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25화 (25/235)

EP.25 레아 임신, 낳아라 다섯쌍둥이 (2)

두 명의 님프(+한 명의 여신)을 취하며 나는 한 가지 고민이 들었다.

정말 이 세계에는 강간 위주의 섹스가 보편적인 것인가?

강인한 남성성이 강조되는 것은 남자로서 좋지만, 여자를 상대로 섹스를 할 때도 설마 무조건 개같이 따먹는 식으로 섹스를 하는 걸까?

지금까지 내가 알던 섹스는 대체 뭐였지?

그것은 소꿉놀이, 장난질에 불과했던가?

아니다.

'이게 섹스지.'

여자에게 개처럼 박을 거면 그냥 손으로 좆잡고 딸이나 치라 이거야.

"아흐응…."

나는 내 키스와 애무, 그리고 핑거링에 시작부터 가볍게 느껴버리는 레아의 모습을 보며 확신했다.

'크로노스 병신 새끼.'

낳아준 아버지지만 어차피 축출하고 패륜을 할 몸.

이미 정액 섞은 물건을 먹여 구토를 하게 만들었으니, 거기서 쌍욕 좀 보태어진다고 패륜의 수위가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크로노스의 아내를 취하는데 이보다 더한 패륜이 어디있을까?

"레아, 너무 예뻐요."

나는 레아의 쇄골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계속 보지 속을 애태우듯 간질이며 질벽을 자극했다.

"하으읏…."

아직 하얀 드레스를 벗기지도 않았다.

이대로 입히고 하는 걸 생각도 해봤지만, 숫처녀도 아니고 아이를 여섯 명이나 낳은 여자인데 알몸이 된다고 수치스러워할 리가 없다.

스륵.

나는 이로 어깨끈을 잡아내렸다.

중간에 턱에 가슴이 닿았고, 나는 윗가슴을 누르며 머리를 옆으로 움직였다.

스르륵.

"아아…."

레아의 풍만한 가슴이 드레스 밖으로 빠져나왔다.

'가이아보다 더 크네.'

아기 때 봤던 그 충격보다 지금 눈으로 보는 시각적 폭력이 더 크다.

더군다나 색깔도 누군가 건드리지도 않은 건지, 핑두다.

'미쳤어.'

아이 여섯 낳은 엄마가 핑두?

이건 기적이다.

처녀빗치보다 더 배덕적이다.

"전남편이 여기 안 건드렸어요?"

"손으로, 흐윽, 만지기만…."

"응애."

츄릅.

나는 다짜고짜 레아의 꼭지를 입으로 깨물었다.

"너, 너…!"

"맘마줘요."

"흐읏, 너 진짜…!"

레아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내가 계속 젖을 물고 있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맘대로 해."

레아는 천천히 자세를 낮췄다.

엉덩이가 내 허벅지 위에 안착했고, 그녀는 두 다리를 내 옆으로 무릎꿇으며 내가 젖을 물기 딱 좋은 자세로 상체를 뒤로 숙였다.

"하아…그렇게 좋아? ...쓰읍, 어?"

레아는 뭔가 이상을 느꼈다.

나도 뭔가 이상을 느꼈다.

쮸릅.

...단지 우유!

설마 여기서 그 맛을 느낄 줄은.

쮸으읍.

"자, 잠깐만. 이거 뭔가 이상…흐으읏."

쮸와아아압.

나는 격하게 가슴을 빨아당겼다.

그러자 레아의 꼭지에서 꿀처럼 달콤한 액체가 내 입속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수십 년 만에 젖 물려보니까 어때요?"

"읏…! 그런 얘기 하지마…. 내가, 흐윽, 이상해지잖아…."

"이상하게 느낄 것도 없죠. 모유수유는 자식을 위한 기본인데."

"그게...이상하다는 거야…!"

레아는 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나를 내려다봤다.

"너...엄마한테 이럴 거야…?"

"아하. 그게 계속 신경쓰이는 겁니까?"

"신경이 안 쓰일 리가 없잖아!"

레아는 빽 소리를 지르며 내 머리를 뒤로 당겼다.

"너는 정말이지-"

"그것 참. 솔직하지 못하시네."

나는 남은 손으로 레아의 목덜미를 붙잡아 아래로 내렸다.

츄릅.

상체를 뒤로 숙여 벽에 기대며, 레아를 내 위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입으로는 다시 키스를 하고, 손바닥으로는 치골을 받치며 보지를 계속 자극했다.

"츄릅, 츕, 오븝...♡"

레아의 키스는 애정을 갈구하는 키스였다.

혀가 나를 적극적으로 탐하기 시작했고, 나는 레아가 집중할 수 있게 손가락을 일부러 움직이지 않았다.

"...후아."

레아와 나 사이에 길게 침이 이어졌다.

그녀는 달뜬 얼굴로 나를 게슴츠레 노려봤다.

