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4. 두 번째 히로인(5)
누워있는 내 허리에 올라탄 채 발딱 선 내 육봉을 살살 흔드는 소진.
들어갈 듯 말 듯 줄타기라도 하듯 아슬아슬한 움직임이다.
“큭…….”
절묘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왔다.
허나 그런 내 반응에도 소진은 쉽사리 내 것을 받아들일 기색이 없어 보였다.
“넣고 싶어?”
마치 그런 내 반응을 즐기듯 계속해서 살살 허리를 흔드는 소진.
그야말로 요부(妖婦) 그 자체다.
눈이 마주친 소진이 나를 보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벌인데 기분 좋아지면 안 되잖아?”
“크읏……!”
하, 사람 안달나게 하는 데 선수네…….
실망한 내 표정에 그녀의 미소가 한층 더 깊어졌다.
“후후…….”
살살, 들어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감각.
마치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느낌이다.
여기서 조금만 더 자극을 가해진다면 그대로 정액을 뿜어낼 것 같다.
허나 그녀의 유연한 허리 놀림은 절묘하게 완급을 조절하고 있었다.
“안 되지이.”
잔망스럽게 허리를 흔들며 귀두 끝부분을 건드리는 소진.
덕분에 이미 내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다.
“으응…….”
그나마 다행인 건 소진도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일까.
가지고 노는 듯한 허리놀림을 취하는 소진도 이미 한껏 달아오른 모양새였다.
스스로도 안 넣고는 못 배기겠다는 듯 애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큭, 이제…….”
“왜애……? 쌀 거 같아?”
자신도 느끼고 있는 주제에 저 여유 넘치는 표정이라니.
허나 그런 소진과 달리 내 사타구니는 이미 폭발직전이다.
제발, 이제 싸게 해 줘……!
“아직은 안 돼……. 흣!”
절망적인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소진의 허리가 움직였다.
“크윽!”
조금만 더 해 줬으면 싶었을 때 소진의 허리가 살짝 들어 올라간다.
그러다가도조금 약해졌다 방심하는 순간, 다시 귀두 끝부분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소진의 허리놀림.
결국 스스로의 움직임에 참지 못한 소진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으응……!”
“크윽!”
당장이라도 올리려던 팔을 간신히 억눌렀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기분 좋은 쾌락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것은 소진도 마찬가지일 터.
“하으……. 조금만 더어……!”
내 육봉을 쥔 채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붓질하듯 비비는 소진.
찔끔찔끔 새어나온 쿠퍼액이 그녀의 입구를 투명하게 물들이고있었다.
허나 그런 와중에도 절대 삽입은 하지않는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으면서도,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조절을 완벽하게 해낸다.
이게 섹스에 도가 튼 여자의 기술인가……?
‘안 돼……!’
나는 본능적으로 뻗은 손을 다시 한 번 꽉 말아 쥐었다.
‘덮치는 거야 언제든지 가능하니까, 조금만 더……!’
한 순간의 본능에 못 이겨 그녀를 덮치게 된다면 후회하고 말 것이다.
이제야 정조역전세계의 맛을 즐기게 된참이 아닌가.
그러니 이번에 만나는 여자는 앞서와 달리 좀 다른 방향으로 관계를 쌓고 싶었다.
주화연, 최다슬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미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살아온 내 가치관 때문일까.
나는 이 세계로 오게 된 뒤로도 주화연이나 최다슬을 원래 내 가치관, 즉 남성적인 면모를 숨기지 않은 채로 대했다.
하지만 그 결과, 그녀들과는 어떤 특별한 관계가 정립될 일도 없이 단순한 섹스 파트너 마냥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서로 간에 성욕을 푸는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것이다.
물론 그 저변에는 두 사람이 엄청나게 음란하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물론 나도 그게 싫은 건 아니다.
원하는 대로 받아주는 것도 좋긴 하니까.
이 세상의 남자들 마냥 한심하게 굴 필요 없이 그녀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으니 나로서도 좋은 일이었다.
그게 내가 원했던 바이기도 했고.
허나 사람의 욕심이란 건 또 끝이 없다는 걸까.
막상 두 사람과의 관계가 대충 정립되고 섹스를 하고 나니, 또 다른 색다른 섹스를 하고 싶어지게 되었다.
