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19 (20/21)

마지 못해 욱이에 이끌려 가는 척 나는 내 팔목을 욱이에 맡긴 채 흐느적흐느적 뒤처져 걷고 있었으나, 그 겉모습과는 달리 내 가슴은 계속 방망이질치고 있었다. 특히 며칠 전 밤 욱이네 집에서 자다가 욱이네 아빠가 벗어던진 콘돔에서 느껴지던 따뜻함과  더불어, 표면에서 묻어나오는 그 알싸한 냄새..그게 꼭 좋은 냄새라고는 할 순 없지만 그날이후 이따금씩 자꾸 그 생각이 떠올라 미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고것이 욱이네 아버지 좆을 감싸고 욱이네 아줌마 깊숙한 씹으로 들어간 것으로 봐서 그 알싸한 냄새는 분명 아줌마의 씹구멍에서 나는 냄새였다. 다 그렇고 그런 냄새 같으면서도..자세히 생각하면 그 맛은 전부 다 달랐다. 적지 않은 중년 여인네들의 몸을 취했지만.. 욱이 아저씨와 그리고 욱이가 있는 관계로 욱이네 엄마 맛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날 특별한 호의를 보여준 욱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욱이가 마당을 가로질러 방문을 열려는 순간 아래에 놓여진 낯선 신발 한 켤레를 보고는 손바닥으로 내 입을 막았다. 남자용 고무신 한 켤레, 욱이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난 그 고무신의 주인을 대번에 눈치챌 수 있었다. 하도 동네에서 술을 먹다 고무신을 자주 잃어버리는 할아버지 때문에 할머니가 고육지책으로 지난 번 새로 산 할아버지 고무신에 한자로 김자를 표시해 놓았던 거다..

" 우리..할아버진..데....."

" 뭐..? 누구..?..느그 할아부지가 와...? "

욱이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눈치더니나를 끌고 부엌을 통해  까치발로 뒤꼍으로 갔다. 거기에 안방 창문이 있었는데 바로 앞에 허름한 창고가 있어 누가 들여다 볼 염려가 없어 여름이면 욱이네는 잘 때도 늘 그 창문을 활짝 열어놓곤 했다. 우리는 바로 앞 허름한 창고 어두운 곳으로 가서 방안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내 예상대로 할아버지가 욱이엄마 옆에 있었다. 

욱이 말대로 욱이엄마는 술을 많이 마신 듯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있었고 그보다 더 놀라운 건 웃통을 벗고 있었던 것이다. 파스가 바닥 여기저기에 널린 것으로 봐서는 몸 여기저기에 멍이 든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언제 오셨는지 쭈그린 상태로 욱이엄마의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해 주고 있었다. 

" 쯧쯧....욱이아범...안되겠구먼...그렇다고 여자를 이렇게 개패듯이 패면 쓰나..쯧쯧...."

" 지가..지가...억울가고...꺼억...억울하고 원통해서...응응......"

" 그래 그래...그 억울한 거야 어찌 말로 다 할 수가 있겠어...우선...파스를 붙여줄 테니..."

그리고는 바닥에서 파스 몇 장을 주워 욱이엄마의 등짝에, 그리고 젖가슴에 두어 개씩 붙인다.. 그리고는 파스를 붙이고 일부러 천천히 젖가슴 주위를 오래도록 꾸욱 누르며 비벼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가 순수한 의도로 욱이네를 찾아온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 흐흠...그러니까 여기 말고는 더 아픈 데가 없는 거지..? "

" 여기두...있어요...아범이...흑흑...아랫도리까지...."

아줌마가 비틀거리며 일어나자 할아버지가 재빨리 부축한다.. 한쪽 손으로 어깨를 부축하고는 다른 한 손으로는 아줌마의 젖통을 잡는다...그런데도 아줌마는 자기 젖이 할아버지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는 것도 모르는 듯 몸빼바지를 벗는다...팬티를 입지 않은 아줌마의 아랫도리가 대번에 드러났다.. 허벅지 여기저기 멍자국이 보였으나 그보다는 밝은 날에 욱이엄마의 보지를 본다는 것 자체가 흥분이 되어 침이 고였다..

" 니...이제 화 풀맀나..? 짜슥...."

욱이가 호의를 베풀었다는 듯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내 자지를 한번 움켜쥐었다...벌써 발기가 되었던 자지를 욱이가 만지더니 씨익 웃는다...

" 하이고....무슨 잘못을 했다고 여자를 이렇게...어휴...."

할아버지는 무릎에 걸쳐있는 아줌마의 몸빼를 아예 벗겨버려 방 한쪽에 던져버리고는 아줌마의 허벅지 엉덩이 그리고 무성한 숲 주변을 문질러준다...

