보지에서 울컥하며 물이 쏟아졌다.
‘왈칵~’
“킥킥낄~.질질 싸네요.. 와. 이렇게 반응이 빠를 줄은 몰랐는데.. 몸이 진짜 민감하시네. 이거 곧바로 자리로 쑤셔줘야 되는데.. 으~.”
기사의 말대로 아내의 보지에서 맑은 액체가 왈칵하고 쏟아지며 아래를 누르고 있는 진동기를 적셔댔다. 아내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움찔거렸고 발가락에 힘을 세게 줬는지 신고 있던 구두까지 벗겨져 택시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흐윽..흑~..아..자..잠깐.. 아. 진짜.. 그..그만.. 아....헉!!”
그때.. 택시기사의 나머지 한 손이 왈칵거리며 보짓물을 쏟아내고 있는 아내의 보지를 향해 다가와 입구부터 천천히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삽입은 하지 않은 채 번들거리고 있는 보지의 입구를 가르듯 움직이고 있는 기사의 손가락에 반대로 내 입속은 타들어가듯 바짝 말라가기 시작했고 아내의 입은 반대로 뜨거운 침과 입김을 뿜어내며 크게 벌린 채 신음소리를 쥐어짜내기 시작했다.
“하윽..아으윽..흑흑~..오..오빠.. 자..잠깐.. 아~..”
아내의 엉덩이가 더 크게 들썩거리기 시작하자 기사가 낄낄거리며 대놓고 희롱을 시작했고 그 목소리에 내 흥분이 배가 되어갔다.
“아따~. 보지 한 번 쫄릿하겄네. 이거 진짜 한 번 쑤셔 봐도 됩니까? 와.. 움찔거리는 거 보소. 벌렁거리는 게 딱 자지 씹어 먹을 보지네.. 아으~.”
“하으..흑..흑.. 자..잠깐.. 아아아..아~...아~~.”
“크~ 아주 자지러지네요. 남편 분 그거 진짜 효과 끝내주죠? 한 번 맛보면 그것만 찾는다니까.. 와~. 이거.. 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네. 아으. 씨발 자지 터지겠네.... ”
“아..그..그만.. 하윽..흑..아~.. 아아아아아..아..”
이번엔 내가 허락도 하지 않았는데 기사가 참지 못하고 입구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세워 아내의 보지 속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검지만을 세워 쉴 새 없이 애액이 흘러내리는 보지 속에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으며 더 강하게 페어리를 항문 쪽으로 밀어대자 아내의 두 다리가 경련을 일으키며 크게 떨리더니 미간을 잔뜩 찡그리며 날 향해 고개를 돌려 벌린 입으로 신음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운 건지 쾌감을 느끼는 건지 모를 표정으로 아내가 연신 탄탄한 배를 꿀렁거리며 크게 벌린 가랑이 아래로 발가락에 잔뜩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내의 뜨거운 입김이 내 목덜미를 습하게 적시고 있다는 걸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손에 쥔 우머라는 섹스토이를 더 클리토리스 쪽으로 강하게 들이밀게 된다.
“아아아아..아..아.. 그..그만...그.. 아아아~..아윽. 아.. 오빠!! 미..미칠 거 같아.. 아.. 나.. 나 어떡해! 아흑~..아아.. 자..잠지가 막.. 아윽.. 아아아~ 그..그만..그...아윽.. 시..싫어.. 아아아아아.”
엉덩이까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한 아내가 갑자기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오줌과는 다른 맑은 물을 예고 없이 쏟아내듯 뿜어대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보지 안에서 구부리는 듯 기사의 손등의 뼈가 빠르게 움직여대길 반복하자 아내의 오줌구멍에서 물줄기가 산발하듯 뿜어졌다 끊기길 반복하는데.. 내 손과 기사의 손을 다 적신 아내의 물줄기는 운전석 등받이까지 적시며 흘러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크큭..큭.. 와~.. 반응 한 번 끝내주네.. 와~. 이 여자 고래보지네. 아주 환장하네. 크크~.”
“하윽..아아.. 아.. 오..오빠.. 아~..”
놀란 내 손이 아내의 사타구니사이에서 떨어졌을 때 엉덩이까지 움찔거리며 떨어대던 아내가 순간 몸을 축 늘어트리듯 머리를 등받이에 기대며 거친 숨소리를 짜릿하게 들려주며 흐느적거리는데.. 기사는 아직 멀었다는 듯 보지 속에 집어넣은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며 커다란 진동기로 내 대신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조수석에 걸터앉아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내의 벌린 허벅지사이에 발정난 개새끼처럼 할딱거리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일법도 한데.. 이미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어보였다. 뱃살이 제법 있는 남자가 쪼그리고 앉은 모습도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자극적인 모습으로 내 눈에 비춰질 정도로 난 흥분상태에 이미 접어들고 있었던 게 분명했다.
“아윽~..그..그만...”
