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개성이 다 다르듯이 성적 취향도 다 다르기 마련이다. 동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네토니, 로리니, 스팽이니 그 종류를 헤아리기도 힘들 만큼 또한 다양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 취향이 다수의 것과 다르다고 하여 손가락질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성적 취향은, 중년여인에 대한 관심이다. 젊은 여자도 아닌 왜 중년의 여인네들에게 관심이 가지게 되었을까 나름 오랫동안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 본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우선 학교 들어가기 전에 중년여인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
가정형편상 나는 어릴 때 할머니 댁에서 외롭게 자랐다. 어렵게 갖게 된 외동아들이었지만 생계가 막막해서 전전긍긍하던 부모님의 사정 때문이었다. 학교 들어가기 전이니 아마 6~7살 정도였을 것이다.
동네 한참 위 산자락에 자리잡은 관계로 마을로 내려가지 않으면 쉽사리 사람구경을 할 수 없는 곳에 할머니 집이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폐가를 고치고 어느 날부터인가 원일이네가 들어와 살게 되었다.
원일이가 그때 젖먹이였을 때였고, 원일이 아빠는 당시 무슨 일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농사를 짓는 건 아니었고 아마도 며칠에 한번씩 돌아오는 걸로 봐서 공사장 막일 같은 걸 닥치는 대로 하는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원일이 엄마는 살결이 뽀얀 채 천상 시골과는 맞지 않는 세련된 여자였다. 시골로 이사와서도 아이를 기르는 일과 자기 외모 꾸미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도통 밭일 등에는 관심이 없는 여자였다. 당연히 마을에서 그리 썩 좋은 평판은 얻질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집과 나란히 맞닿아 있는 관계로 원일이네 엄마아빠는 우리 할아버지나 할머니한테는 살갑게 굴어 점수를 땄고 또 원일이네 집은 우물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리 우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중년여성에 대해 설레는 감정을 지금까지 갖게 된 첫 번째 계기가 바로 그 원일이엄마이다. 농삿일을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언제나 낮에는 집에 계시지 않았고 할머니가 차려놓은 상에서 늘 꼬맹이었던 내가 혼자서 밥을 먹어야만 했다. 그때 원일이네가 이사를 오는 바람에 혼자서 점심을 먹는 일은 없게 되었던 것이다.
어느 날 몹시도 더웠던 여름이었다. 나 혼자 우물가 큰 다라에 물을 받아놓고 물놀이를 하고 있던 때였다. 그러다 이상한 느낌이 나서 돌아보았더니 사립문 밖에 원일이엄마가 원일이를 들춰업고 들어왔다.
“ 휴우, 덥다...목욕하니.? ”
“ 네에..”
까닭없는 창피함에 아랫도리를 손으로 가리고 다라에서 일어났는데 원일이엄마는 정작 내 몸에는 관심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한차례 집안 여기저기를 살피고 나서 어른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더니 담배를 한 대 꺼내 피워물었다.
당시 나이가 많이 든 할머들 빼고는 감히 동네에서 담배를 피울 수가 없었던 것이 불문율이었기 때무에 나는 담배연기를 내뿜는 원일이엄마에게서 아주 묘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다..
“ 석아, 원일이 좀 봐줘, 아줌마 목욕 좀 해야겠다.. 더워도 너무 덥다...”
하더니 옷을 입은 내 품에 강제로 원일이를 안기더니 갑자기 내 앞에서 옷을 훌훌 벗는 것이었다. 먼저 티를 벗었고 커다란 브래지어를 푸르니 큰 젖통 두 개가 쏟아내 내렸다. 그 꼭지에서 아직도 젖이 조금씩 흐르고 있는 중이었다..
내 시선이 자기 가슴에 박힌 걸 눈치챘는지 아줌마는 한번 웃음을 보이고는 이내 치마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그리고는 바가지를 이용해 우물에서 물을 긷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몸을 숙인 아줌마의 엉덩이, 그리고 그 엉덩이 사이로 수풀과 수줍은 갈라진 일자 틈이 보였다.
그 강렬한 기억, 그때부터 나는 중년여인의 풍성한 몸에 한없이 설렘의 감정을 갖게 된 것 같다. 물을 다 긷고 아줌마가 목욕을 하는 와중에도 나는 아줌마의 몸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저 놀랍고 놀라운 따름이었다. 밭일을 하지 않는 아줌마의 흰 몸뚱아리, 그리고 그 큰 젖통은 쉽사리 시골 따위에서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 후후, 뭘 그리 뚫어지게 봐..? 아줌마가 그리 예뻐..? 응...? ”
“ 아니, 그게...아니고....그냥....”
