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10화 (10/235)

EP.10 유모의 성교육 (3)

게임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역시 보스전이다.

보스의 패턴을 알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고, 패턴은 알아도 약점을 모르면 데미지를 제대로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스로 약점을 알려주는 보스가 있다면 어떨까?

난이도, 응애.

유아용 게임 수준의 난이도는 보스가 직접 자신의 약점을 밝힌다.

정확히는 '~~해서는 안 돼!'나 '~~는 건드리지마!'같은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걸 플레이어가 알아챈 순간 진정한 약점 공략이 시작된다.

섹스도 게임이다.

다부진 몸과 극태자지라는 무기를 가지고, 침대라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여자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약점을 찾아 공략한다.

사람들은 그 약점을 '성감대'라고 부른다.

처음 따먹는 여자라면 당연히 성감대를 모를 수밖에 없고, 여자 스스로도 자신이 어디를 가장 잘 느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섹스에 경험이 많은 여자가 아니고서야, 자신의 성감대를 아는게 이상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안쪽에...좀 더 깊숙하게 찔러볼래? 약간 배 윗부분을 쑤신다고 생각하고.... 으흥♡ 그래, 거기야...."

"여기...?"

"수련할 때처럼, 흐응, 마구 찔러줘. 내가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할 때까지, 그만 해달라고 할 때까지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마구 쑤셔줘. ...오호옥, 아윽, 좋아...!"

"지, 진짜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한다?"

아말테아는 내게 자신의 공략방법을 하나 하나 다 가르쳐줬다.

'튜토리얼이냐?'

"더, 더 세게 해줘...!"

시키는 대로 허리를 흔든다.

자지를 넣고 더 세게 허리를 흔드세요!

그러면 아말테아는 당신의 극태자지에 자궁을 자극받아서 금방 지려버릴 것입니다!

"가슴, 빨아줘...!"

시키는 대로 혀를 움직인다.

자지를 쑤시면서 다른 부위를 애무하세요!

그러면 아말테아는 당신의 혀 놀림에 전신이 자극받아서 꼭지가 서고 몸을 마구 뒤틀 것입니다!

'편해서 좋네.'

어떻게 할지 모르고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처녀라거나, 이전에 사귄 남자랑 은근슬쩍 비교하며 궁시렁거리는 걸레와는 확연히 다르다.

"누나, 나 슬슬...."

"쌀 것 같아? 흐응, 안 돼...빼면 안 돼. 끝까지 알아야지...?"

아말테아는 나를 가르치려고 했다.

자신이 가진 알량한 성에 대한 지식으로, 처녀인주제에 그녀는 자신의 몸으로 내게 섹스를 가르치며 아이 만들기를 알려주고 있다.

"네가 저번에 싼 흰 거 있잖아...그건 정액이라는 거야. 흐읏, 아기씨라고도 해. 그걸, 흐읏, 내 보지 안에다가 싸면 임신을 하는 거야."

"임신...."

"하항,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여자는...임신 가능한 날이 정해져있거든."

"그, 그래? 그러면...어떻게 되는 거야?"

나는 눈으로 말했다.

나, 싸도 돼?

"...흐흥, 안에 싸고 싶어?"

"응...."

솔직하게 말한다.

사람들이 왜 콘돔을 쓰겠는가?

성병 예방 때문에?

임신 예방 때문이 십중팔구다.

여자의 안에 노콘으로 생자지를 집어넣은 남자 중 누가 질싸를 마다하지 않겠는가.

책임없는 쾌락은 노동없는 수익과 동의어로, 수컷을 정말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배덕감이 깃들어있다.

"나, 안에 싸도 돼...?"

허락을 구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은 허락을 구해야 한다.

말도 없이 안에 싸버리면 뺨을 맞거나 쌍욕을 듣지만, 한 번이라도 애간장을 태우며 허락을 구하면 고민이라도 하게 된다.

"어, 음, 조금 곤란한데...."

"누나아아."

이런 때를 위한 애교다.

나는 아말테아의 가슴골에 얼굴을 묻고 볼을 부비부비 비볐다.

"나, 안에 싸게 해줘."

뭐? 속 시꺼먼 새끼가 어디서 여자에게 귀여운 척을 하냐고?

'지금 수치심이 문제냐! 질싸가 걸렸는데!'

질싸를 허락해준다면 보지도 혀로 빨아줄 수 있다. 미인 한정으로.

"우웅, 지금 안에 싸면 임신할 지도 모르는데...?"