아내가 손서리를 치며 다시 택시기사의 손을 밀어내려 했지만 택시기사는 집요하게 아내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더 바짝 아내에게 다가오는데.. 아내가 내가 할 때와는 달리 강하게 저항을 한다. 벌렸던 다리에 힘을 줘 오므렸고 택시기사의 머리를 손으로 밀어대기 시작하자 결국엔 기사가 한 걸음 물러앉게 된다.
“하~.. 아직 덜 갔나. 이정도면 거의 다 넘어오는데... 쯥~. 하긴 이래야 맛깔스럽지. 처음부터 보지나 벌렁거리는 아줌마들이랑 달라야지. 하하~”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기사의 말보다 날 당황스럽게 만든 건 아내였다.
기사를 밀어낸 아내가 갑자기 날 덮쳤다. 나와 기사의 손장난에 오르가즘을 느껴 몸서리를 친 아내가 분명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아내가 좁은 택시 뒷좌석에서 갑자기 상체를 일으켜 그대로 내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타더니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젖은 보지 속에 끼워 넣기 시작했다.
“하~..아...”
미끈거리는 축축한 보지속의 감촉은..
뜨겁게까지 느껴지는 질 벽이 내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씹어 먹듯 움찔거리길 반복했고 처음부터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여대며 방아부터 찧기 시작했다.
“아~.. 오빠.. 아아..조..좋아.. 아~~.”
아내의 흥분에 물든 보지 속은 역시나 황홀했다.
엄청난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한 여자처럼 내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미끈거리는 질 벽이 쉴 새 없이 내 자지를 조여 왔고 깨물어댔으며 작은 경련까지 느껴지는 착각이 들 정도의 황홀감을 삽입하자마자 자지에 느끼게 해줬다. 좁은 택시안의 뒷좌석에서 내 위에 올라타 이젠 택시기사의 시선 따위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말을 타듯 내 위에서 요분질을 시작한 아내의 행위에 나도 몸부림치듯 미친놈처럼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아내의 상의를 브래지어와 함께 끌어올리며 가슴부터 노출시키게 된다.
아내가 허리를 위로 흔들어댈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을 입에 넣고 빨아대기 시작하자 내 목을 팔로 감싸며 아내가 더 적극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와~. 진짜 쥑이네.. 아~. 저 엉덩이...”
“하윽..아아..아~..아...”
우리의 섹스를 집중해서 관람하듯 기사는 더 이상 나불거리지 않았다.
김이 잔뜩 설여 밖의 풍경조차 보이지 않는 택시 안에서 아내가 점점 더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기사의 부럽다는 감정이 잔뜩 실린 목소리가 아내의 신음소리에 합류를 했는데.. 정작 문제는 나였다.
흥분상태로 돌입한 상태에서 믿기지 않는 양의 물을 흘려대는 아내의 보지에 삽입을 한 내 자지는 이미 한계를 뛰어넘은 상태였다. 아내가 허리를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사정의 기운이 귀두까지 급격히 밀려왔고 참기위해 아내와는 다른 의미로 발가락에 잔뜩 힘을 안간힘을 쓰게 된다.
본격적으로 쾌감을 음미하려는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끼기 싫다는 생각에 더 애를 쓰게 되지만....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한다. 이런 중요한 타이밍에 제대로 참지 못하고 병신처럼 움찔거리며 참기에 급급하다니.. 그리고 이 와중에 왜... 성주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지...
“으으윽..자..잠깐...”
난 황급히 아내의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아내를 들어올렸다.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버린 아내인데도.. 아내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며 내 자지를 뭉개듯 보지입구로 짓눌러댔다.
“윽!!”
5분.. 아니.. 3분도 견디지 못하고 난 보지아래에 짓눌린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
바지를 다 적시면서도 꿀렁대는 자지를 주채하지 못 한 채 사정을 해대는 내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는 택시기사의 시선에 창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내 자지를 짓누른 채 안타까운 듯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아내의 행위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정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한 번의 사정으로 갑자기 찾아온 현자타임이라는 시간에 더 당황하게 된다.
이 짜릿한 순간에 사정을 하긴 했지만 분명히 금방 원상태로 돌아올 줄 알았던 내 자지는 무색하게 작아지기 시작했고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던 아내도 사정 후 저번 단란주점과 마찬가지로 다시 삽입해주길 바랐는지 손을 내려 내 자지를 잡고는 다시 보지 속에 끼우려 했는데.. 거짓말처럼 흐물거리기 시작한 자지를 아내가 잡고 보지에 넣으려다 주저하게 된다. 방금 사정을 했기에 아직 완전히 작아지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지가 미끄러지며 보지입구만 맴돌 듯 꺾어지며 들어가질 않았다. 좁은 택시 안이라서 어정쩡한 자세로 인해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엔 완전히 작아진 자지로 아내가 내 위에 올라탄 채 괜찮다는 듯 가슴에 내 얼굴을 파묻고는 거칠던 숨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이럴 리가 없는데.. 분명 한 번은 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와~.. 진짜 대단하시네..”
