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6화 (6/235)

EP.6 수컷이 되다 (2)

같은 상황의 연출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하으, 흐아, 하아아...."

아말테아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내 자지에 연신 숨을 불어넣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내 자지를 화나게 만드는, 애만 태우고 정작 본방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숨결에 자지는 더욱 달아올랐다.

"누나, 나...."

"가만히 있어, 누나가 알아서 다 해줄게."

네.

나는 일단 가만히 있기로 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아말테아가 알아서 한 발 빼준다고 하니, 일단 첫 발을 어떻게 빼는지 두고볼 생각이었다.

만약 지난 번처럼 입으로 애만 태우면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내 몸에 흐르는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피가, 그리고 제우스가 본능대로 움직일 것이다.

'그래도 역시 지난 번보다는 낫네.'

아말테아는 내 발가락 끝에 꿇은 무릎 끝을 붙였다.

그리고 정말 신을 모시듯, 따스한 숨결을 불었던 자지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유피테르, 시작할게."

아말테아는 그 말과 함께 손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뜨거운 숨결은 그냥 자극을 위한게 아니라 입김으로 내 자지를 적시기 위함이었다는 듯, 아말테아는 다소 습해진 자지를 붙잡고 손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쌀 것 같으면 얘기해."

"으, 응."

성에 대해 무지한 존재라면 사실 진작에 싸고도 남았다.

아말테아의 얼굴에 하얀 정액을 끼얹으며, 그녀의 얼굴에 정액팩을 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참자.

괄약근에 힘 빡주고, 조루마냥 픽 싸버리지 않도록 견뎌야만 했다.

섹스의 주도권이 일단은 아말테아에게 있는 이상, 지금 당장은 이 수모와 굴욕을 견뎌야한다.

나는 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순진한 미소년이니까!

"하으읏...."

나는 일부러 비음을 흘렸다.

성을 깨우친 암컷마냥 비음을 흘릴 때마다 나를 올려다보는 아말테아의 눈에 인자함과 포근함이 흘러나왔다.

"좋아?"

"모르겠어...."

"그게 좋은 거야. 이렇게 하니까...계속 기분 좋지?"

"응...."

존나 좋지!

아주 좋아서 질싸로 화답을 해주고 싶을 지경이다.

"그럼 더 좋게 해줄게."

탁탁탁.

아말테아의 손길은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뿌리를 손으로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앞뒤로 계속 움직이게 만들며 나를 자극했다.

'어색한데 좋아.'

어디 그림이나 글로 배운 대딸이라서 너무 좋았다.

능숙했다면 능숙한 테크닉에 좋았겠지만, 그녀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상대로 좆을 잡았다는 것에 실망하여 선 자지가 다시 죽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여자, 모든게 처음이다.

성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지만, 내게 성을 가르쳐주려고 온몸으로 노력하고 있다.

"쌀 것 같아?"

"아직...."

"음...."

아말테아는 계속 손을 움직이며 고뇌에 빠졌다.

"지난 번에는 이렇게 하니까 나왔는데...."

아말테아의 고민을 알았다.

그녀는 흥분하면 싸는 줄 알고, 나를 아주 만만하게 봤다.

'지난 번에는 처음이라서 그랬어.'

제우스로 태어나고 처음으로 사정한데다가, 나를 아기 때부터 젖을 물려준 여자에게 대딸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흥분해서 조금 과하게 일찍 싸버린 감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설령 지루라고 욕을 먹을 지라도, 나는 아말테아가 다른 해결책을 내어놓을 때까지 계속 안 싸고 버틸 것이다.

'고작 몇 분 만지작 거린 걸로 싸면 제우스 이름이 울지.'

---

"음.... 유피테르,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돼...?"

아말테아는 나를 올려다보며 경고했다.

무엇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자지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주는데 이상하게 생각할 리가 없다.

'근데 뭘까?'

생일 선물을 받는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나는 아말테아의 선물을 기다렸다.

과연 아말테아는 어떤 방법으로 나를 싸게 만들 것인가!

손 테크닉의 변화인가, 아니면 뭔가 새로운 방법인가!

"하움."

"!!"

고전적이면서도 확실한 정석이었다.

아말테아는 입으로 내 귀두를 삼켰고, 나를 올려다보며 눈을 싱긋 웃었다.

"누, 누나...!"

끄덕끄덕.

아말테아는 마치 걱정하지 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지를 물고 고개를 흔드느라 귀두가 아래에 살짝 닿았다 떨어졌다.

츄릅.

"!!"

방금 그 물렁한 거, 혀같았는데.

"우음, 츄릅, 하아."

아말테아는 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내 허벅지를 두 손으로 붙잡았다.

그 바람에 나는 이도저도 못한 채, 허리도 뒤로 뺄 수 없었다.

"츄르릅, 하아. 유피테르, 놀랐어...?"

"누, 누나. 거기는 더러운 곳이라고...."

"더럽지 않아. 유피테르 거니까."

이거, 보통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말 아닐까?

이 세계는 남녀역전의 세계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그리스 신화 희대의 창남?

'그것도 좋을 지도?'

남녀의 성관념이 반대라면 적어도 내가 유혹하면 누구든 다리를 벌린다는 말이니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창녀보다 난봉꾼이 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쪽이든 나는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유피테르는 깨끗해."

