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17화 (17/235)

EP.17 메티스에게 섹스를 가르치다 (1)

지혜로운 여인을 상대로 섹스각을 잡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얼마나 섹스에 능숙한지 판단을 내려야지.'

우선 남자의 사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정액을 남자에게 먹이면 구역질이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당연히 사정이나 섹스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다르다.

지식은 대마법사라고 하더라도 그게 25, 30, 40살까지 동정을 유지하여 대마법사가 된 자에게 섹스가 무엇인지 물으면 제대로 답을 할 수 있을까?

그의 답은 결코 경험담이 될 수 없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처녀인가, 아닌가.

그냥 몇 번 해본 여자인가, 아니면 하루에 몇 번이고 하는 여자인가.

그걸 판단하는 기준을 잡으려면 내가 메티스를 대하는 태도를 정해야 한다.

'섹스에 어수룩한 청년을 연기한다?'

아말테아에게 했던 것처럼 꼬추가 아프다는 식으로 좆을 빨아달라고 할까, 아니면 사정이 뭐냐고 뻔뻔하게 나갈까.

-...이 노란 건 뭐죠?

-여기서 나오는 건 이게 다인데요.

-...사정 몰라? 한 발 뻬고 오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한 발 뺐습니다.

-...오줌을 싸라는 게 아니라! 아, 열받아. 자지 내놔요.

정액이 뭐예요라면서 오줌을 받아오면, 한숨을 푹 내쉬며 한 발 빼주지 않을까.

'그건 재미가 없지.'

순진한 아말테아를 상대로 하는 배덕감은 이미 많이 즐겼다.

메티스같은 여자를 상대로 섹스각을 잡으려면, 역시 그 방법이 최고다.

'똑똑한 OL 계열의 여자 상대로는 제비가 진리지.'

메티스를 상대로는 '본색'을 드러내도 될 것 같다.

섹스마스터. 줄여서 섹마.

바야흐로 크레타 섬 출신의 아다폭격기가 나설 차례다!

나의 직감은, 그리고 내 아래의 제우스는 그게 제일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정액, 그냥 빼주세요."

메티스는 내게 정액을 요구했다.

딱히 그녀의 요람을 정액으로 가득 채워달라는 말은 아니고, 비커처럼 생긴 물건 안에 그냥 찍 싸달라는 말이었다.

"하루동안 생각해본 결과가 그겁니까?"

"네. 아무리 생각해도...그건 안 되겠어요."

"정액을 그냥 한 발 빼달라…."

나는 난감한 얼굴로 내 아래를 가리키며 불만을 드러냈다.

"혼자서 자위를 해서 빼라는 말입니까? 여기 비커에다가 대고?"

"그럼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메티스 님이 한 발 빼줬으면 좋겠는데요. 직접."

나는 다시 공을 메티스에게 넘겼다.

"한 발 빼주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나는 하반신을 앞으로 밀며 내 사타구니를 가리켰고, 메티스는 코웃음을 치며 비커를 내밀었다.

"남자면 혼자 딸 치는 것 정도는 가능하잖아요."

"저는 제가 못 합니다. 저는 스스로 흔들면 정액이 나오지 않는 병에 걸렸거든요."

"그건 무슨 참신한 개소리죠?"

"진짜입니다. 제 자지에 물어보실래요?"

자위로 한 발 빼면 메티스랑 섹스 못한다.

'참을 수 있지, 제우스?'

찌걱.

제우스는 귀두를 껄떡였다.

금딸이 메티스와의 섹스로 이어진다면, 하루를 넘어 사흘도 참을 수 있다!

그 이상 넘어가면?

'그 때는 올림푸스 처녀 학살마가 되는 거야.'

메티스가 만약 나와의 섹스를 거부한다?

한 발 손이나 입으로 빼주는 것도 아니고 처량하게 그릇에 찍 싸버리게 만든다?

'올림포스 내가 지배한 뒤에 두고보자.

크로노스의 피가 흐른다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리라.

물론.

강간보다는 화간이 더 즐거운 만큼, 나는 좀 더 메티스를 설득해보기로 했다.

"한 발 직접 빼주세요. 메티스 님."

"...나 참. 처음 만난 여자를 상대로 뭘하자는 건지…."