잠깐 동안의 교요를 깬 건 택시기사였다.
잊고 있었던 택시기란가 자신의 존재 부각시키기 위해 헛기침을 하듯 불쑥 끼어든 한 마디에 나와 그리고 아내도 깜짝 놀라게 된다. 아내가 황급히 옷을 추스르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방금 전의 흥분에 쩌들었던 모습이 거짓말처럼 아내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기사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 창밖으로 시선을 옮겨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는 방금 전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후회하는 듯 보였다.
“설마 이게 끝이에요?”
“....네?”
“하하~. 아내분이 너무 내숭을 떠셔서.. 아!”
뭔가를 눈치 챘다는 듯 기사가 무릎을 소리 나게 한 번 치고는 날 쳐다보며 히쭉거리기 시작했다.
“초대 경험이 없으시구나! 맞죠!?”
“마사지랑 초대남은 몇 번 불렀는데..”
“하하하하하.. 아내 분 보니까 결과를 알겠네요. 번번이 실패하셨구나.. 의외로 겁이 많으신가?”
“....”
“후~. 그럼 내가 또 솜씨를 발휘해야겠네요.”
“솜씨라뇨?”
“운전할 줄 아시죠? 웃차..”
“....네?”
기사가 대답도 듣지 않고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리더니 내가 앉아 있는 뒷문으로 걸어와선 창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난 선뜻 문을 열지 못하고 창문만 작게 여는데.. 음산하고 어두운 도로의 한기가 작게 열린 창문틈사이로 들어와 뜨겁던 열기를 뚫고 내 얼굴을 식히며 입김이 날정도로 살을 아렸다.
“예?”
“잠깐 나와서 담배 한 대 태우시죠.”
“...”
고개를 돌려 아내를 쳐다본 난 창문틈사이로 들어온 한기 때문인지 아니면 기사의 돌출행동 때문인지 코트를 집어 자신의 몸을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간을 살짝 찡그린 아내의 얼굴은 불안이라는 감정이 물들기 시작했지만 난 기사의 요구대로 차에서 내려 기사가 건네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불빛 하나 없는 도로의 한기는 ‘겉옷이라도 입고 나올걸..’ 이라는 후회부터 하게 만들었다.
“음.. 아내 분 몸이 진짜 민감하시던데.. 혹시 경험이 적으신 거 맞죠?”
“경험이 적지는 않은데.... 아니.. 이런 경험은 적다고 해야 하나...”
“초대 많이 해 보셨어요?”
“..두 번.. 아니 세 번인가.. 야노나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그쵸!? 제가 있는데도 엄청 흥분하시는 거 보니까 이런 건 익숙하시고 제대로 느낄 줄 아시는 거 같은데.. 보통 저 정도로 달궈놓고 남편이 김새게 사정부터 해버리면 더 박아달라고 아주 난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내숭 떠는 거 보니까 딱! 답이 나오더라고요.”
“......”
아내의 김이 샌다는 기사의 말에 기분이 상했지만 할 수 있는 변명이나 대답이 마땅히 없었기에 그냥 넘어갔다. 기사의 말대로 안타깝다는 신음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었기에 어떤 변명이나 부정을 할 수 없는 나였다.
“그런데 경험이 적지 않다는 건 뭐죠?”
“네?.. 그건....”
“아~~!”
“??”
“결혼 전에 남자 경험이 많으셨구나! 아!! 그래서...”
“그래서라뇨?”
“보통 네토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여자분, 그러니까 파트너가 아직 결정도 못 했는데 무작정 달리려고 하다보니까.. 쉽게 말해서 합의도 안 된 상태에서 야동보고 꼴려가지고 무턱대고 너도 저렇게 흥분할 테니까 해보자! 내가 장담하건데 너도 즐겁고 흥분 할 거다! 라고 밀어붙이는 거죠. 근데 보통 여자들이 어디 그런 상황에서 흥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야동이니까 조금만 만져주면 그냥 좋다고 가랑이부터 벌리는 거지.. 그리고 울나라 커플이 찍은 영상들 보고 처음부터 흥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웃긴 건데요. 그 사람들이야 경험이 풍부하니까.. 영상까지 남긴 거지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 줄 모르고 결과만 놓고 너는 왜 흥분 못하냐!? 라고 오히려 화를 내는 게 한국남자들이라는 말이죠.”
“...”
나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아무리 내가 이런 경험이 없지만 당신 말대로 충분히 고민했고 갈등했었다고. 그리고 내 아내인 저 여자도 합의했고 비록 자의는 아니었지만 경험도 풍부하다! 라고 말을 하려다 그냥 꾹 참고 경청하는 척을 한다.
“그래서 보통 여자라면 첫 초대에서 이런 경험에 저렇게 흥분을 못 하는데.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하하하.”
“경험은.. 좀 많았습니다.”