" 지 잘못이 아닌데...진짜루...애비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화를 내고..자꼬 그라니까...내가 서러버서..흑흑.."

" 뭐라...고 했는데....응..?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휴...."

할아버지가 파스를 아줌마의 엉덩이에 붙이고는 사타구니 쪽에 한 개를 붙이려고 보지털을 손바닥으로 가지런히 한 다음 한 개를 붙이고 아까처럼 꾹꾹 눌러가며 보지주변을 문지른다...

" 며칠 전 아범이랑 잠자리에서..우리 누렁이 안있습니꺼..? 그 누렁이가 이제 으른수컷이 되았는지 자꾸 요새 여기저기를 킁킁거리믄서 다닌다고...아범이 니 보지냄새도 맡냐고..자꼬 그런 흉칙한 소리를 해서 ..하지 말라꼬 했더니...누렁이가 보지 빠는 거 한번만 보믄 좋겠다꼬....그래서 지가 야단쳤심더..."

" 그래에...? 파스는 붙였으니까...다시 앉아서 얘길 하게..힘드니까...욱이에미가..."

할아버지가 눈빛을 빛내면서 침을 꿀꺽 삼키고는 다시 아줌마를 감싸앉아 앉혔다. 그리고는 아줌마의 등짝을 계속 주물러준다...이런 일이 있어 아무리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정 그렇다면 할머니가 와야 하는게 도린데...할머니까지 따돌리고 온 것을 보면 할아버지는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욱이네 집에 온 것이 틀림없었다..

"  그런데 마침 어제 밭일 마치고 우물에서 목욕을 하는데 말입니더..."

" 욱이애비랑 같이..? "

" 야아...근데...그 누렁이가 갑자기 내 뒤로 오더니 내 아래에 코를 대고는 킁킁대는 겁니더...씻지도 않아서 드러운 데를....그랬더니....아 아범 거기가 빳빳해지믄서...등을 밀어줄 테니 지 보고 엎드리라꼬...그래서 엎드렸는데.."

" 그래서...그래서...? 그래서 어찌 됐는데...? "

할아버지가 급한 듯 아줌마를 채근했다.. 한 손이 바지춤 속으로 들어간 걸로 봐서 할아버지의 자지도 성이 나 있는 게 분명했다.. 

" 그랬더니 때는 안밀어주고...무언가 기분 좋은 게 내 보지랑..똥꼬를 핥아주는데....그기..그기......"

" 아이구..아이구....그게...그...누렁..이...?..아이구..."

" 야아...아범이 개목줄을 잡고 내 아랫도리에 갔다 대니까 그눔아가 첨에는 킁킁거리며 냄새만 맡더니....갑자기 그 긴 혓바닥으로 여기저리를 핥아묵는데....지가 완전히 정신줄이 나간 겁니더....그러더니..아범이 누렁이를 들어올려 지 등에 태우고는.....뭔가...길쭉한 게 ..지 뱃속으로 들어왔는데....."

" 허이구..허이구.....그,그러면...그게..그게..그...누렁이.....그....."

" 야아....애비 꺼랑은 다르게...뭔가 긴게..지 뱃속을 후벼파는데....자꾸 누렁이가 하다 내려가려 하믄 애비가 잡고...또 내려갈려구 하믄 애비가 잡구...."

" 아이구..아이구.....그 뒷이야기는 이따 다시...함세....."

할아버지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듯 아줌마의 술잔을 빼앗아 털어넣는다...

할아버지가 욱이아줌마의 술잔을 한잔 빼앗아 털어넣더니 숨을 크게 한차례 내쉰다. 그리고는 아줌마를 그윽한 눈길로 쳐다본다. 아줌마의 고개를 들어 마주보려 했지만 아줌마는 할아버지를 한번 쳐다보고는 게슴프레한 눈빛으로 눈을 감는다.. 

내가 욱이네 집에 놀러 올때마다 맞아주던 그 다정스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술에 쩔어 잘 익은 여자냄새만 뿜어내고 있는 꼴이 창고에 숨어 훔쳐보고 있는 내 좆도 불끈하게 만들었다.

" 욱아, 욱이에미야...에미야..."

" 네에...네..음음....졸려...서."

" 욱이아범이 오늘 못온다고 한 거...맞지....? 잔치가 내일이라고 한 거 맞지...? "

" 음...음.....흐음......네......내일....온....."

" 그러면...그러면.....내 말 좀 ......듣거...라.....자, 이렇게...."

할아버지는 아줌마의 몸을 감싸안고 한참을 어루만지더니 허리를 잡아 엎드리게 한다...

" 뭐..하시...게요....음음...네에..? 음...."