"자, 잘은 모르겠지만 그...아이가 나오는 거지?"

"맞아. 이 안에 아기씨가 뿌려지면...아기방에서 자라면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거야. 너는...나를 임신시키고 싶어?"

"응."

나는 치골을 아말테아의 보지둔덕에 붙이며 찰싹 달라붙었다.

아말테아가 나를 강제로 떨어뜨리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게, 그녀의 몸에 밀착하며 자지를 안쪽 끝까지 밀어넣었다.

"누나라서...좋아."

"...나도 좋아."

'이야쓰!'

아말테아는 허락해줬다.

한 번 허락해준 이상, 앞으로 질싸를 해도 안 된다고 쉽게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 아쉽네. 오늘은...안전일이거든."

"안전일?"

"안에 사정해도 임신하지 않는다는 말이야."

"아...."

안심한 척을 하면 안 된다.

순수하게 깨달았다는 듯, 오히려 아쉬워하는 얼굴로 나는 아말테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실망했어?"

"아니야."

"후후, 삐친 것 같은데?"

"그런 거 아니라니까."

지금 안전일에 노콘질싸를 하게 되었는데 삐칠 리가 없지.

오히려 씰룩거리려는 입술을 애써 가리려고 이마를 가슴골에 묻고 밑가슴에 입을 붙였다.

"흐으읏, 걱정하지마. 나중에...사명을 완수하고 나면, 그 때는 임신해도...괜찮을 지도."

사명.

섹스 중에 여흥을 떨어뜨리는 말이지만, 그와 관련된 말뜻은 오히려 내 자지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크로노스를 죽이기 전까지는 임신은 피하고, 그 뒤에는 임신해도 된다?

아기가 위험할 수 있으니까?

대 환 영!

"누나, 사명이라는 걸 완수하면...누나 임신시켜도 돼?"

"...물론."

아말테아는 눈을 찡긋이며 나를 토닥였다.

"지금은 그냥 우스갯소리로 생각해도 좋아. 만약에 그 날이 오면...꼭 임신해줄게."

"누나...."

이제는 웃어도 된다.

나는 아말테아를 향해 진심으로 활짝 웃었고, 아말테아도 눈물을 글썽이며 내게 턱으로 뒤를 가리켰다.

"...언제까지 아기일 수는 없으니까, 이제 새로운 걸 배워보자. 허리...반듯하게 펴봐. 응, 상체를 일으켜세우고."

나는 아말테아가 시키는 대로 허리를 곧추세웠다.

"응, 무릎은 조금 불편해도 잠깐 꿇은 자세로 있어줘. 그래야...네가 움직이기 편할 거야. 손은...한 번 네가 편한 곳에 올려볼래?"

아말테아는 두 손을 깍지끼며 가슴 위에 올렸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올리려다 머뭇거리며, 조심스레 그녀의 골반을 붙잡았다.

"...풋. 정답이야."

냅다 쑤시고 박으면 혹시나 몸이 튕겨나갈까봐 내가 편하자고 잡은 곳이지만, 그게 아말테아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모양이다.

"그...아까보다 넣기 쉬워졌지? 그럼 이제...앞뒤로 계속 움직여줘."

스윽, 스윽.

나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처음 집어넣을 때는 시간을 들여 넣어야 할 정도로 다소 좁은 보지였지만, 이제는 귀두갓이 질벽을 쓸어당기는게 가능할 정도로 풀어졌다.

'님프라서 그런가?'

아말테아는 내 자지에 금방 적응했다.

전생의 나보다 더 큰 자지인데도, 그녀는 무리없이 거근에 적응하여 능독적으로 보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쯔어억.

"하아, 좋아.... 지금부터는 내 신경 쓰지 말고, 강제로 넣었다 빼줘."

처음에는 그녀도 첫경험에 당황하여 몸이 시키는 대로 조였다면, 이제는 스스로 조임을 조절할 정도로 여유를 찾았다.

넣는 순간에는 보지에 힘을 빼고 포근하게 받아들였다가, 빼려고 할 때 조이며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당겼다.

하지만 이걸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퍽퍽퍽퍽!

"아윽?!"

강제로. 나는 그녀가 시키는 대로 허리만 집중적으로 움직였다.

귀두가 밖으로 빠져나올 정도로 허리를 당기고, 다시 귀두가 자궁구에 닿을 정도로 거칠게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아, 아앙! 더, 더어어...! 그렇게, 계속, 안을 달구듯이 하면서, 하악, 싸고 싶을 때 안에 싸면 돼...♡"

아말테아는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으며 혀를 내밀었다.

