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 덫은 항상 조심해야하는법 ( 1 )
* * *
모두가 잠든 시각.
리타는 소리 나지않게 주의하면서 방문을 열었다.
스륵하고 열리는 방문을 넘어서 앞을 향해 나아간다.
한 걸음, 두 걸음.
간질간질 아려오는 하복부의 느낌을 지우려고 다리를 비벼대면서.
이윽고 멈춰 선 곳의 앞에는 침대 위에 곤히 잠들어 있는 라크가 있었으니, 덮고 있는 흰 이불을 살짝 들어내고 리타는 그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잠이 깨지 않도록 살살.
손을 뻗어 아들의 몸을 더듬어서 입고 있던 반바지를 천천히 무릎까지 내리려 했으나, 중간에 뭐에 걸린 것인지 바지가 내려가질 못했다.
리타의 점점 달궈져만 가는 몸때문에 부드러웠던 손길은 점점 투박하게 변해간다.
한순간이라도 더 빨리.
지금 얼굴을 가까이 한 것만으로도 그 냄새가 이리도 짙게 나는데.
안달 난 마음에 손에 힘을 주고 밑으로 내렸다.
드디어 바지가 내려간 순간, 자지가 바지에 걸려 있다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리타의 턱을 찰싹하고 때려 버렸다.
“ 아흐윽! “
맞은 턱이 얼얼하게 느껴지며 수치심이 들었지만, 지금의 리타에겐 그것마저 좋았다.
눈앞에는 그리도 고대하고 있던 아들자지가 껄떡대고 있었으니까.
친아들자지에 얼굴을 맞고는 좋아하던 친엄마는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따듯한 숨결을 후후하고 불었다.
아직 완전히 발기하지 않은 아들의 자지를 세우기 위해서.
그리고 동시에 스읍하고 숨을 들이켜서, 맡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아들의 냄새를 깊숙한 폐부에 밀어 넣은 순간.
“ 읏…! “
손을 하복부로 뻗어서 만져 보자 질척거리는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다.
단순히 냄새를 맡기만했을 뿐인데 이 정도라니.
이에 리타는 몸을 틀어서 하반신을 이불밖으로 내밀고, 얼굴은 자지에 맞닿을 정도의 거리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여신님의 핏줄이 담겨져 있을 씨앗주머니에 입술로 부드럽게 접촉시켜서 자극했다.
츄웁 츄웁
리듬감있게 들려오는 키스소리.
불알쪽쪽키스는 아들자지에게 상당한 자극이었는지, 아들자지는 본모습을 되찾아서 우뚝 세우고 있었다.
“ 역시 잔뜩 먹인 보람이 있네요. 후후. “
몇 시간 전, 스태미나 위주로 차린 식사를 먹여서 그런지 혈기왕성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리타가 두 차례나 정액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꼿꼿이 서 있었으니까.
리타에게는 식탁 위에 차려진 먹음직스러운 진수성찬보다도.
아들의 냄새나는 정액이 그 어떤 음식보다도 달콤했고 맛있었다.
그리고 라크가 에리스 스승님과 어머니인 리타 자신을 대상으로 욕망을 풀어냈던 날.
비단 욕망을 풀어냈던 것은 라크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리타 자신 또한 어릴 적부터 옥죄어왔던 절제심이라는 족쇄를 풀었기에.
또한 엘프 왕의 이미지 메이킹 용도로 쓰여졌던 에리스 스승님도 자신의 깊은 외로움을 풀어내기도 했고말이다.
여신님이 더 이상 절제하지 말고 욕망에 따라도 된다는 허락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는 했지만.
그날의 일은 그저 아들의 성난 자지를 달래줘야겠다는 마음에 시작된 행위였다.
하지만 리타의 눈앞에 위용을 자랑하는 친아들의 큰 자지와 체온을 한층 뜨겁게 만드는 묘한 아들냄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들냄새가 응축된 정액까지,
그것을 질에 품어내고 나서야 리타는 여신님의 뜻을 헤아릴수 있었다.
이 또한 여신 벨미아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딸아이 루샤의 뒤틀린 감정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이다.
‘ 우선 라크의 자지를 세워야겠지요. 루샤는 중간에 끼어들게 하면 되니까 나중에 생각하도록 할까요. “
성녀의 도톰한 입술이 벌려져서 껍질에 싸여진 자지를 입안에 받아들였다.
“ 하우웁.. “
혀를 이용해서 껍질속 귀두를 살살 훑어내면서 아들의 자지를 보다 깊게 받아들이니, 자지껍질이 스르륵하고 벗겨지는 게 입안에서 느껴진다.
쭈루룹!
공기마저 전부 빨아들이겠다는 기세처럼 성녀는 아들의 자지를 게걸스럽게 탐냈다.
팬티 속에 가려져 있던만큼 자지는 달콤한 냄새를 응축시켰고, 이불 속에서 행위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배어 나오는 땀과 뒤섞여서 리타의 코는 마비되는 것만 같았다.
“ 하읏….! 냄흐으세…!! “
‘ 안 돼! 이건 못 참겠어!! ‘
방에 들어섰을 때부터 털을 세운 고양이처럼 경계심을 잔뜩 세운채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리타였지만, 지금의 리타에게는 조심성이라고는 하나조차 찾아볼 수 없다.
천천히에서 빠르게.
부드러움에서 격렬하게.
처음에 결심하고 머릿속에 새겨뒀던 계획은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이 먹어 치운지 오래였다.
앞뒤로 전진과 후퇴를 왕복하면서 목구멍 깊숙이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하는 성녀 리타.
누구라도 이 광경을 본다면 믿지못하리라.
몇 주전에 서투르게나마 자지를 빨아보려던 성에 무지해 보이던 여인이, 이불 속에서 능숙하게 목구멍보지를 사용해서 아들의 자지를 받아내는 여인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부르르!