부정을 할지 아니면 기사의 말에 호응을 할지 잠시 고민하다 그냥 호응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아직도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 성주란 놈의 이름과 오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와 달리 오늘도 흐지부지하게 끝낼 수 없다고 택시기사를 만나자마자 나름 각오(?)까지 한 상태였기에 사실이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호응을 했고 분명 작게 열린 창문틈사이로 아내도 나와 기사의 대화를 듣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말에 힘을 준다.
“그렇죠! 크흐흐~ 하긴 저런 여자를 남자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지.. 진짜 복 받으셨네..”
“복을.. 받다뇨?”
“아직 젊으셔서 모르겠지만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부부들이 널렸거든요. 아이 낳고 제대로 즐기려고 눈 팅만 하는 부부들은.. 보통 여자들이 자신이 없어서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두렵기도 두렵지만 몸매도 안 좋아졌다느니 얼굴도 망가져서 싫다느니.. 나이 들어서 누가 자길 좋아해주겠냐고 겁먹고 망설이다 결국 흐지부지 돼서 남편 분들 애간장만 태우다가 끝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저 정도 여자면 아주 남자들이 환장하고 달려들 테니까.. 최고의 떡감 아니고 뭐겠습니까! 하하하하.”
“떡감이라고요?”
“아~.. 하하하. 저도 모르게 흥분했네요. 그만큼 아내분이 매력적이라는 말이죠. 아까 보는데.. 진짜 자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와~ 저런 몸매에 저런 귀염상 얼굴이 어디 가당키나 합니까? 베이글이라는 단어가 뭔지 오늘 확실히 느꼈습니다. 어떻게 저런 얼굴로 그런 신음소리를.. 거기다가 엉덩이 흔드는 거 보니까.. 하마터면 박기도 전에 사정부터 할 뻔했다는 거 아닙니까. 크크크~”
“....그런데.. 저보고 운전을 할 줄 아냐고 왜 물어보셨어요?”
“하하.. 그 전에.. 오늘 끝까지 가실 거죠?”
“가다뇨?”
“아내분도 아직 제대로 못 느끼셨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는 건 아닌지 해서요. 예정대로 카페 들렸다가 모텔로 가실건가 해서요. 경험이 많은 부부시면 이런 건 묻지도 않는데.. 딱 보니까 분위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
“마음에 내키지 않으시면 말씀하세요. 곧바로 댁까지 모셔다드릴 테니까요.”
“...아..아닙니다. 그런데.. 이거 제가 운전해도 되나요?”
“당연히 안 되죠! 하하하.. 하지만 지금 그런 거 따질 분위긴가요. 그런데.. 좀 강하게 해도 될까요?”
“강하게요?”
“아무리 결혼 전에 남자경험이 많으셔도 아내분이 분명히 망설이실 텐데. 이럴 땐 조금 강하게 밀어붙이는 게 효과적이더라고요.”
기사의 말에 다시 갈등하게 된다.
만약 아내에게 아직 트라우마 같이 강간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 있다면.. 지금까지에 택시기사의 행동으로 봐선 그나마 매너와 예의를 중시하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남자라는 동물자체가 흥분 앞에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는 생각과 경험으로 잠시 고민하며 고개를 돌려 차 안의 아내를 쳐다보게 되는데.. 작게 열린 창문틈사이로 아내의 눈빛과 딱 마주치게 된다.
우리의 대화를 다 들었는지 불안감으로 가득 찬 아내의 표정을 똑바로 쳐다보게 된 내 시선에 아내가 아주 작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애절한 시선으로 무언의 대답을 하고 있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아내는 예전처럼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눈빛으로 보내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럼...”
“네. 부담 갖지 마시고 얘기하세요. 오늘만 날이 아닌데.. 사실 아내 분보다 남편분하고 더 오래 알고 지내고 싶습니다. 하하하하.”
돌려 말을 했지만 기사의 목적은 결국 맛깔스럽게 섹시한 내 아내와 한 번이라도 더 떡을 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모텔은.. 너무 늦었으니까 다음에 가기로 하시죠.”
“..네? 그럼..”
“.,,,,”
“하하하.. 어쩔 수 없죠. 역시 아내분이 긴장을 많이 하셨나보네요. 말 그대로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 눈요기만 제대로 호강했다고 생각하죠... 뭐.. 쩝~.”
정말 아깝다는 듯 창문틈사이로 나처럼 아내의 모습을 몇 번이나 쳐다보길 반복하는 택시기사는 끝까지 예의를 지키며 정중하게 말은 했지만 정말로 안타깝다는 표정만은 숨길 수 없어보였다. 그리고 내 말을 끝까지 듣고 있던 아내도 그제야 차안에서 고개를 돌려 한숨을 내쉬는데..
“대신 집근처까지 제가 운전하고 가겠습니다. 괜찮죠?”
“....운전을요? 그게 무.. 아!!!”
“...”
“하하하하하하.. 당연하죠! 운전하시다가 사고 내셔도 상관없습니다. 아니.. 일부러 박지만 마시고.. 하하하하..”
“오..오빠.”
