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화 〉 홀딱 벗은거나 다름없는 옷차림으로 착 달라붙어 내 몸에 비벼대는 주제에 이건 승부라서 상관없다고 말하는 시건방진 여동생 ( 2 )
* * *
다음 승부에 대해서 얘기를 끝마치자, 루샤는 의기양양한 재수없는 얼굴을 지어보이더니 곧장 방으로 뛰어들어가버렸다.
결국, 그 자리에 남겨진 것은 냄새나는 액체로 더럽혀져 난장판이 된 거실과 오도카니 서있을뿐인 나밖에 없었다.
아····.
" 야! 이건 치우고 들어가야할거아냐?! "
내가 소리쳤지만 굳게 닫힌 문은 청소를 마치고 환기를 끝낼때까지도 열리지않았다.
정말이지, 승질머리하고는.
모든 정리를 마치고 내 방으로 들어온 나는 그대로 침대에 뻗어버렸다.
이대로 자게된다면 아마 깊은 잠을 잘 수 있을거 같았지만····.
아까 청소하면서 묘한 암컷내가 풀풀나는 액체들을 닦아냈기때문인지, 자고싶다는 내 의지와 상반되게 내 자지는 우뚝 선채로 죽질 않았다.
" 허, 이놈봐라? 내가 자고싶다는데 왜 그리 성을 내고있냐. "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운채로 눈을 감는다.
이리저리 뒤척여보았지만 의식이 멀어지기는 커녕, 불난것처럼 뜨거워지는 하복부에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는 느낌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 근데 따지자면 루샤년때문에 이렇게 된거 아냐? '
거실 바닥과 벽까지 흩뿌린 애액은 루샤의 것이었고, 야시장에 가야한다면서 날 끌고 돌아다녔으니까.
거기다가 겨드랑이 좀 자극했다고 사방팔방에 애액을 싸지르기까지.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가지않는 대목이었다.
유전자조작으로 성감대를 구축하지않았음에도 루샤년은 이미 개발되어있는것처럼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나는 페로몬을 내뿜었을뿐인데 루샤년은 바닥 카펫을 푹 젖시게 만드는 웅덩이를 그 자리에서 쏟아냈다.
호감도에 따라서 발정나게 만드는 내 페로몬 스킬은 루샤에게 미미하게 작용했을텐데말이다.
그렇다는건····?
번쩍 든 생각에 행동으로 옮기는건 꽤 짧은 시간이 소요됐다.
벽 너머에서 소리가 들려오는지 확인하기위해서 벽에 귀를 가져다댄다.
고요한 정적.
아마 루샤는 잠에 푹 빠져들은게 분명했다.
좋아, 내가 생각한대로야.
내가 못자고있는데 너라고 편히 잘 수있을 거같아?
절대 안돼지.
이건 괜한 분풀이가 절대 아니었다.
죄값을 치르기위한 형벌일뿐.
마음속으로 되뇌이자 익숙한 반투명한 창이 내 눈앞에 떠오른다.
[ 모방 창조 ]
대상 : 루샤 아트리에
부위 : 몸통
내가 원하는 대상의 육체를 모방하여 만들어낼수있는 능력.
실제의 감각까지 대상과 연결되어있는 가짜육체를 이용해서 루샤를 응징해줄것이다.
허공에서 생겨난 검은 구멍에서 꽤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의 몸통이 나타난다.
무릎 위 허벅지까지 구현되어있고, 목 부분 그리고 겨드랑이옆의 상완까지 구현되어있는 대형 오나홀.
원피스로 가려져 못봤던 여동생의 적나라한 알몸이 내 눈앞에 드러난것이다.
단련으로 자리잡은 복부의 근육들, 그렇지만 약간의 지방도 가지고있어서 근육들의 존재감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 복부.
겨드랑이로부터 이어지는 물방울 모양의 예쁜 가슴은 제 어미를 닮아서 그런것인지 사이즈가 꽤 어마어마했다.
거유모녀는 공통점이 많은지라 다른 부분을 찾기 힘들정도였다.
커다란 가슴에 커다란 분홍 유두, 그리고 유두 옆에 달린 가슴점까지도.
이어서 몸통을 뒤집어서 보자 순산형의 옆으로 튀어나온 순산형의 엉덩이와 엉덩이에 있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멀리 떨어지게 되더라도 엉덩이만 확인한다면 가족인걸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엄마와 나 그리고 여동생인 루샤까지 온 가족이 엉덩이에 같은 점이 있으니까말이다.
감상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나는 손을 뻗어 루샤의 겨드랑이에 가져다댔다.
