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10 (11/21)

다음 날 네 사람은 피곤해 보였지만 다들 표정만은 환하게 밝았다. 내가 까무룩 잠든 후에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분위기로 짐작해 보건데 어쨌거나 과히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그 중 누구보다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였다. 병원에서 나온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새벽부터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부엌불을 때며 분주하게 온 식구들의 아침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줌이 마려운데다 정체모를 노랫소리에 잠이 깼을 때 모기장 안에는 이불을 제쳐버리고 잠이 든 아저씨의 발기한 좆이 꺼떡꺼떡이고 있었고 한쪽 구석에 수건이 돌돌 말아져 팽개쳐져 있었다. 

야릇한 호기심에 수건을 펴서 냄새를 맡아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밤꽃향이 스멀스멀 풍겨져 나온다. 아저씨의 좆물과 할머니의 씹물을 뒤범벅이 된 수건을 보니 묘하게 가슴이 설렌다. 

나는 안방이 궁금해서 모기장 밖으로 나가 안방을 들여다 봤다. 안방 역시 벌거벗은 할아버지와 아줌마가 곯아떨어져 있었다. 드르렁 하는 두 사람의 콧소리가 밤동안의 격한 전쟁을 말해주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은 채 불알을 빨다 잠든 듯 아줌마는 할아버지의 허벅지를 배고 있었으며 또한 원일이도 엄마의 젖을 물고 있어 세 사람은 기이한 모양새로 뒤엉켜 있었다.

그때 아저씨의 기지개 소리에 나는 재빨리 그대로 마룻바닥에 엎어져 자는 척했다. 아저씨가 눈을 일어나앉아 주변을 보고 기지래를 한번 켜더니 나를 끌어 모기장 안으로 넣어주었다. 

“ 벌써, 일어나셨나..? 어머니..? 어머니..? 부엌에 계세요..? ”

아저씨가 할머니를 찾는데도 할머니는 여전히 흥얼거리면서 불을 때는 통에 못들으신 것 같다. 아저씨가 뻣뻣한 좆을 세운 채 덜렁거리며 모기장을 나가 부엌으로 갔다. 

“ 아이, 왜 벌써 일어나..? 어제 많이 힘들었을 텐데...”

“ 저야 뭐...젊은 사람이 피곤하겠어요..어머니가 밤새 시달리느라 고생하셨지..”

“ 어유..근데...또....그게...잔뜩....”

“ 허허..이놈이..어머니 맛을 보더니 아주....좋아 죽네요....어머니..저어...”

“ 아, 아유...왜....어제 밤새...했잖어...힘들어....노인네 힘들다구....”

또 실랑이가 벌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호기심에 참을 수가 없다. 안방으로 들어가 안방과 연결된 부엌 창문( 음식 같은 걸 안방으로 넣을 때 쓰는 ) 을 살금살금 열어보았다.. 

할머니가 쭈그리고 불을 때다 아저씨에 의해 일으켜진 듯, 부뚜막을 짚고 엉거주춤하게 엎드린 자세로 있고 아저씨가 뒤에서 할머니 치마를 들어올리고 할머니 엉덩이 쪽에 머리를 박고 똥구멍인지 보지인지를 빨고 있다...부뚜막을 짚은 할머니의 두 팔이 부들부들 떨린다..

“ 으휴...아아..아고고...원....그런...드런 데...를....으으으...아이구..아고고....”

“ 쭈웁쭙....왜요...싫으세..요..? 하지...말까...요..? 쭈웁..”

“ 누가...하지..말라나..? 드러워서..남부끄러워서 그러지...에이구...에고....흐응....”

아저씨가 할머니의 엉덩이 깊은 곳에서 머리를 빼더니 하늘로 솟은 좆을 할머니의 엉덩이 사이에 집어넣는다..

“ 어..어..어유...어유....흐응....흐응..”

“ 헉헉...어머니...이렇게..물이...많을 줄..몰랐어요...어머니...너무 좋아요...”

“ 내야...좋지만..서두....애미한테..미안해서....”

“ 그런 생각 마세요...애엄마도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사는 사람이니까...허억...”

아저씨의 펌프질이 더욱 빨라지자 견디다 못한 할머니가 부뚜막에서 손을 떼어 가마솥에 손을 얹고 꼭지를 잡고 있다. 뜨거울 텐데..

“ 흐응...헉헉...애비야...니...화가 그래도..안..풀리믄....내가..다..받아줄 테니....우리 석이할배 용서하고....그래야 한다..응..? .....언제든지....언제든지...하아하아...”

“ 네에..헉헉....어머니...또...나와....요....”

아저씨가 할머니의 엉덩이에서 좆을 빼자 범벅이 된 좆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아저씨는 숨을 후우 몰아쉬더니 할머니의 머리를 잡아 좆에 문지른다..

“ 뒤처리..좀...해주세요...”

“ 응...? ..어,..어떻게.....수건은...안에..있는..데..”

“ 그냥..입으로...해주시면 된잖아요....요즘 사람들 다 그러는데...”

“ 그래두 ...그걸..어떻게....입으...로...”

아저씨가 할머니의 머리를 살살 문지르다가 좆에 물리자 할머니가 두어 번 고개를 빼더니 이내 맛있게 머리를 조아리며 빨아먹는다....