"...오늘만큼은, 그런 얘기 하지마. 알겠어…?"

레아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금방 이해했다.

나는 레아의 볼에 입술을 맞추며, 그녀가 느끼는 배덕감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알았어, 레아 씨."

일부러 거리감이 들게.

하지만 레아가 마치 나와 처음 섹스를 나누는 것처럼.

'불륜 섹스 느낌으로 가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자에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삐끼 한 스푼.

순애 섹스를 즐기는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신사 한 스푼.

그러면서도 전남편보다도 더 거대하고 우람한 자지로 남편 따위는 잊게 만드는 절륜한 테크닉의 금태양 한 스푼.

'완벽한 삼위일체.'

할짝.

"레아 씨...아까부터 전남편이랑 안 한 거 할 때마다 잘 느끼는 것 같은데?"

"윽…!"

레아는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지금의 부정은 방금 전처럼 섹스의 열락에 찬물을 끼얹는 부정이 아니라, 여흥을 돋우는 연기였다.

"모, 몰라…!"

"그래? 그럼 전남편이랑은 뒷치기밖에 안 했어?"

"뒤, 뒤치기…."

내 노골적인 말에 레아는 표정이 핼쓱해졌다.

아마 자신이 전남편에게 당하던 고통스러운 섹스가 기억이 난 것일 터.

톡톡.

"걱정마. 나는 그렇게 안 해."

나는 레아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그녀를 위로했다.

"하고 싶은 거 있어?"

오히려 내가 직접 물었다.

"...몰라. 그런 거."

물론 여기서 대답하는 여자는 열에 한 두명 있을까 말까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여자는 하고 싶은 체위나 플레이를 노골적으로 물으면 꺼리고, 바로 즉답을 하는 경우라면 이미 여자와 살을 끈덕지게 섞어서 서로의 선호 체위나 성감대를 하나도 빠짐없이 아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

"그럼...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게."

할짝.

나는 다시 레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할짝, 할짝.

혀로 그녀의 꼭지를 괴롭히며, 눈은 일부러 위를 올려다보며 꼭지를 빨았다.

"하, 햐응…. 왜, 왜 젖이 나올까…."

레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몹시 기뻐했다.

나도 너무 마음이 편했다.

"으으응…. 좋아, 더…. 더 해줘…."

이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빨기만해도 레아는 쉽게 가버렸다.

"전남편은 이런 거 안 해줬나봐?"

"하으읏, 그 새끼 얘기는...이제 그만…."

"그만하면 안 되지. 아직 하이라이트가 남아있는데."

나는 레아의 등허리를 톡톡 두드린 뒤, 그녀를 살짝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전남편이 커, 내가 커?"

"읏…!"

레아는 가슴으로 가려진 아래, 나의 자지를 보고말았다.

과연 제우스도 레아의 나체, 그리고 보지 아래에서 손가락으로 뚝뚝 흘러내리는 애액에는 참을 수 없었는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레아 씨, 어때?"

"이, 이걸로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야…?"

"음...레아 씨가 원하면 전남편처럼 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할 수도 있고."

뒷치기로 똑같이 레아를 뒤에서 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완전히 같은 체위로 그녀를 위에서 깔고 자지의 체급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전남편과 나의 차이를 확연히 체감하게 될테니.

하지만 지금은 순애 섹스다.

뒷치기는 나중에 레아가 익숙해지고 난 뒤의 일.

"근데...지금은 이렇게 하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찌걱.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 바로 앞에 놓았다.

레아는 삽입 직전인 상태에 상체를 들어올리며 자지를 피했다.

"뭐, 뭘 삽입하려는 거야…!"

"어허. 이래야 쉽게 들어갈 거 아니야. 구슬이 들어갈만큼 풀어져야 다치지 않지."

"푸, 풀릴 만큼 풀렸거든…? 이래봬도 아이 여섯 낳은 엄마란 말이야…."

"그 중 한 명은...크흐흐, 바로 째려보는 거 봐라. 레아 씨, 진짜 귀엽네."

쪽.

나는 레아의 꼭지에 다시 키스하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래도 오래 되지 않았어? 안 풀어주고 넣다가 중간에 막히면 그게 더 힘들텐데? 강제로 빼내다가 애들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으, 으으…."

"그러니까 내가 풀어줄게. 아주 매끈하게 들어갈 거야. 왜냐면...구슬보다 내 자지가 더 두껍거든."

"......."

레아는 침을 꿀꺽 삼키며 내 자지를 다시금 살폈다.

아무리 봐도 전남편보다, 다른 구슬보다 훨씬 두껍다.

이걸로 보지를 때리면 그건 크로노스 이상가는 가정폭력이 되겠지만, 레아를 상대로 그런 야만적인 행위를 할 생각은 없다.

"레아. 이리와."