" 가만있어 봐...누렁이란 놈...좆을..받았다며...상처가 났는지 봐야 해...개좆이....사람들이 말이여 개좆,개좆해서 우스워보여도 그게 끝까지 뻗치면 자궁까지 뚫어버릴 수 있으니까...상처 나면 병원가야 해..어서...자...머리를 좀 낮추고...."

" 상처...가....납니...꺼.....?.......언능....봐주이..소...망할..욱이아부지 때문에....."

아줌마는 말을 잘 하지 못하면서도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엎드린 채 얼굴을 베개에 묻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 어휴....휴우......"

다시 한 번 할아버지의 긴 숨이 여기까지 들릴 정도로 새어나온다...할아버지가 마치 정말 상처가 났나 확인이라도 하겠다는 듯이 아줌마의 엉덩이에 얼굴이 닿을 듯 가까이 가져가 아랫도리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두 손으로는 양쪽 엉덩이를 쓰다듬는다....그리고는 엉덩이에 대고는 숨을 길게 들이마신다..

" 흐음.......흐음......어휴..........이 냄새......맛이......어휴.....자알...익었다.....어휴......"

" 뭐...가.....으음....뭐가...잘 익었단...말씀이십니...꺼....암튼...잘 좀 ...살펴봐 주이소...으음...그찮아도...어제 밤부터..배가 쑤시고....누렁이..놈이...너무....씨게.. 들어온....것..같드니......."

" 걱정하지 말거라....내..의사는 아니지만서도.....이 손으로....송아지..몇 마리나 받아봤다....내..웬만한...수의사보다도..낫다....자자....힘 빼고...."

할아버지가 송아지를 몇 마리나 받아봤다는 건 분명 거짓이지만...내 기억으로는 난산에 힘들어하던 우리 집 소를 도와 어찌어찌해서 송아지를 잘 빠져나오게 했다는 그걸 한껏 부풀려 말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할아버지는 두 손으로 엉덩이를 한껏 벌려 안쪽을 보는 듯하더니 못참겠다는 듯이 보지에 혀를 대고는 항문까지 한번 쭈욱 훑어올린다..그리고는 못참겠다는 듯이 양 엉덩이을 우왁스럽게 문다..

" 아이구머니....와...이러십....니....꺼..."

아줌마가 여전히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몸을 풀쩍 하고 한 차례 부르르 떤다....

" 가만있어....상처는 안난 것 같고.....그래...그 누렁이 얘기 좀 들어보세....어때...좋았는가...? "

할아버지가 손가락 두 개를 침을 묻히더니 길게 아줌마의 엉덩이와 아랫쪽을 슬슬 훑어가며 깊숙하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아줌마를 달군다...그 사이에서 찔꺽찔꺽하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아줌마의 하체가 할아버지의 손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움직인다...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면서 어찌 저렇게 엉덩이가 유연하게 돌아갈 수 있는지 신기하다. 옆의 욱이를 쳐다봐도 아무 말도 못하고 꼴깍꼴깍 침만 삼키는 것이 꽤나 흥분한 것 같다...

" 말을 해봐.....얼른...."

" 어휴...음...와...이러십...니꺼.....어휴...좋았심더...하늘이..샛노라지는..게....뭐..이상하고 길따란 게...자궁을 자꾸 후벼파니까....어휴,...으음.......근데.....아침에....일어나니까....개같은 년이라꼬.....개랑 붙어먹은 드러븐..년이라꼬.......니같은..년은...서울구경...안시켜 준다꼬....응응....흐응...."

" 무안해서...그랬을...거다...미안해서 그랬을 거다.....으음......서울 갔다..오면 괜찮을 거야....그나저나....애비는...좋겠어..차암..좋겠어.."

" 뭐, 뭐가...말입니꺼...어르신.? "

" 이렇게 자알 익은 보지를 맨날 먹으면서 살믄....얼마나 사는 맛이 날까....흐음...."

" 지...가....잘...익었다고예....? 그기...뭔...말씀...입니꺼....? "

할아버지가 못참겠다는 듯 아줌마의 속에 깊숙이 넣었던 손가락을 빼더니 다시 한번 혀로 아줌마의 아래를 쭈욱 핥는다. 아줌마가 다시 한 번 요동을 친다...

" 어이구구....어이구야....."

" 니.....누렁이 좆도 받았는데...내 좆도 함 받아볼래...? "

" 네에..?.,...우째...그런...말씸..을......"

" 싫은가...? 이렇게 보짓물을 질질 흘리면서....애비는 내일이나 온다고 하고...응..? 

" 지가.....남의 남자...받아본...적이...한번도 없서예.....지는 오로지 욱이아범만......."

" 그래서...싫단....소린가...? 그럼...난..일어서겠...."

" 잠, 잠시만요..어르신....그렇게...가시믄...우짭니꺼...."