그날 점심엔 마을회관에 누가점심을 대접한다고 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마을로 내려가시고 아저씨는 급한 일이 있어 점심을 먹자 마자 읍내로 나갔다. 원일아줌마가 또 심심해졌는지 나보고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하자고 해서 따라나섰다. 

아저씨가 어제 장을 본 것 중에 먹을 것이 꽤나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음료와 과자들을 싸가지고 돗자리까지 준비해서 갔다. 아줌마가 원일이한테 젖을 충분히 먹여 재우고는 내게 다시 젖을 물렸다. 

“ 원일이 녀석이 지금부터 이렇게 먹는 걸 싫어하니 돌만 되믄...젖을 끊어야 할 지 몰라..그러면 아줌마 젖은 니가 계속 먹어야 한다...”

“ 네에...저는...좋아요...아줌마 젖이...”

“ 호호..하긴...아줌마 젖 싫다는 남자 원일이 빼곤 아무도 없었다...아휴...아줌마 소원이 뭔지 아니..? 이 동네 남정네들...다 내 젖 한 번씩 먹여주고....한 번씩...섹...아, 아니..실수..”

“ 무....슨...소리에요...? 무슨..소원이..요..”

“ 아,아니다...아줌마가..주책이다...니 앞에서...호호..잊어버려라...그냥...어른들끼리...하는 그런 놀이 있다...니도....몇 년 있으면...알 거야....그때까진..아줌마 젖 먹고...키 쑥쑥 크거라..그래야 아줌마가...섹....아..아니.아니다....어휴...입도 방정이지...”

“ 자꾸..섹..섹...뭐..요..? ”

“ 아, 아니다...그나저나 아줌마 앞에서 까봐라...우리 석이 고추가 얼마나 컸는지..? ”

나는 젖을 빨다 말고 아줌마 앞에서 나름래도 발기한다고 발기한 고추를 쭉 앞으로 빼서 드러내었다. 아줌마가 귀엽다는 듯이 고추를 어루만진다..

“ 호호..그래도..빳빳해졌네....너...동네 강아지들..있지?...그놈도...할 줄도 모르면서...암캐 올라탄다고...호호호...그런 것 같애....요..요..게 까지고.. 앞에가...메추리알만해지면...그때...아줌마가..섹...아유..주책, 주책....”

그러더니 참을 수 없다는 듯 내 고추를 입에 넣었다..쭈욱쭉 빠는 통에 내 자지와 불알이 아줌마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 아프면서도 정신이 어지럽다...아아......

그러더니 나를 끌어안고는 내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는다.. 단내 비슷한 맛이 났다... 잘 익은 맛...이란 게..이런 걸 말하는 건지..어렴풋이...알 듯도 하다...

“ 허어...아줌마...몸이..이상해..뜨거워...니..니가......봐..줘...응...?...여기가..여기가...이상해...아줌마 아야 하는 데 없나..봐줘...응..? ”

아줌마가 누워서 치마를 올리고 다리를 벌리자 입고 올 때부터 팬티를 입지 않은 건지 여기서 벗은 건지 모르겠지만 벌써 시커먼 아줌마의 아랫도리가 끈적이는 물로 햇빛에 반짝이고 있다...

아줌마가 내 머리를 잡아 아줌마의 보지에 대고 비빈다..얼굴에 끈끈한 액이 온통 범벅이 된다..분명 더러운 느낌일 텐데..이상하게도 그 느낌이 나쁘지 않고 자꾸 속이 메슥메슥하다...

“ 그치..그치..거기야..거기...거기가 이상해....응...? 잘 봐줘....손으로 깊이 넣어서 ..여기저기...보란 말야...어디가 아줌마 아야 하는건지....”

나는 아줌마의 말에 따라 혀로 아줌마의 보지를 훑어대면서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지 속 깊숙한 동굴 벽을 손톱으로 긁어대고 있었다...

“ 아흐,....아아....”

“ 왜..어디가..아프세요..? ”

“ 아, 아니...석아..니가 만져주니까..아줌마가...좋아서 그래....석이가..아줌마 낫게 해줬나 봐...하아..흐응...”

그때였다...뭔가 뒤쪽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을 때 급히 우리 쪽으로부터 뒤돌아 내려가는 사람....처음에 할아버지인 줄 알았으나 할아버지의 낡은 파랑 남방은 아니었다. 빵모자를 쓴 채 고급양복을 입은 반백의 노인...분명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 누...누굴..까...? ”

아줌마도 어느 샌가 일어나 앉아 그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어 번인가...뒤돌아보며 우리 있는 쪽 눈치를 살피더니..다시 내려가며...제법 큰 길 쪽에 다다르자 ..고급승용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이었다...

“ 아...누가...동네분들...점심..대접한다고..하잖았니..? 석아..? ”

“ 네..맞아요...할머니 할아버지도 가셨잖아요...”

나는 점점 작아지는 승용차를 보며 또 어떤 일이 닥칠 것 같은 예감에 가슴이 찌릿해졌다. 옆을 보니 젖을 이리저리 만지며 짜는 아줌마도 ‘무슨 일일까, 무슨 일일까’ 생각이 많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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