내 말에 소리 내어 웃기 시작한 기사와는 달리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가 창문틈사이로 새어나와 날 불렀다. 창문을 좀 더 열고는 아내가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날 소리 낮춰 불러댔다.
“괜찮지?”
“그..냥 가자. 오늘은 좀.. 무서워.”
“자기도 끝까지 못 갔잖아. 내가 미안해서 그래.”
“아냐. 나 느꼈어.. 정말 괜찮다니까.”
“느끼긴.. 조심해서 운전 할 테니까 걱정 마.”
“아..아니..아! 오빠 술도 마셨잖아. 그러다가 단속에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원래 택시는 경찰들이 잡지도 않더라. 그리고 자기 때문에 술 다 깼어,”
“하지만.. 나 진짜 무서워..”
“인상도 좋으시고.. 얘기 하는 거 봤잖아. 이러다가 우리 평생 쓰리섬은 꿈도 못 꾸겠다.”
“쓰리..섬 아니잖아. 오빠는 운전한다며..”
“헐.. 그럼 처음부터 나랑 저 기사분이랑 동시에 박아주는 걸 기대했어?”
“아니! 내 말은.... 오빠는 운전하는데.. 저 사람이..”
분위기에 맞지 않는 내 농담에 아내가 화들짝 놀라 목소리를 높이다 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말꼬리를 흐렸다.
“하하하.. 담배 한 대 더 태울 테니까. 편하게 대화 나누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내분의 의사니까.. 너무 강요하지 마시고요. 괜히 남자가 들이밀다가 평생 욕먹을 수 있으니까요.”
기사가 담배에 다시 불을 붙이며 차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공장 같은 건물로 걸어갔다.
“저 봐. 저 사람 매너 좋잖아.”
“....”
“하기 싫어?”
“....오빠는... 괜찮겠어?”
“몇 번이나 말 했냐. 하고 싶다고.. 지금까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으니까.... 후회를 하더라고 해보고 후회하라고 하잖아.”
“후회할 짓을 왜 하냐.. 후회할 게 뻔 하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지..”
“후회할 거 같진 않은데. 그리고..”
“...?”
“지금까진 내가 주도해서 끝까지 가 본적이 없잖아.. 자기.. 과거 때문에 말을 조심하긴 했지만.. 과거는 과거고 내가 하고 싶은 게 이런 건데 자기 때문에 눈치 보느라 결국엔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게.. 그게 더 그래..”
“............”
성주의 이름을 들먹이며 직설적인 내용을 말하려다 결국 또 돌려 말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숨겨 말하는 걸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아내의 시선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착각일진 모르겠지만 지금 아내의 눈빛은 정말 그게 다냐고? 혹시나 성주에게 당할 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몸서리 친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냐고.. 말하는 듯 느껴졌지만, 지금까지도 성주에게 당했다는 걸 모르는 아내였기에 내 착각임이 분명하다 생각하며 말을 이어갔다.
“정말 아닌 거 같으면 말 해. 그럼 당장 차 세우고 그만 하라고.. 만약에 저 기사가 이성을 잃으면 패서라도 말릴 테니까. 알잖아 내 성격.”
“정말.. 좋아?”
“...응? 뭐라고?”
“내가 다른 남자..한테 당하는 게.. 정말 좋냐고..”
“당한다는 표현은 좀 그런데.. 같이 즐기는 건.. 처음부터 쓰리나 마사지로 자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잖아. 중간에 사건과 사고가 많아서 흐지부지됐지만.. 자긴 아직도 내가 과거 때문에 집착하는 남자로 보여? 그래서 내가 더 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 같아? 그럴 이유가 없잖아. 아니.. 처음부터.. 옛날 일을 모를 때가 더 왕변태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지랄 맞았는데 뭘 자꾸 자신 없다고 물어보냐?”
“그거랑.. 이건 다르잖아. 오빠 말대로....”
“.....?”
“아냐.. 알았어..”
“정말? 휴~.. 난 또 지금에 와서 싫다고 할까봐 걱정했잖아. 하하...하.”
어색한 웃음까지 지으며 아내가 하려다가 만 말을 속으로만 짐작해보며 흐지부지 넘어간다. 아직도 머릿속에 남은 성주의 마지막 자신감에 쩌든 얘기를 곱씹으며 우선 난 기사에게 손짓부터 하는데.. 아내의 작은 목소리가 내 손을 멈추게 만들었다.
“정말 괜찮은...거지?”
“...응?”
“내가... 다른 남자...자지에 흥분해도.. 막 좋다고 해도.. 괜찮은 거 맞지?”
“그럼!”
기사가 거의 다 왔을 때 난 대답대신 운전석 쪽으로 걸어갔고 그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못 한 채 기사가 발걸음에 속도를 붙여 내가 내린 차문을 열고 서둘라 차에 올랐다.
“휴~.. 정말 거절하시면 어떻게 하나 무지 걱정했는데. 하하하하~”
차에 오르자마자 기사가 넉살좋게 웃으며 엉덩이를 움직여 아내에게 바짝 앉기부터 한다. 아내는 본능적으로 한 걸음 물러나듯 아직도 몸을 덮고 있는 코트를 더 꽉 쥐며 기사와 반대로 몸을 움직였다.