조임을 무시하고 강제로 쑤셔박는 덕분에 그녀의 보지는 얼굴표정처럼 순식간에 풀리기 시작했다.

"헤응, 하악, 싸, 쌀 것 같아...? 싸, 싸줘, 이제 슬슬 싸도 될 것 같아, 하악, 안 그러면 나, 나아...!"

"아직, 아직 부족해요, 누나. 좀 더...좀만 더 기다려주세요."

손으로 했을 때보다, 입으로 했을 때보다 당연히 사정이 더 느리다.

그 때는 내가 싸고 싶어서 일부러 쌌고, 지금은 전력을 다해 꾹 참고있다.

여자에 집중을 하면서, 정작 사정감을 참으려면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 참 얄궂다.

그러나 내가 먼저 사정하는 건 안 된다.

"아윽, 나, 나 안 되는데...! 가르쳐줘야 하는데, 흐끅, 내가 먼저 그래버리면...!"

아말테아는 한손을 얼굴에 놓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덕분에 위아래로 튕겨지는 봉긋한 가슴을 만끽하게 되었고, 그 바람에 사정감이 더 치밀어오르게 되었다.

'참아라, 제우스! 여자를 가게 해놓고 안에 싸야지!'

이대로 사정해도 되긴 된다.

하지만 앞으로의 침대 위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아말테아가 먼저 가버린 뒤에 사정해야한다.

'아말테아 스스로 다리를 벌리게 해야할 것 아니야!'

!!

막 정액을 토해내고 싶어하던 제우스가 드디어 깨우친 것 같다.

여전히 허리는 그대로 흔들고 있지만, 사정감은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흐응, 안에 쌌어...? 잘했어. 오구오구.

와 같은 여유를 줘선 안 된다.

나중에 오늘을 기억하며, 자위로는 스스로 갈 수 없게끔, 내 자지로만 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 다음에도 아말테아가 나랑 하고싶어 질 터.

아말테아가 '성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섹스를 하게 만들려면, 그녀가 사정을 받기 전에 극락의 쾌락을 느끼게 해야한다.

"아, 아악, 하아악...! 으극, 조, 조금만 살살해줘...! 나 지금, 어흑, 안이 달아올라서, 잠깐만...!"

퍽퍽퍽퍽퍽!

무시하라며.

그래서 나는 아말테아의 부탁을 무시하고, 일부로 고개를 천장으로 들어올리며 숨을 헐떡였다.

"하아, 하아, 하아."

"제발! 잠깐만 쉬게 해줘! 으흑, 뭔가, 뭔가 오는 것 같아...! 아래에서, 으흐응...!!"

부르르.

아말테아는 갑자기 배를 들어올렸다.

활처럼 등이 휘고, 딱딱하게 선 꼭지가 흔들렸다.

"아, 아아...!"

활짝 벌린 입 안은 침이 잔뜩 고여있었다.

갈 곳을 잃은 혀는 벌벌 떨리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갔다.

가게 만들었다.

내가 이 님프를 사정없이, 자지 만으로 가게 만들었다!

'존나 힘드네.'

누구는 동굴 밖으로 나간 순간부터 연기를 하느라 좆잡고 사정을 참아왔는데, 누구는 넣고 마구 쑤신지 몇 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풀어진 채로 헐떡이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이 딱 좋지.'

찌걱.

나는 다시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었다.

아말테아는 말할 기력도 없이, 나를 향해 뭔가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제발...빨리...싸줘어어...."

그녀는 한껏 풀린 눈으로 내게 사정을 애원했고, 나는 그녀의 허리 옆에 손을 올리며 상체를 숙였다.

"노, 노력하고 있어요...!"

안 싸려고.

"빨리 싸도록 노력할게요, 누나!"

"자, 잠깐만. 지금 안에 찌르면 누나, 가버린지 얼마 안 지났는...햐앗♡"

"이거...빨리 싸려면 더 강하게 흔들면 되는 거 맞죠?!"

"맞는데, 맞긴 한데, 흐끅, ...맞으니까, 계속 빠르고 강하게...!"

접수완료.

부르르.

아말테아는 또다시 가버렸다.

푸슈우우우우웃.

아말테아의 안에 싸지른 건 그녀가 다섯 번째 가고 난 뒤, 옆으로 돌린 고개 덕분에 혀가 입밖으로 흘러나온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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