그 순간, 자지빠는데 한창 열중하고 있던 리타는 들려온 소리에 움직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 루샤… 너, 또 내 방에 들어온 거야? 잘 때는 건드리지말랬잖아. “
“ … “
“ 워.. 이게 뭐야? 너 완전 작정했구나? “
라크의 눈앞에 놓여진 거대한 엉덩이.
정확히 사타구니 옆까지 올라온 반짝이는 라텍스 재질의 옷.
오직 커다랗고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그 반짝이는 옷들 사이에서 그 연분홍색 피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불밖으로 삐져나온 포동포동한 엉덩이살.
“ 뭐야? 너 왜 말을 안해? 어지간히도 화났나보네. 그럼… 이렇게 해야겠네. “
라크는 양손으로 그 달덩이처럼 커다란 엉덩이를 양옆으로 쫙 펴서 그 안에 숨어 있을 구멍을 여실히 드러냈다.
“ …!! “
리타의 소리 없는 경악이 이어진다.
아들과의 섹스에서 항문은 절대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한 부위이기도 했고, 리타는 그 뒤로 한다는 것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불 속에서 하반신을 내민채로 숨어 있었기 때문에 라크가 루샤로 착각했으리라.
그래서 리타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질않았다.
‘ 아,안 돼. 하필이면 이때… ‘
성녀는 아들의 냄새를 직접 10분을 넘도록 맡고 있다 보면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바람에, 그 육체를 운용할 수 없었다.
하필이면 지금이 딱 그때였으니.
이윽고 라크의 손가락이 톡톡하고 비밀스러운 뒷구멍에 여러 차례 닿는다.
벌려진 항문은 그 자극에 귀엽게 움찔움찔대고 있었다.
우측 엉덩이 아래에 돋보이는 점 하나가 움찔대는 엉덩이살에 따라 같이 움직이면서 말이다.
‘ 어떻게 멈춰야 하지?! ‘
혼란스럽고 안달 난 어머니의 마음과는 반대로 라크의 손가락은 자꾸만 그 구멍을 만져댔다.
묘한 감각이 그 자극에 온몸에 전달되는 것이 리타는 더 급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온몸에는 힘은 들어가지 않고 입조차 흐물흐물하게 늘어졌기에 제대로 된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 흐으응..! “
“ 뭐야. 벌써 흠뻑 젖은거 봐봐. 그렇게 신음 소리내는걸 보니 시작해도 되겠네. “
‘ 아,안 돼! 라크. 저예요! 엄마라고요!! 우리 거기는 손안대기로 약속했잖아요? ‘
그러나 그 말들은 리타의 늘어진 입을 통해서 신음 소리로 흘러나올 뿐.
어느새 누워 있는 자세에서 몸을 일으킨 라크는, 침대옆 탁상에서 작은 원통 하나를 꺼내 들어서 손가락에 내용물을 처덕처덕 발랐다.
“ 걱정하지 마. 어제 말했던 대로 오늘은 철저히 준비했으니까. 너도 기대하고 있던 거야. “
제발 그만두라는 리타의 속을 모르고 라크의 손가락이 엉덩이 사이에 있는 똥구멍을 부드럽게 파고들어 가기 시작한다.
“ 하아앙! 앙!! “
“ 어제보다 신음 소리가 크네. 그렇게 좋아 루샤? 근데 소리 좀 줄이는 게 좋겠어. 엄마가 들을지도 모르거든. “
눈앞에 있는 엉덩이가 한 차례 부르르 떨고는 보지 구멍에서 진한 암컷즙을 침대에 흩뿌렸기에, 라크는 루샤가 가 버렸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고는 삽입된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회전시키면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골고루 발라줬다.
“ 이거 꽤 비싸더라. 항문섹스에 도움이 되도록 좀 풀어주기도 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두 가지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좀 비쌌어. “
충분히 안쪽에 다발라졌다고 생각돼서 라크는 손가락을 뒷구멍에서 빼내었다.
그 앙증맞은 주름진 항문과 멀어진 손가락 사이에 실처럼 늘어진 반짝이는 로션.
어둠 속에서도 그것만큼은 훤히 보일 정도였다.
꿀꺽.
작은 라크의 방에 침을 넘기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강렬한 자극을 받은데다가 음탕한 옷을 입은 여동생이 유혹하는 광경은 참을수 없었는데, 거기다가 전날 저녁에 먹은 스태미나 강화위주의 음식들이 라크의 피를 들끓게만들었다.
혈기 왕성한 사춘기의 소년처럼.
우뚝 솟은 자지에 로션을 잔뜩 바르고 푸짐한 왕엉덩이 사이에 위치한 항문에 갖다대었다.
“ 학..! “
“ 그럼 넣을게! “
“ 아,앙! 돼에.... 에엣! 히익!! 흐아아앙!! “
리타의 말이 겨우 언어가 되어서 전달되려는 찰나에 쑤욱하고 미지의 감각이 리타의 전신을 덮친다.
“ 윽.. 무슨 조임이 이렇게 세. “
반면 라크는 전날에 풀어서 박았던 여동생의 똥구멍은 쫄깃쫄깃하게 부드러웠으며, 자지를 적당하게 물어오는 조임이 있었다는것을 기억해냈다.
‘ 하루 사이에 다시 꽉 조이게 바뀐건가? ‘
하루아침에 달라진 여동생의 똥구멍보지에 작은 의문을 품었다가 신경을 꺼버렸다.
그 꾸욱꾸울 물어오는듯한 똥구멍보지의 조임에 그저 감탄할뿐.
그리고 뒷구멍으로 들어온 이물감에 리타가 경악을 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그녀의 귀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루샤. 그럼 움직일게.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