아줌마가 엉덩이를 높이 쳐든 채로 손을 뒤로 뻗어 엉덩이와 보지 주변을 쓰다듬고 있는 할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할아버지는 아줌마의 손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만져주더니...보지를 쓰다듬게 한다..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처음에는 망설이던 아줌마의 손이 보지와 항문 주위를 이제 시키지 않다도 쓰다듬곤 한다...

'으음...음....음......'

" 그래...잠깐...그리하고 있거라...."

할아버지가 일어서더니 드디어 아랫도리를 벗어던진다.. 우람한 아랫도리가 꺼떡꺼떡 하늘을 향해 힘을 과시하는 것 같다...욱이의 입이 벌어진다...

" 와아....느그 할아부지..와아.....크다..참말로...굵다...."

욱이네 부모님의 잠자리를 훔쳐보고 그 후에 어렵지 않게 알몸을 본지라...욱이아버지의 좆을 많이 봤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좆의 굵고 실한 좆에 비하면 욱이아버지의 좆은 사실 보잘 것 없었다.. 할아버지의 좆은 귀두로 갈 수록 좆대가 점점 굵어져 가끔 성난 할아버지의 좆은 마치 잘 다듬어놓은 몽둥이를 보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가 숨을 한번 내쉬더니...이내 욱이아줌마의 아랫도리에 대번에 깊숙하게 찔러넣는다...

" 아이고...아아...아이고...아고고....."

" 어때.....음....? 맛이....."

" 이...이기....이기...사람...거시기...가...맞습니...꺼...? 아이고...아이고...살려..주이소....."

할아버지가 좆을 찔러넣은 채로 앞뒤로 슬슬 왕복운동을 하며 왔다갔다할 때마다 아줌마의 몸도 그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아줌마의 한 손은 바닥을 긁고 있고 한 손은 아래쪽으로 길게 뻗어 어느샌가 할아버지의 불알을 어루만지고 있다...

" 어떠..,,냐구..? 으응...? "

" 흐응...흐응....내....죽심니..더....."

할아버지가 속도를 높이자 아줌마가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한다....

" 아이..아이구....아이구....살려..주이소....아이구......어르신....아이구....."

" 누렁이보다....어떻냐구.....헉헉.........이...이년이......이...망할 년이.....벌써부텀...어휴....어휴,....헉헉..."

" 낫심니더....백번 천번...낫심니더...아이고..아이고....."

" 이년...이년....벌써부텀....좆을..꽉...물어가지고...이 천한 년.....화냥년....안놓을 테야...? 엉..?  헉헉...."

" 지..지가...아고고....그라는 게...아입니더......어엉....응응.....아고고....나..죽네...."

" 이 년...이 우라질 년.....니년은...이제.....내 ..꺼야....내 씨받이야..이년...헉헉...이거 안놔...? "

" 응응....흐응....지는 ....개년입니더...개랑 씹한 년입니더....맘대로 하이소..이 몸뚱이를....이제부턴....어르신..맘대로 하이소...흐응...흐응....."

할아버지가 갑자기 몸이 들썩들썩이더니 .....어느순간 몸이 멈춘다...사정을 하는 듯하다.. 생각보다 훨씬 이른 건 아마도 아줌마가 지나친 흥분에 할아버지를 너무 자극해 사정을 앞당기게 한 것 같다...할아버지는 그 자세로 아줌마의 등에 엎드려 한참 숨을 고르더니 씹물로 엉망이 된 좆을 꺼내 아줌마의 엉덩이 여기저기에 좆을 닦아내더니 깨끗하게 닦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바지를 챙겨입는다... 

아줌마도 어느 샌가 모로 누워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다. 할아버지는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숨을 고르고 나서는 아줌마를 일으켜 아줌마의 입술에 혀를 넣어서 한참동안이나 깊은 키스를 하고는 일어선다...

" 넌....앞으로...내...꺼야....어휴...너같이..맛있는..여자는....어휴...내...처음 봤다...."

" ....... "

할아버지는 말을 마치더니 담배를 술잔에 눌러 끄고는 비틀비틀거리면서 방을 나섰다. 일어서는 순간 잠깐 우리가 있는 창고 쪽을 보는 것 같아 순간 우리는 몸을 낮추었다. 우리가 한참 뒤 다시 일어서 방안을 살필 때 할아버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아줌마의 '쌕쌕' 잠자는 소리만이 방안에서 퍼져나오고 있었다....

" 니..말다....니....앞으로...내랑...다시 친구하는 거...맞제...? "

창고에서 나와 이제 방 창문에 붙어 안을 들여다보는 내게 다시 한번 욱이가 확인을 하고 싶은 것 같다. 나는 그런 욱이에게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여보임으로써...둘 사이의 우정은 앞으로 변함 없을 거라는 확신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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