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20 (21/21)

"난...너랑 가장 친한 친구할 테니까...걱정하지 말구....응..? "

그 말을 할때만큼은 적어도 내 마음은 진실이었다. 자기네 집에서 자게 하며 엄마아빠의 섹스를 보여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이제 엄마를 내게 주겠다는 것은 곧 나와 친구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받친다는 뜻과 다르지 않았으며, 그 마음을 생각해볼 때 나또한 욱이녀석에게 엄청난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욱이는 내 말에 다시 한번 감격한 듯,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손목을 놓았다. 그리고는 내 엉덩이를 밀며 방으로 들이미는 것이었다. 

" 니, 니 말다...잘 하래이...."

" 알..았어...."

그게 무엇을 말하는 건지, 엄마한테 잘해드리라는 건지 아니면 자기한테 앞으로 잘 하라는 건지, 아니면 그 둘 다의 의미인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욱이가 나를 미는 통에 나는 대답을 건성으로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욱이는 나를 방으로 밀어넣더니 재빨리 달려 창문가로 가서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방안에 들어서자 막상 창가에 얼굴만 삐죽 내밀고 있는 욱이녀석이 걸려서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다. 방안에는 우선 욱이엄마가 마시다 엎질러 놓은 술냄새가 가득했고, 좀전 섹스를 마친 어른들의 특유한 냄새가 또한 가득했다. 

좆물냄새, 씹물냄새...아무튼 그것들이 뒤엉켜 나는 묘하고도 묘한 냄새였다. 그다지 향기롭지도 않았지만, 또 그다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묘하게도 사람을 끄는 냄새였다. 

" 으음...어..어르신.....음음...지가....누렁이.....하고.....어르신....어르신...물건이..너무...너무,,,,"

아줌마가 잠꼬대를 하는 듯 이런저런 소리를 뱉아냈다. 아까 할아버지와의 섹스가 꽤나 충격적이었을까, 더듬더듬 나오는 아줌마의 말들을 종합해보니 그 섹스를 다시 꿈꾸고 있는 것 같았다. 모로 누워있던 아줌마가 바로 눕더니 다리를 벌리고는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로는 허벅지에서부터 사타구니를 비벼댄다.. 아줌마의 다리가 개구리의 그것처럼 쫙펴졌다 구부러졌다 하는 걸로 봐서, 여러 차례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 뭐하노..? 빙신아...빨리 해라...빨리...."

욱이녀석이 인상을 쓴 채 목소리를 낮추어 나를 채근한다.. 

" 그..그..럴..까...."

나도 욱이녀석의 성화에 엉겁결에 아줌마의 다리 사이로 앉았다. 그러자 아줌마의 다리가 오무라졌다 펴졌다 하다가 내 몸을 감지하고는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 끌어당긴다.. 

" 아으...어르신...한 번만...네에..? 한번만....미천하고..드런 보지지만...네에..? "

난 아줌마가 원하는 게 무언가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본능적으로 몸을 낮추어 아줌마의 아랫도리쪽으로 얼굴을 묻었다. 아줌마가 나를 할아버지로 착각하든 아니면 착각하는 척하든가에 그것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없었다. 할아버지와의 섹스를 목격할 때부터 내 좆은 달아올라 이제는 뻐근해서 통증이 밀려와서 어떤 식으로든 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아으...허으.....지...드런 년..드런 년 맞....죠...? 아으....어르신....."

내 턱에 아줌마의 털들이 닿자 아줌마는 벌써부터 엉덩이를 들썩인다.. 그러는 통에 아줌마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덩어리들이 내 입술을 적셨다..뭐라 표현할 수 없는 내음이 내 코를 마비시킨다.. '자알 익었다..허허'....할아버지의 말들이 갑자기 떠올랐다.. 나는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아줌마의 보지를 있는 힘껏 벌리고는 안을 살펴보았다.. 내가 보지를 벌리자 아줌마가 신음을 뱉으며 몸을 꿈틀거린다. 그때 아줌마의 괴물아가리 같은 그 깊은 곳에서 한바탕 물이 쏟아져 내 입을 적셨다... 