츄르르릅.

아말테아는 내 자지를 좀 더 입안으로 삼킨 뒤, 혀로 귀두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할짝.

"크흐읏...!"

이제는 신음을 참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러 내는 신음과 달리, 방금 전 요도구를 까슬까슬한 혀가 스친 순간은 조금 참기 힘들었다.

하지만.

할짝, 할짝.

아말테아는 고양이가 우유를 핥아먹듯 계속 혀만 움직였다.

좀 더 자지를 맛있게 빨라거나, 고개를 비틀어 움직이라거나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후훗, 긴장했어...?"

'지가 더 긴장해놓고!'

아말테아는 내게 '성'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에 도취되어있었다.

만약 반대의 입장이었다면 나는 지금쯤 그녀를 들박하여 샘에 처박고 샘물이 씹물로 가득찰 때까지 범하고 또 범했겠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아말테아가 리드하고 있다.

'확 머리 붙잡고 박아버리고 싶다.'

내가 리드를 하는 상황이라면 좀 더 거칠게 할텐데.

그냥 지금이라도 해버릴까?

'하자.'

아말테아가 놀라서 뭐라고하면, 그건 크로노스로부터 이어진 남자의 본능이라고 우기면 된다.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그 때는 자지로 실망감을 넘는 기쁨을 주면 되는 일.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

나는 낚시를 하는 어부의 심정으로 손을 옆으로 뻗었다.

"아아, 누나...."

"그래, 그래. 츄르릅, 쪼옥, 후아, 유피테르 자지...맛있어."

"자지...?"

"그래. 이건 자지라고 하는 거야."

그런 건 알고 있으니까 제발 좆을 핥지만 말고 게걸스럽게 빨아먹으라고!

"그렇구나...."

라는 말은 나중에 올림포스에서 하리라. 두고보자. 일단은 타이밍을 재는게 중요했다.

"츄릅, 쮸으읍, 으응, 좀 더 깊게 해야하나...?"

'지금!'

아말테아가 고개를 앞으로 좀 더 내민 순간, 나는 양손으로 아말테아의 뿔을 각각 움켜쥐었다.

"우웁?!"

"누나, 나 뭔가 못 참겠어...!"

나는 아말테아의 뿔을 으스러뜨릴 듯 강하게 붙잡았다.

"미안해, 누나...!"

님프가 인간보다 힘이 세더라도 신보다 강할 리는 없었고, 뿔이 잡힌 순간부터 아말테아는 뭔가 이상해졌다.

"응, 그읏, 고오옥...!"

그녀의 눈동자는 서서히 뒤집히기 시작했다.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고, 목에 힘이 빠지며 머리의 무게가 기분좋게 내 자지에 실리기 시작했다.

거근쇼타미소년. 아마 못참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

'핸들링은 못 참지.'

뿔달린 님프.

이걸 붙잡아 박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아, 하아...!"

나는 허리는 가만히 둔 채, 아말테아의 뿔을 앞뒤로 잡아당겼다.

"으븝, 으고옥?!"

아말테아는 떨리는 손으로 내 허벅지를 쥐어뜯었지만, 그 떨림에는 힘이 없었다.

나를 제압하려고 해도 애초에 나를 상대로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고, 그저 머리가 강제로 앞뒤로 움직이는데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최고다, 입보지!'

아말테아의 입보지는 환상적이었다.

전생에 따먹은 여자들을 인간의 기준으로 치자면, 아말테아의 입은 더 뜨겁고 눅진눅진했다.

더군다나 전생과는 다른 신의 자지는 더욱 만족감이 강한 것이....

'제우스, 만세!'

자지가 목젖을 찌르는 걸 넘어, 안쪽 목구멍까지 깊숙이 찌른다!

귀두가 목 너머로 넘어오는걸 막기 위해 아말테아는 계속 목구멍을 조였고, 그 배덕스러운 압착감에 그만 쌀 뻔했다.

'이게 섹스지.'

입으로 진공펠라를 하며 보지처럼 느껴지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최고는 자연적인 조임이다.

혀와 입천장의 폭이 줄어들며 자지가 압착되는 감각은 이대로 입안에서 녹아 찌그러져도 괜찮겠구나 싶은 쾌감이었다.

"으브읍...."

골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말테아의 입술을 타고 투명한 타액이 흘러내렸다.

아말테아는 뿔이 잡힌 순간부터 완전히 저항을 포기했고, 두 팔도 아래로 툭 떨어져 몸만 벌벌 떨 뿐이었다.

"누나, 나...그...쌀 것 같아...."

"!!"

가만히 있던 아말테아가 고개를 치켜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뿔을 더 강하게 휘감아 고정했다.

지금까지는 팔의 힘으로 머리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구강성교의 극한은 역시....

찌걱!

나는 핸들을 붙잡고 허리를 앞으로 흔들었다.

그리고 아말테아가 고개를 뒤로 젖히지 못하게 만들었다.

뷰르르릇! 푸슛! 뷰르르릇.

"하아, 하아, 하아....!"

쌌다.

그만, 입에 싸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내 음심은 이제 시작이라고 알리고 있다.

스읍.

아래에서 풍겨오는 냄새 중에는 정액만 있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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