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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3. 모델, 아이돌, 연예인(5) (19/152)



〈 19화 〉3. 모델, 아이돌, 연예인(5)

원하냐고?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건가?

그거야 당연히 땡큐지!

나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다슬의 얼굴을 끌어당겼다.

“앗!”

확 끌어당기는 힘에 놀란 표정을 짓는 다슬.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워져 다슬의 콧김이 살살  콧등을 간지럽혔다.

곧이어다시  번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으읍!”

입술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새도 없이 곧바로 혀를 집어넣었다.
전과 달리 한층 과격해진 내 움직임에 당황한 눈치였다.

허나 나도 봐줄 생각은 없단 말이지.

곧이어 나는 다슬의 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격렬하게.

“으응, 츄읍, 응으읏……!”

살짝 반항하듯이 얼굴에 힘을 주는 다슬.
하지만 이미 목덜미를 꽉 붙잡은 내 손길을 빠져나갈 순 없었다.
결국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다슬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하읏……. 츄릅…….”

곧이어 다시 한 번 방 안이 키스 소리로 가득 차올랐다.
이미 끈적하게   혀를 얽혔음에도 마치 처음인 것 마냥 나와 다슬은 격렬하게 타액을 나누었다.

이건 아무리 해도 질릴 것 같지가 않단 말이지.

그렇게 얼만큼 그렇게 있던 것일까.

“으응!”

결국 먼저 항복 선언을  것은 다슬이었다.

“으읍! 읍!”

어지간히도 숨이 막혔던 것일까.
괴로운 표정으로  가슴팍을 밀어내려는 움직임에 그제서야 나는 다슬이 괴로워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나는 슬그머니 목덜미를 쥔 손에서 힘을 뺐다.

“푸하!”

힘을 빼기 무섭게 다슬의 얼굴이 튕겨나가듯 뒤로 빠졌다.
내게서 떨어지기 무섭게 다슬이 참았던 숨을 거칠게 뱉어냈다.
침과 뒤섞인 타액이 서로의 입가를 타고 투명한 선을 만들더니, 툭 끊어져 그녀의 턱선을 타고 흘러내렸다.

“콜록, 콜록!”

기침을 내뱉으며 숨을 고른 다슬이 나를 원망스럽다는 듯 흘겨보았다.
그런 다슬을 보며 나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으…….”

그런 나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다슬.

“뭐예요, 진짜…….”

나를 노려보는 다슬의 모습은 화가 났다기보다는 어이가 없는 표정에 가까웠다.
잘 보면 조금 당황한 거 같기도 하고.

“오빠…….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이네요.”
“혹시 싫었어?”
“아뇨,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좀 예상외라 당황했을 뿐이에요. 이런 남자는 처음이라.”
“오, 역시 인싸는 남친 사귄 경험도 많았다 이건가?”
“오빠보단 덜할 걸요?”

놀릴 생각으로 장난스럽게 툭 던졌는데 아주 가볍게 받아치고는 씩 웃는 다슬.
역시 보통이 아니라니까.

‘슬슬 본방으로 들어가도 되겠는데.’

그리 생각한 나는 곧이어 내게 달라붙어 있던 다슬의 몸을 슬쩍 떼어냈다.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들을 벗어던지기 위함이었다.

“아, 잠깐.”

티셔츠를 벗고자 한 순간, 갑자기 내 손목을 홱 붙잡는 다슬.
나를 막아서는 다슬의 행동에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왜?”
”제가 벗겨줄게요.”

벗겨준다고?
뭐, 나야 사양할 이유는 없지.

스윽.

내가 양 팔을 들어올리자 다슬이 내 옷가지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탄탄한 복근 너머로 다슬의 부드러운 손길이  몸을 살살 간지럽혔다.

“오빠  좋네요…….”

운동도  하면서 어떻게, 남자가 이렇게  좋은 건 처음 봤어요, 등등의 말을중얼거리며 내 옷가지를 벗겨내는 다슬.
마침내  바지까지 내린 다슬이 내 팬티 너머를 바라보았다.

