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하렘만들기-16화 (16/76)

〈 16화 〉 엘프보지는 숙성시켜도 상큼하다 (3)

* * *

쿵쿵쿵­!

별안간 방문을 두드려서 들려오는 노크 소리.

방금 전까지 녹아내릴 듯한 열기 속에 있었다는 게 착각이었나 싶었을 정도로 순식간에 얼음물처럼 싸한 냉기가 머리에서부터 내려갔다.

” 꺄흐윽…!! 아… “

에리스가 비명 소리를 내더니,

감질나게 귀두를 자극하며 진입을 막던 에리스의 처녀막을 순식간에 내 자지가 뚫고 들어간다.

어지간히도 놀란 것인지 에리스가 다리의 힘을 푸는 바람에 그대로 주저앉고만것이다.

체온처럼 어느 정도의 뜨거움을 간직한 속살이 내 자지를 부숴댈듯이 꾸욱꾸욱 조여댄다.

빽빽한 주름이 자지를 집어삼켜 얽혀드는 것이 하나하나 느껴졌으며, 사탕을 빠는 것처럼 쪼옥쪼옥 빨아대는 질압.

윽­! 나온다­!!

피가 모여서 맥동하는 자지는 씌워진 고무콘돔에 맘껏 사정했다.

그 순간 내 눈앞에서 창이 하나 떠오른다.

[ 당신은 처음으로 이성과 이어졌습니다! ]

[ 달성한 업적으로 보상이 주어집니다. ]

여태껏 이런 창들은 본 적이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뭐? 업적?? 그런 게 있었던 것인가?

조금 창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S포인트가 30000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을 바라본다.

처녀막을 꿰뚫은 고통이 상당했는지 멍하니 앞을 바라보며 입을 벌리고 있는 에리스.

갑작스러운 삽입에 바로 사정하고말았지만 일단 곧 누가 들어올지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 에리스, 정신 차려. 에리스! “

말랑말랑하고 튼실한 허벅지살을 툭툭치면서 불렀더니 공허해 보이기만 하던 눈동자에 빛이 돌아온다.

”으,응? 아앗… 아파하앗…!! “

똑똑똑­!

“ 주인님, 제니아입니다.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

문너머에서 노크하던 것은 메이드 제니아였나…

“ …후우, 잠,잠깐만 기다리거라!! “

내 몸 위에 올라탄 에리스가 중얼거리며 손을 내저으니 자신이 벗어 던진 드레스와 속옷이 저절로 움직여서 침대밑으로 하나둘씩 사라진다.

그리고 그 작지만 붉은 입술을 움직여 내게 속삭여 왔다.

” 서방님, 정말 죄송하지만… 잠시만 숨어계셔야 할거 같아요. “

에리스의 손에 쥐어진 이불을 내게 덮고서는 자기 몸도 휘감아 올렸다.

이불을 뒤집어쓴탓에 내 시야는 검게 물들어서 곧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됐지만,

그것이 오히려 청각과 촉각을 강화시켰는지 에리스의 숨소리와 꽉 조여드는 보지가 느껴졌다.

에리스는 큼큼하고 목을 가다듬은 뒤,

” 들어오거라! “

평소와 다름없는 어조와 말투로 출입을 허락했다.

방의 주인이 허락하자 문이 덜컥하고 열리더니, 또각또각하고 바닥을 밟는 구두굽 소리가 들려온다.

" 그래, 어쩐 일로 다시 왔느냐? "

"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께서 명하신대로 루샤님을 상대해드리고 있었으나 격한 반응을 보이셔서요. 예정보다 빠르게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

" 아, 그렇군. 루샤가 기다리고 있었지. 나도 물론 알고 있었단다! "

거짓말이다.

에리스는 저주를 풀겠다는 본래의 목적도 잊은 채로 나와 섹스하려고 열중하고 있었으니까.

" 주인님, 그런데··· 라크님은 어디가셨습니까? "

" 으,으응?! 어,어딘가로 간게 아닐까··?! 아!! 급하게 화장실로 갔다네!!! "

"····· "

이불 속에 있어서 제니아의 얼굴을 볼수 없었지만,

안 봐도 알 것같았다.

보나 마나 제니아 특유의 무감정한 표정하고있겠지.

불편한 침묵이 1분가량이어지고 나서 제니아는 닫았던 입을 다시 열었다.

" 그럼, 루샤님을 들이겠습니다. 주인님. "

다시 한 번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멀어지는 구두소리.

그러고는 이번에는 살짝 쿵쿵거리면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쾅­!