"미인이랑 하룻밤 보낸 즐겁게 보낼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크로노스를 구역질나게 하려면 이걸 빼야하는데, 저는 자위를 할 수 없는 몸입니다."

"어째서?"

"글쎄요. 여자의 몸이 아닌 곳에 뿌릴 수 없다고 몸이 저항하는게 아닐까요? 제게 주어진 역할이 티탄의 번영이라면, 제 아기씨는 여인 상대가 아니면 결코 나오지 않는답니다."

"......미친 소리를 너무 당당히 해서 어처구니가 없군요."

메티스는 나를 한심하게 바라봤지만, 나는 철면피를 깔고 나섰다.

'먼저 정액을 빼라고 한 건 그 쪽이니, 이건 그 쪽이 지는 싸움이라고.'

성적인 코드를 먼저 꺼낸 건 메티스다.

내가 혼자서는 못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버티면 무슨 재주로 구토유발제를 만들겠는가?

'보아하니 내 정액이 아니면 의미는 없는 것 같기도.'

직감이 말하고 있다.

만약 크로노스에게 먹일 구토유발제가 아무 티탄이나 인간의 정액이 필요로 했다면, 가이아가 진작에 메티스에게 시켜 하나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크로노스의 자식인 내 정액이 원료가 된다면 패륜에는 패륜으로 대적한다는 상징성과 주술적인 힘이 가미되어 완벽한 구토유발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메티스 님. 저는 크로노스를 상대로 사명을 다하러 갑니다. 메티스 님의 구토유발제가 아주 성공적으로 사용된다면 괜찮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죽더라도 죽기 전에 메티스 님이랑 섹스하고 죽고 싶습니다."

"......저랑 섹스 못하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어요?"

"네."

자지에 피가 몰려 터질 것 같다.

"...정말. 너무 당당하게 나와서 중간에 끊지를 못했는데…."

메티스는 나를 향해 싸늘한 표정으로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저 처녀인데요. 처녀를 상대로 그렇게 당당히 몸을 요구하는 경우가 어디있어요?"

"여기있습니다. 그리고 메티스 님, 싫으십니까?"

저벅, 저벅.

나는 그녀의 앞에 섰다.

메티스는 상체를 뒤로 젖히며 물러났고, 나는 그녀를 쫓아 다가가며 벽에 주먹을 짚고 상체를 숙였다.

"만약에 싫었다면 진작에 거부하셨겠죠. ...두려우십니까?"

"읏…!"

정곡을 찔렀다.

"하하, 뭘 그렇게 걱정하십니까? 상냥하게 해드릴게요. 전혀...아프지 않을 겁니다."

섹스 해주면 신사가 되고, 섹스를 거부하면 강간마가 된다.

너무나도 간단한 이치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저와의 섹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한 발 빼준다고 했지, 섹스한다고는 안 했는데요."

"이왕이면 한 발 빼주시면서 섹스도 같이. 어떠십니까?"

"...레아 님의 아들이 이런 막무가내일 줄이야."

메티스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나를 노려봤다.

"...만약에 섹스를 하면, 반드시 크로노스를 이길 수 있나요?"

"제우스라는 이름에 맹세하겠습니다."

",,,정말, 정말...정말 당신은...하아. 아말테아랑 만나면 묻고 싶네요. 당신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공식적으로는 아말테아와 주 7회 섹스를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할 뻔.

"...레아 님을 구하지 못하면, 진짜 제가 가만 안 둘 거예요."

"물론입니다. 메티스 님. 그분은 제 어머님이기도 한 걸요. ...아직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처량함 한 스푼.

동정심 한 스푼.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나는 바로 메티스의 쇄골에 얼굴을 묻었다.

할짝.

"으읏?!"

메티스는 몹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쇄골부터 빠는 남자?

그리스에는 없을 것이며, 메티스의 지식에도 없을 것이다.

'지난 번에 교재 보니까 그리스 놈들, 완전 섹스의 즐거움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놈들이더구만.'

자지를 찌르고 젖을 때까지 앞뒤로 쑤시다가 싼다.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섹스 뿐이야.'

메티스의 지식과 내가 교재로 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섹스를 많이 하거나 개방적인 여성에게 애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같은 애무는 처음이리라.