꿀꺽.

팬티를 뚫을 듯한 위용을 자랑하는  자지를 보며 침을 삼키는 다슬.
괜히 우쭐해지네.

허나 멍하니 그것을 보던 것도 잠시.

곧이어 다슬도 홱홱 자신을 옷을 벗었다.
아, 나도 내가 벗겨주고 싶었는데.

‘참 빨리도 벗는다.’

재빨리 옷을 벗고는 아무렇게나 휙 내던지는 다슬.
조심스럽게 내 옷을 벗겨줄 때와는 완전히 정반대인 모습이다.

‘그래도……. 몸은 예쁘네.’

숨길 생각도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다슬의 나신을 나는 가만히 감상했다.

잘록하게 드러간 허리와 적당한 볼륨의 가슴.
거기에 비율마저 좋다.
키가 꽤 작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다슬의 몸매는 나무랄  없는 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어째 여기세상 여자들은  몸매가 좋단 말이지.’

주화연도 그렇고, 고등학생인 주화린조차도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것은 나온 훌륭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허나 그 둘은 소설  등장인물.
히로인 포지션인 주화연과 그 동생인 만큼, 외모가 특출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했다.

그럼에도 나와 연관된 여성들, 반드시 등장인물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들 훌륭한 외모와 얼굴을 지니고 있다는 게 신기하게 여겨졌다.
다슬은 물론이고 그 패션몰의 사진작가분과 직원, 심지어 옆집에 사는 그 유부녀조차도 유부녀답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이것도 어쩌면 주인공 보정 같은 건가?

뭐, 지금 상황에서 다른 여자 생각하는 건 실례지.
일단은 다슬에게 집중하자.

“예쁘네.”
“헤헤.”

별 생각 없이 건넨 칭찬.
그럼에도 기뻤는지 다슬이 멋쩍게 웃었다.

“뭔가 남자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까 이상하네요.”
“남자라고 이런 말 못할 게 뭐 있어.”
“그렇긴 하죠.”

거기까지 말한 다슬이 슬쩍 내게로 손을 뻗었다.

“그럼…….”
“그래.”

순식간에 변한 눈빛을 보며 나는 작게 웃었다.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정도는 뻔하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까.

“마음대로 만져도 되니까.”

그런 내 대답이 신호였던 것일까.
다슬의 손이 번개처럼훅 다가왔다.

스윽스윽.

“후후, 남자 몸은 역시 좋네요.”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으며 좋다는 듯이 웃는 다슬.
곧이어 몸을 홱 돌린 다슬이 나를 가볍게  밀었다.
침대 위로 쓰러진 나를 내려다보는 다슬의눈빛은, 그야말로 먹잇감을 바라보는  마리의 짐승처럼 매서웠다.

뭐, 가끔은 당하는 느낌도 괜찮겠지.

”하아…….“

가만히 있는 내 복근을 훑으며 다슬이 들뜬 한숨을 내쉬었다.

“좋다……. 빨아봐도 돼요?”
“좋으실대로.”

마음대로 하라는 듯 팔베게를 하자, 도리어 고개를 갸웃하는 다슬.
뭔가 묘하게 마음에 안 느는 눈빛이다.

“왜 그래?”
“아니, 뭐……. 어쩐지 진이 빠지네요.”
“무슨 소리야?”
“남자가 이런  좀 부끄러워해야 유린하는 재미가 있단 말이에요.”

유린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나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슬을 바라보았다.

“성격  번 고약하네.”
“고악하다뇨! 저 정도면 정상적이거든요? ……아마도.”
“부끄러워하는 남자 몸을 핥는 게 정상적인 거냐?”
“당연하죠! 애초에 남자 몸 싫어하는 여자가 어디 있다고 그래요?”

내 반응에 도리어 희한하다는 듯 나를 바라보는 다슬.
 눈빛에 나는 이곳이 정조역전세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참, 나름대로 꽤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마다 뭔가 적응이 안 된단 말이지.

“후후.”