나는 두 손으로 레아의 등허리를 휘감았다.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한 손은 어깨를, 그리고 한 손은 허리를 붙잡아 천천히 내려오게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거 잊어버려. 그냥...느껴."

찌걱.

자지가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손으로 보지를 풀어놓은 덕분에 그녀의 보지는 금방 내 자지에 꿰뚫렸다.

"으으응…."

하지만 그렇다고 허벌은 아니었다.

전남편에 의해 개처럼 박히며 풀어진 줄 알았지만, 몹시 의외로 보지 조임은 처녀 못지 않았다.

"너무 커…."

"전남편보다?"

"당연...흐윽. 진짜, 햐읏, 누구집 자식인지 몰라도 훌륭하게 자랐네…."

츄릅.

레아는 다시 나와 키스했다.

그리고 입 뿐만 아니라, 나의 귀두와 그녀의 자궁구도 찐한 입맞춤을 나눴다.

찌걱, 찌걱.

'이게 유부녀와의 섹스지.'

처녀와는 다른 본능적인 허리 놀림.

스스로 기분좋아지기 위해 엉덩이를 맷돌처럼 굴리는 농염함.

"하앙, 하아…"

모든 배덕감을 벗어던지고 오직 육욕에만 사로잡힌 폭풍섹스.

...아, 정정. 섹스가 아니다.

이건 의료행위다, 의료행위.

인공호흡 때 입으로 숨을 불어넣는 걸 키스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구슬이 보지 안에서 매끄럽게 들어가기 위해 미리 질을 풀어주는 행위일 뿐이다.

"레아 씨, 엄청 조이는데…?"

"몰라...흐읏, 자지가 너무 큰 게 잘못이야…. 흐윽, 이런 남편이면 여자가 도망갈 거라구…!"

"글쎄. 평생 이 좆맛을 못 잊고 다시 찾아올텐데?"

"으흐응…! 그럴 것 같아서, 흐윽, 더 무서운 자지네…. 그래도, 흐윽, 전남편보다 커서 좋아...♡"

그리고 내가 이제 슬슬 싸기 직전까지 올라온 순간.

"레아 씨, 이제 싼-"

"아들…!"

내 흥을 순식간에 깨뜨린, 레아의 속삭임에 나는 사정감이 단숨에 날아가버렸다.

"지금은, 안에 싸면 안 돼…."

"...하아, 진짜. 너무하시네요."

한 번 정도는 모른척 그냥 싸게 해주지.

이럴 때면 야속하기도 하고, 질싸를 마음껏 허락해주는 메티스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미안해…근데...구슬 넣으면, 그 때 안에 싸…."

"풉."

거절을 한게 아니었다.

레아는 나의 질내사정에 대해 허락은 했다.

당연히 질내사정을 해야

"지금 싸면...그냥 섹스가 되어버리잖아. 그치?"

"...그렇네요. 지금은 구슬이 쉽게 들어가게 하려는 확장공사 같은 거였죠. 크흐."

"너…."

레아는 나를 흘기며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쿠퍼액과 씹물로 질척거리는 자지와 보지 사이에 길고 투명한 액이 늘어졌다.

"그럼...지금부터 어머니가 될 시간이네."

즐거운 시간은 끝났다.

"그럼 레아-"

"레아 씨야. 그건...계속 해줘야 해."

"...알았어."

이제는 진지하게, 안에 씨를 뿌릴 때가 되었다.

"레아 씨, 준비됐어?"

"...그래. 후우, 후. ...넣어줘."

자지는 이미 뽑았다.

나는 레아가 직접 집어든 구슬을 건네받았고, 그걸 그녀의 보지 속으로 살포시 밀어넣었다.

"으, 으응…! 아아, 헤스티아…!"

"크으."

화로의 여신이었던가?

구슬을 넣고 아래에서 귀두로 찔러올리자마자 보지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아…. 드디어, 드디어 나의 아이들을…!"

"크윽, 레아 씨, 안이 장난 아니게 조이는...커흑…?!"

레아는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골에 묻었다.

목 뒤로 휘감은 팔로 내 머리를 끌어안으며, 내 정수리에 고개를 묻고 얼굴을 비볐다.

"느껴져…. 다시, 그 아이들이 움직이는게…! 아아, 아아…!"

허리를 격하게 흔들 필요가 무어 있느냐.

이 여자는 지금 구슬을 자지로 밀어넣는 것 만으로도 황홀감에 만족하며 쾌감의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자...레아 씨."

결정타를 날릴 차례다.

"다섯 쌍둥이 임신할 준비, 됐어?"

"녜……임신시켜 주세요…."

눈물을 주룩 흘리며, 레아는 내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다.

찌걱, 찌걱.

나는 레아가 건네주는 순서대로 모든 구슬을 집어넣었고, 마지막 구슬도 집어넣었다.

찌걱.

뷰륵.

뷰르르륵.

"...우리는 절대 섹스를 한게 아니야. 그렇지?"

"물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료행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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