사실 두 사람과의 만남에서 나는 이곳이 정조역전세계라는 이 세계관을 즐길 일이 현저하게 줄어 버린 상황.
지금 나와 주화연, 최다슬의 관계는 그저 섹스를 좋아하는 남녀의 관계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고 그건 원래 세계와 별 다를 바 없는 일이었다.
“크윽!”
쾌락 속에서 나는 금세 현실로 돌아왔다.
잡생각을 하는 사이 소진의 비부가 거의 귀두 끝부분을 삼키고 있었다.
이젠 진짜 나온……!
“하아……. 안 돼.”
막 터지기 직전, 소진의 행동이 딱 멈추었다.
나는 그런 소진을 원망스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뭐, 뭐야?
여기서 왜 멈추는데?
그런 내 표정을 보며 소진이 툭 내뱉었다.
“뭔가 한눈파는 거 같은데?”
“으, 그럴 리가…….”
그 와중에 내가 딴 생각 하는 걸 눈치챘다고?
진짜 섹스 귀신인가?
소름이 돋는 걸 숨기며 대답했음에도 소진의 의심스러운 눈길은 거둬지지 않았다.
“그래? 제대로 느끼고 있던 거 맞아?”
“당연하죠. 방금도 안 멈췄으면 갈 뻔했다고요. 그보다 이제 그만……”
“흐음.”
내 상태를 살피던 소진이 슬그머니 내 아래로 기어 내려갔다.
갑자기 손을 뻗고는 내 육봉을 슬며시 어루만지는 소진.
이미 잔뜩 새어나온 쿠퍼액이 윤활제가 되어 소진의 손길을 끈적하게 물들였다.
“허윽!”
“서비스나 해 줄까 했는데 뭔가 집중을 못 하는 거 같네.”
“이, 이제 진짜 한계예요……!”
“쌀 거 같아? 좋아.”
씨익 웃은 소진이 내 것을 더욱 강하게 쥐고 흔들었다.
츄릅.
그와 동시에 귀두 끝부분에 닿는 아찔한 감각.
음경을 쥔 채소진이 내 귀두를 살살 핥기 시작한 것이다.
“나, 나온다……!”
결국 참지 못하고 나는 단말마와 함께 정액을 쏟아냈다.
울컥, 울컥!
순간적으로 눈앞이 하얘지는 감각.
정액이 쏟아지는 느낌과 함께, 사지의 힘이 쭉 빠진다.
대자로 뻗어 누워 있는 10초간 쉴 새 없이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진다.
“와…….”
감탄한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슬쩍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는 정액으로 범벅이 된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붉은 머릿결의 미녀가 보였다.
붉은 머리칼까지 더럽혀진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배덕적인 매력이 있었다.
“엄청 많이 나오네…….”
주르륵 흘러나오는 내 것을 쥔 채 중얼거리는 소진.
심지어 그 와중에도 그녀의 턱 아래로 떨어지는 내 정액이 보인다.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처음 봐.”
핥짝.
정액 범벅이 된 손가락을 가볍게 핥는 소진.
그것을 보는 순간 잠시 줄어들었던 내 것이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내 몸뚱이임에도 감탄이 나오는 회복력이 아닐 수 없다.
“……벌써 커진 거야?”
당사자인 나조차도 놀라는데 소진이라고 놀라지 않을 리가 없지.
소진이 눈앞에서 커지는 내 자지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말했다.
“너 어디 병 있는 건 아니지?”
아니, 언제는 잘 서면 좋다매.
“그렇다고 이게 무슨 병이에요. 그냥 건강한 거지.”
“아니……. 보통 한 번 정도 하면 잘 못 세우더라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
“병 없습니다, 진짜로.”
“아하하, 농담이야 농담.”
진지하게 말하는 내 말에 가볍게 웃는 소진.
“그럼.”
빳빳해진 자지를 보던 소진이 누워있는 다시 손을 뻗었다.
살짝 손가락으로만 건드리던 소진의 손길이 점차 과감해졌다.
탁탁탁…….