할짝, 할짝.

메티스의 드레스 어깨 끈을 아래로 내리며, 나는 그녀의 드레스를 내렸다.

"레아 님, 레아 님…."

그녀는 연신 어머니 레아를 연호하며 바들바들 떨었다.

"뭔가 어머님께 은혜를 입었습니까?"

"...조용히 하세요. 제 입장에서는, 흐끅, 당신은 크로노스와 별반 다를게 없으니까."

메티스는 나를 향해 경멸 어린 시선을 보내며 이를 갈았다.

"결국에는, 크로노스처럼 저를...강제로, 아흣?!"

"그건 몹시 불쾌한 말이로군요."

찌걱.

나는 드레스 위로 손가락을 찔러 그녀의 둔덕을 간질였다.

"저는 크로노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당신을 괴롭게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 증거를...지금 직접 느끼게 해드리죠."

사락, 사락.

나는 드레스를 완전히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메티스의 아름다운 나신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고, 나는 그녀의 선홍빛 보지와 마주하게 되었다.

"뭐, 뭘…!"

메티스는 내 머리를 손으로 잡고 밀어내려고 했다.

내 눈이 자신의 보지 앞에 놓이니,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덥썩.

하지만 나는 그녀의 골반을 붙잡고, 편한 자세로 무릎을 꿇으며 메티스를 올려다봤다.

"뭘 하긴요. 섹스 전에 전희를 하는 거죠."

"저, 전희? 애무를 말하는 거면, 도대체 뭘-"

할짝.

"응흐읏?!"

메티스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거, 거긴…빠는 곳이, 흐윽, 아니라고요…!"

그녀의 보지 둔덕 위를 가볍게 빠는 순간, 메티스는 다리를 오므리며 내 머리를 쥐어뜯었다.

할짝, 할짝, 할짝.

하지만 나는 계속 그녀의 보지를 빨고 또 빨았다.

혀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둔덕을 간질이듯 살랑거리며, 동시에 혀를 안으로 집어넣었다.

"!!"

메티스는 계속 내 이마를 밀어내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벽에 엉덩이와 등을 붙이고 있었고, 내가 아래에서 골반을 잡은 순간 그녀는 도망칠 수 없게 되었다.

"아니, 흐윽, 왜 그런, 더러운 곳을, 그렇게…!"

쮸와아아압.

"햐읏…!!"

메티스는 상체를 들어올리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나는 아예 그녀가 도망칠 수 없게, 그녀의 두 다리를 내 어깨 위로 올라가게 만들고 고간에 얼굴을 묻었다.

와락!

"윽, 이, 이런 거 몰라…!"

벽에 기댄 메티스가 마치 내 얼굴을 보지로 깔고 걸터앉듯, 그녀는 내 보빨에 괴로워했다.

"아, 아응, 아, 안에서, 자꾸 뭔가가…! 하윽, 이, 이거 이상, 흐읏, 나 이런 거 모르는데에…!"

미지의 쾌락에.

푸슈우우웃, 푸슛, 푸슈웃.

메티스는 그만, 가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성대하게 조수를 뿜었고, 그건 내 이마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

"하아, 하아, 하아…."

메티스의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왔다.

나는 그녀를 두 손과 얼굴로 받치며 지탱했다.

할짝.

"아윽?!"

가버린 보지를 다시 빨기 시작하자, 메티스가 다급하게 내 머리를 붙잡았다.

"그, 그만!! 제발, 제발 그만 해줘요! 그렇게 하니까, 저 진짜 이상해지는, 흐으윽…!!"

푸슈우웃.

섹스를 위해서라면, 안면에 지리든 말든 씹물을 바탕으로 더 격렬히 빨고 적시는 수밖에.

이것은 성수요, 나는 오아시스를 찾아 나선 순례자일지니.

그리스의 누가 여자에게 보빨을 해줬겠는가?

'이게 유레카지.'

나는 오늘, 지혜의 님프에게 진정한 섹스가 무엇인지 가르쳐 줄 것이다.

"세, 섹스 해드릴테니까 그만 빨아주세효오오…."

보빨에 결국 메티스는 세 번을 더 가고 나서야 항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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