" 아이...아이...어르신.....부끄러.....부끄럽..심..더....와..와...자꼬....거게를....."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그 동굴에 최대한의 혀를 길게 빼내서는 그 속 깊숙이 집어넣었다.. 시큼한 느낌이 혀를 타고 내 온 몸 세포 하나하나에 전해졌다. 찌릿찌릿했다...동굴벽의 오돌토돌한 벽에서부터 점차 힘을 내어 깊숙한 속으로 넣어보니..아줌마의 보짓살이 내 혀를 꽉꽉 잡아물기 시작한다...아프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자꾸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 흐응...흐응....이런...건....이런 건...우예...하시는...겁니...꺼....아이구야....아이구야...지가..죽어도...죽어도...한이...없심더....아이구...어르신....아이구.....흐응...흐응...."

아줌마가 울기 시작한다...아니 운다기보다는, 울다가 웃다가 다시 우는 걸로 봐서는...기쁨이 정점에 달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아줌마가 나로 인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다니...나로서도 뿌듯했고 더욱 더 아줌마에게 만족을 주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싶었다. 고개를 살며시 들어보니 욱이녀석이 창가에 아예 고개를 얹고는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녀석이 흔들리는 걸로 봐서는 녀석도 아랫도리를 잡고 흔드는 중이리라...

나는 아까 할아버지가 하던 대로, 약간 더럽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줌마의 다리를 한껏 들어올렸다. 그러자 아줌마의 엉덩이가 고스란히 노출된다. 그 수줍은 똥구멍을 용기를 내어 혀를 대어 할아버지처럼 보지 쪽으로 훑으며 말아올렸다... 

" 아고고고...흐으....흐응......아이고....."

아줌마가 순간 몸을 반쯤 일으키며 나를 얼싸안았다. 흰자위만 보이던 아줌마의 눈에 검은 눈동자가 돌아왔을 때, 아뿔싸....아줌마와 나의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살짝 눈을 들어보니 욱이녀석도 잽싸게 창문 아래로 몸을 숨긴다..

" 누.........누...꼬....? 니...니는....누..꼬...? "

" 저어....석이.........욱이...친구...석이......."

나는 죽었다 싶어 고개를 팍 숙인 채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했다.. 

" 니가 방금..아지매 아래를....막 핥았....나....? 잉..? "

" ...네에....저도...모르게....그만......."

" 아이고.. 참말로..참말로...  얼란 줄 알았드니만...참말로...참말로....어휴...참말로....."

아줌마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자꾸 말을 잇지 못하고 빙빙 돌리고만 있었다.. 고개를 떨군 채 내려다 본 내 좆도 어느 샌가 꼬맹이 자지로 쪼그라져 있었다. 아줌마가 아직 내 허리를 둘러싸안은 자세였기 때문에 쉽사리 풀어달라고 해서 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다가 아줌마가 다시 털썩 눕는다. 그리고는 팔을 눈에 대고는 나지막히 말한다..

" 니캉 내캉.....죽을 때까지...비밀인기라....내 니를 진작에 야단쳤어야 되지만서두....내 속곳까지 보여주고 맛까지 보여준 마당에..내가 니를 우째 탓하겠나...니두...이제 슬슬 사내 냄새가 나구...그라다 보믄 자꼬 여자 생각 날 끼구.....이왕사 이렇게 되아뿌렀는디...우야겠노......자아....해보그라...니가...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그라...."

욱이 녀석의 고개가 다시 창가로 보인다.. 아줌마가 술기운에 의해서인지 그렇지 않은지 지금 당장은 계산할 여지가 없었다. 일단 허락이 떨어졌으므로 어쨌든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했다.. 나는 아줌마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줌마의 보지 속으로 다시 혀를 넣었다..그리고는 아줌마의 보짓살을 마치 감자탕의 돼지 등뼈의 살을 떼어먹듯이 허겁지겁 살 주변을 잘근잘근 씹고 빨아들였다..

" 아아아아...아으...아후....니...니...이거....우데서...배웠...노....아유...아유....나 죽네...아줌마 죽네..."

아줌마가 엉덩이를 요란스럽게 들썩인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아줌마의 보짓살을 빨아먹으면서 내 바지를 벗어던졌다. 그리고는 보지에서 입을 떼고는 이번엔 좆을 아줌마의 깊고 검은 동굴 속에 맞추어 쑤셔넣었다..