“하하.. 그런데 집이 어디시죠?”
“....왜요?”
“아니요. 그냥 얼마나 시간이 있나 해서.. 하하하하하~ 1분 1초가 아까워서요.”
“OO동입니다.”
“아~ 그럼 30분..20분이면 도착하겠네요. 씁.. 시간이 모자라겠네...”
“천..천히 갈게요.”
“네? 하하하하.. 역시 남편분이 센스가 좋으시네. 하하하~.”
고맙게도 이미 세팅된 룸미러로 아내의 표정과 몸이 바로 보였다. 그제야 일반적인 룸미러가 아닌 돋보기처럼 아내의 얼굴부터 무릎까지 다 보이는 커다란 룸미러라는 걸 눈치 챈 난 정말 초대남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택시기사의 행동력에 속으로 감탄을 하게 되는데.. 아내가 날 똑바로 쳐다본다. 내가 방금 전 지은 감탄사를 머금은 표정을 오해라도 했는지 아내의 날 쳐다보는 시선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내분이라고 계속 부르기도 뭐하고.. 신례가 안 된다면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은..희요.”
“캬~. 이름도 이쁘시네. 하하.. 미모도 미모지만.. 몸매도 그렇고.. 남편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
“사실 남자들이 이런 로망이 다 있거든요. 본능적으로 질투라는 감정이 강해야 더 성적흥분을 느끼는 게 남자라는 동물이라는 말이죠..”
“...흑.”
기사는 이유모를 뭔가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내의 스커트를 손가락을 이용해 벌리기 시작했다. 앞트임의 갈라진 단을 한쪽부터 벌리더니 이내 꼭 다물고 있는 허벅지의 상당부위를 노출시킨 채 흐뭇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크~.. 아까 봤을 때.. 진짜 꿀벅지구나 했는데.. 운동을 꾸준히 하셨나보네. 무슨 운동하셨어요?”
“....수..영이요.”
아내의 시선은 대답을 하면서도 기사가 아닌 날 향해 있었다.
룸미러를 통해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내는 기사의 질문에 망설이긴 했지만 순순히 대답을 하기 시작했고.. 말려야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사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순진하다고는 해도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이름까지도 사실을 얘기하는 아내를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난 온 정신을 집중하며 소리 없이 훔쳐봤고 운전만을 하게 된다.
“아~ 그래서 그렇게 엉덩이가..”
“...예?”
“하하.. 은희씨 엉덩이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남편 분 자지를 먹어대는데.. 와~ 내 것도 아닌데 질투가 나보긴 처음이었습니다. 하하~.”
“....”
“캬~.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네.. 남자경험이 많으시다고 했는데. 그럼 결혼하고 나서는 제가 처음인가요?”
“아..뇨.. 흑~. 오빠..가.. 초대남하고.. 마사지.... 받아보자고... 흡..”
이미 허벅지 안쪽에 밀어 넣고는 쓰다듬듯 움직이는 기사의 손짓에 아내의 작지만 단발적인 신음소리가 간간히 새어나오고 있는 모습에 작게 침을 삼키게 된다. 기사의 손이 스커트의 갈라진 틈 사이를 비집고 조금씩 더 들어갈수록 아내의 대답은 느려졌고 스커트 양쪽을 쥔 주먹엔 힘이 들어가는 듯 보였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나까지 긴장되네. 하하.. 그런데 진짜 귀여우시다. 아까 격렬하게 엉덩이 흔들던 모습하고 너무 딴판이라서 다른 여자 같아요.”
“.....”
“남편분이 보고 있으니까.. 더 흥분되고 긴장되죠?”
“....흑.”
“다리에 조금만 더 힘을 빼고.. 벌리면 남편분 자지가 발딱 설걸요.”
“..네? 흑~.”
택시기사의 손이 아내의 오른쪽 허벅지를 힘줘 벌리자 스커트의 타이트함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조금 더 말려 올라갔고 결국엔 밑으임 스타킹의 중심을 노출시키며 보지가 드러나게 되었다. 기사의 손은 이미 목적지를 정해놓고 움직이는 듯 벌어진 아내의 가랑이사이를 망설임 없이 파고들어 보지입구부터 훑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내게 잘 보여주려는 듯 실내등을 켠 기사였다.
결코 밝지는 않았지만 아내의 보지가 더 또렷이 내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자..잠깐만..요.”
아내가 스커트를 쥐고 있던 손을 움직여 기사의 손목을 잡으려 했을 때 기사가 손가락을 세워 입구를 세로로 가르며 문지르길 반복하며 속삭이듯 얘길 하기 시작했다.
“읍..아. 아저씨.. 잠깐만..”
“남편 분 표정보세요.”
“...네?”
“아까 싸고. 또 꼴리나보네..”