문을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저 멀리서 거친숨을 내쉬는 소리가 이불 속에 숨어 있는 내게까지 들릴수준이었다.

" 에리스님!! 뭐 하시고 계시길래!! 절 아래에 방치해 두신거예요?! "

방안에 크게 울리는 목청소리.

사람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못돼처먹은 성격의 소유자인 내 여동생답게 소리부터 지르고 본다.

" 루샤! 미안하구나. 내가 급히 봐야 해서 어쩔 수없었단다. "

"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다고요? 이제야 겨우 녀석들의 꼬리를 붙잡을 수있었다구요!! 그런데 어떻게 매정하게 절 내치실수 있어요··? "

격하게 할 말을 속사포로 마구 쏟아 내는 일방적인 어조.

루샤의 뒤틀린 커뮤니케이션 자세이다.

어릴 적에도 엄마에게 수십 번이나 지적당하고도 고쳐지지 않아서 결국 저리 못된 년으로 자라고만것인가··

그나저나 이불 속에 갇혀 있자니 정말 덥기도 했다.

땀이 절로 나와 이불을 적셔들어가게 할 정도이다.

에리스 이 녀석.

날 언제까지 이곳에 갇혀 있게 만들셈이지··?

이대로가면 난 쪄죽을 게 분명하다.

" 내가 언제 그리했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 루샤!! 자꾸 못되게 말하면 어찌 될 줄을 알고 그러는 것이냐?! "

물론 에리스도 그것을 곱게 넘어갈 생각은 아니었는지 화를 루샤에게 토해 냈지만 동시에 그녀의 부드러운 질이 자지 기둥을 더 강하게 압박해 온다.

아니 화만 낼것이지.

이건 왜 또 조여.

괘씸하네.

아카데미의 재학생과 대화하면서 자지를 꾸욱꾸욱 자극해대는 못된 엘프에게는 벌이 필요했다.

" 읏···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그냥 얘기해드릴게요. 저번에 말씀하신대로 리펜더 녀석들을 지켜봤더니 예상했던 게 나오긴했어요. "

한 소리를 들은 루샤의 얼굴이 절로 일그러지는 것을 상상하니 고소하게 느껴져 미소가 지어지긴했지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리펜더.

그 이름은 인간사회에서 차별받는 이 종족들이 모여서 만든 과격파집단이었지만, 보통 3류 양아치놈들과 다르게 녀석들에게 믿을 만한 뒷배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가장 명망 있는 영웅과 함께했다고 알려진 4대 명가가 뒷배라는 소문.

그놈들을 어째서 루샤가 조사를 한 것이지?

****

" 역시, 녀석들의 꼬리가 드디어 붙잡힌게로구나? "

" 네. 리펜더의 아지트들을 하나하나 뒤지던 중에 악마숭배의 표식을 몸에 새겨넣은 자를 발견했어요. "

악마. 마물들을 부린다고 알려진 마계의 고위 존재들이다.

현명하고 똑똑하신 에리스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존재가 발각된 것이니.

" 좋아, 루샤 그럼 이제 가·· 크흡!! "

에리스가 말을 잇다가 혀를 깨문것처럼 하던 말을 멈췄다.

" 괜찮으세요? 에리스님?? "

안색을 살피기 위해 에리스님을 향해 다가가려 했지만 곧바로 에리스님이 새하얀 손을 들어 휙휙 내저어서 다가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 나, 나는 괜찮단다. 괜찮고말고··· 응읏! "

다시 또 한 번 신음을 내는 에리스님.

역시 어딘가 많이 아프신 건가??

멀리서나마 안색을 살펴보려고 눈을 좁게뜨고 보니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내가 그런 줄도 모르고 내 기분만 생각하고 에리스님에게 모질게 굴어 버렸네.

매일 같이 고쳐야겠다고 생각이 되는 습관이었지만 언제나 툭하고 튀어나오는 모난 부분처럼 나오는 거친말을 쉽게 제어할수 없었다.

마음을 먹은 루샤는 상반신을 숙여서 사과했다.

" 에리스님, 아깐 정말 죄송했어요. 그렇게까지 많이 편찮으신줄 몰라서··· "

찔걱­ 찔걱

" 흐응·· 읏! 사과하지 않아도 돼에!! "

무언가 잘못 들은 것인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지만 에리스님께서 사과를 받아주셨다.

다시 숙였던 허리를 펴서 고개를 들어 보니 이불 속에서 꿈틀거리는 에리스님의 다리와 땀이 송골송골맺힌 얼굴에 달라붙은 초록색 머리카락들이 묘하게 색기있어 보인다.