" 니...니...하아....니.....하아...그것...도...그것도...할..줄 아나..? ..잉...? 참말로...참말로....하아..어후...아으...니...참....참말로..못됐대이.....어후,......"

내가 여유를 찾아 제법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아줌마의 보지 속에서 왕복운동을 하자 아줌마도 거기에 리듬을 맞춰 몸을 움직여주고는 얼마 오래지 않아 내 좆을 잘라버릴 것 같은 아줌마 몸의 압력을 느끼며 아줌마의 보지 속에 울컥 하고 무언가를 쏟아넣고 말았다...

" 니..니 말이다....죽을 때까지....죽을 때까지.....알았제...? "

" ..네에......."

내 대답이 나오자 아줌마는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나를 오라고 해서 나를 오랫동안 껴안았다..나도 따뜻한 품에 고개를 묻고 있자니 피곤함이 몰려왔다. 아줌마가 가슴 한복판에 붙여진 파스를 떼더니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려 세우더니 나에게 물린다.. 얼마나 잤는지 모를만큼 욱이엄마와 나는 단잠에 빠져들었다. 

저녁무렵 집에 왔을 때 집은 모처럼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삼촌이 색시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아이를 가졌다더니 숙모가 될 아줌마는 벌써부터 배가 남산한 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꼭 모양새가 아들을 낳을 거라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나는 알지 못할 촉으로 그런 반가운 감정보다는 어디선가 느껴지는 섹스러운 냄새가 숙모에게서 이미 뿜어져 나옴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삼촌이 친구들을 만난다며 나가버리고,여름인데도 굳이 할아버지를 시켜 목욕물을 데워달라 해  부엌문을 닫고 탐스러운 배를 만져가며 목욕을 하는 숙모가 분명히 문 틈 사이로 나와 눈이 마주친 느낌이 났는데도...살짝 웃음을 지을 뿐 아무렇지도 않게 잔뜩 불어오른 젖과 배를 어루만지는 것에서...나는 분명히 그 확신이 더해졌다...

" 석이.?.석이.....후후...녀석.....그렇게...숙모를 훔쳐보면.....하긴.....한창....후후......"

슬쩍 벽쪽으로 몸을 숨겼으나...다시 들여다 봤을 때...그 반대뱡향..그러니까 뒤꼍 문 틈으로 어디선가 낯익은 눈동자가 나와 같이 부엌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걸 보고는 머리가 쭈뼛쭈뼛해졌다...

" 석이, 요녀석..거게서 웅큼하게 숨어있지 말구 와서 더운 물 좀 부어줘..계속 숨어서 훔쳐보면 니 삼촌한테 이른다"

확실히 내 존재를 아는 것 같기에 할 수 없이 숨어있다 부엌에 들어갔다. 한여름인데도 다라의 더운 물에서 올라오는 김으로 인해 부엌은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그 사이에 숙모의 나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남산만한 배도, 한껏 부풀어오른 젖가슴 쪽에 시선이 이르자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불룩해지며 침이 고인다.. 

" 물...이...식었...어요..?..아줌....마....? "

" 에이 참...아줌마가 뭐꼬...숙모한테....자 따라해 보그라...숙모...이제부터 니 엄마 노릇해 줄 숙모란 말이다..숙모가 아아를 낳을 때가 가까워서 따뜻한 물로 이렇게 해줘야 하는 기다...자,가마솥에 할아버지가 끓여놓은 더운 물이 쬐께 있으니 여따 부어줘.."

" 네...아줌...아니..숙모.."

나는 대답을 마치고는 가마솥에서 더운 물을 퍼서 아줌마, 아니 숙모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다라 한쪽에 조금씩 더운 물을 부었다.. 그러다 보니 더욱 더 자세하게 숙모의 알몸이 보인다.. 가뜩이나 더운 김에 숨도 막히는데, 아랫도리가 빳빳해져 몸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때였다...