' 바깥쪽의 살보다는 역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부드러우면서도 가장 민감하게 느꼈지... '
나는 주저없이 겨드랑이 가장 안쪽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서 옆에 있는 윗가슴을 손잡이처럼 꽉 잡았다.
손을 타고 느껴지는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실제 육체와 연결되어있는 대형 오나홀은 루샤의 심장박동까지도 구현되어있었다.
이쯤되면 오나홀이 아니라 실제 몸통을 따로 만든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간드러지게 손가락을 날세워서 겨드랑이 안쪽을 마사지해주듯이 꾹꾹 눌러준다.
이건 사랑이 담긴 애무도 아니고 형벌이었기때문에 루샤를 봐줄 필요가 없었으니, 초장부터 세게 나가야지.
이윽고 내가 루샤의 겨드랑이를 마사지하듯이 살짝 자극해준것이 몇분이 되었을즈음.
자못 사내를 달구게 할 여인의 냄새가 내 방을 가득채웠다.
대형 오나홀같은 가짜육체에서는 비가 쏟아지듯 땀을 흘려내고있었고, 아래는 암컷즙을 내뿜는 바람에 푹젖어서 내 침대시트를 적실 정도였으니말이다.
벽에 기대어서 귀를 기울인채 여동생과 링크된 가짜육체를 계속해서 괴롭힌다.
벽 너머에서는 연이어서 들려오는것은 달뜬 여동생의 숨소리.
루샤는 확실히 겨드랑이를 괴롭히는 행위에 흥분하고있던것이다.
성적흥분을 유도하는 내 스킬에 영향을 받고있지 않는데도 질질 싸고있는것을 보면 원래부터 이랬다는건가?
문득 루샤의 성감대가 생각났다.
분명히 목, 겨드랑이, 엉덩이, 항문이었지...
여지껏 만져봤던 성감대는 겨드랑이였고, 엉덩이는 단 한번 만져봤었다.
루샤를 처음 가버리게 만든 결정타가 뭉개듯 거칠게 만졌던 엉덩이 터치였으니까.
그렇다면 다른 성감대도 자극해봐야 하는게 옳은것이 아닐까?
만약에 다른 성감대 부위도 겨드랑이와 마찬가지로 쉽게 개발되는것이라면...
우뚝 솟은 내 자지.
어차피 잠자리에 들기위해서는 몇번이든 뽑아내야했다.
의심이 점차 확신이 되가고있었기에, 실험해볼겸 여동생 대형오나홀을 직접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처녀는 지금 빼앗을 생각은 아니었으니 이 쓸데없이 커다란 엉덩이를 써줄곳을 찾아주겠다는 바른 오빠의 마음에서 비롯된 올바른 행동이었다.
대형 오나홀을 뒤집어서 커다란 엉덩이를 바짝 세우자, 숨겨져있던 사타구니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애액으로 적셔진 포동포동한 엉덩이살에 숨겨진 귀여운 항문과 그 아래에 위치한 보지구멍은 대음순에 가려진 앙증맞은 소음순으로 가려져있었다.
손가락을 세워서 항문을 콕 찔러주자 몸을 한 차례 떨어대어 엉덩이살이 물결친다.
유혹하는거나 다름없는 천박한 몸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나는 허리를 앞으로 들어서 자지를 큰 둔부살에 밀어넣는다.
로션처럼 푹 적셔진 애액덕분에 수월하게 엉덩이 살안으로 밀려들어간 자지는 여동생의 커다란 엉덩이살에 파묻혀 보이지않게되었다.
" 크윽.. "
절로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으며 허리를 앞뒤로 움직인다.
철퍽철퍽하는 야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며, 리드미컬한 그 천박한 소리에 합을 맞추듯 루샤의 항문이 내 자지가 지나다닐때마다 꼬옥 꼬옥하고 오므라드는것이 느껴졌다.
' 이 년, 이거 완전 당하는걸 좋아하는 변태년이었잖아? '
엉덩이 역시 뜨거운 자지로 왕복하면서도 자지의 끄트머리, 귀두가 가끔 항문을 콕콕 찔러대어주자 루샤의 보지에서 물총처럼 애액을 쏘아댔다.
이거 또 청소하려면 시간을 잡아먹겠다는 생각이 불쑥 머리를 들었지만, 그보다도 지금은 참을수없는 성욕이 우선이었기에 생각을 치워버리고 그저 허리만을 흔들어댄다.
그저 무아지경으로 허리를 흔들었기때문일까?
쾌감을 얻기위해 비벼대던 자지가 어느 순간 뜨겁게 달구어진 고깃속으로 들어간것처럼 느껴졌다.
설마하니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넣어버린것인가 잠깐생각했지만.
자지기둥의 끝부분을 꾹꾹 조여오는 느낌에 무언가 다르다는것을 알아챌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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