아줌마의 물음에 나는 심하게 말을 더듬을 수밖에 없었다. 차마 아줌마의 젖이 너무 예쁘고 크다는 말이 어린 나이에도 좀 외설스럽다는 판단이 들었을까, 야단을 맞을 것 같다는 말에 나는 좀처럼 용기있게 그 말을 꺼내놓을 수 없었다.
“ 그럼 가만있지 말고 아줌마 등 좀 밀어줘..? 응..? 할 수 있지..? ”
“ 예...”
나는 아줌마의 말에 따라 조약돌로 아줌마의 등을 밀었다. 그러다 한참 뭔가를 하고 있는 듯한 아줌마의 행동에 이상한 기운을 느껴 얼굴을 아줌마의 앞으로 쑥 빼었더니 아줌마가 젖을 이리저리 훑어보면서 짜내고 있었다..
아줌마가 한 번씩 젖을 짤 때마다 여러 가닥으로 젖이 튀어 그 한 줄기가 내 얼굴을 때렸다. 재빨리 혀로 아줌마의 젖을 맛보았지만 너무 작은 양이기에 그 맛을 가늠할 순 없었다..
그렇게 목욕이 끝나고 아줌마는 티와 치마만을 입고선 젖에 얼룩이 져버린 브래지어와 팬티를 빨아 우물 바로 위 빨랫줄에 매달았다.. 그리고 또 한 차례 눈치를 보고는 담배를 꺼내 피우는 것이었다..
그때 원일이가 잠을 깨 칭얼거리는 바람에 아줌마가 티를 걷어올리고 내 앞에서 젖을 먹였다. 조그만 녀석이 그땐 정말 부러웠던 것 같다.. 자꾸 내 시선이 젖을 향하자 아줌마가 문득 나를 한참동안 쳐다봤다.
“ 우리 석이도 아기가 되고 싶은가봐..? 응.,..? ”
“ ......"
" 후후.. 부끄러워 할 것 없어...니도 어렸을 때 다 먹고 자란 거야, 원일이 아빠는 아직까지 아줌마 젖을 먹고 자는 걸.....“
“ 네에? 아저씨가요..? ”
“ 그래,...뭘 그런 거 가지고 놀라....남자들은 그렇게 어른들이라도 젖을 좋아하는 거야...녀석...너도 지금 아줌마 젖 먹고 싶잖아...”
“ 아, 아니에요....안..먹고...싶은...데요..”
“ 정..말...? 먹고 싶다면 줄려고 했더니....호호호...”
그러면서 다른 쪽 젖을 원일이에게 물리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지금까지 원일이가 빨았던 젖꼭지에서 하얀 젖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돌았다...하지만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 때문에 내 머릿속은 무슨 말을 할까 뱅뱅 돌기만 하는 것이었다. 그걸 눈치채기라도 한 건지 아줌마가 내 머리를 가만히 끌어당겨 젖을 물렸다.
어린 시절 나도 분명히 엄마의 젖을 먹은 기억이 있을 텐데, 너무 어렸을 때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다짜고짜 아줌마의 젖을 허겁지겁 빨아먹었고 다른 젖을 빨던 원일이는 뭔 일인가 싶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뜨겁고 달짝지근하면서도 뭐라 딱히 설명할 길 없는 향긋한 맛이 아줌마의 젖통으로부터 내 목구멍으로 전달되어 왔다. 나도 모르게 아줌마의 젖꼭지를 이로 물었는데 아줌마는 질끈 눈을 감기만 할 뿐 내게 어떤 야단을 치지 않는 걸로 봐서 아줌마도 내가 원일이와 함께 젖을 먹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는 막연한 느낌만 들 뿐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줌마가 일부러 젖을 먹으라고 허락한 일은 없었지만 늘 어른들이 없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줌마의 젖을 빨게 되었던 것 같다.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던 것 같다
젖을 빨면서 나는 원일엄마의 표정을 아주 오래도록 지켜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하얀 아줌마의 얼굴에 유난히 도툼한 입술 사이로 간간이 뱉어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중년 여인에 대한 사랑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