곧이어 둔탁하면서도 야릇한 소리가 모텔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손바닥만으로 만지는 것과는 달리 확실한 쾌락이 느껴졌다.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
단순해 보임에도 남자를 잘 아는 듯, 묘한 리듬감이 있는 손놀림이었다.
이 정도면 오히려 내가 자위하는 것보다 더 편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
이렇게 잘 하는 걸 보아하니…….
확실히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닌 모양인데.
“남자에 대해 엄청 잘 아시네요.”
그 말에 소진이 나와 시선을 마주치더니 씩 웃었다.
“내가 이걸 몇 번 만져봤다고 생각하는데?”
“그거야 저도 모르……. 큭!”
뭐라 입을 열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소진이 내 것을 핥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전처럼 혀만 살살 굴리는 게 아닌, 반쯤 내 것을 입 안에 넣은 채.
곧이어 그녀의 고개가 작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읍, 하읍……. 으으으읍…….”
허나 워낙 사이즈가 큰지라 쉽사리 위아래도 고개를 움직이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상황.
결국 완전히 입 안에 넣는 것은 포기한 듯 소진이 입을 벌렸다.
“푸하아.”
입을 뗀 그녀가 다시 혀를 내밀었다.
다 안 들어가니 방식을 바꾸려는 건가.
“츄릅, 츄읍…….”
곧이어 아래쪽에서부터 부드럽게 감싸안는 소진의 혀.
아래에서 위로, 구석구석 내 것을 핥기 시작하는 그녀의 혀가 곧이어 추잡하면서도 음란한 소리를 내뿜기 시작했다.
“응하앗, 하읍, 츕…….”
혀를 이용해 뿌리부터 귀두까지 정성스레 내 것을 핥는 소진.
이전처럼 앞부분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전체를 휘감으며 오르가즘을 주려는 생각인 듯했다.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내쉬었다.
“후우…….”
당장 보내줄 생각은 없는 건지, 이번에도 묘하게 오르가즘을 조절하고 있다.
마치 내가 느끼는 부분이 어딘지 반응만으로 모두 파악한 듯이.
드디어 다시 생겨난 짧은 여유 속.
소진의 봉사를 받으며 나는 방금 전 했던 생각을 재개했다.
‘그 두 녀석이랑 달리 이번에는 좀 다르게 관계를 쌓아야 돼.’
내가 섹파인 두 사람을 두고 이렇게 소진을 만난 이유는 별 게 아니었다.
굳이 내가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퇴근길에 고생해서 만난 이유가무엇이겠는가.
그저 섹스를 하고 싶어서?
그럴 거면 말했듯이 어디 오피를 가거나, 정 뭐하면 섹파인 화연이나 다슬 두 사람 중 하나를 만나는 걸로 해결되는 일이다.
그러지 않은 이유는 두 사람과는 또 다른 관계를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섹스 파트너로서의 주화연과 최다슬은 확실히 이상적인 관계다.
허나 그것은 ‘섹스 파트너’만 따졌을 때 이상적이라는 것 뿐.
나는 또 다른방식의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현재까지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우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것은 앞서 섹스를 한 주화연과 최다슬 이후로도, 또 다른 여성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 것을 뜻했다.
‘뭐, 그래도 연애를 할 일은 없겠지만.’
이무튼.
그렇게 선택된 것이 지금 눈앞에 내 것을 빨아주고 있는 미녀, 박소진인 것이다.
“츄릅, 하읍, 츕……. 하아……. 으응…….”
나는 가만히 내 것을 빨고 있는 소진을 바라보았다.
‘운이 좋긴 했어.’
사실 이렇게 소진을 보게 된 것도 현재 소설의 전개 순서가 딱 맞아 떨어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뭐, 이미 스토리고 뭐고 할 것도 없긴 하다.
이제는 흐름 자체가 나를 중심으로 완전히 변해 있는 상태였으니까.
“……또 딴 생각 하고 있네.”
“네?”
갑작스런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숙였다.
내 것을 물고 빨던 소진이 문득 행위를 멈춘 채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의심스러운 표정의 소진을 보며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착각입니다, 착각. 아하하.”
어째 이 세계 여자들의 감도 꽤원래 세상의 여자들 마냥 날카로운 것 같은데.
여기 정조역전세계 아니었나?