기사의 말에 뻗었던 손을 멈춘 아내가 내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보이지 않는 내 사타구니를 찾듯 등반이 아래부위를 쳐다보며 내리깔길 반복했다. 그때 기사의 손가락의 한 마디가 아내의 보지 속을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
아내가 날 쳐다보던 두 눈을 순간 감고는 작은 탄성을 뱉어냈다가 자신도 놀랐는지 감았던 두 눈을 급히 떠 내 얼굴을 쳐다봤다. 아니..살피는 듯 보였다.
“크~ 진짜 민감하시네. 아니지. 아까 흥분하려다가 말았으니까.. 이미 몸이 달궈졌으려나?”
“....”
“조금 더 벌려 봐요. 자세 때문에 좀 불편한데..”
아내가 날 쳐다보며 잠시 망설이더니 기사의 말대로 천천히 허벅지를 벌리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말려 올라가던 스커트는 이내 골반을 드러낼 정도로 올라갔고 매끈한 스타킹의 거의 다를 보여주며 보지를 노출시켰다. 기사의 손가락은 기다렸다는 듯 아내의 보지를 벌렸고 지금까지 너무나 참았다는 듯 중지부터 세워 아주 작은 소음순을 가르며 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윽. 흡..”
아내가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손으로 막아대며 나머지 한 손은 커다란 가슴에 얹은 채 놀랍게도 가랑이를 조금 더 크게 벌렸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라니까. 남자경험도 풍부하셨으면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아~...아..”
“하하. 진짜 긴장하셨나보네..”
기사의 말대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게 보일정도로 가리듯 자신의 손을 얹은 아내의 가슴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었다. 이미 마사지라는 행위와 초대남이라는 남자를 상대했던 아내의 행동치고는 너무 오버스러운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지만.. 그런 사소한 생각에 신경 쓸 정도로 난 여유롭지가 않았다. 그건 분위기를 제대로 이끌 줄 아는 기사의 능숙하고 음란한 행동 때문이기도 했지만 어느새 성주의 이름이 머릿속에서 지워가며 지금 상황에 충실하며 흥분을 하기 시작한 내 자신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와~.. 진짜 보지가 끝내주네요. 이거 먹어본 자지들이 환장했겠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하하하하.”
“흡..흑..윽..아~..아....”
“하하.. 사실 아까 그 섹스토이들한테 자지러지는 은희씨 보니까 이거 오늘 로또 맞았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 보지에 자지부터 집어넣고 충동을 참느라 지금도 힘듭니다. 크크..”
“오..오빠...”
“크크~. 역시 이 맛에 초대를 뛰는 거죠. 남편분도 엄청 흥분되시죠. 제가 초대를 다녀보니까 이때가 가장 짜릿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죄책감을 느끼는 건지.. 꼭 흥분하기 시작할 때 여자들은 자기 남편이나 남친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때 남자들이 껌뻑 죽던데.. 딱 지금 남편 분 표정을 다 똑같이 짓더란 말입니다. 하하.. 근데 초대를 뛰는 입장에서도 남편 분들 지금 표정을 봤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크크~ 그럼 본격적으로 한 번..”
“아~..아...오..오빠.. 아..”
“토이보다 제 손가락이 훨씬 더 짜릿하죠?”
어느새 기사의 손가락을 한 개에서 두 개로 변해 아내의 보지 속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미간을 찡그리기 시작한 아내였지만, 아내의 허벅지는 처음과는 전혀 다르게 크게 벌어진 상태로 들락거리는 손가락과 이젠 젖기 시작한 아내의 보지입구까지 다 드러내며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으~..으윽..흑흑..흑....아~.. 자..잠깐...그..그만... 나..이상..오빠.. 아..”
“크흐흐흐흑.. 진짜 감도 하나는 끝내주는 보지네. 아까 진짜 아쉬웠군요. 남편분도 좀 잘 해주시지.. 이런 보지에 어떻게 그렇게 끝을 내시나.. 아!.. 이런 보지라서 그렇게 끝을 낼 수밖에 없으셨나? 하하하..”
“흡..읍~~.흑흑...”
기사는 남은 한 손을 이용해 오른쪽 허벅지를 시트위에 올려 더 적나라하게 보지를 드러냈고 빠르게 움직이던 손가락을 멈추고는 손바닥으로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며 흔들기 시작했다. 질속에서도 손가락을 연신 구부려대는지 들썩거리던 기사의 어깨가 멈췄는데도 반대로 아내는 어깨를 움찔거렸고 입술을 이빨로 깨물며 필사적으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아대기에 급급해 보였다. 가슴에 얹었던 손은 이미 메지도 않은 안전벨트를 꽉 움켜쥔 채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아아...아..흐흡..흑흑흑..흑...”
“오오.. 역시 고래보지 맞네. 워~ 움찔거리는 거 보소.. 캬~ 이거 자지를 아주 작살내겠네요. 남편분이 왜 그렇게 빨리 쌌는지 이해가 갑니다. 오.~~.”