" 루,루샤! 이만 나가보게. 자세한 건 내일 들었으면 좋겠구나··· 앗! "

" 네. 편히 쉬세요. 가 볼게요. "

아마 십년 전에 있었던 대침공에서 사용한 정령 마법때문에 얻은 저주가 에리스님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겠지.

그리 생각하며 루샤가 몸을 돌려 나가려던 찰나에,

" 문은 닫고 가거라! 제니아에겐 내가 부를 때까진 방에 오지 말라 말하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좀 쉬어야겠구나. "

에리스님이 말한 대로 문을 닫고는 돌아서서 천천히 붉은 카펫을 밟고는 복도를 나아간다.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얻었으니 에리스님이 보상은 후하게 주시겠지?

루샤는 들뜬마음에 기뻐하다가 한순간 의문이 생겨났다.

그런데··· 그 바보 같은 땅딸보 오빠새끼는 어디간 것일까?

자기보다 먼저 에리스를 보러 가지 않았던가.

알게 뭐람.

계단을 밟고 내려갔다.

****

부드럽고도 강하게 조여 오는 조임속에 허리를 튕겨 대니 에리스의 신음 소리가 방안을 채운다.

" 하응·· 앙!!! "

루샤가 문을 닫고 나서 나는 바로 빌어먹을 이불을 재끼고선 에리스의 보지에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에리스는 몸을 돌린채로 큰 엉덩이 아래에 있는 벌렁거리는 보짓구멍으로 내 자지를 집어삼켰다.

" 쪄죽는 줄 알았어! 에리스!! 날 죽일셈이야?? "

" 흐윽·· 죄송해요!! 요,용서를·· 앗!! "

이불 속에 감춰져 있던 에리스의 몸도 더운 것은 마찬가지였는지 몸 이곳저곳에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인간의 시큼한 땀내대신에 상쾌한 수풀냄새가 나는 에리스의 땀은 향기로워서 상관이 없어서 더 좋다.

에리스는 방해꾼이 방을 나서자마자 허리 움직임을 격렬하게 바꿔서 빠르게 내려찧었다.

팡팡­!

치골과 엉덩이살과 허벅지가 살에 맞닿아서 나는 추잡한 소리.

자지와 보지의 결합부 사이에서는 애액으로 일어난 새하얀 거품들이 치덕치덕 발라져 있었다.

에리스가 루샤와 대화를 나누고있을때에 나는 괘씸한 마음에 에리스를 골려주려고 허리를 살짝 튕겨서 자지로 보짓속을 찔러주었다.

예상치못한 자극에 에리스는 내게 뭐라하면서 제지를 할줄알았으나 그러는대신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돌려댔다.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며 보지를 찔러대는 것은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라.

튼실한 엉덩이살이 허벅지와 부랄을 때리며 무게있게 내려찍어 느껴지는 쾌감속에서 허우적거린다.

" 내 자지 어때? 에리스? "

좆대가리가 보이지않을정도로 큰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에리스에게 물었으나, 그녀는 연신 흐윽흐윽 울어대고있을뿐.

그 튼실한 엉덩이 한쪽을 때리니 하앙하고 비명을 지르며 에리스는 더 기뻐했다.

엉덩이 사이로 오므라들었다가 피기를 반복하는 똥구멍은 그녀가 한창 느끼고있다는 증거.

연이어서 급하게 피스톤질을 하던 자지에서 빠른 쾌감이 몰려든다.

" 에리스, 나 갈 것같아! 잠깐만!! "

불현듯 느껴지는 생생한 촉감이 자지로 느껴져서 내가 제지했지만 에리스는 들은 채도 안 하고 허리를 더욱더 빠르게 내려찧는다.

그리고 짜리몽땅한 엘프의 육덕진 마시멜로 살덩어리는 내 인내심이라는 제방을 무너뜨리기에는 제격이었다.

결국 치솟아오르며 몰려든 사정감을 못이겨내고 힘을 주고있던 하반신을 해방시키자 금이간 뚝에서 물줄기가 터져나오듯 에리스의 보짓속으로 쏘아댄다.

뷰루룻­!

" 흐, 흐에?! "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에리스는 여운에 잠길새도 없이 허리를 들어서 삽입되어 있던 자지를 빼내고선 아래를 바라봤다.

터져 버린 콘돔사이로 흐르는 새하얀 정액이 묻어서 껄떡거리는 자지.

“ 어? “

그것은 엘프의 얼빠진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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