아니면, 원래 세계의 여자나 이 세계의 여자나 감은 다 비슷한 건가?
“흐음, 이거 안 되겠네.”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내 모습에 소진의 눈매가 가늘게 좁혀졌다.
“아까 너 보니까 좀 괴롭혀주고 싶었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어.”
“뭐 어떡하려고요?”
“어떻게 하긴. 이제부턴 나도 제대로 한다는 거지.”
지금까지는 제대로 한 게 아니었단 소린가…….
그건 그거대로무서운데.
“그보다 이런 말은 원래 남자가 여자한테 뭐라 하는 건데. 너랑 나랑 뭔가 반대로 된 거 같은걸…….”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는 소진.
그런 소진의 모습을 보며 나는 방금 전의 생각을 정정해야 했다.
‘이런 대화에서는 확실히 정조역전이 또 맞단 말이지.’
저 말대로라면 확실히 의심하는 것도 보통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것일 터.
보아하니 그냥 소진이 유별나게 감이 좋은 모양이다.
하긴, 소진의 경우에는 남자가 뿜어내는 페로몬도 알 수 있다고 했으니 그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다.
“이번엔 각오해야될 걸.”
다시 내 위로 올라탄 소진이 날 보며 씩 웃었다.
그리고는 내 것을 아랫도리에 맞추듯이 조준을 하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을 본 내가 놀라 소리쳤다.
“자, 잠깐!”
“뭐야? 왜?”
“코, 콘돔 아직 안 꼈거든요?!”
“응?”
내 말에의아한 순간 소진이 이해하지 못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한 3초간 가만히 날 보던 소진이 그제서야 깨달은 듯 입을 벌렸다.
”아, 그거 때문에 그런 거야? 난 또 뭐라고.“
”네?“
”놀랐잖아.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
”죄, 죄송……. 이 아니라!“
뭐야, 이 반응은?
정조역전세계라 해도 애까지 신경 안 쓰는 건 아니지 않나?
순간적으로 사과를 하려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콘돔 껴야죠! 애 생기면 어쩌려고요?”
“평소에 약 먹으니까 신경 쓰지 마.”
“야, 약이요……?”
“생리약 챙겨먹는 거 있거든.”
어안이 벙벙한 내 표정을 보며 소진이 말을 이었다.
“나도 너 만큼이나 섹스에 환장하는 몸이라고. 그런데 설마 생리약도 안 챙겨 먹겠어?”
“아…….”
아, 생각해보니 그러네.
설정상 한 달에 열 명에 가까운 남자를 먹어치운다고 하는 소진이니까.
아마 그 정도 대비야 진작 해 뒀겠지.
그런 내 반응을 보며 소진이 작게 웃었다.
“그보다 너 진짜 웃긴다. 뭘 그런 걸 남자가 신경 쓰고 그러냐?”
“아니, 괜히 책임질 일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책임을 져도 내가 지지. 설마 네가지게 만들겠니?”
“…….”
캬…….
이게 정조역전이고, 이게 걸크러쉬지!
나는 너무도 당연하게 말하는 소진의 말에 약간의 감동마저 받았다.
“그럼 넣어도 되지?”
“네, 부디.”
양 손을 펼치며 말하자 소진이 픽 웃었다.
내 것을 잡은 소진이 내 것을 잡은 채 자신의 허리 쪽으로 조준하기 시작했다.
살살 내 것을 넣기 위해 손을 굴리는 소진.
“으응…….”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감각에 소진이 작게 신음을 내뱉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흐윽!”
얼마 지나지 않아 쑥 들어갔음이 느껴지는 감촉이 왔다.
동시에 소진의 허리가 활처럼 쫙 펴졌다.
“후아아앗……!”
느끼기라도 하듯 작게 신음을 내뱉는 소진의 모습.
허리를 부르르 떠는 느낌과 함께 꽉 조여진 비부 안쪽에서도 자지가기분 좋게 떨리는 게 느껴졌다.
이러니까 무슨 오나홀 같네.
“후우, 그럼…….”
잠시그렇게 질 안의 감각을 느끼던 소진이 천천히 내게로 시선을 돌렸다.
나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표정이 보인다.
그 모습은 이전과는 달리 살짝 들뜬 모습이었다.
“본방 시작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