" 석이...석이 뭐하니..? 부엌에 있나..? "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부엌문 쪽으로 바라보니 할아버지가 마당을 내려오시는 것 같았다.. 그러면..????? 나는 반대편 뒤꼍 쪽의 쪽문에서 부엌 안을 내다 보던 그 낯익은 눈동자가 바로 할아버지일 거라고 확신했는데...할아버지는 이제까지 방이나 마루에서 계셨던 것이다...그렇다면...누군가 다른 사람이 훔쳐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마루에서 내려오시는 게 더 다급해 소리를 질렀다..

" 네,네.....아줌..아니 숙모가..더운 물이...다 식었다고....해..서..."

" 그래에..? 아 그럼 할아버지한테 말해야지...데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그러면서 문을 한 뼘쯤 열고 할아버지가 우리 쪽을 들여다본다...좀 난감했다. 숙모를 바라보니 숙모가 다리를 좀 더 오무리는 듯하면서 두 손으로 부풀어오른 젖가슴을 가린다...

" 아이 참..아버님두...며느리 목욕하는데 그래 쳐다보시면....우얍니꺼...? 호호...."

" 허허...그..런가...? 난....혹시 우리 며늘애가 감기라도..걸릴까 봐...가만있자...물을..더..끓여야....."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부엌으로 들어오려고 문을 반쯤 열었다..그때였다...방에서 할머니의 소리가 났다...

" 무슨...일 있어요...? "

" 아, 아니...아무 ......"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재빨리 문을 닫고 다시 마루로 황급히 사라졌다.. 보통 음식을 나를 때 쓰는, 안방과 연결된 작은 문이 있어 할머니가 그 문을 열기라도 하면 언제라도 부엌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가 사라지자 잠시 잊고 있었던 뒤꼍 문의 그 눈동자가 생각났다.. 

" 그러구 있지 말구...숙모...등 좀 밀어주련...? "

" 네...잠시만...요...너무 더워서......"

나는 조금 있다 와서 등을 밀어주겠다는 말을 하고 순식간에 뒤꼍문을 열어제끼고 뛰쳐나갔다.. 그 바람에 누군가 '쿵' 하고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 나서 나는 나가자마자 재빨리 문을 닫고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기를 기다렸다. 잠시 뒤....무안하게 뒤통수를 긁고 있는 사람은 바로 욱이 녀석이었다.. 나는 기가 막혀 뒤꼍 한쪽으로 욱이를 끌고 갔다...

" 어, 어쩌려구...? 응..? "

" 아니,...생각해 보니...내 억울해서..말다....석아...니는...울 엄마를 따묵었으믄서....그라모....내는 암만 생각해두..억울한 것 같다...."

" 그건...니가 내한테..하라고....한 ........그, 그래서 어쩌라구 콱. 그냥...."

그전까지 욱이한테 가지고 있던 고마움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짜증이 밀려왔다.. 영원한 친구니 그런 말들은 벌써 사라지고... 서리하다 걸려서 나를 내팽겨치고 튀어버린 욱이녀석의 비겁함이 다시금 내 머리에서 녀석을 아주 버러지 같은 놈으로 되새김질하고 있었다.. 

" 그러니까....니....울 엄마...어땠노...? 니.....또...."

" 또가....무슨 소리야....? "

" 그니까...또....따묵고..싶지..않냐고.....내가....니 그럴 마음 있으면...내 또....자리를 마련해 줄 끼다.."

" 정...말이야...? "

다시 욱이가 사랑스러워졌다...나도 몰래 그런 얘길 하며 욱이의 두 손을 꼭 잡고 있었다. 

" 친구 아이가...니는 내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 아이가....근디....부..탁이 있다..."

" 뭐....? "

" 니네 숙모 말다.....아무래도 ...아무래도..보통 분이 아닌기라....내가 아까 여기 뒤꼍에 숨어서 보고 있다가 실수로 문을 발로 차는 바람에 얼굴이 마주친 것 같은데도.....그냥 웃기만 하는기라...."

" 그래..? 그랬단 말야..? "

" 아무튼...니 말다....니가 숙모랑 잘 되면.....내도...좀....부탁한....대이...응...? 석아....내 베스트 프렌드야..."

" 그런데...니는 나이 먹은 여자 싫다매...? 니가 니 입으로 그랬잖아...할매들 싫다고..."