뭐, 말은 그리 해도 남자 나체를 보는 게 꽤 신이  모양인데.

실실 웃은 다슬이 살살 내 젖꼭지를 굴리기 시작했다.
딱 봐도 처음은 아닌 듯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윽…….“

야릇한 감각에 절로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런 내 반응에 다슬의 눈빛도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츄릅.”

상반신에 얼굴을 대고는 혀를 내밀어 이곳저곳을 핥기 그러고는 다슬.
가슴부터 시작해서 복부 아래까지 천천히 내려오는 매끈한 감각이 전신을 휩쓸었다.

‘일단은 지켜볼까.’

가만히 있다보니 문득 궁금해진다.
딱히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세계의 여자들은  몸에 어떻게 반응할까?

당장이라도 공격적으로 나가고 싶은 것을 꾹 참은 채,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다슬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하아, 츄릅, 츄르릅…….”

나체가 된 내 몸 이곳저곳을 마냥 핥는 다슬.
 아이스크림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확실히 방금 전 말대로네.

현재 다슬의 혀는 내 상반신 전체를 ‘유린’하고 있었으니까.

“으응……. 츄르릅…….”

마침내 다슬의 혀가 중요 부위로 내려온다.
그렇게 사타구니로 내려가기 직전.

거기서 딱 멈춘 다슬이 혀를 집어넣고는 슬쩍 나를 올려다보았다.

“헤헤, 그래도 몸이 좋으니 별 반응이 없어도 나쁘지 않네요.”
“……너 그렇게 말하니까 변태 아저씨, 아니 변태 아줌마 같다.”
“허허, 학생  좋은 몸을 가지고 있구먼? 흐흐흐.”

아니, 그렇다고 웃음소리까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
물론 내가 보기에는 그조차도 귀엽게 보였지만.

‘아직은 아냐.’

나는 당장이라도 다슬을 눕혀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

조금만  참아보자.
어디까지 갈지 나도 궁금하니까.

”그럼 밑에도 벗길게요.“

그리 말한 다슬이 기대된다는 듯 내 아랫도리로 시선을 던졌다.
팬티를 뚫어버릴 듯한 내 자지와 내 얼굴을 번갈아보는 다슬의 눈빛에는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아마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것이겠지.

허나 안타깝게도.
나는 이 정도에 부끄러워할 남자가 아니란다.

“그래.”
“……쳇.”

무미건조한 내 대답에 다슬이 아쉽다는  혀를 찼다.

“으음, 역시 뭔가 부족해……. 2프로 부족해…….”

허나 그렇게 아쉬워하는 것도 잠시일 뿐.
곧바로 다슬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륵.

팬티가 내려가는 느낌과 함께 자지가 펄떡 뛰어올랐다.

“오오…….”

팬티 너머로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텐트에 다슬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사실 나도  거지만  때마다  압도적인 크기에 종종 놀랄 정도였으니 뭐, 다슬도 마찬가지겠지.

“와, 진짜 엄청 크네.”

엄청난 굵기를 보이는 자태에 다슬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있지? 오빠 진짜 안 가진 게 뭐예요? 머리?”

물론 와중에도 장난기 섞인 말투를 내뱉는 것은 잊지 않는다.
나는 그런 그녀에 맞춰 울컥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머리는또 뭔데. 나 무식하다고?”
“아님 말고용.”
“싸가지 봐라 진짜.”
“히히.”
“대학교 중퇴라고 무시하는 거 보소. 너는 복학한다 이거지?”
“학벌 가지고 그러면 좀 없어 보이는  아시죠?”
“그러는 너도 그렇게 엄청 좋은 대학교 다니는 거 아니더만!“
“그래도 오빠보단 좋음요. 인정?”
“……인정.”

아무튼  번을  진다니까.

시무룩하게 대답하는 내 모습에 다슬이 낄낄 웃었다.

“농담이에요, 농담. 진짜로 풀 죽으면 어떻게 해.”
“풀 안 죽었거든.”
“우리 풀 죽은 오빠 기운 차리게 해 줘야겠네에?”
“그러니까 풀 안 죽었다니……. 윽!”