“아..아니....시..싫어.. 그..그만.. 아흑~..하악..하..아아아...오..오빠.. 나.. 나.. 아아아아..”
순간 기사의 손이 멈췄다.
애간장을 잔뜩 태운 채 희롱하듯 손을 멈춘 채 아주 작게 손바닥만을 지그시 눌러대자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아내가 가랑이를 더 벌리며 스스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그런 아내의 허리와 보지를 쳐다보게 되었고 자신이 지금 한 행동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아내도 깜짝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크게 눈을 뜨며 천천히 흔들던 엉덩이를 멈추고 내 얼굴부터 쳐다보는데.. 기사는 정확히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다시 손바닥과 손가락을 움직여 댔다.
아내의 미간이 심하게 찡그러지며 급하게 닫았던 입술을 깨물지도 못 하고 벌리며 순간 큰 신음소리를 몇 번 뱉어냈다 다시 이빨로 깨물며 막았다.
“오..아윽..아아..하아~..으..읍...읍.읍읍...”
“키키킥~. 진짜 오늘 제대로 만났네요. 이런 여자 찾기 힘든데.. 이게 네토리들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 아니겠습니까. 뭐 능숙하고 경험 풍부해서 막 굴릴 수 있고 마음껏 박아댈 수 있는 유부녀를 좋아하는 네토리들도 많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이런 맛이 훨씬 더 자극적이더라고요. 으~.. 진짜 자지 터지겠네.. 아!.. 은희씨 손이 아깝게 놀고 있네..”
말을 하며 남은 손을 엉거주춤하게 옮긴 기사는 지퍼를 내리고 집어넣었던 자지를 꺼내들었다. 역시나 성주에 비해 2$ 부족한 자지였지만 나보다는 훨씬 더 훌륭한 크기와 굵기의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고.. 손을 옮겨 벨트를 쥐고 있던 손을 뺐듯 옮겨 자신의 자지를 쥐게 만들었다.
흠칫거린 아내의 손이었지만.. 기사의 손바닥이 더 빠르게 클리토리스를 문질러대자 택시 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 신음소리와 함께 기사의 자지를 꽉 쥐기 시작한 아내의 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따르르릉~~..따르르르릉~~]
분위기를 확 깨는 핸드폰 벨소리를 무시하려는데 눈치 없게도 길게 울리길 반복하다 끊어졌는데도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이 시간에.. 누구야.. 어.. 내게 아닌...데.”
기사를 쳐다봤지만 기사의 핸드폰은 거치대에 놓여있었기에 난 기사가 접힌 조수석에 던져놓은 아내의 코트를 손을 뻗어 뒤지기 시작했다.
새벽 1시가 가까워진 이 시간에 울린 건 아내의 핸드폰이었고 벨소리의 주인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성주 놈이었다.
“하윽..흑흑~~.아아아..아~~그..그만.. 오.오빠.. 아흑..아저씨...그..그만...해 주세요... 아아~...또 무..뭐가 막.. 아아윽”
“..자기야. 전화 받아.”
“..흐윽..아...으응??”
“성주야.”
내 말에 기사의 손이 멈췄지만 아내의 미간을 더 심하게 일그러졌다.
“성주가 누굽니까? 혹시 아들.. 아. 아직 아이가 없다고....”
“저 사람 섹파요.”
“...네? 섹파?? 아까 분명히 제가 처음이라고...”
“섹스는 기사님 말이 맞습니다. 그냥 저 사람한테 필 꽂혀서 혼자 들이대고.. 혼자 딸딸이 치는 고삐리 있습니다.”
“고삐리요?....허~.”
“오빠.. 끄..끊어...”
“전화 받아. 무슨 말 하는지 들어나 보자.”
“.....”
난 아내의 말과는 반대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아내에게 건네줬다.
내 행동에 차가 순간 흔들리긴 했지만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유치하게도 지금 이 모습을 성주 놈한테 보여줄 수만 있다면.. 차라리 영상통화로 바꿔 넘겨줄까도 생각해보지만 그냥 통화버튼을 누르고 아내에게 건네줬고 조용해진 택시 안에서 귀에 더 정신을 집중한다.
“여..여보세요.”
[누나 저에요.]
조용해진 택시 안에선 성주의 목소리가 또렷할 정도로 크게 들려왔다.
“지..지금 몇 신데.. 전화를 하니.. 내일 통화..읍.”
[누나 꼭 할 말이 있어서 전화 했어요.]
“으읍...”
알 리 없는 내 기분이 전달이라도 된 것인지 기사가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아내의 보지 속에 넣고 있는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주야.. 나..나중에.. 전화”
[5분이면.. 아니 3분만 얘기해요. 저..이렇게 누나 못 보내요..]
‘미친놈.. 보내긴 뭘 보내! 지가 무슨 내 아내 애인인줄 아나.. 아니.. 저 새끼 진짜 남편이라도 된 줄 아는 거 아니야?’
“성..주야. 나..으으읍..윽..”
[누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