" 짜슥아..그건 할매들이라꼬 한 거지....니네 숙모는 젊은 아지매 아이가...내는 딱 그 나이가 좋다...자 내는 가볼 테니까...응...? 꼭..부탁이대이..."

욱이는 말을 마치자 내 발딱 서 있는 좆을 한번 장난스레 꾹 눌러보고는 산을 향해 나 있는 창고 쪽 쪽문으로 사라졌다. 멍하니 서있다 정신을 차린 내가 다시 부엌으로 들어오자 숙모가 일어서 있었다. 바가지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몸을 헹구고 있던 것이다.. 휴우.....여자의 알몸을 보니 다시 몸이 달아올랐다....

" 니 뒤꼍에서 뭐하고 왔나..? 숙모 등 좀 밀어달라꼬 했드니....뭐...거기서 친구라도 와있었나..? "

" 아,아니...에요...."

내가 등을 밀어주려고 숙모의 뒤로 가자 됐다며 수건을 내민다...듣기로는 서른을 갓 넘었다고 하는데...젊어서 그런지 역시 피부가 내가 먹었던 어느 여체들보다도 뽀얗고 하얗다... 그냥 등을 닦다가 그 등에 얼굴을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갑자기 숙모가 몸을 확 튼다. 그 바람에 불룩한 배가 내 얼굴에 부딪혔다.. 나도 모르게 무안해서 배를 어정쩡하게 두 손으로 잡은 채...숙모를 올려다 보았다...숙모가 웃는다..

" 배가 크지...? 이제 석 달만 있으모  니 사촌동생이 태어난다...니 숙모랑 동생한테 잘해야 된대이.....자...다리를 좀 닦아줘....숙모가 배까 땡겨서 아래로 몬한다..."

나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수건을 가지고 쭈그려 앉았다.. 내 얼굴 바로 앞에 숙모의 검은 숲이 마치 자기를 잡아먹으라는 듯 자꾸 나를 유혹하려는 것 같다.. 어지러웠다...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는다...

" 니 창피스럽나..? 호호.."

" 아, 아, 아닌데..요.."

" 그라모 와 자꼬 눈을 감는데...? 하긴....니 나이 때면 뭐...호호...그랄 때도 되았다...."

나는 겨우겨우 힘을 내서 숙모의 무릎이며 허벅지께며 닦아가기 시작하는데 숙모가 한쪽 발을 다라 한쪽 벽 위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아랫도리를 좀 잘 닦아달라는 눈치였다. 그 바람에 검은 숲 속에 빠알간 속살이 나보고 말을 거는 것 같았다.. 헉....정말 숨이 막혔다....

나는 얼굴을 바닥으로 깔고는 손만으로 숙모의 보지두덩을 더듬어 천천히 닦았다.. 그러면서도 내 안에 숨어있던 알지 못할 기운은 그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수건 사이에서 가운뎃 손가락을 슬쩍 빼내어 수건으로 숙모의 보지를 문지르는  동안에 슬쩍슬쩍 숙모의 털과 보짓살을 훑어가면서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 으..으음....음..."

그때 나는 들었다.. 이 소리는 분명 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닐진대..분명...분명....숙모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인 걸.....내가 숙모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요상스런 색스러움도...그리고 욱이녀석이 얼굴을 마주쳤는데도 웃고 그냥 넘기고 말았다는 얘기도 모두 사실이었다.....

" 음..음음..흐음....몬....된....놈.....음음....."

올려다 본 숙모의 얼굴에서 신음소리가 나며 드디어 입 사이에서 뜨거운 혀가 살짝 나와 입술을 핥을 때..나는 뭔가에 홀린 듯 수건을 떨어뜨린 채 숙모의 보짓살을 계속 훑어내리며 나도 모르게 숙모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그때였다....

" 아가 목욕 다 끝냈니....? 끝냈으면 석이 보고 마무리 좀 하라 하고 이리 좀 들어오너라..."

안방에서 흘러나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숙모와 나는 동시에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허둥지둥 마무리를 하고 숙모는 안방으로 나는 재빨리 부엌에서 마무리를 하는 척하다 뒤꼍으로 나가 창문을 통해 안방을 들여다 보기 위해 숨을 죽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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