반박하려던 나는 이어지는 감각에 몸을 움찔 떨었다.
다슬이 순식간에 내 자지를 입에  물어버린 것이다.

‘주, 줄어든다…….’

이전에 화연과의 동침에서 겪은 일 때문인지, 다슬이 입을 대는 순간 절로 쫄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내 머릿속에서는 아직도 화연이 이빨을 대던 그 때의 느낌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으니까.

허나 그런  불안감도 기우라는 듯, 다슬은 능숙하게 육봉을 애무했다.

“으응, 츄릅, 츄읍……. 쪼옥…….”

부드러운 입 안과 그녀의 혀가  자식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가볍게 혀로 훑다가도 다시 입 안에 넣고 혀를 굴리기까지.

“츄릅, 츄으읍…….”

마치 남자가 어느 부분에서 쾌감을 느끼는지 알고 있기라도 한 양, 무척이나 익숙한 혀놀림.

그런 다슬의 입놀림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식이 다시 빳빳하게 고개를 들었다.

“으윽……!”

무심코 내는 내 신음소리가 만족스러웠던 것일까.
내 것을 열심히 빠는 와중에도 다슬이 눈웃음을 짓는  보였다.

“츄르릅……!”

곧이어 다슬의 고개가 빠르게 왔다갔다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듯이.

“하읍, 츄릅……. 츄읍……. 츄으으읍……!”
“으, 으윽……!”

처음의 아찔했던 기억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다슬의 고개가 한 번씩 흔들릴 때마다 아찔한 쾌감이 온 몸을 타고 전해졌다.

이빨 한  닿지 않고 부드러운 부분만을 자극해 오는 다슬의 혀놀림은 그야말로 극상의 쾌락을 전해주고 있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양손으로 그녀의 뒷통수를  잡았다.

“으읍?!”

갑자기 힘을 주는  손아귀에 놀란 표정을 짓는 다슬.
허나 내게는 그런 다슬을 봐줄 여유조차 없었다.

“으읍, 읍!”
“크, 나온다……!”

반 강제로 흔드는  손길에 괴로워하는 다슬을 볼수록 사정감도 한층 진해진다.

“으으읍!”

내가 사정하려는 것을 느낀 것일까.
괴로워하는 와중에도 다슬은 자지를 문 채 고개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그녀의 뒷통수에 주던 손을 내려놓고 허리를 살짝 들었다.

“큭!”
“푸핫!”

눈앞이 새하얘지는 느낌과 고개를 젖히는 다슬.
동시에 아랫도리로 진한 정액이 튀어나왔다.

푸슉, 푸슉!

한 번으로는 부족한지 몇 번이고 정액을 내뿜어대는 자지.
미처 입을 닫지 못한 다슬의 입 안으로 내 정액이 몇 방울 떨어졌다.

“후우…….”

그제서야 사정을 멈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슬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후아아…….”

입가에 튄 정액을 핥으며 멍한 표정을 짓는 다슬.
얼굴 이리저리 튄 내 백탁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게 보인다.

“어, 엄청 진해…….”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내 사타구니 아래쪽에서 무릎을 꿇은  정액 투성이로 있는 다슬의 모습이 보인다.
봐서는 안  것만 같은, 하지만 볼 수밖에 없는 그 광경을 본 순간.

하, 못 참겠네.

나는 참지 못하고 다슬의 몸을 확 덮쳤다.

”꺄악!“

멍하니 있던 다슬이 내 갑작스런 움직임에 반항하지 못하고쓰러진다.
어느덧 내게 깔린 자세가 된 다슬이 당황한  입을 헤 벌렸다.

“헉, 오, 오빠?!”
“이번엔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네? 자, 잠까……. 힉!”

지금껏 참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본능적인 움직임.
답변도 듣지 않은 채 내 얼굴은 그녀의 가슴으로 향했다.

곧바로 그녀의 젖꼭지를 핥자, 다슬이 앳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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